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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 뒷산에 옮겨놓은 기암괴석의 향연장'...충남 홍성군 '용봉산(381m)~수암산(280m)' 산행에서...
◈ 산행구간 : 용봉초등학교 ~ 용봉산(381m) ~ 악귀봉(369m) ~ 수암산(280m) ~ 덕산온천
◈ 산행거리 : 약 9.5km (지도상 거리)
◈ 산행일자 : 2011년 11월 26일
◈ 산 행 팀 : 달아네, 토사모 19인
◈ 산행날씨 : 흐림....짙은 개스...우라질~
◈ 총소요시간 : 5시간 26분.....언제나처럼 쉬엄쉬엄 놀멘놀멘 룰루랄라~
◈ 구간대별 소요시간
용봉초등학교(10:54) - 10분 - 용도사(11:04)/휴식(11:10) - 11분 - 정자(11:21) - 23분 - 투석봉(11:44)/휴식(11:48) - 5분 - 용봉산(11:53)/휴식(12:00)
- 11분 - 최영장군활터(12:11) - 12분 - 삼거리(12:23)/점심식사(12:40) - 13분 - 노적봉(12:53) - 15분 - 악귀봉(13:08)/휴식(13:14) - 17분 - 용봉사갈림길(13:31)
- 5분 - 마애석불(13:36) - 7분 - 용봉사(13:43) - 14분 - 병풍바위(13:57)/휴식(14:03) - 13분 - 용바위(14:16)/휴식(14:21) - 27분 - 가루실고개(14:48)
- 24분 - 암봉(15:12)/휴식(15:16) - 27분 - 수암산(15:43)/휴식15:46) - 5분 - 덕산온천갈림길(15:51) - 16분 - 45번국도(16:07) - 13분 - 덕산온천(16:20)
◈ 산행사진들...
설상가상, 엎친데 덮친격. 머피의 법칙 등등은... 안좋은 일이 연이어 일어나는 것을 표현하는 문장들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안좋은 일을 겪을수 있고 또 그런 일들이 연이어 나타날수도 있는 것이지만... 2011년 신묘년에 저와 제 주변에서 일어난 일들은
그러한 문장으로조차 표현할수 없는 너무나 안타깝고, 너무나 슬프며, 무척이나 고통스러운 사건, 사고들이 끊임없이 이어진 말그대로 신묘한 한해로 기억될것 같습니다.
지난 4월 23일 괴산의 연어봉 산행에서 순간의 방심으로 인해 우측 발목이 골절되어 헬기로 후송, 수술을 받은후 언제 끝날지 모를 기약없는 재활에 들어갔습니다..
깁스 6주만에 두 눈을 의심케할만큼 사라져 버린 오른쪽 다리의 근육과 꼼짝도 하지 않는 발목을 다시 예전과 같은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참으로 많은 노력을
해야만 했습니다. 수술 3개월만에 드디어 목발을 떼고 비록 절뚝거릴지언정 목발 없이 두발로 걷게 되었을땐 세상을 다 가진듯한 기쁨을 맛보기도 했었지요...
수술 후 5개월이 지난 10월초엔 동네 뒷산인 '돈달산'정도는 아무런 어려움 없이 다치기 이전과 비슷한 시간대에 완주할수 있게 되어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겨
문경새재 1~3관문 왕복에 도전했다가 하산길에 찾아온 끔찍한 고통에 마음속으로 엉엉 울면서 1관문까지 겨우 내려와 3~4일동안 걷기가 힘들정도의 큰 고통에
힘들어 한 쓰라린 패배를 맛보기도 했었지요.. 그 이후 마음을 다잡고 매일 규칙적인 워킹을 통해 다리를 단련시키며 다시 산에 오를 날을 고대하던 어느날..
