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구간(무령고개~수분재)
🚦 길잡이 좌표
무령고개(무룡고개)-영취산(1,075m)-무령고개
-샘터-전망대(억새밭)-작은전망대-산허리좌측 데크길&산줄기능선길-장안산(1,237.4m)
-갈림길 이정표(우측데크계단 지소골/직진 범골재)
-갈림길 이정표(우측 도깨비동굴•원장안마을/좌측 지실가지 마실길)-범골봉(964.1m)-백운산(945. 8m준•희)-큰골봉(980m)-밀목재(750m)-논개활공장-960.9봉(준•희)-사두봉(1,014.8m)-878.9봉(준•희)-바구니봉재-방화동휴양림(휴양관)갈림길-당재터널 위-당재-수분재(수분령휴게소, 530.4m)
🔎 이 구간은 특별히 알바할 곳 없는 등로가 확실한 구간이다.
🐌 21.3km [정맥 21.3km]
⏳ 10시간 10분(06:50~17:00)
• 들머리 - 무령고개
• 날머리 - 수분재(수분령휴게소)
: 장수군 장수읍 장수로 1450
🚗 장수읍개인택시(063-353-2227) : ₩30,000
🎨 부자의 여정
집에서 가장 먼 한북정맥에서 시작해 순차적으로 남쪽으로 내려갈까 하는데, 준•희선생님이 영취산에서 시작해 금남호남정맥과 호남정맥을 이어타면 좋겠다는 권유가 있으니 이에 따른다.
9개정맥(南) 총길이가 2,085km!!!
금남호남정맥 약70.7km
호남정맥 약454.5km로 도합 525,2km다.
이 두 정맥을 마치면
낙동정맥(419km)까지 해서 944.2km를 타는 것이니 9개정맥의 반 가까이를 끝내게 되는 셈이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참조하니 첫 구간으로 무령고개~수분재로 끊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구간의 대부분은 이미 전에 탔던 구간이라 제외할까 했으나
대간이나 정맥이나 뒷산이나 산이란 건 다 똑같고
또 부자의 산행이 종주 완주란 결과물을 얻기 위해 시작한 것은 아니니 처음부터 타기로 한다.
집에서 멀지 않아 당분간 차박할 필요가 없으니 부담이 없어 좋다.
4시알람인데 1시 지나 겨우 붙힌 눈이 03:20에 깨어 다시 애써 잠을 청하나
오지 않는 잠 부르는 것도 쉽지 않아 산행 준비를 하고 날머리(수분재)에 도착하니 05:20
예약(06:00)한 택시는 15분이나 지나 도착한다.
이제까지 픽업 기사는 항상 산객을 배려해 미리 나와 기다려주던데 이 사람은 오히려 늦어버리니 ㅠ
06:50 무령고개에 도착하여 영취산에 오른다.
(⬆2020년 9월 백두대간 종주중 날머리로 찾은 영취산)
(⬆2020년 10월 대간 종주중 들머리로 찾은 영취산)
2020년 대간 종주시
[114]백두대간(중재~영취산)-9/27(일) 날머리로 후배가족과 올랐고
[115]백두대간(영취산~육십령)-10/04(일)에 들머리에 이어 3번째 오르는 영취산인데 짙은 안개가 마중나와 있다.
대간과 낙동길은 비가 맞아주었는데
이번엔 안개가 환영하니
마치 비밀의 문을 열어 미지의 세계를 향해가는 탐험같다.
이번 정맥은 어떤 스토리가 펼쳐질지 사뭇 궁금하다.
낙동정맥처럼 역진이나 구간 바꿔 타는 일 없이 순차적으로 타고, 외부조력 없이 자력으로 해내자며
하이파이브로 건승을 다짐한다.
10m 거리에 샘터라는 이정표(누군가 매직으로 '물없음'이라 써놨다)를 지나고
억새밭과 앙징맞은 작은 전망대를 지나니 좌측 산허리로 데크길이, 직진으로 산줄기능선길로 갈린다.
