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10일
어제와는 다르게 아침부터 해가 짱짱하게 떠서 걷기가 힘들었다,
더군다나 길을 새로 만드는 중이라서 해를 피할 장소도 마땅찮았다.
다레파니~탈
다레파니~탈
다레파니~탈
두시간 가까이 걸으면서 좌측의 계곡 너머 아담한 마을이 참 예쁘다는 생각을 하는데
카르나가 예전에 이곳 탈이 아름다운 마을로 많은 트레커들에게 알려져서 많이 방문하곤 했는데
산사태로 마을 한쪽이 완전히 매몰되어버린후로 산행길도 이쪽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엄청난 수량을 보이는 폭포옆으로 산사태의 흔적이 고스란히 보였다.
탈
탈
해가 너무 뜨거워 우산을 꺼내서 쓰고가니 훨씬 나았다,
참제에서 점심을 먹기위해 주문하곤 신발과 양말을 볕에 널어놓고 있으니
폴란드에서 온 트레커중 한여자가 같이 사진찍어도 되냐고 묻는다.
흔쾌히 자세잡아주며 나도 예전에 외국인을 보면 같이 사진찍자고 했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니 격세지감을 느낀다.
참제
참제~자갓
티벳탄빵을 먹고 출발한지 40여분만에 오늘의 목적지인 자갓에 도착하였다.
이곳에서도 숙소를 내가 정했고 덕분에 물과 가격도 저렴하게 하였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찌개준비를 하는데 동네 아이들과 숙소 주인이 우리음식에 관심을 보여
나중에 같이 맛을 보여주었다.
자갓
동네주민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찌개에 소주한잔 하곤 일찌감치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