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2,673시간30분(접속시간등 포함)

◎2018.7.26(목)12:10(들머리:포천시 신북면 계류지 344번 지방도로 칠월리고개(청산고개)
6월24일 왕방지맥 1구간을 끝내고 직장 인사이동 문제등으로 지맥을 차일피일 미루다 막상 다시 진행하려니 이번엔 열흘넘게 이어지는 불볕 더위(35도를 넘나드는 폭염)가 자꾸만 발목을 잡는다
그렇게 또 미적거리다 짧은(실거리 12.6km) 거리라 근 한달만에 작심하고 왕방지맥을 진행하는데 역시나 35도를 넘나드는 찜통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린다
아침부터 푹푹 찌는 무더위에 지맥 산행을 진행할까 말까를 고민하다 07시에 겨우 일어나 부랴부랴 배낭을 정리해 택시를 타고 인천 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 08시20분발 철원행 시외버스를 타고 안양을 경유 10시50분에 포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간단히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다시 11시34분에 칠월리고개 가는 87-1번(주말에는 87-2번 버스로 운행하고 있으며 2시간에 한대꼴로 운행하기 때문에 운행시간을 잘 숙지하여야 한다-57번 버스도 운행한다고 함) 군내 버스를 타고 신북면 사무소를 경유 칠월리고개(청산고개)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어간다
12:10
칠월리 버스정류장 방향에서 바라본 칠월리고개(청산고개)(정면으로 바라보이는 고추 비닐하우스 두동이 있는 곳에서 좌측 콩 밭두렁을 지나 이동통신탑에 오르면 청산가든에서 이어지는 마루금과 합류하게 된다)

마루금으로 이어지는 이동통신탑 방향을 바라보고(한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정오 시간때라 조금만 걸어도 땀이 비 오듯 흘러 금새 배낭과 등산복이 땀으로 젖어든다)

이동통신탑에서 본격적으로 마루금을 이어가고(완만한 능선의 잣나무 숲 길이라 산행에 탄력이 붙지만 역시나 푹푹 찌는 무더위에 숨이 턱턱 막혀온다)

본격적으로 마루금을 이어가며 뒤 돌아본 하늘봉(389m) 갈림길 능선

좌측으로 한적한 포천시 신북면 갈월리 소둔지마을

편안한 잣나무 숲길을 지나 갬발고개로 내려섰다 다시 희미한 잣나무 숲 능선따라 387.5봉을 오르고

반가운 부뜰이와 천왕봉님의 산행 띠지 옆에 용아 것도 한장 걸어 놓고

지붕이 떨어져 나간 랜드마크 유식물원 전망대를 지나고

유식물원 갈림길에서 3시 방향 숲으로 마루금을 이어가고

유식물원 산림욕장을 지나 고도를 높혀가며 삼각점이 설치된 345.3봉을 지나고


폭염에 땀을 비 오듯 흘리고 고도를 높혀가며 커다란 바위와 노송이 있는 곳을 오르내리다 잠시 안부로 내려선 후 다시 힘겹게 올라선 556.9봉

이런 암벽 사이를 통과하여 종현산(588.5m) 갈림길(530m)을 지나고 고도를 낮추어가며 485.5봉을 오르고 다시 군부대 경고판이 설치된 안부로 내려섰다 벙커봉을 오르고 서서히 내려서니 무더운 여름철 때약볕에 노출된채 키보다 웃자란 싸리나무 잡목과 잡풀로 우겨진 불구덩이 방화선(약 1.0km) 구간이 시작된다

군부대 경고판 뒤로 마루금을 이어가고

가을철이나 겨울철엔 손쉽게 진행하는 방화선(약 1.0km) 구간이지만 여름철엔 때약볕에 노출된채 키보다 웃자란 싸리나무 잡목과 잡풀이 우거져 있어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키보다 웃자란 싸리나무 잡목과 잡풀을 헤집느라 약 30분 이상을 때약볕에 노출된채 기진맥진 힘겹게 진행해 올라선 철조망 구간(이곳 그늘에서 비 오듯 흐르는 땀과 타는 듯한 갈증 그리고 주체할수 없을만큼 뛰어되는 심장을 진정시키느라 잠시 쉬어갔다)

