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운(月運)
후천성 흐름인 대운은 10년을 지배하고 세운은 1년을 지배하는 군주라 한다면 1달을 지배하는 월운과 하루를 지배하는 일운이 있다. 특히 월운은 1년을 지배하는 세운에 부속되어 그 영향력을 사주팔자에 행사한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며 길/흉을 판단할 때는 대운/세운과 더불어 복수적으로 간명하는 것이 타당하다.
따라서 10년을 지배하는 대운을 제쳐두고 세운/월운을 판단하는 것은 크나큰 오류를 범하는 것이며 월운천간은 사주천간과 대조하고 월운지지는 사주지지와 대조하여 길/흉을 판단하는데 일례로 대운이 용신/희신의 기운이 되고 있다면 비록 월운이 대흉이라도 평운으로 전환될 수 있으므로 대운의 영향력은 사주를 지배하고도 남음이 있다.
예제/1963년 9월 2일 해시 (남자/음력)
▶ 대운천간 戊土는 일간에 대한 편재며 길신으로 년간 癸水를 戊-癸合火로 다스리고 있는데 세운천간 丁火가 들어와 丁-癸상충으로 가격하니 戊癸合이 파극되고 있다.
▶ 상황이 이럴 진데 세운지지 및 월운지지 丑土가 합세하여 축술 삼형으로 가격하는 처사는 부친의 운명이 바람 앞의 등불임을 무언중에 암시하고 있다.
▶ 특히 월주 壬戌은 백호에 앉아 더욱 확실한데 丁丑세운 癸丑월 정모씨의 부친이 경운기를 타고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아쉬운 생을 마감하게 되었다.
사주해설
甲일간 戌월에 태어나 실령하였으나 시지 편인/亥水에 득세하고 그 속에 뿌리를 둔 년간 癸水와 월상 편인/壬水가 투출하고 년지 겁재/卯木에 뿌리를 둔 시상 겁재/乙木이 투출하여 일간을 생조하니 신왕하다.
이렇게 일간이 신왕하면 이를 적절히 억제하는 기운이 필요한데 마침 일지 상관/午火와 월지 편재/戌土가 자리하여 일간 甲木을 극루하니 길하게 되었다.
고로 신왕편재격을 성격하며 용신은 인중용재격으로 강력한 인성 水氣를 직접 억제하는 재성 土氣를 용신하고 이를 생조하는 식상 火氣를 희신으로 삼는데 관성 金氣는 관인상생으로 신강한 일간을 더욱 신강하게 하므로 불리하다.
이렇게 사주격국과 용신을 설정하고 사주원국을 자세히 살펴보니 월지 편재/戌土와 일지 상 관/午火가 자리하여 길신의 임무를 다하고 있는데 월주 壬戌이 백호에 앉아있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한편으로 볼 때 월지 편재/戌土는 일간에 대한 길신이며 일지 상관/午火를 午-戌合火로 다스리니 단편적으로 판단하면 火生土로 월지 편재/戌土를 생조하여 길한 것 같으나 午戌合으로 인한 편재 戌土가 없어진 점을 생각할 때 그것은 길한 것이 아니다.
33세 戊午대운에 적용하면 대운천간 戊土는 일간에 대한 편재며 길신으로 년간 癸水를 戊-癸合으로 다스리니 이는 길신의 임무를 다하는 것이라 발복함을 예시함인데 사주일간 甲木과 월상 편인/壬水를 甲-戊상충과 戊-壬상충으로 가격하고 세운천간 丁火가 합세하여 丁-癸상충으로 대접하는 처사는 전화위복이라 길함은 사라지고 흉이 가중됨을 암시하고 있다.
운암사주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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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보고 갑니다.
감사히 보았습니다......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공부 잘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대운의 영향력은 사주를 지배하고도 남음이 있다.
대운/세운과 더불어 복수적으로 간명하는 것이 타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