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에 남해안 모습을 보고싶었습니다.
보길도의 세연정에서 고산 윤선도의 숨결을 느껴봤습니다.
우리 선조들은 꾸미지 않은 아기자기한 자연스러움을 즐겼답니다.
조그마한 못속에 있는 바위에도 의미을 부여하여 자연의 멋을 노래했다나요?
못 속에 있는 돌이 거북을 닮았는데 그 우에 다리를 놓았다고 하여 "비홍교"라 하고
못 속에있는 큰 바위에는 힘차게 뛰어갈것 같은 황소를 닮았다 하여 흑약암이라 했다나요!
물이 다섯군데에서 들어오고 세군데에서 나가는 오입삼출 회수담이 있구요.
중국사람은 규모가 크고 거대한 자연을 즐기고, 일본사람은 소형화 한 왜소함을 즐겼지만
우리 선조들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있는그대로의 아기자기한 자연의 멋을 즐기고 노래 했답니다.
세연정에 가면 고산 윤선도의 오우(五友)인 수석송죽월(水石松竹月)이 다 있는거 같아요
첫댓글 창부타령이 반주는 젤로 어려운건지 가르치는 선생님마다 스타일이 달라서 그런건지
힘드네요 백두산 천기가엔 베웠는데 음이 안맞네요 이젠 영상보며 음 맟춰가며 배워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