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 성경암송 60구절 – 그리스도를 전파함 B–2 죄의 형벌
성경구절 : 로마서(Romans) 6장 23절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For the wages of sin is death, but the gift of God is eternal life in Christ Jesus our Lord.”
이 지구상에 있는 정상적인 국가라면 그 사회의 질서나 시민들의 평안한 삶을 위해 법을 만들고 운영합니다. 그리고 그 국가의 시민들 가운데 그 법을 지키지 않거나 어기는 시민이 있다면 그 국가는 법에 따라 그 시민들을 처벌하므로 그 국가의 질서를 유지합니다. 그러나 그 법을 적용함에 있어 죄의 성격이나 죄질에 따라 각기 다른 수준의 형벌을 내리지, 모든 범죄에 대해 일괄적으로 사형이라는 형벌을 내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구상에 존재했으며 존재하고 있으며 존재할 모든 사람들이 가장 거룩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세우신 법에 불순종하거나 그 하나님의 법을 완벽하게 지키지 않거나, 지키지 못한다면, 그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형벌은 사망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 가지 질문을 던질 수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 세상에 있는 국가에서 운영하는 법과 같이 범죄의 정도와 죄질에 따라 형벌을 차등 적용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사망이라는 형벌을 내리시는가 하는 점입니다.
그것은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온 우주와 지구를 창조하시고, 이 지구상에 에덴이라는 동산을 창조하셔서 그곳에 인류의 조상인 아담을 창조하여 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아담이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피조물임을 알게 하고 자신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아야 할 존재로 알게 하기 위해 에덴동산 중앙에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시고 다른 것은 다 먹을 수 있으나 선악을 알게 하는 이 나무의 열매만을 먹지 못하도록 하는 하나의 율법만을 만들어 두셨습니다.
모든 법에는 지켜야 한다는 것과 만약에 지키지 않는다면 반드시 처벌받게 된다는 조항이 들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담에게도 선악과를 따 먹지 않으면 에덴동산에서 영생하며 살 수 있었으나 그 율법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 먹으면 사망이라는 형벌이 주어진다고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가장 의로우시고 완벽하시며 자신이 하신 약속의 말씀을 절대로 쉽게 바꾸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법이기에 이 법은 그대로 적용되어야만 했습니다.
결국 아담과 하와는 선악과를 따 먹으므로 하나님의 율법을 어기고 말았고, 그 법을 지키지 않은 결과로 아담과 하와는 물론 아담의 후손들이 사는 이 세상에 죄와 사망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아담의 혈통을 이어받은 모든 인류는 아담이 지었던 원죄(原罪,Original Sin)로 말미암아 태어나면서 죄를 범한 상태와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는 성향을 가지고 태어나게 된 것입니다. 즉 인류는 태어나면서부터 이미 죄인이 되어 죄를 지을 수밖에 없고 또 그 죄의 형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성경구절에서 언급하는 죄는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갖게 된 원죄(Original Sin)와 그 원죄로 말미암아 짓게 되는 자범죄(自犯罪, Actual Sin)를 통틀어 말하는 것입니다. 그냥 어떤 한 가지 사소한 범죄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이렇게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며 그 원죄로 인하여 자범죄를 지으므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소망이 있는 것은 하나님께서 완전한 사랑이시며 또한 완벽히 은혜로우신 분이시라는 것입니다. 공의로우시고 거룩하시며 완전하신 하나님은 인간의 죄에 대해 심판하실 수밖에 없으나, 하나님은 또한 완벽한 사랑의 하나님이시기에 그 사랑의 속성에 따라 죄인된 인간을 용서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공의와 사랑의 속성이 모두 충족되어지기 위해 자신의 유일한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주셔서 살게 하시고 또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죄를 위한 희생제물로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심으로 그들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여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십자자 위에 달리신 예수님에게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만나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은 범죄한 사람들을 위해 외아들 예수님을 십자가에 달리도록 하셔서 사람들의 죄악에 대한 대가를 대신 받게 하셨으며 또한 그들의 죄문제를 해결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며 은혜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의 은사(은혜)는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영생이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오직 예수님 안에서 우리의 죄의 문제가 해결되며 또한 첫 아담이 범죄함으로 잃어버렸던 영생을 다시 되찾아 오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원죄와 자범죄로 인하여 영벌에 처해 영원한 지옥의 고통을 맛보아야 할 우리들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시고 죽음을 당하셔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예수님의 희생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생명과 영생을 얻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예수님의 공로로 인하여 이 구원의 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신의 외아들 예수님을 내어주시고 또한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서 사람으로 살게 하시고 또한 십자가에서 고통당하셔서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기억해야만 하고 또한 그 은혜에 감사하며 그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