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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포은공파 족보편찬 수단내역 스크랩 [한자로 보는 세상] 漢字
늘 맘 추천 0 조회 195 14.12.28 10:5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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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漢字

 

더울 서(暑).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한자(漢字)’다.

선정 이유도 다양하다.

올여름 연일 무더위로 열사병 환자가 속출했으며, 혹서(酷暑)는 지구온난화에 경종을 울렸다. 칠레 광산

조난자들은 땅속의 더위를 이겨내고 전원 생환했으며, 소혹성 탐사위성이 대기권 진입할 때의 고온을 견디고 무사 귀환했다는 이유를 들었다.

 

2위로 상하이 엑스포,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센카쿠(尖閣) 열도 갈등의 주역 중국의 중(中)을 선정했다.

다사다난했던 한국을 뜻하는 한(韓)은 14위다.

2009년에는 정권 교체, 신종 인플루엔자로 새로울 신(新)을, 2008년에는 잦은 총리 교체, 변화를 외친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으로 변할 변(變)을 뽑았다.

일본의 ‘올해의 한자’ 선정은 한자가 가진 심오한 의미를 국민에게 재인식시키고자 1995년부터 매년 수십만 명의 투표로 이뤄지는 민간행사다.

 

한 보험회사에서는 20년째 창작 사자숙어(四字熟語) 경연대회를 열고 있다.

톡톡 튀는 사자성어 패러디 콘테스트다.

다음은 올해의 수상작.

 

유언비어(流言蜚語)를 변형해 트위터 인기를 풍자한 유현비어(流?飛語),< ? 소리 현.>

스마트폰 열풍은 가문의 비전(秘傳)을 자식 한 명에게만 물려준다는 일자상전(一子相傳)을 차용해 원터치 조작을 뜻하는 일지조전(一指操電)으로,

3D TV 돌풍은 삼위일체(三位一體)를 바꿔 삼견입체(三見立體)로,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소들을 처분한 것은 제행무상(諸行無常)을 비틀어 제우무정(諸牛無情)으로 만들었다.

담뱃값이 오르자 애연가들은 부부의 인연을 뜻하는 합연기연(合緣奇緣) 대신 애연기연(愛煙棄煙)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棄: 버릴 기.

 

한국은 일본보다 현학적이고 비판적이다. 교수신문이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을 시작으로 그해의 사자성어를 선정해왔다. 이합집산(離合集散), 우왕좌왕(右往左往)으로 초기에는 평이했다.

당동벌이(黨同伐異), 상화하택(上火下澤), 밀운불우(密雲不雨)를 거쳐 자기기인(自欺欺人), 호질기의(護疾忌醫), 방기곡경(旁岐曲逕)에 이르자 너무 어렵다는 평이 많았다.

천안함과 연평도로 비장했던 올해는 어떤 한자가 선정될까?

2011년 신묘(辛卯)년에는 겹경사가 이어져 쌍희(囍)자가 선정되길 기대해 본다.

- 신경진 중국연구소 연구원 - 

 

 

 

[한자로 보는 세상] 誰知烏之雌雄

 

‘돌을 더듬으며 강을 건넌다(摸着石頭過河 모착석두과하).’

1978년 개혁·개방에 나선 덩샤오핑(鄧小平)의 말이다.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는 올해 펴낸 자신의 저서 『메가트렌드 차이나』에서 새로운 세계를 이끌어 가는 중국의 힘 여덟 가지 중 하나로 이를 들었다. 그는 돌을 더듬으며 강을 건너는 것을 시행착오를 허용하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신으로 풀이했다. 그러나 이는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라’는 속담처럼 조심하고 신중하라는 말이다.

 

아주 조심스러운 태도와 관련해 국척((??)이라는 말이 있다.

하늘이 높다 하지만 머리를 숙이지 않을 수 없고 땅이 두껍다고 하지만 조심해 발을 딛지 않을 수 없다는

국천척지((?天?地)에서 나온 말이다.

