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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시:2012년 5월12~5월16일(4박5일)....날씨:1일차 -맑음.2일차-흐림 3일차-흐리다 비 4일차-맑음 5일차-흐리다비
◈산행코스:조침령~북암령(1박..비박)~단목령~점봉산~한계령~장수대 휴게소(2박..민박)~한계령~대청봉~희운각(3박..희운각 대피소)
~마등령~황철봉~미시령~속초시내(4박..여관)~미시령~상봉~신선봉~진부령
◈산행거리 및 시간:*대간거리 63.2km 접속거리 10km 총 거리:73.2km *총산행시간:50시간 05분
◆참석자:나홀로
1일차(5월12일)
조침령 터널 도착(15:35)..앞 구간에 이쪽으로 탈출을 했는데 정확히 택시 기사가 이쪽에 내려줍니다..
출발(15:40)..5일분의 식량을 챙겼더니 배낭 무게가 장난이 아니다..
조침령 도착(16:16)..도로 따라서 40분만에 조침령에 도착합니다..2월에 그많던 눈은 다 녹고 없습니다..
셀카 한방 찍고 ~~
2월달에 왔을때는 눈에 덮여 데크가 있는지 몰랐는데 ..멋지 나무데크와 전망대도 있네요..
900.2봉(16:55)..2월달에 여기까지 왔다가 탈출을 했습니다..이제 부터는 처음 가는 길입니다.
지나온 대간 길을 한번 뒤돌아 보고..
바람꽃
피나물
조침령에서 단목령까지는 하얀꽃과 노란꽃이 이쁘게 피어 있었습니다..노루귀와 피나물이 맞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개별꽃
이런 경고판이 계속 이어집니다..
북암령 도착(20:00)..오늘의 목적지는 단목령까지 예상했는데 북암령에 도착하니 어둠이 찾아 옵니다.
박배낭의 무게로 속도도 안나고 포항에서 첫차를 놓쳐서 예상시간 보다 2시간 정도 지체되어 산행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물도 없고 밤을 해먹기도 귀찮아서 빵으로 저녁 식사를 대신하고 잠자리에 듭니다..새벽에 이곳을 통과하는 대간팀이 있어 잠깐 잠을
깨기도 했지만 그런대로 숙면을 취했습니다...
*산행 시간:15:40~20:00 (4시간 20분)
2일차(5월13)
북암령 출발(06:10)..북암령은 옛날 선질꾼들의 소금길이었다고 합니다.
단목령 지킴이가 출근전에 통과해야 하기때문에 속도를 좀 냅니다.
단목령(07:08)..길도 좋고 속도를 냈더니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이곳에 도착합니다.
예상대로 지킴이는 아직 출근전입니다.안전하게 이곳에 도착했으니 아침을 먹기 위해서 계곡쪽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곳을 통과하면 바로 범법자가 되겠죠..
왼쪽으로 조금 내려오니 계곡에 물이 흐름니다..이곳에서 아침을 해먹고 커피도 한잔 하고 여유있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아침식사후 경사면을 따라서 등로에 접속을 했는데 마침 그곳에 의정부에서 온 부부 산객을 만났습니다.
이 분들은 어제 산행을 했고 오늘 2틀째인데 단목령 지킴이를 피하기 위해서 새벽 3시반에 조침령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북암령에서 비박하고 있을때 인기척이 났는데 이분들이 통과했던 거더군요..
하여간 속도도 비슷하고 한계령에 오후 6시이후에 도착해야 하기 때문에 보조를 맞춰가면서 이 부부 산객과 함께 한계령까지 동행을 했습니다.
점봉산/點鳳山(12:21)..1424m.. 점봉산은 인제군 기린면과 양양군 서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보며 점붕산이라고도 한다.
중간에 의정부에서 온 부부 산객이 먼저 올라가라고 해서 이곳에 먼저 도착을 합니다.부부 산객은 30분쯤을 기다린후에 도착을 합니다.
이틀 산행이 이뤄져서 컨디션이 안좋아서 그랬다고 합니다.이곳에서 의정부 부부 산객님이 준비한 막걸리 한잔을 얻어 먹고 야생화도 구경하고 조망도 구경하고
여유 있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양지꽃
작은점봉산과 곰배령 그리고 가칠봉이 멋지게 조망이 됩니다...
의정부 산객님이 찍어준 점봉산 인증샷..
가야 할 한계령 방향..암릉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선답자들 산행기에 보면 한계령의 암릉길이 상당히 위험하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걱정이 됩니다.
