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Title) : 사도신경 해설(Apostles Creed Commentary)
부제(Sub-Title) :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지금 하시고 계시는 일
(What is the ascended Jesus doing now?)
성경 본문(Bible Text) : 골로새서(Colossians) 3장 1절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의 것을 찾으라. 거기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느니라.”
“Since, then, you have been raised with Christ, set your hearts on things above, where Christ is seated at the right hand of God.”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리고 40일을 지상에 계시면서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유월절로부터 40일이 되셨을 때 감람산(The Olive Mountain)에서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하늘로 승천하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보좌 우편 앉으셨습니다.
그렇게 예수님께서 하늘로 승천하신지 2,00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많은 신실한 신학자들은 2,000년이 지난 지금의 시대를 말세지말(末世之末)이라고 합니다. 즉 말세중의 가장 말세가 되었다는 말이며 그만큼 예수님의 재림하실 시기가 매우 가까워졌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2,000년의 세월 동안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는 승천하신 이후부터 지금까지 하나님 아버지의 보좌 우편에서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그저 보좌에 앉으셔서 땅만 쳐다보고 계실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하늘로 승천하신 예수님께서 현재 하고 계시는 일에 대해 언급한 구절들이 여러 곳에 있습니다. 그것을 한번 살펴봅시다.
첫째, 승천하신 예수님은 중보자로서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중보하고 계십니다.(The ascended Jesus as the mediator is mediating between God the Father and God's people.) 예수님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잇는 진정한 대제사장이십니다.(히 6:20 -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그는 대제사장으로서 그리고 중보자로서 하나님 아버지와 하나님의 백성들 사이에서 그의 백성들의 죄가 사함 받도록 중보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드리는 기도가 하나님 아버지께 받아 들여 지고 응답될 수 있도록 중보하고 계십니다. (딤전 2:5 하나님은 한 분이시요, 또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중보자도 한 분이시니 곧 사람이신 그리스도 예수라.)
둘째, 승천하신 예수님은 보혜사 성령님을 자신을 대신하여 이 땅에 있는 자기 백성들에게 보내시고 계십니다.(The ascended Jesus is sending the Counselor, the Holy Spirit, on behalf of Himself to His people on this earth.) 예수님은 요한복음 16장 7절에서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원(元, Original) 보혜사(Counselor)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보혜사로서 사람들과 함께 하시고 가르치시고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물리적인 인간의 몸을 가지고 계셨기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으셔서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과 늘 함께 하실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셔서 또 다른 보혜사이신 성령님, 즉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는 영이신 성령님을보내 주셨고 또 계속적으로 보내주셔서 자기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고 또 그들을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은 하늘 보좌에서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고 계시는 중입니다.
셋째, 승천하신 예수님은 장차 천국에 들어가서 영원히 삼위일체 하나님과 함께할 하나님의 백성들이 거처할 곳을 마련하고 계십니다.(The ascended Jesus is preparing a dwelling place for God's people, who will enter the kingdom of heaven in the future and be with the triune God forever.) 예수님은 요한복음 14장 1~3절에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즉 예수님께서 승천하셔서 하늘로 가시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거처(dwelling places, many mansions)를 예비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넷째, 승천하신 예수님은 온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고 계시며, 또한 역사(History)를 주관하고 계십니다.(The ascended Jesus rules over all things in the world and is also in control of history.) 사도 바울은 로마서 11장 36절에서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하고 고백하므로 예수님께서 모든 것의 주관자이심을 증거 했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8장 6절에서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라고 하심으로 온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이심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또 요한계시록 4장 11절에서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온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는 만왕의 왕이시며 또한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관자이십니다. 따라서 하늘 보좌 우편에서 예수님께서는 온 세상 만물을 다스리시며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세상의 모든 역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지게 됩니다. 온 세상 만물의 주관자이신 예수님, 그리고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그에게 순종하므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