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게시물은 SK증권 리서치센터의 2026년 7월 22일자 Valuation Call을 바탕으로 재구성했습니다. 코세스의 블룸에너지향 수주 구조와 밸류에이션을 시장분석 관점에서 정리했습니다.
신규 커버리지 개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8,000원
SK증권이 코세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8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목표주가는 27년 예상 EPS 3,226원에 Target P/E 15배를 적용해 산출됐다. 현주가(21,500원) 대비 상승여력은 123.3%다.
동사는 정밀 자동화 장비 전문 업체로 ①반도체 후공정 장비(솔더볼 어태치, 레이저 커팅 등) ②블룸에너지향 SOFC용 전극 셀 자동화 장비 사업을 핵심 축으로 영위 중이다.
시장 동향: SOFC 시장의 구조적 고성장 배경
SOFC 시장은 세 가지 요인을 기반으로 고성장이 전망된다.
①AI 데이터센터발 전력 수요 폭증: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미국 전력 수요는 구조적 증가 국면에 진입한 반면, 그리드 신규 접속에는 평균 7년 이상이 소요된다.
②기존 발전원의 시간축 한계: 신규 원전은 건설에 10년 이상, SMR은 실공급 시점이 30년대 초반이며, 가스터빈도 신규 캐파 대부분의 가동이 29년 이후로 밀려 있다.
③SOFC의 Time-to-Power 우위: SOFC는 그리드를 우회해 수요처 부지 내 수개월 내 배치가 가능한 유일한 발전원이다.
대규모 수주 사이클 진입과 독점 공급 지위 확보
지난 7/13 동사는 블룸에너지향 1,500억원(3GW) 규모의 SOFC 전극 셀 자동화 장비 수주를 공시했다. 이로써 블룸에너지향 누적 수주총액 2,371억원(5GW)을 확보했으며, 4Q25 366억원(1GW)→26년 4월 500억원(1GW)→26년 7월 1,500억원(3GW)으로 수주 규모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연초 예상됐던 26년 신규 수주 금액(약 1,000억원)의 두 배 이상을 이미 확보한 상황이다.
이번 3GW 수주는 블룸에너지의 27년 생산 캐파 확대를 위한 신규 증설 2GW와, 기존 글로벌 장비업체 A사의 전극 셀 자동화 장비를 코세스 장비로 전량 대체하는 1GW로 구성된다.
25년 3월 진행된 글로벌 경쟁 입찰에서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 P사, 유럽의 T사, 글로벌 장비업체 A사와 경쟁한 끝에 단독 공급사로 선정됐으며, 글로벌 장비업체 A사 대비 약 20% 높은 생산성을 입증한 것이 결정적 요인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동사는 블룸에너지의 SOFC 전극 셀 자동화 장비 독점 공급업체로 올라선 것으로 판단된다.
Peer 비교: 블룸에너지의 계약잔고와 공급 쇼티지
블룸에너지는 1Q26 매출액 7억 5,110만 달러(+130% YoY)의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26년 연간 매출 가이던스를 34~38억 달러(+80% YoY)로 제시하고 있다. 1Q26 기준 총 계약잔고는 약 200억 달러(약 30조원)이며, 이 중 제품 수주잔고는 약 60억 달러로 전년 대비 2.5배 이상 증가했다.
계약잔고는 단순 규모 확대를 넘어 장기 확정 계약 중심으로 질적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AEP향 최대 1GW·20년 장기 공급계약, Oracle AI 캠퍼스 Project Jupiter향 최대 2.45GW 단독 수주 등 하이퍼스케일러·유틸리티향 장기 확정 계약이 신규 수주를 견인하고 있다. 다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으로, 경영진이 컨퍼런스콜에서 공급 제약(Supply Constrained)을 수차례 언급할 만큼 쇼티지가 지속 중이다.
재무 추정: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전망
26년 실적은 매출액 1,794억원(+117.8% YoY), 영업이익 393억원(+125.8% YoY, OPM 21.9%)으로 예상된다. 올해는 블룸에너지향 장비 매출이 본격 인식되는 원년으로, 총 866억원(4Q25 1GW 수주분 366억원+26년 4월 1GW 수주분 500억원)의 매출액이 2Q26부터 인식될 예정이다. 반도체 부문은 연간 900억원대 매출액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지속할 전망이다.
27년부터는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다. 27년 실적은 매출액 2,504억원(+39.5% YoY), 영업이익 651억원(+65.8% YoY, OPM 26.0%)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블룸에너지향 SOFC 장비의 영업이익률은 약 30% 수준으로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단일 모델 반복 생산에 따른 높은 제조 효율, 전용 생산라인 구축에 따른 생산성 향상, 달러 결제 구조에 따른 환율 수혜 등에 기인한다.
리스크 요인
블룸에너지가 27년 5GW에서 30년 최소 15GW까지 생산 캐파를 확대한다는 가정이 성장 스토리 전체의 전제가 된다. 이 계획이 지연되거나 축소될 경우 코세스의 반복 수주 구조도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27년부터 SOFC 부문 매출이 반도체 부문을 넘어서는 만큼, 특정 고객사 의존도 리스크도 상존한다. 이번이 신규 커버리지 첫 리포트로 트랙레코드 검증이 불가능하며, 2024년에는 영업적자(-56억원)를 기록했던 이력도 있다.
낙관론 vs 신중론: 이 사안이 던지는 질문
낙관적 시각은 원전·SMR·가스터빈 등 경쟁 발전원 모두 공급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SOFC가 사실상 유일한 현실적 대안이며, 코세스는 경쟁입찰을 통해 확보한 독점 공급 지위와 선급금 조건이라는 계약 안정성까지 갖췄다는 점에 주목한다.
신중한 시각은 매출의 상당 부분이 단일 고객사에 의존하는 구조적 리스크와, 블룸에너지의 생산캐파 확대 계획이라는 외생 변수에 성장 스토리 전체가 좌우된다는 점을 지적한다.
결론
코세스는 블룸에너지의 증설 사이클과 연동된 반복 수주 구조를 확보했으며, 이는 차별화된 자동화 기술력과 검증된 생산성에 기인한다.
블룸에너지가 27년 5GW에서 30년 최소 15GW까지 생산 캐파를 확대할 경우, 동사는 매년 최소 3GW(약 1,5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반복적으로 확보할 전망이며, 향후 동사의 신규 수주는 블룸에너지 생산캐파 증설의 직접적인 선행지표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콘텐츠는 증권사 리포트를 기반으로 재구성한 정보성 글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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