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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기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영산기맥 기맥길18.8(접속4.1km/이탈km)/12시간28분 영산기맥(榮山岐脈)이란 영산기맥은 호남정맥의 내장산 신선봉과 까치봉 갈림길을 지나 순창 새재(530m)에서 서쪽으로
영산기맥을 지나가는 산은 입암산(×651), 시루봉(649), 방장산(×734), 방문산(벽오봉×640), 갈미봉(579), 문수산(△621.6),두루봉(△441.5), 구황산(×500.0), 고산(×528), 고성산(△546.7), 월랑산(×458), 태청산(△593.3),장암산(△484), 분성산(318), 칠봉산(268), 가재봉(281), 불갑산 연실봉(△518.2), 모악산(△352.3),금산(△305.4), 군유산(△405.5), 발봉산(△180.8), 영태산(△135.2), 중봉(×135), 곤봉산(192.2),제비산(×153), 감방산(△258.9), 병산(△130.7), 남산(189), 연징산(△300.5), 마협봉(×288),승달산(△318.9), 국사봉(283), 대봉산(252), 지적산(×187), 대박산(155.4), 양을산(×156), 유달산(×230), 노적봉(?)
구간별 도상거리(1:50,000 기초) 산행일=2018년10월7일 산행지=영산기맥 1구간(정읍시/순창군/장성군/고창군) 산행경로=대가마을=>소둥근재=>순창새재=>새재봉(530m:영산기맥분기점)=>568봉=>530봉=>장성새재=>651봉=>입암산(655m)=>북문=>갓바위전망대=>638봉=>시루봉(649m)=>두꺼비바위=>H=>H벙커봉=>장성갈재=>515봉H=>쓰리봉(변산지맥분기점:734m)=>675봉=>695봉=>725봉=>방장산(743m)=>고창고개=>624봉=>625봉(활공장)=>벽오봉(640.4m)=>문암이재=>별봉(579m)=>배넘이재=>545봉=>양고살재 거리 및 소요시간=지맥18.8(접속4.1)km/12시간28분 이번 주말엔 처음으로 참석하는 거인산악회에서 영산기맥에 첯 출정하는 날. 산행일을 1주일남긴 싯점까지만 해도 대체로 맑을거란 일기예보가 불과 4일을 남기고 콩레이라는 이름을가진 초 특급태풍이 올라오며 엄청난 피해가 예산된다고 떠들어대니 여간 불안한게 아니다, 원래 태풍이란넘이 한반도로 올라오면서 약해지는게 대부분이라 두고 볼일이긴 하지만 불안한건 어쩔 수가 없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시간대별로 예상 통과지점을 체크해보니 예상보다 빠른속도로 올라온다. 이정도 속도라면 산행일 전날밤에는 한반도를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안심이 된다. 실제는 예상보다 더 빨리 지나갔다. 영산기맥을 진행하는 거인산악회는 서울에 있는 산악회라 집결지가 동대문역과 양재역이다. 거의 3년만에 다시 찿게되는 양재역. 양재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되지만 산행후 혹시라도 늦게도착하면 큰일이기 때문에 양재역까지는 차을 가져가기로 한다. 