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두둑 후두둑....
하염없이 비가 내린다.
시계는 1시를 넘어가고............. 난 회식을 찐하게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다. 난 살금살금 문을 열고 .........
이 시간에 ...........아이리스가 알면 이건 죽음이다.
다행히 우리집 경비 끝순이( 8살 먹을 노견 시추 )는 나를
보호라도 하듯 잠에 취해 짖지 않았다.
이렇게 일차 관분을 통과한 나는
오징어보쌈을 먹을까? 소세지 김치찜을 먹을까 ?
고민 끝에 오늘의 점심메뉴는 소세지 김치찜으로 결정했다.
난 지저분한 파란 옷을 벗겨 던져버리고
하얀 몸매에 살짝 붉은 옷을 입은 그녀를
마블코팅이 된 우묵한 냄비 침대에 가지런히 눕히고
온갖 악세사리와 아주 새빨간 옷으로 감싸버렸다.
훤히 들여다 보이는 유리 이불을 덮어주는데
난 도저히 밀려오는 흥분을 참지 못하고 뜨겁게 가스불을 딩겼고,
잠시 후 그녀는 외로운 듯 뜨거운 김을 힘차게 내 뿜으면서 소리치기 시작했다.
뽀글~~~~~~~~~뿌글, 뽀글 뽀글~~~
난 그놈(소세지)을 크게 썰어서 그녀 가슴쪽으로 던져버렸다.
한참 잠잠하던 그녀는 갑자기 솥뚜껑이라도 날려버릴 듯 들먹들먹 하더니
갑자기 삥~나 살려 삥~나 살려 하는 신음소리와 함께 뿌연 김을 내뿜고
이내 흥분과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난 샤워를 하러 화장실로 간사이
둘은 어찌나 깊은 사랑을 나누었는지 연기가 나고 이상한 냄새가 ...........
세상에 ~~~세상에~~ 그녀와 못생긴 소세지는 아주 시커먼 검정 옷을 입고 침대위에
착 달라붙어 불쌍하게 누워있었다. 내가 저것들 붙어있는 시간을 제한했어야 했는데
난 열을 받을 대로 받아서 타버린 그녀와 그놈을 쓰레기 통으로 확 쏟아버렸다.
자고있는 아이리스가 냄새라도 맡고 뛰어 나올까 봐 난 선풍기를 강, 회전으로 틀고 문을 열고
생~쑈를 했다. 또 다시 저놈들의 꼬라지 보기 싫어서
난 갑자기 메뉴를 참치샐러드로 정하고 2시가 넘어서 꿈나라로.............
이거 아이리스가 알면 죽음인데.............
아이리스는개코가 아니라서 다행 타잔이 된 아이리스
새벽4시 20분 휴대폰 알람이 울리고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아직도
빗줄기는 세차게 휘몰아 치고..................
아이리스는 일어나 화장실로 가는데 아무 말이 없었다.
다행히 아이리스 코는 개 코가 아니라서 다행이었다.
오늘의 점심 메뉴는 참치샐러드로 난 참치 캔을 따서 후라이 팬에 볶고 각종야채를 준비하고
나와 아이리스는 체육관을 향해서 go............................
도착하자 서도사 형님과 은하수님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다. 곧 이어 알로하시 부회장님과 회장님.....................
우릴 테우고 갈 40인승 빤스는 도착하질 않고
회원들은 한명 두 명씩
비는 계속 내리고 기분이 살짝 나빠지기 시작할 때 쯤
빤스가 도착 했다. 인상파회장님, 하원 고문님 , 알로하시부회장님 걱정이 되어서
한숨도 못 주무셨는지 얼굴에 피곤한 기색이 흐르고
비라는 놈은 그것도 모르고 계속 잔재주를 부리고 있다.
새벽에는 소세지라는 놈과 김치년이 속을 씨기더니...........ㅋㅋㅋㅋㅋㅋㅋ
소금강 관리사무소에 연락 호우주의보로 인하여 입산통제란다.
오호통재라......................
결국 우리는 긴급 임원회의를 한 결과 동해안 하조대와 낙산사 코스로
그리고 저녁은 우리 회장님께서 아주 죽이는 회냉면과 수육으로 쏘기로 하고
동해안으로 출발 똑딱삔은..................룰루 랄라~~~~~~~~~~아싸 가오리~~~~~~~~
유일하게 건진 다솜님과 인상파 회장님

