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허사상 한국학을 말하다.
2회 탄허스님의 기본사상 – 6
여러분! 조선조에 선조임금이 10대 때 갑자기 왕위에 올랐습니다.
그래서 왕자 교육을 잘 받지 못했겠지요.
당시에 선조는 신하 복이 많았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긴 했지만, 문인으로서 대학자로서는
퇴계선생과 율곡선생이 있었고, 그렇지요?
그 다음에 학봉 김성일이나 서애 유성룡 같은 대단한 정치가가
있었고요. 지혜가 아주 밝은 오성과 한음 같은 분도 있었고, 그 다음에
무인으로서는 이순신장군ㆍ권율장군! 많은 의병장!
많은 기라성과 같은 인물들이 선조 당시에 있었습니다.
이때 선조가 왕위에 올랐을 때에, 율곡이 퇴계선생에게 이런 얘기를
합니다. “선생님, 서울에 좀 계셔주십시오. 왕이 어리지 않습니까?”
그랬더니 퇴계선생이,
“나는 이미 늙었다. 그리고 나는 정치를 잘하지 못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정치를 사양합니다.
퇴계선생이 거의 70여 회에 가까운 벼슬 사양을 하신 분으로 유명합
니다. 퇴계선생은 도학자이고, 수행자였습니다.
율곡이 퇴계선생에게 뭐라 그랬냐 하면,
“선생님, 修己治人(수기치인)인이 유교공부를 하셔서 어떻게 이러실
수 있냐?” 이 겁니다.
“혼자 수행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치국평천하를 하셔야 되는 것 아닙
니까?”하고 막 편지로 계속 한양으로 올라오시라고 말을 했더니,
퇴계선생이 병과 그 다음에 정치를 하지 못한다는 얘기로 계속 편지로
보내니, 율곡이 그렇게 얘기합니다.
우리 같으면, ‘선생님, 왜 그러십니까? 잘 하시면서 왜 그러세요?’
이렇게 할 텐데, 율곡은 그렇게 얘기하지 않습니다.
“맞습니다. 선생님 정치를 잘 못하시지요. 그게 말이 됩니까?” 논조가
이런 식입니다. 그러시면서 “정치는 저희들이 하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는 한양에 오셔서 명예직 같은 것을 가지고, 정치는 직접 관여하지 않으
시지만 자리만 지키고 계셔주십시오. 선생님이 계시면, 삿된 무리가
다른 생각을 펴지 못하지 않습니까? 그래야 저희들이 정치를 좀 제대로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랬더니 율곡의 뜻에 따라서 결국 捨鄕(사향)을 하시고,
선조를 위해서 만들어 진 것이 “聖學十圖(성학10도)입니다.
유교의 모든 핵심되는 사상을 그림 열 개로 그려서
“병풍을 만들어서 선조임금 뒤에 늘 놓고 볼 수 있게 해줘라.”
그것이 聖學十圖입니다.
그리고 율곡은 “聖學輯要(성학집요)”라고 하는 텍스트를 써줍니다.
유교의 모든 경전의 핵심을 단 한 권의 책으로 핵심 요약을 해서
선조에게 진상한 것이지요.
그 聖學輯要라고 하는 텍스트가 얼마나 잘됐는지,
말하자면 퇴계의 聖學十圖 그림 열 폭! 그리고 그 옆에 있는 문장들!
그 다음에 율곡이 한권으로 요약한 聖學輯要!
이 두 분의 저작은 조선조 유학의 최고의 성취이고,
중국인들도 찬탄해 마지않는 한국 조선 유학의 최고 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첫댓글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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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나무대방광불화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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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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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光스님 – 呑虛思想 - 韓國學을 말하다. 2廻-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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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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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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