몇년전 올라오는 시간에 버스가 사고가 나는 바람에 각자 대중교통으로 올라 오느라고 고생을 한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서초구청 주차장에 주차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서초 문화예술회관 주차장을 이용해보기로 한다. 첯 참석하는 산악회라 조금일찍 도착하기 위해서 서둘럿는데 왠일로 시내에 차가많다. 나중에 알고보니 여의도에서 불꽃 축제가 있었다고 한다. 주차를하고 뛰여서 집결지에 도착하니 몇분남은 시간에 겨우 도착한다. 오늘 처음으로 참석하는 산악회임에도 막상 와보니 아는 얼굴이 대여섯명이나 있어서 낮설지도 않고 서먹한것도 없다. 토욜밤 11시20분에 양재역을 출발한 버스에서 잠을 자다보니 목적지가 가까워 졌는지 버스가 이리저리 흔들린다. 잠에서 깨여보니 버스가 비포장도로을 달리는지 이리저리 기우뚱 거리기까지 한다. 버스가 멈춘곳은 전라북도 순창군 북흥면 봉덕리 대가저수지 근처이다. 주위에는 도로확장공사을 하는지 어수선하고 인증을 할 만한 것이없다. 그냥 도로한가운데서 찍어보고 도로가에 커다란 돌무더기가 있어서 한번더 찍어본다. 공사중인 도로길을 20분정도 걸으니 좌측으로 바르게이트가 있는 임도길이 나오고 임도길을 걷는다. 임도길에 들어선지 20분정도 걸으면 길이 좁아진다. 임도길이 좁아 지는가 싶더니 통나무로 얼기설기 막아 놓았다. 여기이상 들어가지 말라는 뜻이다. 우측으로 살짝 돌아서 올라가는데 처음 시작할때나 40분이 지난 지금이나 고도 차이가 없으니 올라 가는지 내려 가는지 헷갈리기까지 한다. 계곡에 물이 어느쪽으로 흐르는지 확인까지 해보고 물이 흐르는 방향을보니 올라가기는 올라가는 중이다. 평소 같으면 물이있을 위치도 아닌거 같은데 전날 콩레이가 지나가면서 어느정도 비를 뿌렸는지 순창새재까지 올라가는 동안 크고작은 물길을 열번이상은 건넌거 같다. 순창새재가 0.8km남았다는 이정목에는 현위치가 소등근재라고 안내한다. 봉덕리 대가마을에서 1시간10분이 걸려서 순창새재에 올라선다. 대가마을에서 3.8km지점이고 영산기맥 분기점인 530봉까지는 아직300m를 더 올라가야 한다. 순창새재는 전북 순창군 북흥면에 호남정맥상에 위치한 고개로 녹두장군 전 봉준이 순창에서 관군과 일본군에 잡혀 우거(牛車)에 실려 한양으로 넘어가던 길이다. 다른 이는 녹두장군 전봉준이 관군과 왜군에게 전주 전투에서 패하고 입암산으로 몸을 숨겼다가 장성새재와 순창새재를 거쳐 순창으로 도피했다가 의전(前) 부하의 밀고와 사람들의 몸둥이 세례에 다리가 부러졌다고 한다. 이곳 순창새재는 민초들이 나라를 꿈꾸며 혁명을 일으켰지만 끝내 좌절로 끝난 녹두장군 전봉준의 한이 고스란히 베여 있는 곳으로 전봉준이 이루지 못한 한(恨)이 서려있는 곳이다 여러가지 안내판 뒤로 방향을 잡으면 탐방로아님이란 표지판이 있다. 내장산 국립공원권이라 여기저기 비탐방구간이 여러군데 있는데 여기도 그중에 하나이다. 순창새재에서 300m올라서면 좌측으로 영산기맥 분기점인 새재(530m)봉이다. 새재봉(530m)은 전북 정읍시 입암면과 전남 장성군 북하면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 호남정맥에서 서쪽으로 목포 다순금까지 160여km의 산줄기인 영산기맥을 분기한다. 하지만 내장산국립공원 내(內)이고 출입금지구역으로 설정한 지역이라 어떠한 표시도 없을 뿐만 아니라 뜻있는 산꾼들이 표시를 해두면 철거를 하는 실정이다. 세재봉에서 기맥길로 내려서면 울창한 산죽길이고 가파르게 내려가는데. 