오늘은 우리 늑대와여우 산악회에 아주 귀한 그님이 오셨단다.
그님은 바로 산울림 산악회 1대 회장님이셨던 다솜님, 그녀는
마음이 하늘처럼 높고 땅처럼 넓고 말씀도 조용조용 하면서
표현력도 시적이며 다시다 (소고기) 같은 여자다.
보면 볼수록 동동주처럼 당기는 그런 님과 함께
산행을 하게 되어서 ................그래서 재치가 있고 은근히 재미있는 총무
똑딱삔님은 그녀에게 소고기 다시다를 선물했다.
거의 강릉에 접어드는데 구름이 걷히고 해가 방긋이
웃는게 아닌가. 햇살은 갑자기 임원진을 어두 컴컴한 토굴속으로 끌고 들어가고 ...............
노인봉으로 결정되자 똥씹은 인상을 하던 그녀 산에 오르더니 입가에 미소가.맑은하늘님!

드디어 똑딱삔님과 맑은 하늘님은 똥씹은 인상을하고 다른 회원들의 입에는 미소가 돌기 시작했다.
특히 아이리스는 노인봉 가겠다고 연가까지 내고 온 상태라
좋아 죽는단다. 갈 때까지 저 스트레스를 어떻게 받을 꼬 걱정을 했는데 천만 다행이다.
임시임원회의가 열리고 결국 다시 노인봉
산행을 하기로 결정 하원님 젊은 시절 여자 꼬시는
기지를 발휘하여 싸바싸바 하시더니 단번에 넘어간
기사는 운전대를 순순히 진고개로 돌리고 ..........
하원 고문님 ! 비법 좀 전수해 주이소.
저 푸른 대 초원에 님과 함께 집을 짓고 싶어라. 막내둥이를 업고 있는 은하수님

우여곡절 끝에 진고개에 도착하자 비바람이 휘몰아치며
우릴 거부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이내 잠잠해지면서
늑녀산악회의 기에 진고개도 고개를 숙이는 듯했다.
우의를 입은 모습은 오늘의 진풍경이다. 가장 잘 어울리는 분은
서도사님 반쪽이신 은하수님 꼭 막내를 하나 낳아서 업고 온 모습과
초딩처럼 보이는 아이리스님을 보면서 웃음 보따리를 풀고............
드디어 기대했던 노인봉을 향해서 출발 약 500M정도 올라 갔을까?
저 푸른 초원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아이리스와 함께 살고픈
대초원이 펼쳐졌다. 비바람으로 인하여 위축되었던 가슴이 뻥뚫리는 느낌이었다.
천종님 가지고 온 윤이 반짝반짝 살아있는 방울이 토마토

시원한 바람이 가슴속을 파고들고 간간이 내리는 이슬비는
스프링쿨러 역할을.... 아주 삼박자가 착착 맞아 떨어지는 멋진 산행이다.
우리는 할딱 고개에서 잠시 숨고르기를 하면서 각자 싸온 가방을 ....................
천종님 아주 예쁘게 생긴 타원형 토마토를
한입 넣는 순간 모두들 뽕가는 모습이다. 입에 넣자마자 쏙 빨려들어가는
마치 홍콩가는 느낌처럼 온몸이 짜릿했고 특히 톡하고 터질 때는 가슴이 멎는 느낌이다.
오늘 하조대 해수욕장과 낙산사 홍련암으로 갈것이라고 예상해서
등산화는 외솔님꺼 양말은 아이리스꺼 빌려신고 오신 야생화박사
바위나리님은 고창산 오리지널 복분자주를 한잔씩 돌리는데...
달빛지기 산대장님을 비롯해서 들이키신 분들 슬쩍슬쩍 봤더니 중간다리가 모두 불쑥불쑥 솟아 올라있다.
나도 한잔을 들이켰다. 시알리스는 저리가란다.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면서
솟아올라 넘 보기가 민망해서 슬쩍 왼쪽으로 밀어 놓고 노인봉을 향해서 노를 저었다.
바위나리님 앞으로 가져오지 마세요. 아파 죽겠어요.
순진하고 착한 독도님과 반쪽이신 신데렐라처럼 상큼한 라라님

