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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병풍지맥
지맥길 18.2(접속1.6/이탈0.8)km/11시간36분
산행일=2022년3월26일
산행지=병풍지맥 1구간(장성군/담양군)
산행경로=444.5봉=>병풍지맥 분기점=>367.5봉=>임도=>364.4봉=>381.1봉(왕복)=>304.8봉=>
326.3봉=>도마산(陶馬山:445.9m)=>303.4봉=>343.0봉=>306.3봉=>바심재(15번 국도)=>
351.7봉=>임도=>용구산(龍龜山:726.1m)=>용구산(龍龜山:826.4m)=>
520.5봉=>대치(大峙/708번 도로)=>병봉산/보두산:687.4m)=>잿막재
거리 및 소요시간=18.2(접1.6/탈0.8)km/11시간36분
어제 태청지맥을 끝내고 이웃에 자리잡고 있는 병풍지맥을 한구간 하고 올라갈예정으로
병풍지맥 들머리로 이동했다.
병풍지맥 들머리을 살펴보면 우리같이 자차를 이용하는 입장에서는 분기점에서
진행방향 쪽에서 접근할 수 있는 곳이라야 나중에 차량회수가 쉬운데
병풍지맥은 분기점에 접근할 수 있는 곳이 호남정맥상 밀재나 진행방향 반대쪽인 금방동마을이 있는데
어느쪽으로 올라 가더라도 거리는 차이가 없어 보인다.
선답자들은 금방동마을 쪽에서 많이들 올라갔다.
우리는 밀재쪽으로 들머리를 생각하고 로드뷰를 가동해서 탬색해보니 승용차 한두대 정도는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있지만 차박을할만 한 곳은 못되보인다.
그래도 천왕봉이는 한번 가보자고 한다.
현장을 둘러보고 아니다 싶어 금방동마을로 이동한다.
마을회관앞에 주차를하고 들머리을 살펴보는데 마을주민을 만나고
차초지종을 말씀드리니 회관에 이불있고
싱크대에 조리 기구도 다 있고 난방도 되니 사용하라고 한다.
고맙기는 너무너무 고맙지만 우리하는 식이 편하다고 하고 고마음은 마음만 받는다.
병풍지맥을 답사한 선답자산행기를 검토해보면 거리대비 시간이 많이걸린 것을 알수 있다.
무슨곡절이 있어 보이고 지형도에서 등고선을 보더라도 오르내림이 빢쎄 보이고
오늘 설치해야 될 산패도 열장이나 된다.
해서 오늘은 어제보다 거리는 짧지만 두시간 이른 새벽4시에 산행을시작 하기로 한다.
병풍지맥(屛風枝脈)은 호남정맥의 도장봉(459m) 남동쪽 3.8km.
밀재 서쪽 1.6km지점의 분기봉(약 444.m)에서 남서진하며 도마산(陶馬山:445.9m).
용구산(龍舊山:726.1m). 병풍산(屛風山:687.4m). 병봉산(屛鳳山:658.2m). 붕태산(佛台山:635.9m).
이척산성(535.4m). 철마봉(282.9m). 판사등산(343.0m). 팔랑산(八郞山:121.9m). 어등산(魚登山:290.4m).
동자봉(153.7m)등을 세우고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리시내를 지나
황룡동의 황룡강과 영산강 본류를 가르는 분수령으로 48.8km되는 산줄기다.
거리대비 시간이 많이 소요되엇다.
병풍지맥에 설치되여 있는 산패중 훼손되거나 고도표기가 현대지도와 맞지 않아서 교체하거나
보충할 산패는 모두 12장 정확한 위치에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
오늘 걸어야 될 거리는 20km정도로 긴거리는 아니지만 난이도가 좀 쎄고
다음구간 날머리에 차량도 갔다둬야 하고 집에도 가야하기 때문에 어제보다
두시간이른 새벽 4시에 금방동마을회관 앞에서 인증을 남기고 출발한다.
금방동마을을 출발한지 10분정도 된거 같고 지금쯤엔 호남정맥 마루금에 붙었을까
확인을해보니 300m가 안되엇는데 진작에 정맥길에 붙었다.
마을회관에서 200m가 조금 넘는거 같다.
