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15장 - 엘리바스의 이야기

[권혁미]

■(욥 15:1) 데만 사람 엘리바스가 대답하여 이르되 

엘리바스가 욥의 말에 다시 이야기를 한다.

■(욥 15:2) "지혜로운 자가 어찌 헛된 지식으로 

대답하겠느냐 어찌 동풍을 그의 복부에 채우겠느냐"

우리가 어떻게 헛된 말로 대답할까?
어떻게 너만 듣기 좋은 소리를 하겠냐? 

■(욥 15:3) "어찌 도움이 되지 아니하는 이야기, 

무익한 말로 변론하겠느냐"  

어떻게 너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도 않는 

이야기로 너를 변호 하겠냐

■(욥 15:4) "참으로 네가 하나님 경외하는 일을

그만두어 하나님 앞에 묵도하기를 그치게 하는구나"  

네가 신 앞에 바르지 못하므로 우리로 하여금 

잠잠하게 있게 하지를 못하는구나

■(욥 15:5) "네 죄악이 네 입을 가르치나니 네가

간사한 자의 혀를 좋아하는구나"  

네가 말하는 것들이 다 너의 죄인데도,

너는 죄가 없다고 말해주기를 바라는구나.

■(욥 15:6) "너를 정죄한 것은 내가 아니요 네 입이라 

네 입술이 네게 불리하게 증언하느니라"  

너의 죄를 내가 말한 것이 아니라 네가 그런 죄를 

짓고 살았다고 너 스스로 말하고 있다. 

■(욥 15:7) "네가 제일 먼저 난 사람이냐 산들이 

있기 전에 네가 출생하였느냐"    

네가 사람의 시초냐? 

세상이 있기 전에 네가 먼저 있었느냐?

■(욥 15:8)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네가 들었느냐 

지혜를 홀로 가졌느냐"  

너만 하나님을 아느냐?  너만 지혜스럽냐?

■(욥 15:9) "네가 아는 것을 우리가 알지 못하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깨달은 것을 우리가 소유하지

못한 것이 무엇이냐"  

너만 혼자 신에 대해 공부 했느냐? 

우리가 모르는 것이 무엇이냐?
네가 깨달은 것들도 다 우리도 같이

깨달았던 것이지 너와 우리가 다른 

것이 무엇이냐?

■(욥 15:10) "우리 중에는 머리가 흰 사람도 있고

연로한 사람도 있고 네 아버지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느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온 세월이 얼마인데 네가 우리 같은 

연장자와 같은 입장에 있으려고 하느냐? 저 사람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사람이고, 저 사람도 나이가 많고, 

너의 아버지보다 더 나이가 많은 사람도 있는데 

네가 지금 지식적으로 우리하고 해보겠다는 것이냐? 

■(욥 15:11) "하나님의 위로와 은밀하게 하시는 

말씀이 네게 작은 것이냐"  

우리가 지금 좋은 말로 위로하고 조심스럽게

네 죄를 찾아보라고 하는 말이 하찮은 것이냐?  

■(욥 15:12) "어찌하여 네 마음에 불만스러워하며 

네 눈을 번뜩거리며"  

어째서 네가 불만스러워 하고 기분 나빠하고 

눈을 부라리면서 대드는 것이냐?

■(욥 15:13) "네 영이 하나님께 분노를 터뜨리며 

네 입을 놀리느냐" 

네가 무얼 잘했다고 신께도 대들면서 네 입을 

놀리는 것이냐?

■(욥 15:14) "사람이 어찌 깨끗하겠느냐 여인에게서 

난 자가 어찌 의롭겠느냐"  

사람이 어째 죄가 없냐? 사람에게서 난 자가

어떻게 의로울 수가 있냐?

■(욥 15:15) "하나님은 거룩한 자들을 믿지 아니하시나니 

하늘이라도 그가 보시기에 부정하거든"

신은 신을 섬기는 천사들이라도 믿지 않으신다.

우주 만물일지라도.

창조주 신께서 창조하신 것이기 때문에 신의 뜻을 

기다리고 있는 존재들이니 신께서 그것들을 믿고 

말고 할 것이 없다.

■(욥 15:16) "하물며 악을 저지르기를 물 마심 

같이 하는 가증하고 부패한 사람을 용납하시겠느냐"  

그런데 이런 무지랭이 같은 사람이 갖은 죄를 짓고 

사는 부패한 사람을 용서하시겠느냐.