망대암산에 바라본 점봉산..
망대암산(14:02)..1236m..망대암산은 옛날 주전골에서 불법 엽전을 만들던 위폐범들이 망을 보던 산이라 얻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망대암산 인증샷..
의정부 부부 산객님..
선답자들 산행기에서 UFO바위라고 불리더군요..(15:23)
서서히 만물상의 암릉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암릉을 향해서 의정부 산객님과 조심 조심 전진하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납니다..
뒤돌아 보니 또다은 부부 산객이 오고 있습니다..이분은 조침령에서 아침 6시 출발했다고 합니다..그만큼 우리가 여유있게 진행을 했던 거죠..
하여간 갑자기 동행자가 5명이 되었습니다..암릉길이고 뒤따라온 서울 부부 산객은 산을 잘 탈것 같아 선두에 보냅니다..
그분이 인도하는대로 서로 의지해가면서 암릉을 통과합니다..
의정부 산객님은 부인이 산행을 더 잘 합니다..
길을 잘 안내하고 있는 서울부부 산객..
구불구불 한계령이 조망됩니다.
안전 지대에 도착후에 뒤돌라 본 만물상 바위..시계를 보니 정확시 6시입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한계령 지킴터는 피해서 왼쪽 철조망을 따라서 계속 진행후에 철조망이 끝나는 지점에 안전하게 한계령에 도착합니다.
안전하게 한계령에 도착후에 먼저 걷고 있는 서울부부 산객님..
이후 한계령에 도착하니 의정부 산객님이 서울가는 마지막 버스가 떠나고 없다고 한다.마침 서울에서 온 부부 산객은 어제 이곳에 차를 대놓고 택시를
타고 조침령에서 산행을 시작했다고 합니다.그래서 두 부부가 같이 서울까지 동행을 부탁합니다.
나중에 통화를 해보니 미안해서 원통까지만 같이 가서 원통해서 서울가는 버스를 타고 안전하게 도착했다고 합니다.
본인도 장수대휴게소까지 같이 동승해서 신세를 졌습니다..휴게소에 도착후 단체손님을 받아 산더미 같이 쌓인
설거지도 조금 도와주고 주인장과 막걸리 한잔을 나누면서 살아가는 얘기도 하면서 저녁을 보냈습니다.
*산행 거리 및 시간:*접속 3km,대간 거리 23.9km 합:26.9km, *산행 시간:06:10~18:30 (12시간 20분)
3일차(5월14일)
장수대휴게소(08:20)..어제 서울에서 단체팀을 받아서 뒷정리 한다고 많이 힘들어서 아침에 한계령까지 데려주기가 부담스럽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사를 드리고 한계령까지 걸어 가기로 합니다.장수대에서 한계령까지 약7km입니다.
오늘 저녁은 희운각에 예약이 되어 있기때문에 빨리가도 할 일이 없기때문에 천천히 구경도 하고 한계령까지 걷습니다.
자양 쉽터에 도착하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요즘 기상청은 정확도가 높아 일기예보 대로 비가 옵니다.
자양쉼터(09:38)
한계령 도착(10:24) 예상대로 장수대에서 한계령까지는 2시간이 걸리더군요..
어제 그 많은 차량으로 붐비던 한계령 휴게소가 오늘은 한산 합니다.
휴게소에 들러 볼일도 보고 정리를 한다음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 시작(10:50)
서북릉 삼거리 도착(12:44) 비가 오기때문에 속도를 감속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진행을 합니다.
희운각에 6시전에만 도착하면 되니까.~~
1610봉 도착(15:12)..오늘 중청 대피소에서 숙박 한다는 젊은 산객 둘이와 만났다 헤어졌다를 반복하면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설악은 이제 진달개가 피기 시작합니다.
끝청 갈림길(15:45)
중청 대피소(15:47)..중청대피소는 평일이라 그런지 산객들이 많지는 않고 한가했습니다..
설악산 대청봉(16:10)..1708m..설악산은 한라산과 지리산에 이어 남한에서는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있으며,북쪽으로는 향로봉 금강산,
남쪽으로는 점봉산 오대산과 마주한다.대청봉 남쪽에는 한계령,북쪽에는 마등령 미시령 고개가 있다.
평상시 그 붐비던 대청봉 정상석에는 사람 한명 없다.그래서 셀카로 인증샷을 남긴다..3일간의 산행과 비에 젖어서 몰골이 말이 아니다..^^
원 대간길은 대청봉에서 조금 내려 오다가 희운각으로 내려 오는 것인데 통제구간이고 비도 오기 때문에 기존 등로를 따라서 내려 옵니다..