그리 길게 내려가진 않는다. 분기봉인 새재봉에서 내려가면 길이 완만해지는가 싶더니 길이 어수선해 지고 앞에 봉우리로 오르지않고 좌측으로 돌아간다. 이상해서 지도를 꺼내 확인해보니 암봉으로 된 568봉을 우회하는 중이다. 그렇게 한참을 우회하니 갈림길이 나오고 기맥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우측방향은 삼성산으로 가는 길인데 누군가가 나무막대기로 막아 놓았다. 568봉을 내려가니 잡목에 길은 어수선해지고 잠시잠깐씩 두어차례 알바도 하면서 내려서니 임도길이다. 여기위치가 남창골에서 올라와서 순창새재로 갈수 있는 고갯길인 장성새재이다. 장성새재는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과 전라남도 정읍시 입암면을 넘는 고개로 이 길은 옛 선조들이 장을 보러가거나 한양에 과거시험을 보기위해 정읍으로 가기위한 지름길로 이용하던 고개로 새재라는 이름은 새의 목처럼 잘록하게 생겨서 새도 쉬여 넘기 때문에 샛길(聞路)이라는 뜻 으로 새재라고 불렷다고 하며 옛날에는 이 길로 통행하는 사람들이 많아 주막이 있었으나 1960년대 말부터 사람들이 떠나고 군사용 도로로만 이용하다가 지금은 차량통행을 막고 숲속탐방로로 이용되고 있다. 예전에는 달도 숨어 안보일 정도로 깊은 고개란 뜻으로 월은치(月隱峙)라고도 불렀으며 조선시대에 제작된 대동여지도와 대동방여도전 같은 고지도에도 표기되여 있다고 한다. 장성새재에서 30여분 꾸준히 오르면 입암산성 동문에 닫는다. 입암산성(笠岩山城)은 후백제시대 나주를 왕건에게 점령당한 견훤의 중요한 요새이기도 했던 이 곳은 고려 고종 43년(1266) 몽고6차 침입때의 격전지였음이 고려사절에 기록되여 있다. 고려말 몽고에 대항할 때 송군비 장군이 몽고군을 물리친 성으로도 유명하며 조선시대에는 왜적에 맞서 대항하던 윤 진장군이 장렬히 전사한 곳이기도 하다. 4곳의 포루와 2개소의 성문 3개소의 암문이 있었으며 9곳의 연못 외에 14곳의 샘이 있다. 기맥길은 입안산 정상을 넘어까지 이여지고 성곽위로 길이 나있다. 성곽을 따라 입암산으로 오르는데 안개가 잔뜩끼여서 어느쪽으로도 조망을 할수 없고 정상이 어딘지도 모르겠고 지도에는 삼각점이 표시되여 있는데 삼각점도 찿을 수 없었고 여긴가 저긴가 하다보니 입암산정상을 확인 못하고 내려선다. 입암산(笠岩山:655m)은 전북 정읍시 입암면과 전남 장성군 북이면의 경계에 있는 입암산성의 봉우리로 산 정상에는 온갖 잡목만 무성하고 아무런 표지도 없다. 조망은 좋아서 지나온길과 가야할 길이 훤히 보인다는데 오늘은 완전히 안개속이라 아무것도 볼수 없음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입암산에서 30분정도 내려서니 입암산성 북문에 닫는다. 입암산성(笠岩山城)은 호남의 금성산성(金城山城).적상산성(赤裳山城). 3대 산성중 하나로 가파른 돌 사면에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작은 돌을 쌓아 만든 석성으로 견고하게 지여졌다. 입암산성 북문에서 아침식사 시간을 갖는다. 아침식사후 5분정도 올라가면 거북바위에 닫는다. 거북바위는 사진을 클릭해서 보면 자세히 볼 수 있다. 산 봉우리를 몸통으로 보고 앞에 바위를 머리로 본다. 거북바위 머리인 큰바위 거북바위 정상에 올라서면 진행방향으로 갓바위가 지척에 보이는데 안개가 잔뜩끼여서 제데로된 모습을 볼 수 없다. 