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라틴어와 그레고리오 성가를 공부하면서 익힌 라틴어 발음 방법을 간단히 요약하여 올립니다.
물론 외국어이기 때문에 한글로 정확히 표기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초보자에게는 그런대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음>
B C D F G H K L M N P Q R S T V X Z
ㅂ ㄲ ㄷ [f] ㄱ ㅎ ㄲ ㄹ ㅁ ㄴ ㅃ ㄲ [r] ㅅ ㄸ [v] ㄱㅅ [z]
순음: P=ㅃ(경음), B=ㅂ, PH=f=ㅍ(격음)
치음: T=ㄸ(경음), D=ㄷ, TH=ㅌ(격음)
구개음: C=ㄲ(경음), CH=ㅋ(격음)
K=ㄲ(경음), G=ㄱ, KH=ㅋ(격음)
Qu=꾸, Gu=구 (한 음소로 간주)
J는 장모음 i[ii]처럼 발음.
ejus(그의) 에이유스
Jesu Christe 이예수 크리스떼
S는 보통 ㅅ 발음이 나지만, S가 모음과 모음 사이에 올 때는 유성음화되어 ㅈ과 ㅅ의 중간 발음이 된다. 그러나 ㅈ는 아니다.
다만 miserere와 misericordia(자비심)에서 이탈리아에서는 ‘미쎄레레’와 ‘미쎄리꼬르디아’에 가까운 발음. 독일에서는 ‘미제레레’‘미제리꼬르디아’로 발음. 중세 라틴어로는 그 중간으로 ‘미세레레’, ‘미세리꼬르디아’(유성음화된 ㅅ)로 발음.
hora(때), hac, hoc(이곳)의 발음은 h가 묵음처럼 되어 ‘오라’, ‘아ㅋ’, ‘오ㅋ’으로 발음된다.
다만 외래어에서 유래한 Hevae, Hosanna의 경우에는 h가 그대로 소리가 나서 ‘헤배’, ‘호산나’로 발음된다
모음 O는 입모양은 ‘어’ 머릿속 생각은 ‘오’. 발음 결과는 ‘어’에 비슷한 ‘오’
모음 E는 목구멍을 약간 좁히는 ‘닫힌 에’. 발음 결과는 ‘이’에 비슷한 ‘에’
<뒤의 모음에 따라 달라지는 음>
c + i,e,ae [ts=ㅊ] cae/coe[tsae=채]
c + a,o,u [k=가벼운‘ㄲ’]
c가 끝에 올 때는 'ㅋ' 발음. sanctus[상ㅋ뚜스]
g + i,e,ae [z=ㅈ] ge[ze=제]
g + a,o,u [k=묽은‘ㄱ’]
gn [nni=ㄴ니] magni(큰) 만니
agnus(어린양) 안뉴스
sogno(꿈, 이탈리아어) 손뇨
sc + i,e,ae [늘어진 s자 발음기호] sci[쉬]
sc + a,o,u [sk] sca[ska=스카]
sch + i,e,ae [sk] schi[ski=스키]
t + i,e,ae,a,o,u [t=가벼운ㄸ]
t + ia,ie,ii,io,iu [tsi=찌와 치의 중간] 찌아,찌에,찌이,찌오,찌우
정확하게는 윗니와 아랫니를 붙이고 침뱉는 소리
t가 끝에 올 때는 ‘ㅌ’ 발음. at [아ㅌ], et [에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