* ?? :?天?地 : 마음에 황송(惶悚)하여 몸을 굽힘

 

시경(詩經) 소아(小雅) 정월편(正月篇)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하늘이 높다고 하지만 감히 굽히지 않을 수 없고(謂天蓋高 不敢不? 위천개고 불감불국)  局

땅이 두껍다고 하지만 감히 조심해 걷지 않을 수 없다(謂地蓋厚 不敢不? 위지개후 불감불척)

이 말을 외치는 것은 도리도 있고 이치도 있다(維號斯言 有倫有脊 유호사언 유륜유척)

슬프다 지금 사람은 어찌해 독사요 도마뱀인가(哀今之人 胡爲?? 애금지인 호위훼척)’

 

사람이 넓은 천지를 마음 놓고 걸을 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가. 바로 독사나 도마뱀처럼 독을 품고 있는 정치인들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정월편에서 정치인에 대한 비판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산을 낮다고 하지 마라, 뫼가 되고 언덕이 된다(謂山蓋卑 爲岡爲陵 위산개비 위강위릉)

백성의 거짓된 말을 어찌해 막지 못하는가(民之訛言 寧莫之懲 민지와언 녕막지징)

옛날 늙은이를 불러 꿈을 점쳐 묻는구나(召彼故老 訊之占夢 소피고노 신지점몽)

모두 자신이 성인이라 하지만 누가 까마귀의 암수를 알리오(具曰予聖 誰知烏之雌雄 구왈여성 수지오지자웅)’.

 

이 역시 소인배들의 끝날 줄 모르는 정치 싸움을 나무라고 있다. 서로 자신이 위대하다고 자랑하지만 까마귀 암수를 구별할 수 없듯이 누가 옳은지 알 수 없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서로 잘났다며 남을 헐뜯고 싸우는 상황을 가리켜 ‘누가 까마귀 암수를 알리오(誰知烏之雌雄)’라는 말이 나왔다.

꿩 등 여느 새들은 암수를 구별하기 쉬운데 까마귀는 똑같이 새카맣기 때문에 누가 까마귀 암컷과 수컷을

구분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정치판의 ‘그놈이 그놈이다’라는 말에 해당한다. 연말 우리 국회의 모습이기도 하다. 

-유상철 중국연구소 소장 - 

 

 

 

[한자로 보는 세상] 生知, 學知, 困知

 

‘지(知)’는 어떤 대상을 알아가는 행위다.

과거 동양에서는 사람이 대상을 알아가는 능력이나 방법을 두고 이런 이야기를 남겼다.

 

먼저 선천적인 알음과 깨달음이다.

‘생이지지(生而知之)’가 그 예에 해당하는데, 성인(聖人)이나 천재(天才)가 보이는 ‘세상에 태어나면서 자연스레 지니고 나오는 지각(知覺) 능력’이다. 간추려서는 생지(生知)라고도 한다. 그러나 그런 사람이 어디 있기나 할까. 있다고 하더라도 극히 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그 다음이 ‘학이지지(學而知之)’다. 축약(縮約)한 단어는 학지(學知)다.

배움의 과정을 거쳐 지식을 얻는 사람이다. 일반인(一般人)이 지식을 얻어가는 과정이 이에 속할 것이다.

 

다음은 ‘곤이지지(困而知之)’다. 배우려는 마음을 내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그 일에 닥쳐서야 지식 또는 깨달음을 얻는 경우다. 줄여서 부를 때는 곤지(困知)라고 한다.

 

처음에 이를 꺼낸 이는 공자(孔子)다. “나는 태어나면서 지식을 얻은 사람이 아니다”라며 내놓은 겸사(謙辭) 끝에 이렇게 언급했다. 공자는 최상위의 지식인을 생지, 그 다음을 학지, 가장 아래를 곤지라는 식으로 설명했다. 지식을 얻는 능력에 차등(次等)을 매긴 것이다.

