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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기아 K5의 시승기입니다.
YF쏘나타와 같은 뼈대를 공유하고 엔진 미션등 대부분의 주요 부품및
하체 부품을 같이 쓰고 있는 K5 입니다.
대부분의 언론 시승기등이 가장 많이 팔리는 2천cc급이 아닌
2400cc급을 사용해 리뷰와 시승기를
올려 마치 2천cc급의 차도 그러려니 하는 느낌을
받게 하는 경우가 있어 제대로 중요한 부분만 짚어
k5의 성능이나 장단점을 벗겨내 보겠습니다.
외관은 이미들 많이 보셨다 시피
같은 형제차인 소나타보다 젊고 깔끔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YF쏘나타의 필요없는 에지를 제거하고
단아하게 정리한 모습입니다.
구석구석의 조립품질도 좋아 보이구요.
부품간의 조립단차도 우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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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디자인을 구성하는 여러 부분의 조화가 잘 어울리고
자동차 자체의 비율도 뛰어나 시각적인 안정감도 좋은 편입니다.
기아 K7이후 같은 비슷한 마스크를 스고 나왔지만
K7의 그것보다 더 이쁘고 스마트한 느낌을 주는군요.
위로 접혀 올라가는 전동 접이식 사이드 미러를 채택했습니다.
k5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실내 인테리어인데요.
전체적으로 시트포지션도 마음먹은대로 조정이 쉬우며
각 계기의 조작도 어렵지 않습니다.
과거 사브에서 시작한 대시보드 배열처럼
운전석쪽을 향한 센터페시아의 배열이
흡사 유럽차를 보는것 같으며 아우디나 폭스바겐 차량들의
인테리어를 떠오르게 합니다.
스티어링 핸들의 그립감도 우수하며 조작도 용이 하지만
키가 큰 사람은 틸트기능을 이용해 핸들의 각도를 조작하더라도
원하는 높이까지 글어올리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이는 구조적으로 계기반의 디자인을
바꾸지 않는다면 고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계기반의 경우 시인성이 좋으며 각종 정보를 쉽게 인지하도록 만들어 졌고
4-5시간이 넘는 장시간 운전해도 눈의 피로가
쉽게 느껴지지 않도록 만들어진 느낌입니다.
옵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적인 오디오 성능이나 오토에어컨의 성능도 좋았습니다.
오디오 음질의 경우 상위 옵션이 아님에도 라세티프리미어,NEW SM3,아반떼,포르테
등의 오디오 보다는 확연히 음질이 좋았으며 음량을 높여도
음이 쉽게 흐트러 지지 않습니다.
각 부분의 마감이나 재질도 과거의
기아 중형차에 비해선 훌륭하며
YF쏘나타 보다도 좋은 감성 품질을 느끼게 하더군요.
이는 차후 2011년형으로 나온 YF쏘나타시승기에서도 비교해 보겠습니다.
페라리 포르쉐등의 고가차량의 스티치 만큼의
고급스러움은 느길수 없었지만 꽤 괜찮은 느낌을 주는 스티치 인테리어 인데요.
스트치가 들어가는 부분은 좀더 어두운 컬러로 하고
스티치 실은 밝은 색을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외부 AUX 입력단자와 아이팟 입력단자,USB단자등이
있어 외부의 저장장치등에 기록된 MP3파일을 읽어 들일수 있습니다.
와이퍼 작동 레버
조명 컨트롤레버
깜빡이 점멸시 스티어링 핸들을 많이 꺽어야
제자리로 돌아오는데다가 깜빡이 릴레이가
작동하는 소리가 작아서 까먹고 주행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는데요 이는 차후 개선되어야 할것입니다.
핸들의 품질감이나
작동버튼들의 조립상태도 좋습니다.
오디오 음량 버튼을 다른 구조로 만들어
보지않고 손가락 느낌만으로 작동시
구분이 명확합니다.
k5의 계기반
도어트림의 윈도우 개폐스위치의 위치가 약간 뒤쪽의 느낌을 받아
정확한 시트포지션을 취했을경우
팔을 뒤로 밀어내어 조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느껴지는데요
버튼들의 위치를 살짝 앞으로 이동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시프트레버
수동모드가 달려 있는 6단 오토미션입니다.
수동 반응이 아주 느린편은 아니고
라세티 프리미어의 미션에 비해 조금 빠른 느낌을 줍니다.
시프트 다운시에도 아주 재빠르지는 않지만
감속에 도움을 줄만큼의 타이밍을 만들어 냅니다.
이는 NEW SM5나 라세티 프리이머의 시프트 다운시보다
좋은 결과를 얻게 합니다.
곳곳의 마무리도 신경을 쓴듯
품질은 많이 발전 한 모습입니다.
내구성이 문제겠지만요..
컵홀더부는 커버로 씌워져 있습니다.