언제나처럼 쉬운 길을 버리고 능선길로 올라 내려서니 데크길이 끝나는 지점이다.
계단길도 오르고 잔설이 남은 산길을 오르내리다 보니 금새 장안산이다.
겨우니가 초등4년이던 2018년 여름방학
[23]째 산행인 8/10(금)에 이어 두번째 오르는 장안산이다.
어떤 코스로 오른지 기억은 못하나 장안산에서 날머리였던 밀목재까지는 뚜렷하게 기억하는 아들이다.
(⬆위 산행코스와 반대로 탔었다)
"장안산 기억나니?"
"소나기가 내렸잖아. 나뭇가지가 몸을 떨며 쏟아내는 빗물도 뒤집어 쓰고."
상당히 세세히 기억하는 걸 보니 힘든 산행이었나보다.
그 날의 일기는 이렇다.
[[...(중략)... 더위에 지쳐갈 때쯤 소나기가 내려 분위기를 바꾸어준다.
처음으로 산에서 만나는 소나기에 아이들은 즐겁다.
그냥 비를 맞겠다는 아이들에게
흠뻑 젖어볼 기회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니고
몸도 식힐겸......
그런데 정상에 가까울수록 비에 젖은 몸이 불어오는 바람에 쌀쌀함을 넘어 춥다.(올 여름 처음으로 춥다는 느낌.)
"우의입자. 감기걸리겠다."
평소 우의 입는걸 달가워하지 않는 아이들이 쉬이 입는걸 보니 꽤나 추웠나보다.
빗방울을 잔뜩 이고 있는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며 쏟아낸 물줄기에 훔뻑 맞더니
"아빠, 나뭇가지가 왜 흔드는지 알아?"
"글쎄.... 바람이 불어서잖아."
"아냐. 빗방울을 털어내려고 몸을 떠는거야.
새가 깃털의 물을 털어내는 것과 같아."
겨우니다운 상상력이다.
땡볕의 정상에서 젖은 몸도 말릴겸 점심식사.
소풍 나온듯 즐겁다.
잠자리와 매미도 잡고 딱정벌레도 관찰하고
유난히 큰, 집없는 달팽이도 만나고.
우리땐 곤충을 잡아 놀다가 쉽게 죽이기도 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다르다.
자연보호에 대한 인식이 우리 시절과 많이 달라진 탓이리라 ...(중략)...]]
등력이 미천한 당시로는 약15km의 구간이라 모두 힘들어했고 물까지 떨어져 갈증으로 고생도 했다.
오미자 농장에서 얻어 마신 오미자음료 팩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집에 와서 오미자쥬스를 주문하는 것으로 감사를 표했던 것까지 기억하는 아들이다!
하산을 마치고 차를 회수하러 가는 2km 넘는 거리가 지친 아이들에겐 무리여서 홀로 차를 회수하러 갔던 그 날의 일기 말미는 이렇게 끝난다.
[[...(중략)...버스정류장의 간이의자에서 쉬도록 하고
혼자 터벅터벅 도로를 따라 걷는다.
사실 나도 힘들지만 오히려 혼자 산책하듯 이런 저런 사색에 잠길 수 있어 나름 의미있는 시간이다.
이런 한적한 곳에 터를 잡고 책이나 읽으면서 세상을 사색하며 사는 삶은 어떨까?
나는 제대로 살아가는걸까?
나는 합리적일까?
인간은 결코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건 하나의 지향하고자 하는 방법론적 희망일뿐이다.
'합리적인 존재'라는 명제는
자신의 행동을 비춰보는 거울로서 기능할순 있어도 명확하고 명료한 행위가 항상 수반되는 존재란 있을 수 없다.
인간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신의 경험과 편견, 감정, 지식을 총동원해 판단하는 존재일뿐이다.
또한 그러한 판단이 합리적이길 바라지만 비합리적인 경우가 훨씬 더 많은 존재일뿐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최대한 다양한 경험 특히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도와주고 싶다.
