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AM 송출탑앞도 지나갑니다
이서 애통사거리에서 직진하면 백구면, 좌틀하여 애통길(구길)을 따르구요
우틀하면 콩쥐팥쥐로로 이어지면서 이서IC 입구를 거쳐 전주로 진입합니다
09:40
애통로는 얼마지나지않아 콩쥐팥쥐로와 합류되면서 좌측 자전거도로길을 마냥 걷습니다
날씨는 박무로 어둡고 춥고 자동차들은 굉음속에 질주를 이어가고~
지금은 도로로 마루금이 이어지지만 도시화가 진행되기전 신작로를 따라 굽이굽이 구릉길로
내가 태어났던 부안 백산에서 완행버스에 몸을 싣고 전주로 향하던 기억들이 어렴풋이
떠올라 감회에 젖어봅니다 청운리입구에서~
우측 용지면으로 이어지는 삼거리 앞입니다
용지면 입구삼거리에서 10분정도 진행하면 한국폴리텍대학 입간판이 보이고요
횡단보도를 건너서서 순동사거리로 진행합니다
도로를 건너서서 바이크족들의 굉음을 목격하면서 순동사거리에 도착했습니다
좌측으론 황산로 직진하면 김제시내, 우틀하면 순동산업단지쪽으로 진행됩니다(우틀)
10:53
순동사거리에서 산업단지로 진입하기전 육교를 넘어서는데 호남선철길이 다리밑을 지나가구요~
농원육교
순동산업단지입구를 건너서서 계속 직진합니다
김제 온천사거리, 이름답게 길 건너로는 무인텔이 줄비하고요
사거리에서 직진하면 김제스파힐스골프장앞에서 인삼밭 사잇길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여기까지 진행하면서 어느듯 마의 벽이었던 시속 3km의 벽도 어느듯 넘어서니 마치
내가 준족이라도 된듯 우쭐~
16km를 줄곧 도로를 따르다보니 발바닥에서 불이 납니다 에공~
온천사거리 11:14
큰도로와 작별을 잠시 고하고 인삼밭 사잇길로 진입하면서 전봇대뒤로 흔적을 남겨보구요
농로길을 따라 오르니 묘지가 나오고 마루금은 사진 외쪽으로 도로를 따라서 능선길로
진입하는분도 계셨고 저는 중앙으로 희미한 등로를 따라 올라섰답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좌측 도로를 따라 능선에 진입하신분들의 시그널이 목격되고 우틀하여
마루금을 쫃습니다
능선길 잠시 진행하다가 시장기에 베낭을 내려놓고 간단하게 준비한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래봅니다
잡목사이로 스파힐스골프장 필드도 조망하면서요~
11:41
식사후 잠시 한숨 돌리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능선길에서 잠시 승반마을길로 내려서서 잠시 진행하다보니 우측으로 승반산오름길
표지판이 보입니다
작은 언덕같은 산이지만 정상엔 삼각점과 맨발님의 산표도 세워져있구요
승반산에서 내려서면 과수원이 나오고 가수원을 가로질러 내려서면 23번국도,
공사중이어서 방향만 가늠하고 도로를 건너서 맞은편 샛길로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공터를 가로질러 민가 좌측옆 샛길로 진행하여 하정로길, 두악산 방향으로 직진~
하정로길로 진행하다보니 전방에 안테나가 보이고 친구네 간판쪽으로 올라섭니다
도로를 따라오르니 정상이 금새이고요 정상석 대신에 운동시설과 전망대가 자리합니다
하지만 제 구실을 잡목때문에 할수있으려는지 의문이군요
두악산정상(59.6m) 12:12
두악산에서 내려설때 에프모텔쪽으로 계단길로 내려서다가 모텔 뒤쪽으로 우틀하여
팔봉전통도자기학습장앞 삼거리길로 내려섭니다
도자기학습장은 현재는 운영을 안하는듯 스산하였구요 삼거리에서 좌측 하정로길로
마루금을 이어갑니다
하정로를 따라 1.7km를 진행하니 복지교차로, 좌틀합니다
12:40
복지교차로에서 200여m 지난 지점에서 다시 백산사거리쪽으로 좌틀하여 소라1길을 따릅니다
백산사거리를 건너서서 50여m 지점에서 우틀하여 지평선산단2길쪽으로 진행합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좌틀하여 지평선2길을 따라 고난의 행군은 이어집니다
지평선도로를 따라서 1.6km를 진행하다보니 어느듯 마의벽이었던 3km대의 속도도 서서히
4km대로 진입을 하게되고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건물앞에서
서서히 방향을 좌로 전환합니다
다시 1km쯤 진행하니 소동교차로
