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의 경전들 >
인도의 경전들 : 베다 본집에서 마누 법전까지
이재숙 저
살림
3300원
2011년의 마지막을 인도의 신화들과 함께 하게 되었다.
이 책 덕분에 인도의 베다 경전의 구성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게 되었다.
우선 베다 본집에 속하는, 신의 이름을 빌려서 썼다는 천계서와
인간이 전승하여 쓴 전승서가 있다.
천계서는
베다 본집 : 리그 베다, 사마 베다, 아주르 베다, 아타르와 베다
브라흐마나
아란야까
우파니샤드
로 이루어져 있다. 브라흐마나, 아란야까, 우파니샤드는 베다의 해설서지만 천계서에 속해있다.
전승서는
라마야나, 마하바라따 ; 바가와드 기따, 뿌라나, 수뜨라, 마누 법전
등으로 이루어져있다.
라마야나나 마하바라따는 베다의 내용을 담고 있지만 그 형식이 이야기다.
바가와드 기따는 마하바라따의 한 부분으로 끄리슈나 신이 직접 다르마와 같은
중요한 내용들은 설한 부분이라서 중요한 부분으로 평가된다.
수뜨라는 중국어로 경에 해당하는 단어로 리듬감 있는 운율과 간결한 단어로 정리했단 의미다.
뿌라나는 신화집으로 일반 민중에게 친숙한 전승서다.
마누 법전은 굉장히 나중에 만들어진 법전으로 베다를 일상생활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지시하며 카스트 제도등을 옹호하는 책이다.
인도의 암베드카르 박사가 불가촉천민에 대한 차별의 철폐를 외치며 이 책을 태웠다고 한다.
*베다의 6학파
- 상키야 : 세상의 창조 과정을 분석하고 이론화
- 요가 : 마음의 불안을 심리 분석과 정신 집중으로 가라 앉히고,
인생의 목표를 내면의 자아 발견에 둠.
- 미망사 : 제사와 같은 행위, 언어의 상징과 의미를 파악하고자 함
- 바이셰시카 : 근원 요소와 그 속성, 원리 등을 파악하여 세상을 분석적으로 이해하고자함
- 니야야 : 철학, 논리, 추리과정을 중시
- 베단따 : 자신의 참모습과 우주의 근원적 관계를 파악하고자 함.
그 외에도 불교, 자이나교, 육사외도의 유물론자가 있다.
나중에 인도철학사와 관련된 책을 봐야겠다.
한길사에서 나온 4권짜리가 분량의 압박이 좀 있지만 괜찮을듯 하다.
+ 이 책에서 하나 찾은게 있다. 바로 쏘마(Soma)다!
인드라신이 마시는 마취성의 음료 혹은 식물 그런거라던데
바로,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에 나온 그 소마다. 헉슬리가 여기서 그 약의 이름을 차용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