세상은 불확실하고
개인 역시 불완전할 뿐이다.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자신만의 그 무엇을 축적해갈 수 있는 시기를 만들어주는 부모이길 바란다.]]
아들과 추억을 되살리며 걷다보니 안개가 걷히고 마루금도 보여준다.
원균이 띠지도 만나고 범골봉, 백운산을 지나 볕 좋은 낙엽을 침대삼아 행동식을 먹으며 누워 쉬는데 깜박 잠이 들었다.
혹시 밀려오는 잠을 쫓지 못할까, 잠들면 깨우라 했는데 수면부족으로 연신 하품하는 아빠가 안쓰러웠는지 깨우지 않은 아들이다.
토막잠이지만 한결 가벼운 컨디션으로
큰골봉을 지나 밀목재 도로에 내려서고 마을주차장을 만나니
"아빠, 여기도 기억나!"
감회가 잔뜩 담긴 들뜬 음성이다.
마을 풍경이 여전히 예전 모습으로 반겨준다.
2020년 4/19(일) [93]째 산행코스가
밀목재(신덕산마을 주차장)에서 사두봉과 방화동자연휴양관을 거쳐 덕산제 옆 도로를 따라 마을주차장으로 복귀하는 코스였다.
논개활공장에 도착하니
함께 하던 형과 친구 용후는 추억으로 남고
홀로 남아 산행을 이어가고 있으니 여러 감회가 드는 모양이다.
계속 함께 했다면 더 즐거운 산행이었을까?
사두봉과 878.9봉을 지나 방화동갈림길 이정표를 만나니
예전 함께 하던 추억도 여기서 끝이다.
부자에겐 이 방화동갈림길 이정표에서 수분재까지 약4km가 처음 타보는 구간이다.
당재를 지나고 벌채된 조림지를 지나며
낮은 봉우리를 넘나드니 도로를 만난다.
도로 따라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조금 진행하니 오늘의 날머리인 수분령휴게소 도착, 17:00다.
금남호남정맥을 시작하는 첫 구간 - 과거의 기억을 따라가는 추억 여행길로 어렵지 않은 코스다.
준•희선생님이 겨우니폰에 낙동정맥 졸업 선물로 깔아 주신 오룩스맵을 시험 삼아 사용해 보았다.
어렵지 않게 운용하긴하는데 처음이라 생소한 부분도 있는듯 트랭글과 자주 비교하는 아들이다.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노란세이버님께 물어봐."
"그러라고 했어. 더 써보고 모르는 부분 있으면 물어보려고."
오늘 확실히 느끼는 사실은
여전히 세월아네월아 하는 모습이지만
아들 걸음이 확실히 힘이 붙고 빠르다.
머지 않아 내가 따라잡기엔 힘이 부칠듯!
해가 떠오르면 밤이 밀려가듯 부자의 체력 변화도 순리 아니겠나!
친구 호준이 본지도 꽤 됐다는 아들의 청에
저녁식사거리로 장(고기와 과일 야채)을 본 후
가까운 운봉의 후배집으로 go.
호준이 겨우니가 2008년, 혜인이 이드니가 2006년 동갑으로 네 아이 모두 7월생이다.
태어난 이후 어울리며 자랐으니 친형제같고 공통된 추억도 많다.
이제 고교생인 혜인이 누나가
"다른 모든 거 다 잘해도 공부가 어느 정도 뒷받침되어야 인정도 받아." 라고 조언하니
"햐아! 두살 차이 누나한테 이런 말을 듣네."
하며 어른스런 누나의 말에 할 말을 잃는다.
"봐라. 아빠가 평소하는 말을 혜인이 누나가 하는 건 다 경험상 하는 말이야. 명심해. ㅎ"
추억을 따라가며 금남호남 첫 구간을 마치고
귀가하니 23:30다.