444.5봉을 지나고 길이 분명치가 않아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보고
병풍지맥 분기점에 닿고보니 1.6km가 찍혔고 42분이 걸렸다.
어제 안개속을 거닐다 보니 카메라에 습기가 차더니
후레쉬가 안터지는 오류가 발생하여 사진화질이 좋질 못하다.
어제와는 달리 안개가 없어서 좋고 길은 히미하지만 어렵지않게 진행된다.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횡단 해서 바로 숲으로 올라간다.
364.4봉의 산패는 교체를하고 산패에 걸려있던 시그널은 따로 걸어준다.
인증을남기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는 381.1봉 현대지도와 차이가 좀 난다.
그런데 사진정리를 하다보니 삼각점 사진이 없네.
카메라에서 원본을 찿아바도 없는걸 보면 안찍었다는 애기다.
새것으로 교체하고 인증을 남긴다.
아침 8시쯤 되니 안개가 어느정도 걷힌거 같다.
평범한 숲길에 조망이 안열리니 인증만남기는 단조로운 산행이 계속된다.
326.3봉도 방갑게 만나고
날씨가 좋아지니 대충찍어도 사진화질은 살아난다.
오늘 처음으로 옹기종기 모여있는 바위도 만나고
갑자기 130m이상 고도를 힘들게 올라서니 도마산에 올라선다.
도마산에도 산패를교체 하고 인증을 남기고 좌측으로 내려선다.
묘지가 있는 303.4봉은 산패없이 지나가고
4등 삼각점이 있는 343.0봉에 올라선다.
343.0봉의 삼각점은 영암 427
병풍지맥에는 지역명이 담양군과 장성군인데 삼각점은 도엽명이 영암으로 되여 있는 것이 특이하다.
343.0봉에서 내려가면 동물이동 통로가 설치되어 있는 바심재
돌탑 몇개가 있고 의자가 놓어있다.
바심재 구도로에 내려서고 맞은편 산으로 올라가는데
지금부터 병풍산까지 곡소리 나도록 오르내림이 심해진다.
이곳 바심재는 해발고도 200m가 안되고 병풍산은 해발고도 826.4m이다.
바심재에는 무장공비가 출몰했다는 신고를받고 경찰관38명이 출동했으나
이곳 바심재에 매복해 있던 무장공비에 의해 경찰관 33명이 희생됐다는 안내판과 충혼탑이 있다.
충혼탑(忠魂塔)
바심재에서 종아리가 뻑쩍지근할 정도로 힘들게 올라서면 357.1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가면
널찍한 임도를 만나고 바로 치고 올라간다.
무명봉이라 생각하고 올라서니 내 지도에는 없는 523.0봉을 만난다.
무인 산불감시탑이 있는 용구산(龍龜山:726.1m)에 올라서니 왕벽산(王壁山:734m)이란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지형도에는 용구산인데 왜 왕벽산이라 했을까?
뭔가 있으니 인증을 남기고 지맥길을 이여간다.
용구산에서 내려가면 쪽재에 내려서는데
지나온 쪽으로 천자봉이 0.4km라고 되어 있는데 어느봉을 가리키는지 알수가 없고
진행방향으로 올라서니 무명봉에 천자봉이란 정상석이 세워져 있었다.
예전에는 사람들이 꽤나 다닌듯 한 쪽재
가파른 암릉길에 명품 소나무도 만나고
바위가 있으니 지나온 뒷쪽으로 조망이 열리고 힘들게 올라가고 가파르게 내려선 351.7봉이 건너다 보인다.
좌측으로 히미하지만 담양군 전역이 내려다 보인다.
쪽재에서 올라서니 천자봉이란 정상석이 세워져 있는데.
오륙스에는 무명봉이고 동아지도에는 옥녀봉이라 표기되여 있다.
쪽재에서는 병풍산이 1.4km라고 되어 있었는데
여기서는 1.7km라고 되어있다.
산 이름부터 이정표까지 일치하는게 없어서 혼란스럽다.