잠깐 구름이 걷힌 사이로 설악의 멋진 모습이 조금 보이기도 하고..
진달래와 함께한 운해..
조망1
조망2
조망3
조망4
설악은 5월인데도 등로 북사면에는 눈이 쌓여 있습니다..6월초는 되어야 완전히 녹는다고 합니다..
죽음의 계곡에는 눈이 많이 남아 있고 녹은 눈이 물이 되어 흐르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립니다.
설악의 운해가 한폭의 그림같이 펼쳐 집니다..
희운각 대피소 도착(17:50)..희운각 대피소에 도착하니 먼저 도착한 산객들은 식사를 하고 있었고 나중에 온 산객들은 식사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곳에서 본인도 저녁식사를 한후 내일 산행 일정를 생각해서 이른 시간에 잠을 청해 보지만 여기 저기 코고는 소리에 거의 뜬 눈으로 날을 샙니다.
이른 시각인데도 부산을 떠는 산객으로 인해 작은 소란도 일어납니다.어느 산객의 말씀대로 소등시간과 함께 아침 기상 시간도 정해줘야 서로간의 언쟁을
피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보니다.
*산행 시간:08:20~17:50 (9시간 30분)
4일차(5월15일)
희운각 출발(06:15)..아침을 해먹고 하나둘 출발하는 산객들과 함께 오늘의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한계령에서 미시령 구간을 통과한 선답자 기록들을 보니 평균 15시간~17시간 정도가 소요되더군요..
본인은 박배낭을 멨고 연속 산행이니 20시간정도 계획했습니다..또한 미시령 통제구간을 6시이후에 도착해야 하니 서두를 필요는 없겠죠...
가자 공룡으로~~..공룡길은 이번까지 4번째 방문이네요.
신선대(07:00)
이쪽으로 내려 가면 가야동 계곡이 나옵니다..가야동계곡도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 통제지역입니다/
어제 희운각에서 싱글족이 본인 포함 3명이 있었는데 우연히 이곳에서 3명을 모두 만났습니다.
출발 시간은 조금씩 차이가 났는데 ..한분은 군포에서 온 산객이고 한분은 안양에서 온 산객이었습니다.
3명의 싱글족과 이런 얘기 저런 얘기 주고 받으면서 마등령까지 동행을 합니다.
마등령 삼거리에서 각자의 길로 흩어지고..
군포에서 온 산객..하루를 같이 잤다고 금방 친해졌습니다..
용아릉을 마주보면서 계속 진행이 됩니다..
군포 산객이 찍어줬습니다..
설악 3형제를 조망해보고..
서북능선과 귀때기청봉..
마등령(10:56)..1260m..마등령은 인제군 북면과 속초시 경계에 있는 고개로 마치 말의 등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싱글족 3인방이 각자의 길로 갑니다..그 짧은 시간 정이 들어서 어제 먹다가 남은 막걸리 한잔으로 정을 나누고 안산 즐산을 기원하고
한시간쯤 담소를 나눕니다.이때 어제 희운각에서 같이 숙박한 4명의 부부 산객이 지나갑니다..반가운 마음에 인사를 하고 어디서 오셨냐고 물어 보니
고향은 전주고 서천에서 왔다고 합니다..고향이 비슷해서 반갑게 인사를 하고 포도도 얻어먹었죠.
이제 부터는 그 악명 높기로 유명한 너덜길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너덜길 상태를 알 수 없고 이제부터는 혼자만의 산행이니
안전을 생각해서 속도를 더 감속해서 최대한 안전을 생각하면서 진행을 합니다.이곳부터도 통제구역이라 조금 마음이 찜찜 합니다.
지나온 길을 한번 뒤돌아 보고..
황철봉 방향..
울산 바위가 조망되고..
이제 본격적인 너덜이 시작되는가 봅니다.
구슬붕이
이건 또 뭐시냐??조금 안전 지대에 도착해서 잠시 쉬어 가기로 합니다.미시령에 6시 넘어야 안전하다고 하니 이곳에서 젖은 옷가지를 말리고 오침도 하면서
시간을 보냅니다..장비들을 풀어 헤치니 짐이 한가득입니다..^^
지도에 있는 저항령은 언제 통과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갔습니다..
황철봉(15:49)..정확히 황철봉이 어디인지는 모르겠고 가장 높은 봉우리가 여기니 맞겠죠..
