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7
[NCIS] 마크 하몬 주연의 [썸머 스쿨(Summer School/1987)]
감독 : 칼 라이너
주연 : 마크 하몬(Mark Harmon) - 후레디
커스티 앨리(Kirstie Alley) - 로빈
시놉시스 :
고등학교 임시 체육교사인 후레디는 하와이에서 멋진 여름휴가를
지낼 계획을 세우나, 학교 교감선생은 후레디로 하여금 단순한
휴가만이 아닌 말썽장이 학생들의 영어 보충수업 교사를 겸임토록 한다.
소문난 문제학생들이 펼치는 대소동과 언제나 느긋한 후레디.
공부는 못하지만 폭소를 자아내는데는 올 A학점의 학생들.
청춘의 밝음과 푸르름을 선보이는 섬머스쿨! 청춘영화 감독의 으뜸인
칼 라이너 감독이 마크 하몬의 매력을 한껏 드러낸 우수 청춘물이다.
개봉 : 한국 미개봉작품
한국 비디오 출시일 : 1989. 7.
등급 : 연소자 관람불가
수다떨기 : [썸머 스쿨(Summer School/1987)]은 최고의 인기 미국드라마인
[NCIS]의 스타 마크 하몬(Mark Harmon/1951)의 출연작을 살펴보던 중에
한국 비디오 개봉작품 이길래 찾아보니 있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이 영화는 1987년도 영화라 우리의 토끼 보스 마크 하몬(1951년생 토끼띠)의
30대 중반 쯤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젊은 마크 하몬은 임시 체육교사로 출연하는데요. 학교에 보면
이런 선생님들 꼭 있죠. 학생들보다 더 쉬는 시간을 좋아하고,
학생들과 격의 없이 잘 어울리는 선생님들.
마크 하몬은 고등학교 임시 체육교사로 학생들 만큼이나 여름 방학을
고대하면서, 학교 탈출을 시도하다가 다른 선생님들보다 행동이 늦어버려서
그만 보충수업 교사로 낙점이 되어버립니다.
하와이 여름휴가를 놓치고 학생들 수업을 해야 됨에 기운이 빠져 있을 때 쯤~
이쁜 여선생님이 마크 하몬의 교실로 찾아옵니다.
영화 속 대사 :
커스티 앨리(로빈 비숍) : 예쁘군요.
마크 하몬(후레디 슈프) : 고맙소. 당신도 그래요. 정말이요. 난처하군요.
하지만 당신은 예뻐요.
커스티 앨리 : 걱정 마세요. 로빈 비숍이에요. 역사를 가르치죠.
마크 하몬 : 후레디 슈프요. 보충 영어를 맡았죠. 슈프 라고들 합니다.
커스티 앨리 : 예, 슈프씨. 내가 왜 왔더라? 아, 압핀 좀 있나요?
마크 하몬 : 그럼요, 방금 게시판을 준비중 이었어요. 자, 통째로 드리죠.
커스티 앨리 : 선생님 게시판은 어쩌고요?
마크 하몬 : 하나만 줘요.
커스티 앨리 : 보충 영어요? 제 학생들은 우수해요. 자발적으로 듣죠. 믿어져요?
선생님 학생들도 봤죠. 훌륭한 선생님 같아요.
마크 하몬 : 오, 로빈! 모르겠소. 소위 불량학생은 사실 착한 학생이죠. 누군가가
이끌어주길 기다리는, 한 아이를 놓치는 게 더 치명적일 수 있지요. 우린 숨은
공로자들이죠. 결혼 반지를 안 꼈군요.
커스티 앨리 : 예, 우리 엄마도 아세요.
마크 하몬 : 미혼이군요. 연애? 약혼 중인가요?
커스티 앨리 : 한 사람 있기는 한 데 처음 시작 중이죠. 맘대로 생각하세요. 가야겠어요.
마크 하몬 : 예. 같이 가죠. 다른 남자를 만나도 되겠군요?
커스티 앨리 : 데이트 신청하는 건가요?
마크 하몬 : 그렇다면 “예” 라고 하겠소?
커스티 앨리 : 아마...
마크 하몬 : 좋아요. 신청하겠소. 중국 음식 좋아해요?
커스티 앨리 : 싫어요.
마크 하몬 : 나도 싫어요. 언제 만날까요? 중국 음식은 말고.
커스티 앨리 : 글쎄요. 수업 후에 얘기하죠?
마크 하몬 : (로빈의 교실에서 돌아서서 벽에 기대고는) 또 사랑에 빠진 거야.
어디서 본 인물 같죠?
네~ [NCIS]의 토니 같아요.
[NCIS]에서 토니가 덕키 박사님에게 깁스 젊었을 땐 어땠냐고 하니
덕키 박사님이 딱 토니 자네 같았었다고 하는 대사가 나오는데
정말 토니 캐릭터는 마크 하몬 젊었을 때랑 닮은거 같아요~
공부 못(안)하는 학생들의 보충수업이었지만,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선생님에게 동화된 아이들은 난생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자신들의 성적을 올리게 되고~!
우리의 토끼 보스 마크 하몬은 동료 여 선생님의 마음을 얻는 데서
영화가 끝이 나는데요.
저는 마지막 엔딩이 이 영화의 명장면인거 같더라구요.
마지막에 여 주인공이 마크 하몬의 데이트 제의를 승낙하고 바닷가에서
키스를 하고 있는데 영화 중반에 마크 하몬의 애견이 가지고 놀던 인형을
잊어 버리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결말 부분이라 애견의 인형도 다시 찾게
되는데요. 이 애견이 인형 물고 사라져야 되는데 열심히 엔딩 키스 하고 있는
두 배우의 곁에서 안 떨어지고 두 배우의 얼굴을 핥기 시작합니다.
원래 엔딩이 애견과 함께 하는 장면이라면 배우들의 연기가 자연스러워야
될텐데 배우들의 표정이 그렇지가 않은 거 같더라구요.
NG 장면인데 감독이 컷 안하는 분위기 인거 같더라구요.
여 주인공은 누워서 민망해 하고, 마크 하몬은 자신들을 핥는 애견에게
뽀뽀를 해주고^^* 감독님이 일부러 이 장면을 살린 거 같더군요^^
애견 때문에 웃는 커스티 앨리(1951년생)와 마크 하몬(1951년생)
(2011/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