지나온 쪽으로 한번더 담아보고
천자봉에서 곧 만나게 될 병풍산과 그 뒤로 다음구간에 지나게 될 불태산을 조망하고
좌측으로 내려다 보이는 담양은 미세먼지로 흐릿하고
멀리로 호남정맥 줄기일텐데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병풍산 정상은 가운데 봉이고
우람하게 눈길을 끄는 불태산
병풍산 전위봉
가파르게 올라가는 철계단
철계단 위에서 지나온 뒷쪽를 돌아보고
병풍산 정상은 아직도 저 멀리에
널찍한 헬기장에는 묘지가 한기있고
병풍산 정상에 올라선다.
오륙스 지형도에는 용구산이라 되어있고 동아지도에는 병풍산이라 되어있다.
이지역은 이상한 곳이다.
태청지맥에는 지맥과는 관련도 없는 병풍산이란 산 이름이 두개나 있었고
이곳 병풍지맥에는 용구산이 두개이고 병풍산은 대치를지나서
병봉산 또는 보두산이라 불리는 곳에 병풍산이라 표기되여 있다.
동아지도에는 병풍산이 두군데나 표기가 되어있다.
삼각점은 영암 11로 귀하디 귀한 1등 삼각점 이고.
천왕봉이부터 인증을하고 나도한번 박혀볼려 했더니 카메라에 오류가 발생...
천왕봉이 손에만 가면 문제가 생기니 원.
이후로는 핸폰으로 찍는다.
저멀리 무등산 이라는데
짙은 미세먼지로 아무것도 보이는게 없다.
진행방향을 담아보고
지나온 병풍산을 돌아보고
지형도에는 없는 투구봉 이라네요.
뭔가 있으니 인증을하고
웅장하고 우람하게 다가오는 불태산
우측으로 대치재가 내려다 보이고 병봉산 또는 보두산이라 부르는 병봉산이 마주 보인다.
520.5봉에는 하늘기둥님이 자리를지키고 있는데
큰 차이가 없어서 교체없이 선생님의 산패를추가 설치한다.
인증을남기고 내려가면
항상 차량들로 봄비는 대치에 내려선다.
대치는 708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고개로 장성군과 담양군의 경계에 있는 고개이다.
대치재에 대기하고 있는 천왕봉이 차량에 내배낭은 내려놓고
천왕봉이 배냥에 빵과 물만가지고 올라간다.
보두산까지 1.2km라고되어 있는데
내 기록에는 1.1km가 찍혔다.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계단이 온전한 것이 별로없다.
힘든 곳에는 선생님의 응원으로 힘을 얻고
갈림길에 닿고 지맥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우측으로 벗어나있는 병봉산을 다녀 오기로 한다.
불태산이 6.59km라고 되어 있는 것을 누가 3km라고 수정해놓았고
보두산은 0,4km라고 되여있다.
바위가 나오면서 다음구간에 넘어갈 불태산 방향을 조망한다.
정상에 올라서면 선생님께서 15년전에 설치했다는 아우병풍산이란 산패가 걸려있는데.
지금은 이곳을 병풍산이라 안부르고 병봉산 또는 보두산이라 부르는데.
동아지도 오륙스에는 여기를 병풍산이라 표기되여 있다.
새로운 것을 설치하고 혼선을 피하기 위해서 기존것은 회수한다.
인증을 남기고 왔던길로 되돌아 간다.
삼각점은 함몰이 되엇는지 방위각이 겨우보이는 정도이고 많은 산꾼들이 삼각점을 못 밧다고 한다.
불태산을 한번더 바라보고 병봉산/보두산을 내려간다.
내림길에 진짜 병풍산을 바라보고
잿막재로 내려가는 길은 정비가 잘되여 있고
통나무 계단은 거의 다 망가져서 오전한게 없다.
임도 종점이란 이정목이 있는 잿막재에 내려서고 오늘은 여기서 산행을끝내고 좌측으로 0.8km내려가면 대치에 복귀한다.
임도가 이렇게 좋은줄 알았으면 천왕봉이 차를 여기에다 두는건데
다음구간 진행할 때는 여기서 비박을하고 시직해야겠다.
대치에 나와서 보니 한재골 정상농원이란 표지석이 있다.
이후로 새벽에 산행을시작 한 금방동마을로 올라가서 차량회수 하고 다음구간
날머리인 백계고개 근처인 진곡제에다 천왕봉이 차를 주차해두고 밥을 해먹고 인천으로 출발한다.