본격적인 너덜이 시작됩니다.
너덜를 통과하는데 비바람까지 붑니다.앞도 잘 안보이고 바람에 온몸은 휘청대고 ㅠㅠ 갑자기 암릉에 우뚝섰는데 도저히 내려갈수가 없습니다.
할 수 없이 배낭을 벗어 배낭을 밑으로 던져 버립니다.그리고 맨 몸으로 서서히 내려 왔는데..아뿔사~~배낭에 휴대폰과 카메라가 있었는데..
휴대폰은 아무 이상이 없는데 카메라는 액정이 나가버렸습니다..그래도 찍히기는 합니다..이후로는 거의 감으로 찍었죠..~~
이런 형광봉과 중간 중간 로프도 설치되어 있고 국공에서 안내등도 설치 해놨더군요.그래도 밤에 통과하는 것은 상상히 위험해 보입니다.
지나온 황철봉 방향
마지막 너덜 길을 통과 하면서 벌써 어둠이 내리려 합니다..미시령에 6시이후에 도착하려고 너무 늦장을 부렸는가 봅니다.
미시령 도착(19:50)..미시령에 도착하니 미시령 휴게소는 폐쇄되었고 주위에 아무도 없습니다..그래서 속초에 있는 택시를 불러 보지만 계속 연결은
되지 않고 휴대폰 밧데리는 다 되어 가고..이런 난감한 상황에 처해 있는 스포츠카 한대가 지나갑니다..그러다가 이 차가 갑자기 후진해서 올라 옵니다.
속초까지 태워줄태니 타라고 합니다..이렇게 감사할 수가..그 젊은 친구도 산을 좋아 하기 때문에 신세를 많이 졌다고 하면서 젊은 부인도 타고 있었는데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후 속초에 있는 여관에 여장을 풀고 미시령도 아침 6시전에 통과해야 안전하다고해서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산행 거리 및 시간: 접속 7km 대간거리 23.7km 합:30.7km *산행 시간:06:15~19:50 (13시간:35분)
5일차(5월16일)
아침을 든든히 먹어야 점심을 안먹고 산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해장국으로 요기를 하고 택시를 탑니다..
미시령 출발(06:00)..826m..미시령은 인제군 북면과 고성군 토성면 경계에 있는 고개다.
정확히 6시 도착해서 철조망을 넘어 갑니다..옛날에 휴게소가 폐쇄되기 전에는 휴게소 옆길이 있었다는데 지금은
철조망을 넘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안전 지대에 도착해서 어제 지나온 길을 뒤돌아 봅니다.
회암재와 신선봉 방향.
상봉(08:03)..1242m
신선봉(09:25)..1212m..신선봉은 금강산 남쪽 제1봉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성군 토성면에 속해 있다.설악산의 주릉이 황철봉을 지나 미시령에서 잠시 숨을 멈추고
북단의 진부령 금강산을 향하다 마지막 절경을 빚어낸 곳이다.
맑은 날씨면 향로봉 넘어 금강산과 북녘땅이 보인다는데 박무로 인해서 잘 보이지는 않습니다.
고성군 방향..
지나온 설악의 모습
괴불주머니
선답자들이 낙타나무로 명명 했네요..
대간령과 마산봉..2시전에 도착은 해야 포항가는 버스를 탈수 있는데 아무리 빨라도 4시는 넘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제 준비한 막걸리로 허기를 달래면서 천천히 진행을 합니다.
전방지역답게 군용 벙커가 많이 보입니다.
대간령 도착(12:10)..641m..강원 인제군과 고성군 간성읍 사이에 있는 고개로 일명 큰새이령이라고 한다.
은방울꽃
이제 저 마산봉만 넘으면 산길은 모두 마치게 된다.
1년을 함께한 나의 분신..
향로봉이 보이는 전망대에서 막걸리를 마저 비우고 노래도 한곡조 뽑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면서 하염없이 시간을 보냅니다.
어차피 빨리 내려가도 할일이 없고 저녁 9시까지 기다려야 버스가 있으니 산에서 푹 쉬다가 가기로 합니다.
현호색
마산봉 삼거리(15:02)..결론적으로 마산봉을 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알프스 스키장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계속 직진을 해서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알프스 스키장을 통과한다고 했는데 나중에 생각이 났습니다.
마산봉(15:03)..1052m
길이 좋아 아무 생각없이 직진을 계속했습니다..