실내등과 선글라스 수납부
후방 실내등
이차만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조금 힘줘서 키를 당기다 보면 배터리 커버가 너무 쉽게 벗겨 집니다.
실내 룸미러
후방 시야의 경우 높은 트렁크 리드로 뛰어나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습니다.
전방시야는 YF와 마찬가지로 본네트부가
높은 설계로 차체가 낮은 편이 아닌데도
그닥 뛰어나다고 볼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주행하기에 큰 무리는 없었구요.
달릴때의 주행소음이나 풍절음도 좋은 편입니다.
엔진 급가속시 들리는 소음은 토스카나 SM5에 비해
덜 힘겨워 하는 모습이고 운전자가 받는 스트레스도 적습니다.
시속 170km/h 정도까지는 손쉽게 가속을 할수 있으며
0-100km/h는 9.5초 정도로 추정됩니다.
많은 기사와 인터넷 글들에서 K5가 YF보다 월등한
핸들링과 코너링을 가지고 있다고 하는 글들이 많던데요
이는 조금은 보는 관점이 다른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두차의 주행성능은비슷했으나 파워스티어링의
세팅이나 시스템 차이로 느껴지는 안정감과
시트의 일체감에서 오는 느낌이 강해서 그렇게들 느끼셨을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중저속까지는 k5가 YF쏘나타보다
조금 나은 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아 K5는 2.4의 경우는 무거워진 엔진으로
프론트 부가 살짝 단단하다는 느낌을
주기는 합니다만 YF2.4와 동일한 주행특성과 승차감을 가지고 있구요.
하드하다기 보다는 조금 야무진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k5 2.0버전역시 YF소나타2.0과 거의 비슷한승차감과
주행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140~150km/h 영역 까지는 부담없는 주행감각을 보이나
그이상의 속도에서는 여전히 든든하지 못한
하체느낌을 주고 있는데 이는 YF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노면을 걸러주고 몸으로 와닿는
느낌은 K5쪽이 일체감이 있고
서스펜션부터 시트 세팅등이 YF보다 한단계 발전된 느낌입니다.
핸들링 부분에서는
중저속에서 급핸들링 조작시에 균일한
핸들 압력을 보여주지 못하던 YF쏘나타와는 달리
K5는 저속부터 고속,엔진의 고회전시나 저회전시 등등
어떤 핸들링 조건에서도 꾸준히 묵직한 핸들링 감각을 보여줘서
YF에 문제점이기도 했던 파워스티어링 문제를 손봐 나온듯 합니다.
이는 뒤에 시승한 2011년형 쏘나타에서도
개선된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같은 계열 회사지만 각회사의 실적이 중요하기에
YF쏘나타 2011년형이 k5의 도전을 뿌리치기 위해
살짝 바뀌어 나왔는데 이는 차후 시승기에서 보여드리겠습니다.
저속에서 중속까지의 k5 코너링은 나쁘지 않으며 추종성도 좋고
유격이 적은 핸들로 제법 빠른 컨트롤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170~180km/h 이상의 속도에서는 땅에 쫙 갈려 가는 느낌은
과거차들에 비해 나아졌지만 여전히 전체적으로
고속주행에 대응하는 k5의 하체세팅이 부실하다는 느낌이 강하고
현대,기아가 비교를 가끔씩하는 렉서스 ES에 비해서는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며 도요타 캠리에 비해서는 나아보입니다.
캠리의 경우는 워낙 부드러운 서스로 저속이나 중속의 슬라럼에 취약하나
고속에서는 의외의 달리기 실력을 보여줘 k5 2.4등과 비교했을때
고속에서는 오히려 조금 낫거나 비슷한 안정감이 느껴지고
저속및 중속 급핸들링 조작시는 k5가 캠리보다 확연히 뛰어난 핸들링및
주행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엔진무게 증가로 앞쪽 서스가 더 단단한
k5 2.4일 경우에 확연히 캠리보다 나으나 k5 2.0에서도
2.4같은움직임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다음에 올라온 캠리와의 비교 동영상등 k5 2.4만을
주력으로 동영상이나 시승rl를 올리는데 엄연하게
국내에서 테스트하고 비교해야 할 차는 2.0리터의
k5와 yf소나타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브레이크의 성능은 150km/h 까지는 나쁘지 않으나
그이상의 속도에서는 풀제동시 차체가밀리는 현상뿐 아니라
살짝 내리막길이라도 (직선도로시) 나타날시
고속 풀브레이킹을 하면 차의 균형을 잡으려
핸들을 잡은 손에 힘이 절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는 서스펜션 뿐 아니라 고무부싱 로워암을 포함한
하체 부품의 탄탄함의 차이에서도 온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차를 리프트레 들어서 타 독일차들의
하체 부품과 비교해 보시면 쉬울듯 합니다.
