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1년 03월 26-27일 맑음
동행; 나 홀로
코스; 곰재/932번지방도로ㅡ4.1km 비재ㅡ1.6km 우베틀산ㅡ1.1km 베틀산ㅡ0.9km 좌베틀산ㅡ2.5km 도문리고개/927번도로ㅡ3.9km냉산 분기 봉ㅡ1.5km 땅재/68번지방도ㅡ4.1km 청화산/△701.2mㅡ4.2km 갈현/2차선 도로ㅡ 0.3km△343.1mㅡ2.6km 장자봉/△421.5mㅡ1.1km 십령ㅡ1.9km 만경산/x499mㅡ3.4km 방지고개/912번지방도로ㅡ5.0km토봉/△284.9m→1.5km 새띠마을 위천 38.7km
위치; 구미시 장천면 산동면 해평면 도계면, 군위군 소보면, 의성군 구천면 단밀면, 상주시 중동면
그 동안 하다만 숙제처럼 미뤄오던 팔공지맥 마지막 남은 구간을 마무리 하기 위해 집을 나서는대 오랫만에 장거리 산행을 나설려니 조금 두려운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오늘은 운이 좋은지 구미에서 장천가는 71번 시내버스를 기다림 없이 곧 바로 승차하고 장천 종점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던 택시로 곰재로 이동한다.
곰재에는 들머리인 등로 우측에 소형 포크레인이 산사면의 나무들을 베어내고 정리작업을 하고 있는데 작업을 하고 있는 기사에게 물어보니 다른 수종을 심기위해 나무를 베었다고 하지만 산을 다니다 보면 곳곳에 벌목하고 방치된 곳이 엄청 많은데 안타까운 생각도 많이든다.
26일
10시27분 출발, 등산로에는 벌목된 나무들이 조금 덮혀 있을뿐 다행히 등산로는 그대로 있어 나무들을 피해 산을 오르기 시작하고 능선에 오르니 우측 숲 사이로 산동면의 쓰레기 소각장과 매립지가 보이고 좌측에는 파이프로 만들어진 송전철탑을 지나며 골프장이 보인다. 몇 걸음 더 진행하니 새로 만든 듯한 개인 방어호가 나타난다.
곰재 들머리 우측 사면에서 벌채된 나무들을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쓰레기 소각장과 매립지, 땅을 파서 바닥과 사면에 깔아 놓은것이 검은색의 비닐인지...?
골프장
힘없는 주민들이 아무리 반대를 해도 결국 골프장이 들어서고 말더라는 말을 들은터라 정치행정이 주민들의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10시58분
금오산이 희뿌연 그림자처럼 보인다.
전망대 데크
엣날 옛적에는 강바닥이었던 듯 바위 자갈과 모래가 굳어 된 바위, 등로에 흗어진 돌들도 자갈돌이다.
수년전 베틀산을 오르며 살짝 건드리면 무너질것 같은 물에 씻겨 층을 이룬 모래 같이 보이는 바위가 보여 발로 차 보았던 생각이 난다.
11시26분 임도, 문수사0.8km 등산로 정상1.2km 비재1.2km 이정표가 있다.
11시30분.
베틀산 너머로 냉산도 보인다.
11시44분 비재, 우측으로 보이는 길이 지나 온 임도길 인듯 싶다.
12시04분,
12시21분, 지도상 우 베틀산이라고 올랐더니 아무런 표식이 없고
12시38분, 이정표에 우 베틀산이란 표시가 되어있어 아무래도 헷 갈린다. 12시54분 출발.
가파르게 설치된 철계단 길을 내려오며 본 베틀산, 좌측의 낮은 봉우리에 베틀산 표시가 되어있고 우측은 좌 베틀산,
13시01분, 좌측 도종리와 우측 백현리 사이의 임도
13시05분, 가파른 오름 길을 오른다가 만나는 삼거리, 좌측 등산로 입구방향으로 조금 더 가면 수년전 이 산을 오르며 모래가 굳은 바위를 보고 건드리면 무너질것 같아 발로 차 보았던 곳이다.
13시12분, 암벽을 기어오르니 우베틀산에서 부터 보이던 남,녀 두사람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 있는 옆을 지나 도착한 봉우리에 정상 표시가 되어 있는데
저 아래 골짜기에 동화사라는 암자로 오르는 길이 걸려 있다. 멀리 보이는 냉산.
금오산,
13시38분, 좌 베틀산, 삼각점과 등산 안내도가 있고 쌀쌀한 바람이 많이 부는데 홀로 서 있는 카메라,
되 돌아 본 마루금,
13시51분.
927번 도로인 도문리 고개
옛 길을 두어번 지나고
산이 높지 않다고 가볍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베틀산에서 부터 가파른 오르내림이 이어지며 체력 소모가 심해지더니 오르막 길이 너무 힘들어 산행을 중단하고 싶은 간절한 생각까지 든다.
지금까지 나름데로 고통을 즐긴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오랫만에 나선 장거리 산행길 이어서 인지 그동안 체력이 떨어져서인지 이제 고통을 피하고 싶고 중단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가파른 오름길에 베낭을 등받이 삼아 쓰러진 나무 그루터기에 비스듬히 누워 간식을 먹으며 쉬었다 오르는데 냉산 오름길에 벌써 두번째 휴식이다.
16시57분, 냉산 갈림길 삼거리
체력소모가 많아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지제되어 냉산 정상은 포기를 하고 우측 마루금을 따라 진행한다.
땅재에 내려서기 직전 이곳에도 가파른 사면에 나무를 벌목하고 소형 포크레인으로 정리작업을 하고 있다.
벌목지 가운데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이곳이 경작지로 바뀌고 울타리라도 생기게 되면 우회하는 등산로가 새로 개척되어야 할것 같다.