토사모의 4/4분기 특별산행지가 돈달산과 비슷한 높이의, 한마디로 만만한 '용봉산'으로 정해졌고, 특히나 얼마전 용봉산 산행기를 마지막으로 설악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고인이 되신 홀대모 뫼향님의 용봉산 사진들이 떠올라 민폐를 무릅쓰고 용봉산 산행을 신청... 우려반, 기대반의 용봉산 산행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 1. 지난 주말 다녀온 홍성의 명산 용봉산 산행코스는
용봉초등학교를 출발, 최고봉인 용봉산을 지나 악귀봉, 수암산을 거쳐 덕산온천 이르는
코스였습니다.
대체로 초반부 용봉산 일대는
바위산으로 암릉미가 뛰어났으며 후반부 수암산 일대는 '도라지꽃길'이라는 이름
그대로 그야말로 동네 뒷산같은 편안한
등로가
이어졌습니다.
# 2. 7시 40분 시민운동장을 출발... 구병산이 올려다보이는 속리산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며 파아란 늦가을 하늘의 축복을 용봉산에서도 받으리라 생각했건만...
# 3. 서쪽으로 이동할수록 구름이 조금씩 늘어난다
싶더니 용봉산 인근에 도착할 무렵엔 '구름 가득', '개스는 보너스'의 이중콤보로
7개월만에 부푼 꿈을 안고 산을 찾은
제
마음을 시커멓게 만들고야 맙니다... 그저 바위 많은 야트막한 동네 뒷산처럼 보이는
용봉산...
# 4. 출발한지 세시간을 훌쩍 넘겨 11시가 가까워진 시각에 용봉초등학교 앞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 5. 산행전 지도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은 필수... 특히나 수술받은 발목에 예기치 않은 통증이 올지도 모르기에 용봉사로의 중간탈출로를 꼼꼼히 살펴 보았습니다.
# 6. '용봉산'이란 지명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
10월초 홀대모 '뫼향'님께서 남긴 용봉산 산행기를 접하고서였는데 불과 며칠 후에
설악에서 불의의 사고로 고인이 되셨으니
용봉산
산행기는 그분이 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산행기였습니다. 그 첫장면을
기억하여 같은 구도로 사진 한장을 남기며 고인의 명복을 다시 한번 빌어 봅니다.
들머리인 용봉초등학교에서 바라본 용봉산.
# 7. 입장료 1인당 1000냥씩 헌납하고... 마을 소로를 따라 용봉산으로 향합니다.
# 8. '최고봉'이란 곳이 이번 산행의 최고봉인
'용봉산'입니다. 아빠 등에 업힌 갓난 애기부터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까지 많은 분들이
손쉽게 찾을수 있는 동네 뒷산같은
용봉산에는
꼼꼼하게 정보를 표시해놓은 이정표 및 안내도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은 곳에 적절히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9. 완만한 오름길이 용도사까지 이어집니다.
# 10. 응? 이건 뭘까요? 처음 보는 진보랏빛 열매의 정체가 궁금합니다.
# 11. 용도사 앞 공터에 이르러 길이 엇갈린 후미 몇분을 기다립니다.
# 12. 꼼꼼하게 용봉산 등산로를 알려주는 안내도..
# 13. 용도사에서 단체증명사진 한장 남겨봅니다. 두분이 빠지셨네요...
# 14. 대웅전 달랑 하나 있는 자그마한 사찰인 용도사.. 대웅전보다 눈길이 가는 것은 그 옆의 거대한 미륵불입니다...
# 15. 자연암석을 깎아 만든 홍성 상하리 미륵불...
♣
홍성 상하리 미륵불
미륵불은
먼 훗날 이 땅에 출현하여 중생을 제도하는 미래의 부처이다. 이 미륵불은 용봉산
서쪽 기슭에 있는 절벽 밑에 우뚝 솟은
자연암석을
활용하여 조각한 입상이다. 머리는 정수리 부분이 평평하며, 귀는 직선으로 턱 밑까지
내려왔다. 가늘과 긴 눈, 넓적하고
낮은
코, 입은 비교적 작으로 얕게 평면적으로 돋을새김한 은은한 미소는 자비로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신체는 얼굴에 비해 더욱
평면적이어서
가슴부분에 두 손을 아래위로 나란히 대고 있는데 오른손ㅇ르 가슴에 대고 왼손은
약간 떨구었다. 이외에 광배나 신광,
대좌
등의 다른부분은 생략하였다. 고려 중기에 조성된 충청도 지방의 불상 양식이 잘
표현되어 있다.