이제 삼거리 표지판에는 노인봉이 1km 남았음을 알리고 고산지대라고
시샘을 하는 날씨는 얄미울 정도로 우릴 괴롭혔다.
힘차게 용기를 내서 드디어 노인봉 정상에 도착
정상석 앞뒤에서 사진을 마구찍어대고 특히 서도사님 신이나셨다.
여기요, 저기요..........................
이렇게 정상을 밟고 50m 아래에서 점심을..............
오늘 점심 김치녀와 소세지란 놈 사랑이 지나쳐서 다 타버리고 대타로 준비한 참치샐러드다 .
대빡님께서 준비해온 대강 검은콩 막걸리로 목을 축이며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낙영폭포에서 늑대와 아름다운 여우들

한참을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낙영폭포에 다다랐다.
낙영폭포는 노인봉 바로 밑에 있는 첫 번째 아름다운 폭포이다.
이 곳 경치에 반해서 우리는 한참 동안 낙영의 아름다움에 수놓으며............
소금강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소리와 골짜기를 넘나드는 상큼한 바람미풍에 실려 오는 향긋한 더덕 내음,
숲 속에서 짝을 찾는 찌르레기 소리,만물이 생동하는 대자연의 교향악이다.
이 위대한 자연을 선사하신 조물주께 깊이 감사드린다.
노인봉 정상에서 아삼육과 아이리스

청학동 소금강 계곡 중간 3km 구간에 있는 9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연이어져 있는
구룡호에서 나온 아홉마리의 용이 폭포 하나씩을 차지하였다고 하여 구룡폭포라 한단다.
특히 제 6폭포는 가장 조용하고 장엄하다하여 군자폭포라고 불린다.
폭포에서 2km 떨어진 곳에는 갖가지 형상을 지니고 있는 만물상은
이름 그대로 만가지 형상을 다하고 있다.
거인상, 귀면암, 이월암, 촛대석 등 여러가지 이름으로 불리우는
이 바위는 갖은 형상을 갖추어 모든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대자연에 도취된 우리는 어느덧 종점에 도착하니
맥주파티가 열리고 있었고, 영원한 B팀 인상파회장님, 다솜님과 눈이 크고 빨간 자두처럼 상큼한 예쁜 여우님
께서 우릴 반겨주셨다.
소금강 관리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샤워장에서 ...........바위나리님께서 인당 1,000원을.....감사합니다.
이제 우리는 몸을 싣고 출발 원주로 향했다.
서도사님께서 추천하신 원주 냉면집에 도착
오늘의 저녁 메뉴는 회냉면과 만두란다.
들어서자 마자 물대신 나온 육수 한모금 먹었더니 한마디로 죽인다. 야 이건 환상이다.
구수한게 깰꼼하면서도 자꾸 땡기는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오묘한 육수다.
회냉면이 나오고 만두도 함께 맛있게..............
오늘은 그님이 오셔서 달빛지기님께서 쏘셨다. 감사합니다 달빛지기님!
그님이 오신다고 떡까지 해오신 이쁜 예진 부회장님

이렇게 우리는 순대를 채우고 빤스를 탔다. 로얄싸롱 후미 좌석은 8석 동네 사랑같은 분위기다.
독도님,달빛지기님,천종님,밤의황제님,아삼육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아삼육의 입담이 시작되었다.
삐아그라 먹은 콩나물이야기외 5편
미국갔던 친구가 비아그라를 1통 사와서 콩나물공장을 경영하는 친구한테 선물을 했다.
친구는 겁이나서 먹지를 못하고 비아그라를 갈아서 조루에 타서 콩나물에 뿌렸다.
다음날 일어나 보니 콩나물이 빳빳하게 서서 부러지지도 않았다. 사정을 이야기를 하고 슈퍼에
공급을 했는데..................
슈퍼주인은 삐아그라 먹은 콩나물을 판다고 빨간 글씨를 써서 유리창에 삐딱하게 붙였다.
아줌마들은 순식간에 사가서 동이나 버렸다.
이튼날 모두 반품이 들어왔다. 이유인 즉 삶아도 죽지를 않는다는 것이다.
까만 양복에 넥타이를 한 신사가 지나가다가 한마디를 던졌다. 아줌마!
콩나물이 팔팔 끓거든 싱싱한 조개를 한주먹 넣어보세요. 그럼 팍 죽을겁니다.
갑자기 아줌마들은 콩나물을 가지고 모두 집으로갔다.
다음날 반품이 오질않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난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 즐기는 사이 체육관에 도착했다. 이렇게 노인봉은 삼천포로
빠질뻔 했다가 ...................
회원 여러분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특히 비로 인하여 마음고생하신 운영진께도................
몸도 불편하신데 끝까지 산행을 마친 승호와 아빠 엄마께 감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