 

우리 대한민국이 북한을 알고 깨닫는 과정은 위의 세 단계를 모두 포함하고 있다. 혼란스러웠던 해방 정국을 거치면서 태어난 대한민국은 출범 2년 뒤 김일성 군대의 남침(南侵)으로 북한 노동당에 대해 태생적(胎生的)으로 지녔던 지식을 굳게 다질 수 있었다. 그 다음 단계로 우리는 꾸준한 학습 과정을 거쳐 북한 김일성 정권이 지닌 왕조(王朝)의 폐쇄성과 잔혹한 전제주의(專制主義)의 속성을 익혔다.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에까지 이어지는 3대 세습(世襲),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사건 등 북한의 전근대적 독재와 침략적인 속성을 다시 깨닫게 된 것은 그 일을 직접 당해본 요즘이다. 그 경우에 닥쳐 깨달음을 얻는 곤지의 단계였던 셈이다.

 

생지나 학지, 곤지의 차등적인 자리매김은 큰 의미가 없다. 그보다는 그 지식 자체가 중요하다. 우리가 어떤 단계를 거쳤든, 북한의 실체를 뚜렷이 파악하는 게 소중하다. 한동안 흔들렸던 북한 노동당에 대한 인식을 명확히 하면서, 지금은 우리의 안보역량을 튼튼히 다져야 할 때다.

- 유광종 중국연구소 부소장 - 

 

 

 

[한자로 보는 세상] 窮

 

공자(孔子)는 정치에 관심이 많았고, 몇 번 관직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성공하지는 못했다.

그가 61세(BC 491년) 때 벼슬을 했던 진(陳)나라에서 도망치듯 채(蔡)나라로 가야 했다. 가는 도중 공자

일행은 식량이 없어 허기와 추위에 떨어야 했다. 이때 제자 자로(子路)가 화난 듯 묻는다.

“군자도 궁(窮)합니까?”

여기서 ‘궁(窮)’은 빈곤함이라기보다는 ‘궁색(窮色)한 처지’를 일컫는 말. ‘성인 군자라는 사람이 어떻게 빠져나갈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에 몰릴 수 있느냐’는 도전적 질문이다.

스승께서 정치를 하도 좋아해 우리가 이런 꼴이 됐다는 원망도 담겨 있었다.

 

‘窮(궁)’은 원래 ‘동굴(穴)에서 몸을 구부리고(躬)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글자다. 답답한 굴 속에서 몸을 접고 있으니 편할 리 없다. 자전 『설문(說文)』은 궁을 ‘극이다(窮, 極也)’라고 설명한다.

무엇인가 불편한 상황에서 극단적인 처지에 놓여 있는 것이다. 궁서설묘(窮鼠齧猫·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라는 말에 그 뜻이 고스란히 살아있다. 병법서 『손자』에 나오는 궁구물추(窮寇勿追·궁지에 몰린 적은 몰아붙이지 마라)에 나오는 ‘궁’ 역시 같은 맥락이다.

 

‘窮’은 ‘끝(終端)’이기도 하다. 그래서 무궁(無窮)은 ‘끝이 없다’는 뜻이다.

성악설을 주장한 『순자(筍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순자』 부국(富國)편은 ‘사리를 취하고 벌을 받지 않는다면 방종과 욕심이 끝없을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백성들은 온통 사리사욕을 채우려 날뛰게 되고, 그들을 설득할 수 없게 된다(私行而無禍, 縱欲而無窮, 則民心奮而不可說也)’고 했다.

잘못된 행위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묻고, 죗값을 치르게 해야 국가의 통치가 선다는 얘기다.

 

내년 예산안을 둘러싸고 정치권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야 대치 국면을 보면 한나라당의 상황이 꼭 ‘窮’과 어울린다. 궁지(窮地)에 몰린 그들의 대응이 궁색(窮色)하기만 하다. 그들에게 자로의 물음에 대한 공자의 답변을 들려주고 싶다.

