鍾聲(종성)
새벽 종성의 의미는 아미타불의 위신력(威神力)과 극락세계의 장엄을 설하여 지옥의 고통 받는 유주무주의 중생들이 종성을 듣고 불보살님께 귀의 발원하여 왕생극락하도록 구제하는데 있다.
저녁 종성은 일체의 번뇌를 끊고 지혜를 길러 보리심을 냄으로써 지옥을 파하고 삼계를 벗어나 성불하여 모든 중생을 구제하도록 하는 것이다.
종성은 게문(偈文)과 더불어 이를 송(頌)하는 음악적 의미를 중요시한 말이다. 예로부터 종성에는 경산송(京山頌)과 팔공산송(八公山頌)이 있는데 경산송은 서울을 중심으로 행해지던 것으로 경쾌한 느낌을 준다고 하며, 팔공산송은 영남지역 등에서 행해지던 것으로 유연한 느낌을 준다고 하여 전통적으로 팔공산송이 유명하다. 오늘날 팔공산제에서 마지막 남아있는 소리를 이른바 통.범소리라한다.
鍾聲(종성)
願此鍾聲邊法界 鐵圍幽暗悉皆明
원차종성변법계 철위유암실개명
三途離苦破刀山 一切衆生成正覺
삼도이고파도산 일체중생성정각
원컨대 이 종소리가 법계에 두루 하여 철위산의 어두움 모두 밝히고 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여의며 칼산지옥 파해서 모든 중생 깨달음이루어지이다.
南無毘盧敎主 華藏自尊 演 寶偈之金文 布 琅函之玉軸 塵塵混入 刹刹圓融
나무비로교주 화장자존 연 보계지금문 포 낭함지옥축 진진혼입 찰찰원융
十兆九萬五千四十八字 一乘圓敎 大方廣佛華嚴經
십조구만오천사십팔자 일승원교 대방광불화엄경
비로자나 교주시며 화장세계의 자존께서 보게의 금문 연설하시고, 낭함의 옥축 두루 펴서 티끌과 티끌 서로 들며, 국토와 국토가 원융 무애한 십조 구만 오천 사십 팔자인 화엄경의 가르침에 귀의하옵나이다.
第一偈(제일게)
若人欲了知 三世一切佛
약인욕요지 삼세일체불
應觀法界性 一切唯心造
응관법계성 일체유심조
사람이 만약 삼세의 모든 부처님을 알고자한다면 마땅히 법계의 성품인 모든 것이 마음에서 지어진 것임을 관할 지니라.
破地獄眞言(파지옥진언)
나모아따 시지남 삼먁삼못다 구치남 옴아자나바바시 지리지리지리 훔
願我盡生無別念 阿彌陀佛獨相隨
원아진생무별념 아미타불독상수
心心常係玉毫光 念念不離金色相
심심상계옥호광 염염불리금색상
我執念珠法界觀 虛空爲繩無不貫
아집염주법계관 허공위승무불관
平等舍那無何處 觀求西方阿彌陀
평등사나무하처 관구서방아미타
南無西方大敎主 無量壽如來佛 南無阿彌陀佛
나무서방대교주 무량수여래불 나무아미타불
원컨대 이내몸이 다하도록 오직 한 생각, 아미타 부처님만을 따르옵니다.
마음에는 옥호광이 항상 머물며 생각 생각 금색상이 빛나 지이다.
제가 일심 염주 돌려 법계를 두루 보고 허공으로 줄을 삼아 모두 다 꿰고 보니 비로자나 부처님의 평등성품 없는 곳 없고, 언제나 서방정토 아미타부처님을 뵈오니 이와 같이 극락세계 구하옵니다.
나무서방대교주 무량수여래불 나무아미타불
阿彌陀佛在何方 着得心頭切莫忘
아미타불재하방 착득심두절막망
念到念窮無念處 六門常放紫金光 南無阿彌陀佛
염도념궁무념처 육문상방자금광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부처님의 계신 곳이 어디메냐 마음속에 붙들어서 간절하게 잊지 않고 생각하고 생각하면 생각 없음 이르러서 육근에서 변함없이 금색광명 발하리라
三界猶如汲井輪 百千萬劫歷微塵
삼계유여급정륜 백천만겁역미진
此身不向今生度 更待何生度此身 南無阿彌陀佛
차신불향금생도 갱대하생도차신 나무아미타불
삼계윤회 오르내림 우물 속의 두레박 같아 백천만겁 지나도록 벗어나기 어렵구나.
이 몸 가진 금생 안에 제도하지 못하면 언제 다시 생을 받아 이 몸 제도 하올 소냐.
山堂靜夜坐無言 寂寂寥寥本自然
산당정야좌무언 적적요요본자연
何事西風動林野 一聲寒雁?長天 南無阿彌陀佛
하사서풍동림야 일성한안여장천 나무아미타불
산 속 절에 밤이 깊어 말없이 앉았으니 고요하고 고요함이 본래부터 그러한데 무슨 일로 서풍불어 동쪽 숲을 흔드는고. 찬 기러기 울음소리 온 하늘에 퍼져가네
願共法界諸衆生 同入彌陀大願海
원공법계제중생 동입미타대원해
盡未來際度衆生 自他一時成佛道 南無阿彌陀佛
진미래제도중생 자타일시성불도 나무아미타불
원컨대 법계의 모든 중생 함께 같이 아미타불 대원해에 모두 같이 들어가서 오는 세월 다하도록 중생들을 제도하여 나와 남이 한날한시 성불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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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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