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천안 · 아산 소비자시민 모임 "소시모"입니다.
· 고속버스 터미널 정류장에 한 어르신께서 다른 시민분께 노선을 문의하시는 것이 보여서
다가가 어디에 가시는지 여쭤보니 아산 탕정을 가실려고 970번 버스를 기다린다고 하셨다.
970번은 종합 터미널 정류장에서 타셔야 된다고 말씀드리니
갑자기 황반변성이라는 병이 생겨서 앞이 잘 안보인다고 하셔서
종합터미널 정류장까지 모시고가 버스가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안전하게 타시도록 도와 드렸다.
고맙다는 인사를 몇번이나 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보람되었다.
· 주머니에 손을 꼭 넣고 몸을 움츠리고 계신 어르신이 계셔서 몇번 버스를 타시는지 여쭤보니
990번을 타고 종합운동장 근처 병원에 가신다고 하셨다.
핫팩을 하나 드렸더니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오늘 처럼 추운 날에는 손끝이 파랗게 변해서 주머니에서 손을 못빼신다고 하셨습니다.
핫팩이 따뜻해서 오늘은 손이 멀쩡하다면서 고맙다고 하셨다.
· 한어르신께서 버스 정류장을 두리번거리며 둘러보셔서
어디 가시냐고 여쭙자 직산에 있는 우성8차 아파트에 가신다고 하였고
덜덜 떠는 모습이 안쓰러워 보이셔서 핫팩을 하나 드렸더니
요양병원에 있는 아내분을 만나고 가시는 길이라고 하셨다.
노선을 검색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151번 기사님께서
"이차 타고 가셔요~"라고 말씀 하셔서 151번 버스를 타시라고 말씀드린 후
어르신의 버스 탑승을 도와 드렸다.
시민들께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버스를 이용할수 있도록 버스안내도우미 제도를 운영해 주시고
시민분들께서 추우실까 걱정되어 온열팩도 챙겨주시면서 세심 하게 신경써 주시는 천안시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