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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가 잇따라 출시되며 향후 성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즈, 후지필름소노사이트 코리아가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를 잇따라 출시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즈는 최근 슬라이딩 키보드 커버를 장착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기 '이큐브 i7(E-CUBE i7)'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카트 베이스의 진단기기와 동일한 이미징 플랫폼을 사용하고 고품질의 영상을 제공하며 우수한 리니어 이미지 성능과 주사 바늘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선명하게 보여주는 'Needle Vision Plus' 기능으로 초음파 중재의 마취 및 신경 차단 시에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인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특히 독자적인 후처리 영상 기술 'Optimal Imaging Suite'와 싱글 크리스털 트랜스듀서 기술인 'Crystal Signature'를 적용한 트랜스듀서를 제공해 현장 진단 영역으로 분류되는 마취과· 응급의학과·근골격계·중환자 진료·스포츠의학뿐만 아니라 일반 진단영역에서도 뛰어난 이미지를 제공해 진단 정확도를 높였다.
또 세계 최초로 키보드 위치를 사용자에게 좀 더 가깝게 배치하고 사용 환경에 따라 열고 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 키보드 커버를 장착해 사용자가 타이핑을 할 때는 손목 받침대로 사용함에 따라 손목터널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되며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진료 및 시술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 오염으로부터 키보드를 보호한다.
아울러 팬 소음을 낮추고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넒은 시야각과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는 15.6인치 IPS LED 모니터는 편안한 진단환경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고성능 SSD를 탑재한 제품답게 부팅속도가 빨라 구급차·응급실 등 빠른 진단이 필요한 상황에서 신속하게 환자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후지필름소노사이트 코리아는 최근 7인치 프리미엄 태블릿 초음파 진단기 'iViz(아이비즈)'를 국내 출시했다.
후지필름소노사이트는 일본 후지필름이 2011년 휴대용 초음파 진단기 전문회사 미국 소노사이트를 약 1조원에 인수해 만든 회사이다.
이번에 출시된 iViz는 후지필름소노사이트의 최첨단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으로 7인치 태블릿에 무게가 520g에 불과한 Handheld(손에 들고 사용할 수 있는) 초음파 장비이다.
하지만 Handheld 초음파 장비임에도 불구하고 카트 타입 초음파 장비 수준의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하고 병원 안팎에서 자유롭게 초음파 이미지를 전송, 저장, 리뷰할 수 있는 기능까지 탑재, 기존 유사 제품과 확실히 차별화되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초음파는 방사능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므로 그 사용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초음파 장비를 병원 내 한 장소에 고정해 놓고 사용하는 것에서 벗어나 병원 전 단계인 앰뷸런스, 헬기, 재난 현장은 물론 응급 및 외상 센터 등에서 최대한 빠르게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후속 조치를 결정하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이동이 필수적인 환경에 가장 적합하도록 디자인된 제품이 바로 iViz이다.
특히 iViz는 Telemedicine의 구현을 위한 다른 IT solution 과의 Connectivity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초음파 동영상의 이메일 전송, 클라우드로의 저장, Local PACS와의 연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현재 상용화된 초음파 장비 중에서는 유일하게 EMR로부터 환자 데이터를 수신하고 EMR 로 환자 진료 리포트를 전송하는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어 기존 Handheld 초음파의 한계를 뛰어넘는 진정한 이동형 초음파 장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iViz는 2D, Color doppler, Measurement 와 같은 일반적인 초음파의 기능과 더불어 카메라, 마이크, 인터넷, 모바일앱 등의 부수적 기능도 사용이 가능하다.
외장은 비행기에 사용되는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내구성을 확보했고 프로브의 경우 발열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그립감을 고려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초음파가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초음파 교육 동영상을 200개 이상 탑재해 의과대 교육용으로도 매우 적합한 제품이라 할 수 있다.
강선영 대표는 "iViz 는 Point-of-Care 초음파의 글로벌 리더 후지필름소노사이트 기술의 결정체로, 이 시장이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제품"이라며 "국내 출시를 통해 Point-of-Care 초음파의 확산에 더욱 기여하고 그로 인해 1분1초를 다투는 응급상황에서 더 빨리 그리고 더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Viz는 이미 유럽과 미국에서 CE, FDA 승인을 받아 Point-of-Care 시장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며 판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