■(욥 15:17) "내가 네게 보이리니 내게서 들으라 

내가 본 것을 설명하리라"  

내가 다시 설명해 줄테니 잘 들어 보거라.
 
■(욥 15:18) "이는 곧 지혜로운 자들이 전하여 준 

것이니 그들의 조상에게서 숨기지 아니하였느니라"    

구전으로 내려오는 말들이라도 조상들이 다 겪어보고 

경험해 본 것을 후손들에게 전해주는 것이다.  

■(욥 15:19) "이 땅은 그들에게만 주셨으므로 

외인은 그들 중에 왕래하지 못하였느니라"     

이 땅은 우리 조상들에게 주셨다.

타인들은 왕래하지 않았다.
 
■(욥 15:20) "그 말에 이르기를 악인은 그의 일평생에

고통을 당하며 포악자의 햇수는 정해졌으므로"

조상들이 하는 말이 악한 사람은 일평생 고통을 당하며

포악 자들이 사는 년 수는 정해져 있다고 한다.

고통을 당하는 자들은 악인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죄를 져서 감옥에 가면 재판을 받을 때 

몇 개월 형, 몇 년형을 선고받는 것과 같다.

■(욥 15:21) "그의 귀에는 무서운 소리가 들리고

그가 평안할 때에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이르리니"  

영의세계에서는 그 악인에게 징계가 가고 있기

때문에 무서운 소리가 들리고, 그 악인이 평안하다고

할 때 멸망시키는 자가 그에게 임하는 것이다.
 
■(욥 15:22) "그가 어두운 데서 나오기를 바라지 

못하고 칼날이 숨어서 기다리느니라"   

악인은 어떤 무서운 징계를 당하는데 그 징계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는 것이 징계거리가 숨어서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징계가 또 닥치려고 하고 있는 것이다.

■(욥 15:23) "그는 헤매며 음식을 구하여 이르기를

어디 있느냐 하며 흑암의 날이 가까운 줄을 스스로

아느니라"  

재정까지 바닥을 쳤다. 먹을 것도 없다.

삶이 절망적이다.  

■(욥 15:24) "환난과 역경이 그를 두렵게 하며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그를 쳐서 이기리라"  

환난과 역경이 들이닥쳤다. 그러나 미리 싸움을

준비한 왕처럼 환난과 역경을 쳐서 이기겠다고

장담한다.

■(욥 15:25) "이는 그의 손을 들어 신을 대적하며 

교만하여 전능자에게 힘을 과시하였음이니라"  

이것은 그 환난과 역경을 당한 자가 직접적으로

신을 대적하며 전능자에게 힘을 과시한 것은 아니다. 

그가 살면서 그 징계에 대한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고 

돌이키는 것이 아니라, 나는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환난과 역경이 온 것은 불공평하다고 불평불만을
일삼는 것이다.

무엇일 잘 못됐는지 돌아보고 회개할 생각은 안하고

무조건 환난과 역경을 이겨보려고 난리를 치는 것이다.

이런 징계를 당하고 있으면서도 자기는 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신을 대적하며 전능자에게 힘을

과시하는 것이다. 영의세계의 계산이다.

■(욥 15:26) "그는 목을 세우고 방패를 들고 

하나님께 달려드니"  

신께서 적을 크게 만드시고 나를 치시는 것은

내가 잘못해서 그런 것인데, 그런 것을 분별하지

못하고 무조건 헤쳐나가자고 덤벼들고 있는 것이다.

신께서 어떤 나라가 잘못해서 다른 나라로 포로로

넘기실 때는, 그 조상이 잘못했던지 그 나라 백성이 

잘못했던지의 신의 계산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순종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에스라 5:12 / 예레미야 25:9 / 예레미야 27:6 /

예레미야 27:8).

하지만 이것은 영의세계의 판결이시기 때문에 

육의세계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신의 뜻을 알지 

못한다. 

현실에서 발생되는 상황만 보고 판단하게 된다. 
애국이냐 매국이냐, 정의냐 비정의냐 하면서

목을 세우고 방패를 들고 신께 달려든다고 하는 것은 
지금 나를 공격하는 나라와, 포로로 끌려가는 나라와

맞서서 싸워보겠다고 덤비는 육의세계의 모습을 

영의세계법으로 말씀하신 것이다.

신의 징계려니, 우리가 잘못해서 포로로 넘기시는 것이려니
하면서 따르면 평안한 삶을 살게 하실 것이다(예레미야 27:11).