대치에서 26km지점인 백계고개 근처 진곡제에 주차해두고 인천으로 올라간다.
소요경비
이동거리=780km(왕복)
유류비=원(연비15km/디젤1.980원)
톨비=갈때 원/올때 원
등=원
합계=태청지맥에서 정산
첫댓글 태청을 마무리하자마자 병풍에 들었나 봅니다.
거리는 길지 않지만 바위암봉에 고도차이가 있고 초반부에는 잡목들이 우거져 진행에 속도가 나지 않는 구간인데 잘 진행을 하신듯 하고요
말씀처럼 각 봉우리마다 다른 이름들로 인해 헷깔리는 병풍지맥인데 같은 생각을 하셨나 봅니다.
그래도 풍경과 조망이 좋아 산행의 즐거움은 있었는데 진행하던 날은 박무로 인해 조망도 많은 제약을 받았었나 봅니다.
남아 있는 구간은 산세가 낮아지며 도로가 많아 재미가 반감되기에 첫구간과는 완전히 다른 등로가 되겠네요
그렇습니다.
바심재까지는 잡목으로 더뎟고 바심재 이후로는 고도가 높아지니 잡목 없는 길이었지만 심하게 오르내리는 고도차로 진을뺏던 병풍지맥 이었습니다.
다음 구간도 불태산 이후까지 암릉으로 조망이 좋다고 들엇습니다.
그 이후로는 피곤한 산길이라 들었습니다.
응원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뜰이 운영자님 병풍지맥 1구간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황룡강 많이 들었던 강 저는 올 겨울에나 진행될 것 같습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세르파님 고향이 광주이고 황룡강에서 물놀이를하며 어린시절을 보냈다는 애기군요.
병풍지맥이 시작은 부드러웠는데 갈수록 난이도가 쎄짐니다.
불태봉을 지나면 괜찮아진다는데 이번주에 부딪여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병풍지맥 한 구간을 멋지게 해내셨네요.
산줄기 산행의 대장정을 타산지석 삼아 열심히 감상하고 있답니다.
금방동 마을은 인심이 아주 후한 곳이군요.
언제 기회되면 그 따뜻한 정을 한번 경험해보고 싶네요.
병풍산에서 무등산 조망이 끝내주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조금 아쉬웠을 것으로 짐작됩니다.
계속되는 산행, 그 끝모를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 시골인심은 아직 때묻지 않은곳이 많습니다.
특히 금방동 마을에서 마을주민의 친절함은 도심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은 도저히 믿지못할 것입니다.
바심재까지는 가시잡목으로 걸음이 더뎟구요.
바심재 이후로는 고도가 높아지니 가시잡목은 없었는데 오르내림이 어찌나 빢쎄던지 등에서까지 땀이날 정도 였습니다.
병풍산에서 조망은 머릿속으로 그려 밧습니다.
저쪽이 무등산이니 호남정맥이고 저쪽은 영산기맥이고 저쪽은 추월산이겠구나.
대충 이렇게 살펴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병풍지맥을 출발하셨네요.
암릉길 너머로 보이는 풍경이 멋집니다.
두분 쉼없이 산하와 동요되시는 모습은 여전하십니다.
한발한발 ~ 늘상 건강유념하시는 산행길 기대합니다.
덕분에 즐감합니다.^^
표지판 작업도 하면서 수고많으셨습니다.
네 방장님 병풍산이 명산이라 사방으로 조망이 좋습니다만 우리가 갔던날은 미세먼지로 멋진조망을 볼수는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병풍지맥의 금방동마을에서 시작하셨네요~~~초반의 성가신 길과 오르내리막이 심한 길도 잘 이어서가셨네요.
표찰 정리도 하시면서~~~~덕분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마무리하는 구간에는
나주의 동밖에님과도 만남이 있으면 좋겠네요.
들머리를 밀재로 생각을했었는데요.
밀재가 주차공간도 협소하지만 차박을하기에는 좀 시끄러울거 같아서 금방동으로 잡았습니다.
그렇찮아도 동밖에님에게 연락을 해밧는데요.
요즘 오미크론으로 쉬고 있답니다.
올 때 연락을하라고는 하는데요.
괴질 때문에 쉬고 있다는데 만나자하기가 머해서 그냥 조용히 다녀왔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