하산이 완료될쯤 알프스 리조트가 저 멀리 보입니다..아 내가 잘못내려 왔구나..이제 알았지만 다시 올라 갈 수도 없고.. 일단 도로까지 내려 가기로 합니다.
황태덕장이 나옵니다.
일하는 아저씨께 길을 물으니 도로 따라서 계속 올라가면 대간 가는 표지판이 나온다고 합니다.
흉물이 되어버린 알프스 리조트 건물
드디어 입구를 찾았습니다..여기서 부터는 이정표를 잘 만들어놔서 큰 어려움이 없이 진행이 됩니다.
군부대 폐 막사도 지나고
진부령 도착(17:20)..진부령에 도착하니 비가 오기 시작한다.비를 피해서 비닐하우스에 들어가서 택시를 부르는데 속초택시를 부르면 고성택시를
부르라고 하고 고성택시를 부르면 속초택시를 부르라고 한다.아마도 미시령 통행세로 인해서 서로 미루는 느낌이다.그래서 기사님이 원하는 금액을 드리겠다.
그랬더니 삼만팔천원을 요구한다.알았다하고 택시를 출발 시킵니다..그래서 택시가 도착후에 기념사진 한방찍고 속초터미널로 향합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차마 칠순이 넘어 뵈는 기사한테 사진을 찍어 달라고 못해서 인증샷은 없습니다.
*산행 거리 및 시가: 대간거리:15.6km , *산행 시간:06:00~17:20 (11시간 20분)
**이렇게 해서 2011년 6월6일부터 시작한 나홀로 대간을 마칩니다.대간중에 힘들었던 3번의 구간을 꼽으라면 1번이 대야산 직벽구간
2번이 구룡령에서 조침령의 눈속의 새우잠 3번이 황철봉의 너덜지대로 기억이 됩니다.통일이 빨리 되어서 북녘의 대간길도 이어갈날이
빨리 오길를 빌어 봅니다.몸을 좀 추스린후 6월부터는 낙동길에 오릅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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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2011년 6월부터 시작한 나홀로 대간을 무탈하게 마쳤습니다.
처음 종주 계획을 세우고 막막한던 참에 홀산을 알게 되었고 많은 정보를 이곳에서 얻었습니다.
우연히 딸내미와 함께하는 대간팀도 만났고요..홀산 모든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6월부터 시작하는 낙동길에도 홀산에 많이 들락거려 정보를 공유하겠습니다..
가을 홀산 정모에 꼭 참석해서 홀산님 좋아하는 막꼴리 한잔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설악의 운해가 정말 그림같습니다
ㅎㅎㅎ 4박5일의 산행이라 글쎄요 내가 그런산행을 하면은 어떤기분일까? 기쁨과 희열일까?
성취감과 흐뭇함 일수도있겠죠? 또한 마음속의 영원한 추억으로 남겠죠 님은 어떤 기분이 드느지 궁금합니다
종주 완주를 축하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나또한 산이좋고 산행이좋고 자연이 좋아서 지금도 등산복을 입은사람
베낭을 짐어진사람 들을 보면은 냥 달려가서 안고싶은 마음입니다 또한 대간도 물런이요 정맥이나 짧은 지맥을 종주하는 사람이면
무조건 존경합니다 ㅎㅎㅎㅎ 저는 느림속의 여유를 지향하는 산행인입니다 님과 같은 산행인을 보면은 작아지는 내모습니 보입니다 ㅎㅎㅎ
곰바우님!
감사합니다.
실은 체력이 좋은게 아니고 안좋아서 살방살방 혼자
다니는겁니다.^^우연히 산길에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
하겠습니다.
어찌보면 가장 힘들기도 하고,,전망은 최고로 좋은 코스를 한꺼번에 휘리릭

대단한 체력이십니다.
드리며, 덕분에 지나온 추억속의 대간길도 다시한번 머리속에 그려보며 
감했습니다.
제가 살면서 가장 부러운것이 남자들은 홀자산행도 잘하는데..여자는,,좀 어렵지요.
완주를
사라수님!
감사합니다.
낙동길은 언제부터 진행하는지요.
전 앞구간에 탈출한 석개재부터 5월29일날 이어갈
예정입니다. 우연히 같은날 산행이 되면 만나
뵐 수 있는데^^
드디어 진부령에 닿으셨네요~~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감회가 어땠을지 짐작이 갑니다.
무거운 짐 지고 며칠씩 걸으면서 쉽지 않는 종주를 하셨습니다.
내쳐 낙동으로 달려 가시겠지만, 천천히 대간 복기하면서 즐거운 시간들 많이 가지시길 바랍니다.