# 16. 용도사와 용봉산.
# 17. 용도사 이후 서서히 고도를 높이고...
# 18. 투석봉까지 꽤나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예전엔 산에 오르면 하나라도 더 살펴보려 주변을 두리번 거리며 걸었지만 이번 산행에선
오로지 발밑만
내려다보며
걸었습니다. 또다시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래서인지
산행후엔 발목보단 오히려 목이 더 뻐근하더군요..
# 19. 이번 산행에서 만난 첫번째 정자... 이후 경치 좋은 곳에선 여지없이 정자를 보게 됩니다. 산행중 이렇게 많은 정자를 보는 것도 첨인듯 합니다.
# 20. 전망대에서 지나온 길을 돌아봅니다. 멀리
우뚝 솟은 산은 홍성의 또다른 명산이며 가을억새가 장관이라는 '오서산(790m)'인듯
합니다. 작년 가을 어느
화창한날에
찾은 보은의 구병산 고스락에서 서쪽으로 107km 거리의 오서산을 조망하였을때의
무한감동이 살아나지 않는 것은 불과 20여km 거리임에도
짙은
개스의 장막속에 가려진 답답함때문입니다...
# 21. 서서히 용봉산의 암릉미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 22. 마지막 오름짓 끝에...
# 23. '투석봉'에 올라섭니다.
# 24. 투석봉에서 바라본 용봉산 정상부...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입니다.
# 25. 최영장군활터가 있는 능선의 암릉미 역시 빼어납니다.
# 26. 투석봉 이후로 긴 오르막없이 짧은 오르내림이
이어집니다. 남녀노소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산이어서인지 등산로 상태는 최상이며
조금이라도 위험한 곳엔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불편한 발목때문에 산행전 걱정했던것에 비해 큰 어려움 없이
산행을 마칠수 있었습니다.
# 27. 정상직전...기암에서..
# 28. 용봉산 고스락에 이르니... 사방에 몰려드는 남녀노소 수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정상석이 포위되어 있더만요...
# 29. 차례를 기다려 겨우겨우 토사모 단체증명사진을 담아봅니다..
# 30. 일단은 용봉산 고스락까지 버텨준 발목에 고마워하며 정상 인증샷~!!!
# 31. 용봉산 고스락에서 바라본 '악귀봉'...이름 참 고약하네요...
# 32. 진행할 코스에서 살짝 떨어져 있는 최영장군활터의
팔각정... 몇몇분들은 기다리고 몇몇분들은 저곳으로 향합니다... 예전같으면 당연히
다녀오려 하겠지만
정상이
아닌 발목이 말그대로 발목을 잡습니다... 잠시 고민하다 팔각정으로 향합니다. 다시
용봉산을 찾을수 있을 날이 올것 같지 않기에...
# 33. 동네 뒷산의 암릉미가 여느 명산 못지 않게 빼어납니다... 뭐 이런 동네 뒷산이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 34. 야트막한 동네 뒷산에 도봉산 포대능선과 감암산 누룩덤, 순결바위 능선을 옮겨다 놓은 듯한 느낌입니다.
# 35...
# 36. 최영장군활터에서 바라본 노적봉(左)과 악귀봉(右).
# 37. 최영장군활터의 팔각정..
# 38. 팔각정에서 바라본 용봉산 정상부... 지금은 좀 한가하네요.
# 39. 남쪽으로 지척인 홍성읍내도 거의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개스가 짙은 날이었습니다.
# 40. 이리저리 사방을 둘러보아도 암릉천지인곳 용봉산이었습니다.
# 41. 오징어 닮은 기암...
# 42. 용봉산과 수암산 동쪽의 넓은 평야지대에 조성되고 있는 충북도청 이전 예정지.
# 43. 뭔가 닮긴 닮았는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암튼 우람(?)하군요..
# 44. 두루두루 살피고 천천히 삼거리로 돌아가는 길...
# 45. 오잉... 벌써 한창 식사중이시네...
# 46. 짧은 시간에 식사를 끝내고 악귀봉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 47. 좋은건 여럿이 함께~
# 48. 노적봉 가는 길...살짝 내려섰다 올라서야 합니다..
# 49. 악귀봉(左)과 노적봉(右).
# 50. 어느 산이나 그렇듯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봄에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생각이 드는 용봉산이었습니다.