✅ 아래 올린 사진들은 코스 진행 과정에 따른 시간순이다
(⬆샘터 이정표)
(⬆이제까지의 산행중 첨 만나는 원균이 띠지^^)
(⬆이곳에서 깜박 잠 - 깨어보니 이렇게 아들이 지켜주고 있다)
(⬆방화동휴양림 갈림길 - 2020년 이곳에서 하산했다.
이후 구간은 이번이 처음인 부자다.)
(⬆뒤쪽 사거리에서 좌측으로 돌아가면 수분령휴게소)
첫댓글 백두대간, 낙동정맥을 연이어 끝내고 바로 호남정맥을 시작하는 열정과 꾸준함이 부럽습니다. 4년전 겨운이의 어린이 모습이 어엿한 청소년으로 성장한 것도 새롭습니다.
저도 호남정맥 하행길을 무등산부터 같이 시작한 안사람을 위해 영취산부터 다시 시작하려 했는데 생각하지 못한 일을 하느라 미루고만 있습니다.
4월부터는 여유가 생길 것 같으니 열심히 뒤를 따라 가겠습니다. ^^
준비를 철저히 하시니 잘 아시겠지만 혹시 염려스러워 말씀 드립니다.
장수 수분재 휴게소에서 신무산쪽 정맥길은 과거에는 맞은편 언덕의 왼쪽으로 능선을 따라 진행했었습니다.
저도 09년 하행길에는 표지깃만 보고 그렇게 갔었고, 작년 상행길에는 표지목따라 마을쪽으로 잘못 내려온 줄 알고 다시 과거 능선길로 신무산에 올라갔었습니다.
물줄기를 따라 내려오며 확인한 결과, 휴게소 맞은편 언덕 오른쪽에 있는 개울물이 금강쪽(장수읍)이 아니라 도로밑 하수관거를 통해 휴게소 뒤 섬진강쪽(번암면)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동네 어르신에게 여쭤본 결과 도로가 놓이기전에도 섬진강 쪽으로 흘렀고 수분재 도로공사 후 고개마루가 더 높아 보여 착각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수분재 버스 정류장 뒤쪽 마을길과 논길을 따라가다 장수군에서 만든 금남호남정맥 이정표 말뚝을 따라서 신무산에 오르시면 됩니다.
(e산경표에는 과거 능선길로 잘못 표기되어 있고, 트랭글에는 마을길을 통해 정맥길로 안내되어 있네요.)
아 그래요? 물줄기를 넘어가면 안되는데 이제 개울물이 안보여 물줄기를 넘게 되니 주의하란 말이군요.
제가 참조하는 2개의 지도를 보면서 잘 이해가 안됐는데 감사합니다
트랭글 수분령에서 신무산. (마을(생태공원)쪽으로 우회 안하고 논길, 밭길 정맥길 따라 갈 수 있음.)
또 하나 참고하는 지도는 첨부하는 겁니다.
봉화동천님이 주지하신 내용 참고하여 바르게 타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위 지도가 물줄기를 비켜가는 길인가보죠.
많은 도움되어 감사합니다.
e-산경표 과거 우회 능선길. 지도상 물길이 번암면 쪽으로 흐르는데 파란색 정맥길은 물길을 건넜음.
오우~
새로운 기법을 도입했네요?
지나간 얘기와 현실을 오가며 느꼈던 감회의 변화를 언급해주셨습니다.
아 좋은 말씀.. 너무도~ 눈에 쏙쏙 박히는데요?
이든이와 겨운이 어릴적 모습에 역시 사진이란 이런 행복을 주는구나 라고 생각해보며.
이글을 떠올려봅니다.
" 나는 제대로 살아가는걸까? 정말로 나는 합리적일까?
인간은 결코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그건 하나의 지향하고자 하는 방법론적 희망일뿐.
'합리적인 존재'라는 명제는 자신의 행동을 비춰보는 거울로서 기능할뿐~
인간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자신의 경험과 편견, 감정, 지식을 총동원해 판단하는 존재이기에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최대한 다양한 경험,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도와주고 싶다.