가을 모임때 오신다니 더욱 반갑고, 막걸리 한잔 축하주로 올릴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노루귀라고 하신 흰꽃은 홀애비바람꽃으로 보입니다.)
대명님!
감사합니다.
홀산 카페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항상 산행전에 선답자들 산행기를 읽고 많은 참고가 되었지요. 항상 카페지기로 고생하는 님의 노고를 알고있습니다. 기맥도 몇구간 했는데 그곳에도 님의 시그널이보이더군요. 1대간9정맥에 이어 기맥길 정맥길을 이어가는 님의 열정에 박수도 같이 보냅니다.
홀산님들을 직접 뵌분은 두분밖에 없지만 이곳을 뻔질나게 드나들어 낯설지는 않습니다.잘못알고있는 꽃이름도
알려줘서 감사합니다.^^
ㅣㅂ.ㅣ.
헉, 오해가 있으시군요~~
9정맥은 아직 반도 못했습니다.
낙동, 한남금북, 한남, 금남호남은 끝냈고요...나머지는 아직 진행중입니다.
그리고ㅡ, 시그널은 없는데요...간혹 동행하신 분들이 기념으로 제 이름을 써 넣은 곳은 몇군데 있습니다만...
산에는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애쓰는 사람입니다...*^^*
축하 합니다.
딸내미들 지원갔을때 만났었는데 벌써 졸업이군요
무거운 박베낭메고 며칠씩 ~~ 대단한 체력이 부럽습니다.
긴거리 긴시간 백두대간 멋지게 마무리 했읍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두루님!
아시죠.~~
처음 저를 보고 차를 태워주시고 반갑게 맞아준 맘
영원히 잊지않을겁니다.
가을정모에 꼭 참석하는데는 두루님이 오셔야 갑니다.
대명님~~ 그러시군요..기맥길에 붙어 있는 시그널은 대명님이 아니고 대방님 이었습니다..
닉이 비슷해서 제가 착각을 했나 봅니다..~~그러면 부지런히 따라가면 어느 골짜기에서 대명님도 만날 수가 있겠군요^^
대간졸업 축하드립니다......
많은 추억 가슴속에 이쁘게 간직하시고 앞으로도 이으시는 산줄기 무탈하게 걸으시기 바랍니다.
산냄시님!!감사합니다.
홀로 1대간 9정맥을 잇어감에 있어 홀산 카페가 든든한 힘이 됩니다.
여러 산우님들의 산행기를 참조 해서 한발 한발 진행을 합니다..
1년만에 대간졸업 하셨다니 대단하십니다.. 축하드립니다~
이제 어느산을 또 이어가실지 늘 안산즐산 하시길 바랍니다~~
뱌그랴님!!감사합니다.
실제로 뵌적은 없지만 홀산을 통해서 이름은 많이 들었습니다..
홀산에서 활동하는 많은 님들중에서 제가 거의 막내 같습니다..
혹 만나뵙게 되면 이쁘게 봐주세요..^^
우선 대간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아무리 비가와도 기사님에게 부탁해서 기념사진 하나는 냉기셔야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네요~!!!
멋쟁이님! 감사합니다.
진부령 인증샷 못남긴게
제일 아쉽더군요.
비는 내리고 기사님은 할아버지 같은분이지?
할수없이 9정맥 마치고 남진을 한번 더 해야죠.^^
쇠돌이님의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엊그제 만나서 사진 한장 남긴것 같은데
벌써 대간 졸업을 하시고 낙동길에 접어드셨으니
항상 산행을 즐겁게 하시고
가을 정모는 딸내미들 졸업으로 앞당겨볼랍니다.
그때 시간 되시면 같이 걸어보시죠..
그리고 사진 우클릭이 안되는데 풀어주시면 조금 써먹을때 있어서요~~
뚜버기님!! 감사합니다.
딸내미팀은 언제쯤 완료예정입니까??
한분은 서울에서 한분은 진주에서 두분이 두따님을 데리고 진행하는 대간길은
역대 대간을 진행한팀중에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날짜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홀산 산우님들이 모두 참석해서 축하를 해줘야죠..
물론 저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참석토록 하겠습니다..
우측키는 풀어 놨습니다..^^ 임호빈님 송별회는 잘 했는지요..
뵌적은 없지만 산행기를 많이 읽어서 낯설지는 않습니다..~~
대간 졸업 축하드립니다.
단목령에 지킴터가 설치되었네요.
비오는 설악은 한폭의 수채화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