갓바위로 오르는 철계단. 거북바위에서 볼때와 전혀 다른 하늘이다. 불과 2분이 지났을 뿐인데. 입암산의 갓바위는 입암산 서쪽 정상에 있는 갓모양의 바위를 속칭 갓바위라고 하는데 입암산이란 이름이 이 바위에서 유래되었고 북쪽 산아래 면 이름도 입암면이다. 이곳은 사직제 기우제를 지내던 곳으로 봉수대로도 사용되었으며 제석암 또는 제석봉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 갓바위에서 구름에 휩싸여 있는 시루봉 곧 지나게될 시루봉이다. 시루봉 우측으로 보이는 쓰리봉 그 뒤로 봉수대 방장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아래로는 입암저수지가 보이고 호남고속도로와 ktx가 달리는 전라선 1번국도가 거의 일직선으로 내려다 보인다. 입암저수지 뒤로 두승지맥이 가로놓여있고 그 넘어로 선운산이 히미하게 조망된다. 입암벌판을 시원하게 내달리는 3대교통망 가을이 무르익는 황금벌판으로 우측으로 두승산이 조망된다. 몇분이 지나니 구름이 급속도로 걷이기 시작한다. 아직 갈길이 머니 더이상 지체할 수가 없어서 그만 자리를 뜬다. 갓바위에서 내려오니 조망바위가 있어서 도 한번 머물러 본다. 조금더 선명해진 쓰리봉. 구름에 휩쌓여 있던 시루봉 여기서 볼 때만해도 시루봉이 그토록 험악한 산인줄을 모르고 그져 멋있다 고만 생각한다. 갓바위에서 20여분 내려가면 좌측으로 남창골 전남대학수련원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직진으로는 탐방로 아님이란 입간판이 서있다. 기맥길은 탐방로 아님쪽으로 진행해야 한다. 시루봉 오름중에 뒷쪽으로 조망이 열리고 지나온 입암산뒤로 내장산 주능선이 보인다. 시루봉에 오르지만 아무런 표식이 없다. 아침에 입암산을 지날때도 그러하더니 시루봉역시 삼각점도 지도에만 있을 뿐이고 사방 어느쪽으로도 조망도 없다. 시루봉에서 내려서니 앞쪽에 작은 봉우리가 보이고 올라보니 바위 절벽이고 앞쪽으로 쓰리봉직전에 1번국도가 지나는 장성갈재가 보이고 쓰리봉뒤로 방장산이 보이고 기맥마루금이 선명하게 드러난다. 좌우를 보면 호남고속도로와 전라선이 터널로 통과하는 모습이고 1번국도가 넘는 장성갈재가 선명하게 조망된다. 여기서 더이상은 절벽이라 진행이 안되여 지나온쪽으로 20여미터 빽하여 암봉을 좌측에 두고 우측으로 우회한다. 좌측으로 북이면 조망 뒤을 돌아보면 방금전에 내려온 시루봉 정상모습. 시루봉에서 우측으로 암봉을 우회하는데 산죽이 무성하고 가파르기가 어찌나 가파른지 1km정도를 한시간이상을 벌벌거리며 내려선다. 우측으로 입암저수지 저멀리 변산반도가 보이고 서해안 곰소만이 보여야 하는데 흐릿한 날씨로 곰소만까지는 볼수 없었다. 올라 갈때는 유순하게 올라가서 내려올때는 곤두박질 치듯이 한시간넘게 어렵게 내려선 시루봉. 시루봉에서 내려오면 고개의 흔적이 뚜렸한 재에 내려서면 여기가 노령옛길(갈재)이다. 노령(갈재)은 전라도 아랫쪽과 한양을 이여주는 유일한 통로였다. 옛 사람들은 갈재를 걸어서 넘엇을 것이다. 노령옛길은 일제 시대에 신장로가 생기면서 지금은 인적이 거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지명까지도 잊혀져 간다. 그렇지만 군데군데 흔적이 남아있는 노령옛길은 우리 조상들의 애환이 담겨져 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전해져 내려온다. 