특히 전에 언론에서 독일차들과 제네시스에서도 느꼈던거지만
도요타등과 비교는 가능하나
독일차들의 탄탄하고 야무진 하체와는
전혀 거리가 멀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인 승차감이나 주행감은 쏘나타2,
쏘나타3,EF,NF등과 비교했을때 중저속에서의 느낌은
훨씬 좋아졌으나 고속주행시의비슷한 느낌이며
차량의 품질과 디자인이 좋아지고
엔진의 출력이 늘었으며6단 미션이 올라가서 나아진 느낌이지
그때의 새차들의 주행감을 계승한 듯 합니다.
그러나 그때들의 차에 비해 안전도 부분이나
디자인및 품질은 상당히 올라간것으로 느껴지구요.
차체의 뼈대를 이루는 섀시 강성도 확연히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 했던 쏘나타 시리즈는
더블위시본을 전륜해 사용해
전체적으로 날렵하고 좋은 느낌을 주던 EF쏘나타였던것 같습니다.
k5도 YF와 마찬가지로 엔진의 배치가 앞바퀴 축에서 앞으로 나와 있고
엔진의 높이가 꽤 높은 때문인지는 몰라도
배치 또한 높은 위치에 있다고 느껴져
독일차들처럼 낮고 안정적인 주행을
위한 엔진 배치는 아닌듯 싶습니다.
주행에서의 결론은 K5가 다소 변속 감이 좋게는 느껴지나
승차감이나 주행감 핸들링등은 YF와
대동소이한 같은 차라는 느낌입니다.
기아 k5 2.0의 최고속은 휴가철 도로사정으로 계기반상으로
204km/h GPS상 201km/h까지 내봤습니다.
하체의 안정성과 브레이크의 성능상
더이상은 가속은2.4 버전에서도 무의미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계기반 오차가 이정도면 상당히 적고 정확한 편입니다.
젊고 스마트한 디자인에 걸맞는
주행감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짙게 깔리는 시승후의 느낌이였구요..
하나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게 있습니다.
항상 현대,기아차에서 느끼는 점이지만 페인트가 너무 약하다는 느낌입니다.
수출차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일단 제가 겪어본 국내 판매되는 대부분의
현대,기아차의 페인트 강도는 너무 약합니다.
특히 범퍼부분의 도색은 조금의
마찰만 있어도 벗겨지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는 과거 엑셀,스쿠프.엑센트,소나타,티뷰론,투스카니 등등
모든차에서 동일하게 느끼는 일이였습니다.
오른족 앞범퍼 및에 페인트 벗겨진게 보이시지요?
캠프장에 주차하던중 새끼손가락 절반 정도 두께의
나무가지에 살짝 밀렸는데 페인트가
쭈욱~~~ 했더군요.
20년 가까이 여러차들을 보며느끼는 거지만
현대 기아자동차는 지금 사용하는
자동차 품질의 기본인 페인트의 강도를 높이던가
다른회사의 페인트를 써야 할것입니다.
출고차량의 범퍼 페인트 강도가 밖에서 사제로
도색하는 페인트 만큼의 강도와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정도라면
분명 문제가 있지 않을가요?
아마 이미 알고 계실지도 모르겠네요.
이부분은 차후 무한 경쟁시대의
현대기아자동차 발전을 위해서라도반드시 개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실 차량 구입 계층이 될것이며
점점 유럽화 되어가는 젊은 세대들을
만족시키고 1년후 등장할 토스카 후속
220마력 뷰익 리갈의 강력하고 안정적인 주행성능과
맞대결하기 위해서라도 안정적인 주행성능부분은
더욱더 개선되어야 할것이며 오를대로 올려버린
가격을 차후 어떻게 정리할지도 생각해야 할것입니다.
각종 언론기사에서 흔히들 이야기 하죠...
k5나 YF쏘나타 2.4리터급이 풀옵션이 3100~3200만원정도이고
캠리등의 경쟁 일본차가3400만원 중후반정도이니
가격경쟁력이 있다느니 어쩌고 저쩌고 국민의 눈을 어지럽히는 기사들을 뿌려대고 있죠.
(믿을만한 언론이 몇개나 있겠습니까..)
그차들은 물류비와 관세를 물고 들어온 수입차이고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높은 나라에서 만들어진 차임에도
그정도 가격이고 일본내에서는 훨씬 더 저렴 합니다.
이는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면 국내차 가격이
그만큼 부풀려 졌다는 것입니다.
부풀려진 국내 자동차의 가격문제는 결국 현대기아차의 목을 조르는
쇠사슬이 될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토스카 후속 뷰익 리갈의 주행 동영상 관련 포스팅
http://blog.naver.com/kohaku3533/140110878060
다음 시승기에선 아반떼MD 내외관 분석및 시승기와
경쟁력을 키워 출시된
2011년형 YF쏘나타의 시승기로 만나뵙겠습니다.
* 게시물 출처 : http://blog.naver.com/kohaku3533?Redirect=Log&logNo=140111557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