세상은 불확실하고 개인 역시 불완전할 뿐! 그렇기에~
아이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자신만의 그 무엇을 축적해갈 수 있는 시기를 만들어주는 부모이길 바란다..."
많은 생각을 하게 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글입니다 .
세상에 모든 부모는 자식에게 잘해주려고 합니다만 이렇게 근원적으로 깊은 고민을 해본 부모는 몇이나 있을까요
그러기에 더더욱 와닿는것 같습니다.
^^
새롭긴요. ㅎ
예전에 타봤던 곳들이라 추억에 젖게 됩디다.
작은 보폭으로 형과 아빠 걸음 쫓느라 열심히 두발 놀리던 모습이 어찌나 귀여웠던지... 그 모습이 많이 생각났습니다.
처져서 방해되면 다음 산행에 끼워주지 않을까 총총걸음으로 뒤쫓아오다가 넘 멀리 떨어지게 되면 '원 팀이라며 의리있네 없네' 투덜대며 화내던 모습도 눈에 선하고요.
하산 즈음 지쳐서 너무 걸음이 늦다싶으면 비상책으로
귀신얘기를 해주면 딱붙어서 정말 잘따라오곤 했죠.
근데 이젠 귀신얘기도 약발이 거의 없어져서 ㅋ
곧잘 아비 노릇 잘하고 있는지 묻곤 하는데
다른 묘책이 있겠습니까 부모가 모범을 보이는게 최선인데... 타성에 젖어 게을러진건 아닌지 반성도 합니다.
낙동정맥 마치고 쉴 틈도 없이 금남호남정맥을 출발하셨네요.
백두대간 길 이후 1년 반만에 영취산을 다시 만나는 감회도 있었구요.
지난 추억을 되짚어 보는 것도 의미있어 보입니다.
새로이 시작된 호남길 여정은 일단 교통편도 수월한 편이고 무탈하게 잘 진행되길 기대합니다.
외망포구에 서는 날까지... 화이팅!입니다.
네 가까워서 심적으로 부담이 덜해 좋습시다.
감사합니다.
2년 전 아이들과 함께 했던 추억의 등로를 걸으며 회상에 젖기도 하고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도 묻어나네요
그래도 집에서 가까우니 교통편이 복잡하지 않아 다행입니다
겨우니의 성장속도 만큼이나 산행도 적응이 되어 이제 아버님보다 더 속도를 내는가 봅니다
새로 시작한 금남호남정맥도 무탈하고 안전하게 즐거운 산행길 되세요
속도가 참 빨라졌습니다.
아직 이거저거 자연에 참견하는 시선을 많이 던지긴 하지만 지체된 시간을 만회하는 걸음걸이가 되어가는 아들입니다.
그래서
세월아네월아 하는 걸음 걱정하지 않아도 되네요.ㅎ
비교해보니 참 많이 컸구나 감회가 새롭습니다.^^
낙동졸업후 한주도 쉬지않고 바로 금남호남에 드셨네요.
우리는 수분재에서 마루금을 타지않고 마을로 올라가서 금강발원샘인 뜸봉샘을 둘러보고 신무산으로 치고 올랏던 기역이 납니다.
호남정맥에서는 섬진강발원샘인 데미샘을 본다고 급경사길 700m를 왕복을 하기도 했습니다.
호남정맥도 즐겁고 행복한 산길 되시기 바람니다.
정맥완주에 절대적 목표를 둔 게 아니고 부자가 함께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는 산행이니 정맥길 벗어난 곳이라도 되도록 둘러볼 곳 있으면 찾아보려고요.
저희도 뜬봉샘과 데미샘을 들러 볼 생각입니다.
응원감사합니다.
금호남정맥의 영취산 장안산 수분재 이으셨네요 장안산 무사완주 기원제가 생각납니다 금호남정맥 아름다운구간입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