# 51. 너른 평야지대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라 더욱 도드라지는 용봉산이것 같습니다.
# 52. 노적봉으로 오르는 토사모분들... 제일 윗쪽
분홍색 모자쓰고 계신 분은 '아~이스께끼~' 파시는 분으로 목소리가 어찌나 독특하고
낭랑한지
제법 먼 거리에서부터
노적봉을 지날때까지 그 목소리를 들으며 진행하였습니다.
# 53. 노적봉에서 바라본 최영장군활터의 정자.
# 54. 바위에 뿌리박고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
# 55. 노적봉 정상부의 돌댕이들...
# 56. 안전시설이 무척이나 잘 갖춰진 용봉산이었습니다.
# 57. 가파른 암릉 내리막길... 이렇게 계단으로 되어 있지 않았다면 현재 제 발목상태로 이곳을 내려가기가 무척이나 어려웠을듯 합니다.. 홍성군에 감솨~
# 58. 노적봉에서 바라본 악귀봉.
# 59. 노적봉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좌측 아래에 마애석불의 모습도 보입니다.
# 60. 악귀봉 오름길의 암릉...
# 61. 악귀봉 정상부... 좌측 전망대에서는 두꺼비바위를 볼수 있습니다.
# 62...
# 63. 도청이전예정지의 거대한 건축물이 한창 공사중입니다..
# 64. 신도시에 아파트도 빠질수 없겠죠...
# 65. 아래쪽에서 토사모분들이 돌멩이를 자꾸만 집어던지기에 뭔일인가 싶어 내려가보니...
# 66. '행운바위'라는군요... 저 위에 돌을 던져
올려놓으면 행운이 찾아온다...뭐 이런것이겠죠... 나뭇가지는 뙤바기님의 솜씨였습니다...
뙤바기님..얼마 남지 않은 올해
대박나시길..
저 역시 속는셈치고 던져보니 역시나 빗나갑니다... 그럼 그렇치... 저의 발목골절
비롯해 정초부터 집안에 참으로 안좋은 일이 끊이지 않고 연이어
일어났던...악몽같은
2011년 신묘년이 어여어여 지나가기를 바랄뿐입니다...
# 67. 악귀봉 오름길 역시 안전시설물로 정비되어 있었습니다.
# 68. 악귀봉에서 바라본 최영장군활터(左), 노적봉(中), 그리고 용봉산(右)
# 69....
# 70. '추락'은 무서워요....
# 71. 거대한 암반 위에 홀로 덩그라니 놓여있는 돌댕이...뭔가 닮았나?
# 72. 악귀봉 전망대에 내려서니 용봉산 산행기에 자주 등장하는 기암들이 나타납니다.
# 73. 요건 '두꺼비바위'라는군요...잘 모르겠는데...
# 74. 전망대에서... 뒤쪽으로 멀리 가야할 수암산이 보입니다.
# 75. 악귀봉의 기암...
# 76...
# 77. 요건 물개바위라는군요... 요건 좀 그럴싸합니다.
# 78. 악귀봉에서 바라본 노적봉.
# 79. 노적봉 정상부의 현수교....
# 80. 요건 '삽살개바위'라는군요... 그러니까 왼쪽이 꼬리, 오른쪽이 머리부분이라는거네요...
# 81. 이런 자그마한 이름없는 기암들은 용봉산 도처에 널려 있었습니다.
# 82. 다시 만난 정자에서 모인 토사모분들이 맥주로
목을 축입니다. 지난 4월에 발목 골절로 수술받은 이후 '자의반타의반'으로 이어져온
금주생활 7개월...
