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벨리님의 예전게시글 펌임]
군무활성화를 위해서...
사령부 특수훈련 교관이셨던 서진규 예비역 대위님의 홈피 자료입니다.
25년전 우리군의 특수훈련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특수훈련요원들은...군대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한들 자신들의 경험하거나 보지 못한 이상
도저히 이해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특수요원이 되기 위해 선발된 전원은 지원자 들이다. 여기에는 단기복무 장교나 의무복무나 하는 병은 없다.
전원이 장기복무 장교이거나 장기 하사관들이다.
지옥에 온것을 환영한다.
실신한 교육생. 정신력의 한계를 무수히 넘나든다. 지옥주 5일째에 접어들면 교관에게
"아저씨는 누구세요?"하는 교육생도 나오게 된다.
지옥주기간, 1주일 동안은 공식적으로 교육생들에게 취침시간이 없다. 24시간 훈련이 진행된다.
인간 자존심의 한계에 도전해 보라! 너희는 인간이 아니다.
4마일 수영은 조류에 따라 대략 3~4시간이 소요된다. 저체온증으로 인해 교육생들은 사시나무 떨듯 온몸이 춥다. 관례상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수 있는 유일한 교육이다.
pick up에 실패한 요원은 전시엔 죽음, 훈련시엔 육지까지 수영을 해서 나와야 한다.
교육중 열외는 곧 퇴교이다
보트훈련중 왼손이 골절된 교육생이 깁스한 손을 비닐봉지로 싸매고 훈련에 임하는 모습.
일명 명태 말리기, 젖은 옷이 완전히 마를 때까지 이렇게 놔둔다. 다 마르면 바다 속에 집어 넣었다가 다시 말린다. 부수적 효과로 상체근육이 엄청나게 발달한다.
짓밟히고 있는 교육생의 계급은 대위, 당시 707특임대 중대장이다.
특전사 여군들의 기초잠수 훈련. 이때가 가장 피곤할 때이다. 두둘겨 팰수도 없고...
고공침투교육. 입교시 50명이나 되던 교육생들이 줄어있다.
허공에 떠있는 상태로 손가락하나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자세가 흔들리게 된다.
아무런 사고가 없기를 바라는 고사. 검은 베레모가 아닌 교육생은 타군(해군UDT, UDU, 해병대특수수색대)에서
선발되어 온 위탁교육생들.
교육생들에게 외박비용을 나눠 주고 있다. 특수교육을 입교하면 24시간 교관단의 통제하에 있게 된다. 앞에 있는 교육생들은 각 여단 선임자들로 모두가 장교들이다.
첫댓글 우리들 전입병 교육 4주중에 다쳐서 열외하면 처음부터 다음기수와 다시 시작 했는데...
47기중에도 난 갈비뼈 부러져서도 교육수료했고,한사람은 다리가 부러졌어도 뺑뺑이 까지 돌면서 교육 수료했는데...
지금은 어떤지 모르껬네요~~~
ㅎㅎ 저도 교육기간중 갈비뼈가 부러졌는데.. 고생은 했지만 좋은 기억으로 담고 있습니다~!!
저희때는 2주로 줄어도 나름대로 힘이 많이 들었지만 선배님들 고생하신거에 비할수 없다고 생각됩니다. 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