그리고 나서 어느 기한이 지나고 나면 다시 해방을 시켜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신다(역대하 28:11 /. 시편 14:7)

하지만 육의세계에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신의 뜻이려니
하고 무작정 항복하고 기다리고 있지는 않게 된다.

애국심이 불타 일어나서 너도나도 들고 일어나 싸우게 된다.
그러다 죽어도 할 수 없다. 

나라를 잃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의 뜻이야 어찌 됐던간에 말이다.

■(욥 15:27) "그의 얼굴에는 살이 찌고 허리에는

기름이 엉기었고"  

신의 징계인줄도 모르고 자기 힘대로 살 수 있다고,
자기 힘대로 살아보겠다고 나서는 자들, 나에게 덤비는 것들에게
대항해서 싸워보겠다고 나서는 자들의 영의세계의 모습이다.

■(욥 15:28) "그는 황폐한 성읍, 사람이 살지 아니하는 집, 

돌무더기가 될 곳에 거주하였음이니라"  

신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은 징계를 더 당하고 망하게
되고 그러다 죽기도 한다. 악인들이 어떻게 보응 받는지를 밝힌다.

신께서 보시는 악인은 신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자다.

우리는 우리 나라이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는 강한 정신으로
대항하고 버티는 것이고, 신은 신의 계산에 의해 그 나라를
다른 나라의 포로로 넘기시는 것인데, 그 뜻에 순종하지 않고
싸워보겠다고 나서는 자를 멸하신다는 것이다(예레미야 27:8).

■(욥 15:29) "그는 부요하지 못하고 재산이 보존되지

못하고 그의 소유가 땅에서 증식되지 못할 것이라"

그런 자는 가난하게 되고 재산도 늘지도 않을뿐더러

오히려 뺏기게 된다.    

■(욥 15:30) "어두운 곳을 떠나지 못하리니 불꽃이

그의 가지를 말릴 것이라 하나님의 입김으로 그가 

불려가리라"  

가난과 고난과 역경이 계속될 것이고 삶이 황폐하고
절망적이게 되며 결국에는 죽기까지 하게 된다.
후손들도 잘 되는 것이 없게 된다.

■(욥 15:31) "그가 스스로 속아 허무한 것을 믿지 

아니할 것은 허무한 것이 그의 보응이 될 것임이라"  

그런 삶이 허무한 것이라는 것도 모른다.

■(욥 15:32) "그의 날이 이르기 전에 그 일이 이루어질 

것인즉 그의 가지가 푸르지 못하리니"

그가 죽기 전에 그런 일들이 이루어질 것이며

일의 열매가 없다. 시들시들하다.
그의 자녀들의 일들도 안 될 것이다. 
  
■(욥 15:33) "포도 열매가 익기 전에 떨어짐 같고

감람 꽃이 곧 떨어짐 같으리라"

성과가 있을 것 같지만 일이 성취 되기 전에

안 될 것이고, 아무 열매도 없이 그냥 사그러질

것이다. 

■(욥 15:34) "경건하지 못한 무리는 자식을

낳지 못할 것이며 뇌물을 받는 자의 장막은 불탈 

것이라"
 
바르게 살지 못한 사람은 자녀를 생산하지 못할 것이며
뇌물을 받는 사람은 곧 망하게 될 것이다. 

욥이 어떻게 살았는지 다 아는 이 세 사람은 자꾸 

욥을 죄인이라고 한다. 바르게 살지 못했기 때문에

자녀까지 다 죽었고, 이 상황에서 이제 더는 자녀를 

낳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

욥이 뇌물을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모르지만 

욥 앞에서 뇌물 이야기를 하고 있다. 

네가 뇌물을 받았기 때문에 집이 망할 것이라는 것이다. 

뇌물을 받았다고 해도 이 세사람 앞에서 받았을리 없고
뇌물을 받았다고 한다면 신께서 그렇게 욥을 정직하고
온전하다고 하실리가 없는데 말이다.

그때 당시는 뇌물을 받으면 죄라는 형법이 없었다.

■(욥 15:35) "그들은 재난을 잉태하고 죄악을 낳으며

그들의 뱃속에 속임을 준비하느니라"  

죄를 짓는 사람들은 재난을 쌓게 되는 것이지만,
아직 재난이 닥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래도 괜찮구나

하면서 계속 죄를 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