노령은 갈재에서 나온 말이다. 갈재는 산 정상에 갈대가 많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일부 고지도에는 지금의 갈재를 갈령(葛嶺)이라 표시한 것도 있다. 갈재를 한자로 표기한 것으로 보인다. 노령 역시 일제가 한방도의 산맥이름을 표기하는 과정에서 생긴 이름이다. 갈대를 뜻하는 노(蘆)자와 큰 산줄기를 의미하는 령(嶺)을 합쳐서 노령이라 한것이다. 우측에 현위치 표시가 없는 이정목이 서있는데. 좌측으로 백양역 5.56km이고 우측으로는 입암면 면사무소라고 되여있다. 두번째 헬기장에서 뒤을 돌아보면 내림길이 악몽같았던 시루봉이 조망된다. 잡풀로 뒤덥힌 페헬기장. 잡풀리 무성하게 자라있는 페 헬기장에서 쓰리봉이 보인다. 천왕봉과 나와 갑장인 군이와 산타. 야는 어쩌다가 이렇게 기형으로 자랏을까? 시루봉에서 내려서면 두개의 페헬기장을 지나고 작은 무명봉 두어개 넘으면 장성갈재에 내려선다. 장성갈재는 목포에서 신의주까지 이여지는 1번국도가 넘는다. 일제시대에 착공이 되여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개통이 되였고 지금처럼 포장이 된 시기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고개아래로 호남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장성갈재는 많은 사람들로 부터 잊혀저가는옛길이 되였다. 장성갈재는 입암산과 방장산 사이의 비교적 낮은 능선으로 넘는 장성갈재는 전라남도에서 북으로 가는 대표적인 고개이다. 국도 1호선과 호남선 철도.호남고속도로가 모두 여기를 통과 한다. 이 고개 남쪽은 전남 장성군 북이면이고 북쪽은 정읍시 입암면이 된다. 순창군 복흥면에서 장성군 북하면으로 넘나드는 길고 험한 고갯길이 있는데, 이 고갯길은 장성 갈재라고 불린다. 장성갈재는 높이에 비해 험한 고갯길이다.(신승동국여지승람) 에는 위령(葦嶺)이라고 기록되여 있으며.도적이 떼를 지어 살면서 백주에 살육과 약탈을 하는 요해(要害)의 땅이라고 적혀 있다. 과거 이 고개는 유배 가는 선비들이 많이 넘었다. 노령(蘆嶺)은 한양으로 올라가는 전라도의 관문으로 전남 지역에 부임하는 관리를 비롯해 봇짐장수나 과거 보러 가는 선비들이 넘어다니던 장소라 여러 전설이 전해져온다. 목란마을 앞산의 능선에 있는 미인바위 또는 갈애바위에 얽힌 이야기가 유명하다. 주막집 딸인 미인 갈애가 조정에서 보낸 선전관의 칼에 얼굴을 맞은 뒤 미인바위의 오른쪽 눈썹에 해당하는 부분이 칼에 맞은 것처럼 찌그러졌다는 전설이다. 한국전쟁 중에는 조선로동당 전남도당의 일부가 이 부근에 파르티잔 병력으로 은거했다. 전북도당이 입산하여 근거지로 마련한 화문산으로 연결되는 중요한 지역이기 때문이다. 조선인민유격대는 노령을 차지하기 위한 전투를 필사적으로 벌였다. 두 차례 공격을 통해 한 번은 노령을 점령했으나 나머지 한 번은 실패했다. 이후로는 군경의 방어선이 완강하여 노령에 접근하지 못했다. 도보 시대에 사용되던 고갯길은 인적이 끊겨 자취가 없어졌고 숲이 울창하다. 대신 도로로 된 고갯길이 국도 제1호선 구간중 하나이며, 서울과 순천시 사이의 고속도로와 호남선 철도가 통과하는 터널이 각각 뚫려 있다. 이 가운데 호남터널은 길이가 694m에 달하며 개통 당시에는 한국에서 가장 긴 터널 중 하나였다. 