소동교차로에서 직진하여 29번국도(만금로)쪽으로 마을길을 따릅니다
29번국도 육교가 넓다란하니 농부자재가 쌓여있어도 여유가 있어보이네요
육교위에서 29번국도를 내려봅니다
29번국도에서 1km정도 진행하니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대동2육교
13:58
서김제,만경을 표시하는 이정표와 함께 한가한 서해안고속도로의 풍경입니다
대동2육교에서 1km쯤 진행하니 지평선고등학교 입구 사거리에서 우틀합니다
지평선길을 쉬임없이 걷다보니 발바닥은 불이나고 속은 허하여 기진맥진~
먹다 남은 빵 1개와 윌로 버스승강장에서 허기를 달래봅니다
14:11
"걸어서 하늘까지" 성덕면사무소앞도 지나가구요~
만경삼거리앞에서 좌틀합니다
700m쯤 만경삼거리에서 해학로로 진행하다보니 가실삼거리~
진봉면과 심포항 방면으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도로를 따르면서 과연 이 지평선로 만경평야가 모악지맥의 맥길이었는지 솔직히 의구심이
들기도하지만 존경하는 선배님들께서 정한길이니 꿋꿋이 이어갑니다
출발 33km 지점, 진봉초등학교 정문앞입니다
도로를 30km 넘게 걷다보니 모처럼 과속도 하게되고 마루금을 이어오면서 30kg 비박베낭
메고 함양 중기마을에서 삿갓대피소까지 16시간23분을 걸어 30.5km를 걸어본게
기록인것같은데 거리상으로만 보면 이미 기록을 앞질렀고 시간도 4.3km대로
최고속도인것같다(저만의 셈법~ㅋ )
진봉면 하나로마트 사거리입니다
남은거리 10여km, 진봉면사무소가 코앞이기에 잠시 상념에 잠깁니다.
힘들고 고달퍼도 무리한다면 3시간이면 마무리할수있기에 고민을 해봤지만 내린 결론은
오늘 산행은 진봉면사무소에서 접기로합니다
이유를 굳이 말씀드린다면 대간길에선 마지막 구간을 쬐금만 냉가놓고 아내와 쭁산행을
함께 하였는데 지*기맥길에선 산행거리 환경등을 고려해볼때 함께하기가 어려웠지요.
그리하여 곤하기도하고 아내한테 점수도 딸겸 겸사겸사 산행을 접기로 하였답니다.
진봉면사무소 15:55
산행을 마무리하고 면사무소 옆 식당에서 주민들께 버스시간을 여쭸더니 친절하게 일러주시네요
시간이 촉박하여 걸음을 재촉합니다
잰 발걸음으로 버스승강장에 도착하니 아뿔사 저만큼 버스 뒷꽁무니가 아련히 멀어져갑니다
다시 식당으로 달려가서 버스시간을 재차 여쭤봅니다
걱정과는 달리 버스가 바로 뒤를 잇네요 승강장에서 10분 기다리다 김제로 나가는 버스에
승차하였고 김제에 내려서 이서로 가는 버스시간표를 알아봤더니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했기에
미련없이 지나가는 택시 세워서 새터육교로 향하였답니다
시내버스요금 1,000원
택시요금(김제시장~새터육교) 25,000원
첫댓글 happy마당쇠님!
마당쇠님은 항상 점수를 계산하시며 알콩달콩한 모습 보여주시는 애처가이십니다.
모악지맥 졸업을 남겨두셨구 모악지맥의 끝이 군산과 부안 사이에 광활면 반도이군요.
광활, 죽산, 백산 이쪽이 징게멩게라고 하여 소설 아리랑의 배경 아닌가 싶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옛날에는 김제를 징게라고 부렀답니다 "징게장에 갈꺼여 말꺼여" 아리랑의 배경이었던것은 지금 알았구요 제 고향 백산은 동학혁명 당시에 농민들이 하얀옷을 입고나와 온 산을 뒤덮으니 먼데서 바라보면 산 전체가 흰산이라 백산이라하였답니다 만약 내가 그 자리에 있었더라면 한잎 녹두꽃잎이 이름모를 산야에 녹아내렸을듯하네요 다행히 건강하여 지맥을 완주한다면 두승지맥에서 대미를 장식하고도 싶답니다 찾아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우와~ 대단한 속력입니다.
35km, 8시간 반에 주파.. 시속 4.3km면 거의 날아다닐 정도로 느껴집니다.
대부분 도로길로 이어지는 구간 양상이군요.
덕분에 시원스런 행보따라 함께 거닐어 보았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에공~ ㅎ ㅎ
모처럼 호박죽에 이빨 자랑 쬠 혔네유~
끝없이 펼쳐지는 지평선을 따라 김제시를 속속들이 들여다보는 멋진 시간이었습니다. 방장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