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5개 완성차업체 현대ㆍ기아ㆍGM대우ㆍ쌍용ㆍ르노삼성의 11월 판매실적을 종합한 결과 10만4,447대로 전월 대비 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시장 역시 모두 47만334대로 전월 대비 19.7%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3.1%증가한 총 25만9,31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내수는 전체 5만3,827대를 팔아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했지만 수출은 20만5,483대의 판매 기록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성장했다. 특히 내수 부문에서는 소나타가 1만1,239대가 팔려 지난 8월부터 4개월 연속 국내 판매 1위 자리를 고수했다. 또 아반떼와 그랜저가 2ㆍ3위를 차지하면서 승용차 전부문을 휩쓸었다.
기아차는 지난 달 총 14만118대를 팔아 전년 동기 대비 17.2% 가 증가했다. 내수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2만6,003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지만 수출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31.4%나 늘어난 11만4,115대의 기록을 올렸다.
이같은 호실적은 수출 부문의 강세때문.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수출은 전월보다 31.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8% 급증했다. 프라이드, 스펙트라, 쎄라토, 로체, 신형 카렌스, 신형 카니발, 쏘렌토 등 대부분 차량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GM대우는 지난 11월에 12만1,325대의 판매 기록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2%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내수 시장에선 윈스톰과 토스카 등에 대한 중고차 할부 프로그램의 효과로 33.9% 증가한 가운데 수출 역시 23.5% 증가한 13만8,530대를 수출, GM창립 이후 한 회사가 수출한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8703대, 수출 4739대로 총 1만3442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내수는 14.5%, 수출은 1708% 급증한 실적을 기록했다.
쌍용차는 전체 1만1,169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4.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부문에서는 3,702대의 판매로 전월 대비 23% 증가했고 수출은 연식 변경으로 인한 주문 감소로 1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