“군자는 그 궁함을 즐길 줄 알지만, 소인은 넘쳐나게 된다(君子固窮, 小人斯濫矣).”

군자는 궁지에 처하면 안빈낙도의 자세로 절개를 지키지만, 소인은 히스테리적인 반응을 보인다는 뜻이다.

 - 한우덕 중국연구소 차장 - 

 

 

 

[한자로 보는 세상] 臺灣

 

지난해 타계한 중국의 석학 지셴린(季羨林) 선생은 사랑 애(愛)자를 쓸 때는 간체자(簡體字) 대신 꼭 번체자(繁體字)를 고집했다. 간체자로 애(?)를 쓰면 글자 가운데의 마음(心)이 빠지게 되는데 ‘마음’ 없는 사랑이 가능하느냐는 이유에서였다. 매년 3월 열리는 중국의 정치협상회의에서도 번체자를 사용하자는 목소리가 심심찮게 나온다. 중국의 국민가수 쑹쭈잉(宋祖英) 등이 그런 주장을 펴는 대표적 인물이다.

 

번체자 복귀 주장의 논리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는 번체자가 중국 문화를 더 잘 대표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중국이 번체자를 쓰면 현재 번체자를 사용하는 대만과의 통일을 앞당길 수 있다는 주장이다.

셋째는 자판을 두드리는 컴퓨터 시대를 맞아 글자 쓸 일이 거의 사라져 간번(簡繁)의 차이가 크게 줄었다는 것이다.

 

반대 논리도 만만치 않다. 복잡을 버리고 간편을 찾는 건 되돌릴 수 없는 추세라는 것이다.

애(愛)자에 마음(心)이 있어야 한다는 건 사랑엔 돈도 필요하니 금(金)자도 추가해야 한다는 논리와 같다고 말한다. 특히 번체자 사용을 주장하는 이들은 일부 지식인으로, 지적 유희를 즐기자는 것에 다름 아니라고 주장한다.

 

중국 대륙에서 한자의 획을 줄여 만든 간체자가 사용되기 시작한 건 1956년부터다. ‘초서체(草書體)를 이용해 규칙을 찾아내라’는 마오쩌둥의 지시 아래 청(淸)대 강희자전(康熙字典)에 수록된 4만7035자에 이르는 한자를 2238자의 간체자로 통폐합했다.

 

지난주 대만(臺灣) 교육부는 각 학교와 출판사에 대만 표기부터 똑바로 하라는 공문을 하달했다.

대만의 한자 표기에서 ‘대(臺)’와 ‘태(台)’로 혼용되는 것을 대(臺)로 바로잡으라는 이야기다. 대(臺)는 본래 ‘사방을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은 곳’이라는 뜻으로 ‘높이다’ ‘존경한다’는 의미로도 사용되기에 나라 이름으로 쓴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臺)를 간화(簡化)해 쓰는 태(台)는 ‘기쁘다’는 뜻으로 대(臺)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취지에서다.

 

대만 교육부의 지시는 대만의 명칭 자체가 번체자와 간체자 간의 싸움인 번간지쟁(繁簡之爭)에 휘말려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렇다면 한문을 배울 때는 번체자를, 중국어를 공부할 때는 간체자를 쓰는 우리 입장은 무엇인가. 통이 큰 걸까.

 

 - 유상철 중국연구소 소장 - 

 

중앙일보

 

 

...

 

 

마오쩌둥이 누구인가. 모택동(毛澤東)이다.

홍위병을 앞세워 얼마나 많은 희생자를냈고, 소위 문화혁명이란 현대판 분서갱유(焚書坑儒)라 생각한다.

당시 만든 간체자를 지금도 쓰고있고 홍위병 출신들이 아직도 중국의 지도자로 남아있다.

공산당의 전술은 선전선동에 있고 항상 홍위병같은 앞잡이가 있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는 순 우리말 쓰자고 누가 한자교육을 없앴던가?

 

중국에는 요즘 현대판 홍위병들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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