술을 배운 스무살
시절 이후(비공식적으로 고딩때 먹은 술은 생략..^^;;;)... 이렇게 오랫동안 금주생활을
이어온적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군대에서도
이런
저런 경로로 유입된 술로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알콜을 섭취했었던것 같은데 말이지요...
7개월의 금주로 인해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는....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간'이 좀 호강하긴 했겠네요...
# 83. 예정된 코스에서 상당히 떨어져 있는 병풍바위...
# 84. 건너편 봉우리에 '용바위'가 보입니다.
# 85. 용봉사 갈림길에 이릅니다. 예정된 코스는
직진이지만 용봉사와 병풍바위를 보기 위해 우측으로 내려섭니다. 7개월만에
나선 산행에 슬슬 체력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발목에도 경미한 통증이 느껴지기에 용바위로 직진하려다 대세에 휩쓸려 용봉사로
내려간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잘했다 싶습니다...^^
# 86. 넓은 공터에 자리잡은 마애석불...
# 87...
# 88. 10여분을 내려가 막바지 단풍빛에 둘러싸인 아담한 사찰 용봉사에 이릅니다.
# 89. 용봉사에서...
# 90. 용봉사에서 바라본 병풍바위... 언제 올라가냐...
# 91. 병풍바위 아래에서...
# 92. 병풍바위에서 굴러떨어진듯한 기암... 물론 저만의 생각입니다.
# 93. 병풍바위 상단으로 올라서는 길... 용봉산, 수암산 일대의 바위계단은 편의성에선 아주 좋았지만...시멘트칠이 좀 거시기하더군요.
# 94. 과연 지방혁신도시 정책이 성공작으로 마무리될수 있을지...
# 95. 병풍바위 상단의 안장바위??? 우측 아래쪽으로 용봉사가 내려다보입니다.
# 96. 박대감님께서 찍어주신 따봉샷~ 아직까진 오른쪽 발목이 그럭저럭 버텨주고 있어 고마울뿐입니다.
# 97. 요녀석이랑...
# 98. 병풍바위 상단의 기암.. 뒷쪽 봉우리는 악귀봉입니다.
# 99. 요녀석이 용바위.
# 100. 막상 산행을 할때엔 도봉산 포대능선과 비슷한 느낌이었는데 집에 와서 사진으로 보니 지난해 가을에 찾았던 감암산과 느낌이 비슷합니다.
# 101. 용바위 가는 길...
# 102. 기암괴석의 향연은 계속됩니다.
# 103. 오랜 휴식기를 가진 이후여서인지 체력이 급격히 방전된듯 느릿느릿 굼벵이 걸음으로 용바위에 도착하니... 다른분들은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계시네요...
# 104. 휴식 이전에 일단 용바위부터 봐야겠죠...요녀석이
용바위... 우측 바위 상단 삐죽 튀어나온 형상이 용의 귀와 닮았다 하여 '용바위'란
거창한 이름이 붙여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 105. 다시 토사모분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곳으로 돌아와 귤하나 까먹으며 숨을 돌립니다...
# 106. 정말이지 이렇게 많은 정자를 만났던 산행이 있었나 싶습니다. 경치좋은곳엔 여지 없었습니다.
# 107. 드넓은 충북도청이전예정지...
# 108. 북서쪽으로 금북정맥 가야산(677m)의 모습이 보입니다.
# 109. 수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도라지꽃길'이란 예쁜 이름이 붙은 편안한 길이었습니다.
# 110. 내려다본 병풍바위 상단부...
# 111. 수암산 가는 길...
# 112. 수암산 가는 길....지도를 살펴보면 우뚝 솟아 있는 암봉이 수암봉이 아닐까 싶었는데... 아니더만요...
# 113. 가까워진 금북정맥 가야산... 백두대간
끝내고, 두번째 백두대간종주에 나선답시고 여기저기 들쑤셔놓다가 정맥에 관심이
가서 낙동정맥에 살짝 발만 담근채
기약없는
휴식기를 가지고 있는 현재... 금북정맥 가야산에 오를날이 언제가 될런지...