17시21분 68번 도로 땅재. 군위군 소보면과 경계를 이루는 고개길
땅재에서 들머리를 오르며 본 구미시 도계면 다곡리
청화산 오름길이 넓게 잘 만들어져 있으나 오르내리는 사람이 많지 않은듯 흙이 다져지지도 않았다.
17시58분
땅제를 지나면서 오름길과 능선이 완만해지고 부드러워 걷기가 좀 좋아진다.
18시03분, 삼거리 이정표. 누구더러 가지고 가라고 쓰레기 봉지를 두고 가는 건지... 마루금에 버려진 술병과 물병들이 많이 보이는데 유독 팔공지맥에는 엄청 많이 버려져 있고 빈병들은 무게도 나갖이 않을텐데 이제 그만 버렸으면 싶다,
몇 걸음 후 또 잠시 휴식을 하고 출발한다.
18시42분,
18시53분,
능선길이 넓게 잘 정비되어 있어 어느곳에든 잠자리를 펼수 있겠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청화산 정상 같은데 정상까지 갈까 말까...낙엽이 깔린 능선에 잠자리를 펴고 오늘 힘들었던 산행을 접는다. 구천면 방향의 불빛이 밝게 보인다.
27일
요즘은 산에서 자면 꼭 한시간씩 늦잠을 자는데 오늘도 또 50여 분 늦잠을 잤다.
간밤에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텐트가 흔들릴 정도 였지만 춥다는 생각은 해 보지 않았는데 식수병에 살얼음이 조금 얼었다.
이부자리에 그대로 앉아 아침밥을 먹는데 먹히지가 않아 겨우 반만 먹고 잠자리를 정리하고 출발한다. 06시20분.
06시24분,
06시28분
참 많이 늙었다. 06시33분 출발.
06시36분,
06시43분 억새가자라는 폐기된 헬기장을 지나고
만나는 두번의 뚜렸한 삼거리에서 이정표가 가르키는 우측 등산로입구 방향을 따른다.
07시14분 우측에 포장된 도로가 보이더니 임도로 내려서고
약 7분을 쉬었다가 내려서는 갈현재, 07시43분.
07시56분, 343.1m 삼각점 봉, 문암산 표시판이 걸려있다.
08시11분, 387m봉,
꽃꽃하게 서 있는 장자봉 오름길도 만만치 않겠다.
바위구간을 오르고 능선길의 좌측 사면이 단애를 이루는 구간이다.
09시07분 삼각점이 있는 장자봉 정상.
09시26분, 심령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있다.
10시20분 폐기된 헬기장으로 전망이 좋다, 10시33분 출발.
.우측으로 위천 물줄기와 물이 가득한 용암지가 보이고
좌측으로 낙동강의 물줄기가 흐르며 .
갑장산
그 사이로 가야할 마지막 남은 능선길이 고만고만한 높이로 엎드려 있고 방지고개를 넘는 도로가 보인다.
만경목자의 축사, 가축들이 보이지 않는다.
11시02분
11시04분, 시멘트 임도
11시17분, 방지고개 능선 좌측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고
11시21분, 요기서 좌측 과수원 좌측 비포장 임도를 따라간다.
11시30분
초소를 지키는 어른과 이야기를 나누며 한참 쉬었다가는데 물을 내어주고 음료수를 권하는데 고맙게 사양을 하고 만경산 약수라는 물만 두잔 얻어 마셨는데 어뒤선가 헬기소리가 들리고 무전 연락하는 소리가 들려 인사를하고 출발한다. 11시44분.
뚜렷한 등로를 따르다가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고 곧 바로 뚜렸한 등로를 버리고 좌측 보일듯 말듯한 갈림길로 들어서야 한다.
무심코 이곳을 지나치면 곧 삼거리가 나오고 성황당터가 있는 옛날 고개가 나타나면 되돌아서야 한다. 약 15분 알바 12시04분,
12시10분. 기동고개, 좌측 생송리, 우측 서재리
13시02분 솔티고개
휴식18분.
13시36분, 토봉 정상
준,희님의 표시판과 흙에 묻혀 방향 표시만 겨우 드러나 있는 삼각점이 있다, 잡목들을 베어내고 조망을 확보해 놓았는데 베어진 나무들이 주변으로 등산로에까지 흩어져 있다 길은 좌측 방향으로 이어진다.
합수점
낙동강은 공사 중
14시04분 시멘트 도로
종주자들이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합수점으로 진행을 한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능선을 끝까지 가 볼 생각으로 도로를 건너 비포장 길로 들어선다.
02분 후 만나는 묘지, 이곳에서 부터 길이 보이지 않는다.
14시12분, 이곳을 내려서면 계류를 건너고 시멘트 도로에 닿는다.
14시13분.
작년 8월 5일 겨우 4구간으로 나누어 시작한 팔공지맥 종주를 이런저런 일로 차일피일 미뤄오다 해를 넘기고도 계절이 바뀌어 오늘에서야 마지막 구간을 마친다.
흐르는 강물에 손을 담궈 보지만 위천 강물이 맑지는 않고 강 건너 임시도로에 낙동강 준설토를 실어 나르는 덤프트럭이 일으키는 먼지로 흙 냄새가 난다.
14시31분, 우물교
여기까지 걸어나와 택시를 호출하고 낙동까지 11.500원
산행시간; 26일 7시간39분(식사,휴식시간 47분 제외)
27일 6시간24분( 1시간29분 제외) total 14시간03분(식사,휴식시간 2시간16분 제외)
도상거리; 38.7km
교통
갈때; 울산-구미 10.500-장천 종점 1.200-곰재(택시)7.000
올때; 우물교-낙동(택시)11.500-상주1.500-울산17.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