장성갈재에는 통일공원이 조성되여 있다. 6.25 전쟁이 한창인 장성 갈재는 입암산, 백암산, 방장산은 물론 지리산까지도 연결되는 빨치산 활동에 유리한 요충지로서, 토벌대와 쟁탈전이 치열했던 곳이다. 이곳에는 갈라진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통일공원이 조성되어 있고, 조국통일기원비와 아리랑비가 세워져 있다. 장성갈재에서 30분정도 올라서면 돌담의 흔적이 보이는데 이 산중에 집이 있었을까? 쓰리봉 정상을 100m정도 남긴지점에서 우측으로 변산지맥 분기점을 지난다. 변산지맥은 정읍과 고창의 군계를 가르는 산줄기이다. 좌측은 장성군을 유지 하지만 우측은 정읍시 입암면에서 고창군 신림면으로 넘어간다. 쓰리봉 정상은 암봉으로 되여 있어서 조망이 아주 좋다. 지나온 쪽으로 시루봉 입암산은 물론 내장산의 주요 봉우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쓰리봉은 전북 고창군 신림면 가평리와 정읍시 입암면 연월리, 그리고 전남 장성군 북이면 백암리의 경계점에 있다. 쓰리봉을 시작으로 조망이 트이기 시작하는데. 바위가 정상을 뒤덮은 쓰리봉은 써레봉, 서래봉으로도 부르는데, 바위 사이에 박힌 나무말뚝에는 쓰리봉이라 적혀 있다. 당시 방장산은 인민군 소굴로 폭격의 대상지였는데, 그때 미군들이 서래봉(써레봉)을 쓰리봉으로 발음해 그것이 이어져 왔다는 것이다. 황금물결로 익어가는 고창들녁 쓰리봉에서 30여분 진행하면 작은 무명봉에 올라서고 쓰리봉을 조망한다. 무명봉 두어개 넘고 올라서면 봉수대(716m)에 올라선다. 봉수대에서 지나온 쓰리봉 다시한번 조망해본다. 봉수대에서 이쪽저쪽 조망을 즐기고 방장산으로 향한다. 방장산 오름길에 돌아본 지나온 쓰리봉과 시루봉 삿갓봉 입암산뒤로 내장산 능선 봉수대에서 20여분 진행하여 오늘구간의 최고봉인 방장산에 올라선다. 방장산의 삼각점은 보기드믄 2등 삼각점이다. 방장산에 세워져 있는 이정목엔 지나온 쓰리봉이 3.4km이고 진행방향으로 억새봉이 2km이고 오늘 산행을 종료할 양고살재가 4.7km라고 안내한다. 방장산에서 2km지점에 있는 억새봉. 기맥길은 패러글라이딩장으로 진행한다. 방장산에서 40여분 진행하여 억새봉에 닫는다. 억새봉에서 지나온 방장산 조망. 그리고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고창들녁. 고창읍내 억새봉은 패러글라이딩 활공장이라 조망이 일망무제이다. 고창읍내 당겨서 담아본다. 억새봉 주위에 있는 안내판들 억새봉에서 2분여 내려서면 벽오봉(640m)이다 우측으로 고창읍내가 내려다 보이고 다음구간에 진행될 기맥마루금이 장엄하게 펼쳐저 있다. 억새봉에서 40분 진행하여 양고살재에 내려서니 이정표에는 억새봉이 2.7km라고 한다. 새벽 3시23분에 전남 순창군 북흥면 대가마을 출발한지 12시간 28분만에 전남 장성군 북이면 죽청리/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에 내려서면 영산기맥 첯 구간을 무사히 완주하였다. 양고살재는 전라북도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전라남도 장성군 북이면 죽정리를 가르는 고갯길이고 15번 지방도로가 넘는다. 양고살재란 지명 명칭유래를보면 고창 출신 박의(朴義) 장군이 1636년(인조 14) 병자호란 때 청나라 누루하치 장군의 사위인 적장 양고리(陽古利)를 사살한 것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다. 