# 114. 사거리인 가루실고개를 지나고...
# 115. 가루실고개 이후 '도라지꽃길'이라 명명된 명품 산책로가 이어집니다..
# 116. 암산인 용봉산과는 전혀 다른 육산의 형태를 취하고 있는 수암산이지만 간간히 기암들이 눈을 즐겁게 해줍니다.
# 117. 앞서가던 뙤바기님께서 '쌍바위'라 하여 담아 봅니다...
# 118. 감암산자락 누룩덤과 흡사한 암봉이 나타나니
지도상의 275봉인듯 합니다. 수암산 일대의 최고봉으로 당연히 저곳에 수암산 정상석이
세워져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지도상엔 그 다음 봉우리인 259봉을 수암산이라 표기해 놓았더군요. 그런데 실제
정상석은 259도 아닌, 그곳에서 한참을 더 진행하여 만난
265봉에
세워져 있으니 타지역에서 온 등산객들을 심히 헷갈리는 만드는 수암산 정상
위치였습니다..
# 119. '공기돌바위'라 이름붙여도 괜찮을 기암..
# 120. 좀전에 만난 쌍바위는 훼이크였고...요거이 오리지널 '쌍바위'입니다.. 누가 일부러 비슷한 모양으로 깎아 올려놓은듯한 신비로운 모습입니다.
# 121. 수암산 가는 길....
# 122. 해발고도 200여미터대의 오르내림이 적은 편안한 등로가 계속됩니다.
# 123. 지나온 길을 돌아 봅니다... 꽤나 많이 걸었네요...
# 124. 감암산 누룩덤을 닮은 암봉에 이르러 몇몇분들은 바위위로 올라가시는데...
# 125. 올라서기가 그다지 어려울것 같지 않지만...
아직 쇠붙이에다 나사못 십여개가 박혀 있는 불편한 발목으론 엄두가 나지 않아 그저
아래쪽에서 구경만 할 뿐입니다..
내년봄...다시
수술부위를 절개하여 쇠붙이들을 모두 빼낸 뒤엔...예전처럼 돌아갈수 있겠지요...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또 바랄뿐입니다.
# 126. 암봉에서 바라본 가야산.
# 127....
# 128. 비슷한 높이의 울 동네 뒷동산 '돈달산'보다도 편안한 능선길이 이어집니다..
# 129.....
# 130. 가느다란 나뭇가지가 지탱하고 있는 것은...
# 131. 벙어리장갑을 닮은 큰 바위였습니다...
# 132. 정말이지 룰루랄라 놀멘놀멘 휘파람 불며 걷는 산행입니다..
# 133. 수덕사를 품은 덕숭산(左)과 가야산(右)
사이로 이어지는 45번 국도. 이곳 용봉산 일대가 생전 처음 와보는 초행길이라
생각했는데 수덕사를 보니 중학교 수학여행때
수덕사를
들렸던 기억이 어렴풋이 떠오르는군요...
# 134. 드디어 만나고 싶었던 수암산 정상석을 만났습니다. 지도와는 완전히 다른곳에 위치한 수암산 정상석입니다.
# 135. 수암산정상석을 앞에 두고 유일하게 전원이 나온 증명사진을 남겨 봅니다. 이 사진은 제가 찍었으니...당연히 제 모습은 합성입니다...티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 136. 수암산을 떠나며...
# 137. 운동시설인가?
# 138. 사거리에서 덕산온천방향으로 좌회전...
# 139. 완만한 내리막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아직은
불완전한 발목이 오름길에선 큰 문제가 없지만 내리막길에선 정말 고역입니다. 더군다나
이번 이번 산행 이전까지
제일
장시간 걸었던게 문경새재 3관문에 다녀오는 4시간짜리 워킹이 전부였기에 산행
다섯시간이 넘어가던 이 시점에 서서히 발목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10월초 문경새재를
다녀왔을땐 3관문에서 1관문까지 되돌아 내려오는 길에 너무나 통증이 심해서 속으로
엉엉 울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이끌고
겨우겨우
1관문 주차장까지 내려왔었던것에 비해 이번 산행에선 그 동안 매일 한시간씩
걸었던게 꽤 도움이 되었는지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약간의 불편함만이
느껴졌다는 것이었습니다..