14:50
개미산(453m) 정상(예전 선답자들은 철조망 구간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철조망 좌측에 있는 개미산 정상을 눈팅으로 확인하고 지나가거나 철조망 좌측으로 진행하여 개미산 정상을 찍고 다시 철조망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되돌아 나와 철조망 우측으로 진행하느라 애를 먹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개미산 정상쪽 철조망 문을 개방하여 좌,우 어느쪽으로 진행해도 개미산 정상을 밞을수 있지만 혹시나 다시 문을 잠글 수도 있으니 처음 철조망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무조건 우측으로 진행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철조망과 안녕을 고하고 우측 능선길로 이어진다(개미산 정상쪽과 마찬가지로 이곳 갈림길도 철조망 문을 개방하였는데 언제 잠길지 모르니 꼭 우측 철조망따라 진행하는게 상책일 듯)

철조망구간을 벗어나 능선따라 도착한 헬기장(이곳에서 마루금은 헬기장을 가로질러 탄피종이 있는 곳으로 진행해야 하는데 다운받은 산행 GPS의 오류로 헬기장 좌측 참호길로 가파르게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느라 약 30분동안 진을 빼고 비 오듯 흐르는 땀을 식히고 가뿐 숨을 진정시키느라 한참을 쉬어갔다)

약 30분동안 알바를 하고 다시 헬기장을 가로질러 탄피종이 있는 곳을 지나고

박석고개 도로(기진맥진 30분의 알바를 하고 다시 헬기장에서 능선따라 서서히 고도를 낮추어가며 440봉을 오르고 두번째 헬기장을 통과하고 잡목을 헤집으며 한참만에 전주 이씨 묘지길로 내려선 후 타는 듯한 몸을 식히느라 잠시 민가에 들려 수돗물을 뒤집어쓰고 박석고개 도로건너 청백마루 가든 좌측 파평 윤씨 묘역 정자에서 행동식을 먹고 열기를 식히느라 한참을 쉬어갔다)

마루금은 청백마루 가든 우측 박석고개 표지석 뒤로 이어지지만 철계단 옆에 사나운 개 세마리가 지키고 있어 할수없이 가든 좌측 파평 윤씨 묘역 계단길로 올라 철조망따라 진행했다

열기로 달아오른 몸을 식히느라 한참을 쉬어갔던 파평 윤씨 묘역과 정자(묘역 계단길로 올라 잠시 잡목을 헤집고 올라서면 마루금과 이어진다)

온열증세로 체력이 급격히 떨어졌지만 그나마 철조망 주변으로 정비가 잘되어 조금은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철조망과 안녕을 고하고 좌측 능선따라 올라선 159.9봉

159.9봉을 지나 능선따라 잡목을 헤집으며 내려선 콘크리트 임도(이곳에서 마루금은 직진 숲으로 이어지지만 꽉 들어찬 잡목 숲이라 임도따라 좌측으로 잠시 이동한 후 우측 수렛길로 진행하다 무작정 잡목 숲을 헤집고 도로로 내려섰다 도로따라 영평천 아우라지 나루터에 도착 짧지만 폭염때문에 무척 힘겨웠던 왕방지맥을 마무리하여 본다)

17:00
왕방지맥 종착점 연평천 아우라지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궁평리 버스정류장(연평천 아우라지에서 왕방지맥을 마무리하고 등산장비를 정리한 후 열기를 식히기 위해 한참을 쉬었다가 도로따라 궁평리 버스정류장에 도착 18시 전곡 시외버스터미널을 출발하는 포천행 56번 버스를 타고 1시간만에 포천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20시05분 인천행 마지막 버스를 예약하고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터미널 주변 음식점에서 갈비탕에 소주 한병 비우고 인천행 버스에 몸을 실으니 피로가 물밀듯이 몰려온다)

첫댓글 용아님 무더운 날씨에 수고하셨습니다~
가야할 길이기에 잘보고갑니다~
무덥던 날 아우라지 합수점에서 한줄기 마무리하셨군요.
한 여름 뙤약볕에 노출된 방화선길 진행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개미산 오름길도 힘드셨을 텐데...
지난 추억길을 함께 거닐어 보았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우리도 여름에 마무리 했는데.
개미산 방화선길 진짜 숨이 턱턱 막힙디다.
수고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