박의 장군은 1599년(선조 32) 고수면 초내리 산양동에서 관찰사 양오공의 종손으로 태어났다. 말을 잘 타고 총을 잘 쏘아 박포수로 불릴 정도였다. 1636년 병자호란이 발발하자 임금은 남한산성으로 피난하였다. 고창 사람 박의(朴義)가 수원 광교산 전투에 참여하여 적장 양고리(陽古利)를 사살하였다. 박의 장군의 묘소는 고수면 예지리 양정마을에 있고, 후손들은 고수면과 아산면에 살고 있다. 양고살재에서 서쪽으로 지방도 15호선을 따라가면 석정온천이 있다. 이렇게해서 영산기맥 첯 구간을 무시히 완주 하였다. |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
백암산-내장산은 해마다 다니러 가는 길이고, 순창새재에서 위로 올라가 비박을 한번 했고, 방장산은 노령에서 양고살재까지 다닌 기억이 있어 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양고살재는 청태종 누루하치 사위 양고리를 잡은 수원 광교산 전투에서 김준룡장군 밑에 박의 대장이 주공이었나봅니다.
양고령으로 불리다가 인근 고창출신 박의장군을 기리자는 뜻에서 양고살재로 구전되었을 수도 있었겠네요.^^
한산소곡주를 찬조해주시고 노래도 겁나 잘 부르시는 군이님과... 산타님... 홀대모 회원이 네분이나 되어 심심하지는 않은 산행이었을것 같습니다.^^
주변을 넓게 봐주시니 옛날이야기 책을 읽어가는듯 재미가 솔솔합니다.^^
그렇습니다.
군이님과 산타님은 갑장으로 만났다 헤여지기를 반복하는 친구들입니다.
오늘은 영산기맥 두번째구간을 가는 날입니다.
즐거운주말 되시기 바람니다.
부뜰이운영자님! 잘 다녀오셨나요? 후기 기다립니다~~^^
기맥은 정맥이나 대간보다도 더 길이 선명하지가 못하는가 봅니다.
네 덕분에 잘다녀 왔습니다.
운이 좋았는지 선답자들께서 가시잡목으로 고생을했다는 곳엔 말끔히 벌초가 되여 있었습니다.
몇군데 애를 먹은곳은 있었지만 우려했던거 보단 쉽게 진행했습니다.
수하셨습니다~
지나온 길이라 기억이 새록새록 나내요~
항상 안산하셔요~
진행중에 법광님의 흔적도 보았습니다.
사람을 만난듯 방갑더군요.
영산기맥을 출발하셨군요.
목포 앞바다까지 이르는 장쾌한 산줄기이기도 하죠.
반가운 회원님 면면도 보이네요. 군이님, 산타님..
구간 내내 펼쳐지는 풍광이 시원스레 드러납니다.
이어지는 안전하고 멋진 추억길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오래전부터 기회를 엿보다가 거인산악회에서 영산기맥을 한다는 정보를 산타친구로부터 듣고 같이하기로 했습니다.
군이 친구는 자동으로 동참하게 되였습니다..
영산기맥 1구간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결정된 산행이라 정보 수집차 운영자님의 산행기를 살폈는데요
제가 종종 트랙 다운 받아쓰던 산타님이 친구분이시더군요 믿음이 가는분이라 이번에도 트랭글에서 산타님 트랙 다운받아 양고살재까지 마무리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아 그러셨군요.
산타친구는 다섯개의 정맥을 같이한 친구 입니다.
어제는 거의 1년만에 도솔지맥을 한구간 같이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