# 140. 겨울 못지 않은 추위가 찾아온 11월말의 산행에서 기대치 않은 만남에, 그것도 산행 막바지 만나 더욱 반가웠던 야생화... '미역취'가 아닐까 싶은데...
# 141. 덕산온천으로 내려서는 능선에 기나긴 단층지대가
나타납니다. 첨엔 길게 이어진 참호인가 싶었는데 어떤곳은 깊이가 7~8m 정도 되는
것으로 보아 참호는
아닌듯
싶고... 혹시나 1978년 일어났다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던 홍성
대지진의 흔적인가?
# 142. 완만한 내리막길은 그럭저럭 내려갈만한데도
재활 7개월차의 불편한 다리로는 앞서 내려가시는 분들과 거리가 좀체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벌어지기만 합니다..
아직
뛰는건 안되지만...아니 뛰어보질 않았지만 평지를 걷는건 예전과 큰 차이가 없지만서두,
계단 내려가는것만큼은 아직도 부자연스럽고 어렵습니다..
# 143. 특히나 막판에 만난 매우 가파르고
폭이 좁으며 습기를 머금어 미끄러운 나무계단은 지난번 발목을 다쳤을때의 상황이
떠올라 꽤나 진땀흘리며 어렵게 어렵게
내려설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런걸 트라우마라고 하던가요...
# 144. 드디어 덕산온천이 지척인 날머리에 이릅니다. 우측 멀리 덕산읍내의 모습이 보입니다.
# 145. 왕복 4차선인 45번 국도로 내려섭니다. 그런데 버스는 왜 보이질 않을까요?
# 146. 버스는 덕산온천에서 만나기로 했다네요.... 도로를 따라 1km정도 더 가야 한다니... 뜻하지 않은 과외수업입니다.
# 147. 덕산온천 가는 길..
# 148. 토사모분들...맞은편 리조트 옥상의 'RESOM'...
이것을 어떻게 발음하느냐로 의미없는 논쟁중.... 일단 저것이 영어인가? 불어인가?..아님
무엇무엇의 약자?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리솜(RESOM, Real Rest & Real Resort)'이라는군요...
# 149. 버스와 반갑게 재회... 10여km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011년 4/4분기 토사모 용봉산 특별산행을 마무리합니다...
# 150. 저녁식사를 겸한 뒷풀이를 위해 40여분을 달려 남당항에 도착합니다..
# 151. 남당항 풍경... 건너편은 섬은 안면도입니다...
# 152. 요즘 맛집소개하는 프로가 넘쳐나서 관광지 식당들은 너나없이 방송출연했음을 자랑하고 있네요.... 우리가 찾은 곳은 전망대횟집...
# 153. 미리 예약을 했음에도 한참을 기다려야 했기에 총무님 심기가 불편하셨습니다..
# 154. 오래 기다려서인지 시장이 반찬이라고 맛나게 먹었습니다.
# 155....
# 156. 밤 11시에 집에 도착... 주인의 5시간 30분의 학대 아닌 학대에도 용케 잘 버텨준 나의 오른발이 고마워 인증샷... 이번 산행에선 니가 진정한 주인공이다~!!!
첫댓글 수고 했읍니다.
용봉산 기암괴석이 멋집니다.
이제 완전히 나은듯 합니다.
흔적만 남기고~~
거 자국이 나보다 한참 기네 그려..
이제 5시간 넘게 걸을 수 있으니
천천히, 느긋이, 여유롭게 다니다보면
나도 모리게 다 나아 있을거네...
그래도 이번 겨울 산행때는 쬐금더 조심허시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