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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1기 그 네 번째 이야기
...임원항~망양정, 그리고 기성항까지...
(1부, 첫 째날)
2019년 7월 20일(토)~21일(일) 1박2일
삼척 임원항에서 첫 째날은 울진 망양정까지~
그리고 둘 째날은 울진 기성항까지 토탈 약 65km
[트랭글 지도]
전날 단톡방에
포항지부 여성 회원 한 분 동행 예정이란 글이 올라오며
새로운 만남에 대한 기대와
같이 먹고, 자고 , 걸으며
이젠 서먹함 사라진 기존 일행들
또, 이번에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운 분들
이번에는
또 누구와 어떤 웃음을 나누고
곳곳을 지나며
어떤 행복을 만들며 걷게 될지...
소풍날을 기다리듯
그렇게 주말을 기다립니다.
주말 나들이 길.
갈 길에 대해 미리 너무 많이 찾아보면
흥미가 떨어지니
슬렁슬렁~ 검색하면서
어디를 거쳐 걷게 될지 정도만 찾아보는데...
음...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항구, 해변... 뭐 특별할 게 없네요.
들를 곳이 많아야
스토리가 만들어지고 재미질낀데...
방장님께 여쭤 봐도
이번 구간은 별게 없다고 하시고...
아~ 별게 없는 구간을 걷는다.
그냥 걷는 거 뿐인건가??
큰일입니다.
가서 걷는거야 걸으면 되는데
다녀와서 제가 할 일
그 후기는 어찌 쓸지...
한숨 푹~
그러고 있는데,
오호라~ 호재라~
주말에,
그것도 이틀 내내 비가 온다네요.
오~~예~~~
‘제5호 태풍 다나스‘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이며 ’경험‘을 의미)
이 큰 선물이
하늘에서 뚝뚝 떨어질 예정입니다.
그것도 태풍급이니~ 얼마나 기쁘던지...
만세를 부를 뻔 했습니다.
비 온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별 볼일 없는 일상이
새 옷을 입고 날개를 달게 됐습니다.
태풍 올 때는
밖에 돌아다니며 걸어본 적도 없어서...
기대도 만땅~
자~ 주말
비 옴팡 맞으러 가 볼까나요!
얏호!
전에 아는 분이 한 이야기 중...
방송쪽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잔인한지 아느냐?
제게 그리 물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들은 늘~
어떤 큰 사건이 터지기만을
기다리고 있잖느냐고 하며
남의 불행, 그 큰 사건들이 바로
그들에게는 특종이고 스토리!
같이 걸을 다른 일행들은
비가 온다는 소식에
주름 늘어가고
한숨 푹푹~ 내쉬는데...
저는 잔인하게도
^___^
으흐흐~
웃고 있었습니다.
비가 오면...
어른들은 비를 피하려고 우산을 쓰고
아이들은 비를 맞으려고 우산을 쓴다.
이 말 들어들 보셨지요?
좋은 분들과 같이 비 맞으려고
우산 하나 준비해서
머나먼 여정 떠날 준비 완료.
연무대-->택시 타고-->논산역-->서대전역
-->택시 이동-->대전역-->동대구역
(5시간 이상 소요)
금요일 밤 9시 30분,
집에서부터 움직이려니 뭐~
노란버스 타는 곳(북대구IC)까지
이동이 만만치 않습니다.
매달 이런 반복이니...
누가 시키면 귀찮아서도 안 할 일...
좋으니까 내가 하고 싶으니까
즐거운 마음으로 움직입니다.
07월 20일(토) 새벽 01:30분
산이 지부장님과 보라 총무님을 태우고
울산을 출발한 버스는
북대구IC에 03:00 도착 예정이고.
서울 ktx타고 2시간 가량 먼저 도착한 정명대장님과
수원에서 무궁화 타고 1시간 전 도착한
노송님과 저 깽이(대전역 탑승)-같은 열차.
셋이 만나서 택시타고
북대구IC에 가려고 했었는데...
전날 띠리링~
전국구님께 전화가 걸려옵니다.
동대구역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태우고 북대구IC 가주겠다고!
선의를 베푸는 자에게
거절은 미덕이 아닌지라...
전국구님의 그 아름다운 마음씀에
방긋 감사함 전하며^^
폭풍급!! 감동~
동대구역 밖으로 나오니 빗방울이...
전국구님 우산 들고 달려와
우리 마중해주십니다.
그런데 대구 지리에 약한 우리 네 사람~
네비양이 있으믄 뭐하나!
한 순간 놓치면 뺑뺑이인 것을...
톨게이트 고속도로 진입 시 아리송(?) 오류로~
드라이브 찐~~~하게^^
고속도로 순회~
동대구ic에 만남 시간 3시,
십여분 전 가까스로 도착합니다.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차 안에서 뭐하고 있나’했던
몹쓸 기우(杞憂)
그 쓸데없는 걱정은 왜 했는지...
ㅋㅋ
다들 일찍 왔기에 망정이지...
시간 재면서 맞춰 왔다면
대략 30분 이상은 늦어졌을 듯!
전국구님 돈(기름) 고속도로에 뿌리느라
욕 많이 봤습니데이~
베스트 드라이버~ 승차감 좋았구요.
아주아주 편안했습니다.
사실 이거 준비된 코스였나?
전국구님 그런겨??
북대구IC를 출발한 버스는 빗길을 뚫고
슝슝~
_ 보라총무님 _
이번에 노인스포츠지도사 자격증 획득
축하축하~
정명대장님과 전국구님께
배워 남주기 실천 중~
뜻대로 안되는
손가락 움직임에 웃어 봅니다.
뒷통수 보이는 분이 보라총무님^^
헬스에 수영, 자격증 공부까지...
남들은 하나 하기도 힘든데
참 부지런도 하십니다.
저는 달랑 숨쉬기 운동 하나
하고 사는데...
하하..
근디, 요 물건들은 누구꺼??
뭐하는 것인고!
버스 타고 이동하면서
산이 지부장님 장화 신고
아주아주 신나하십니다.
비가 온다고 하니,
이번에는 새 트레킹화 대신
장화를 장만하셨다고 합니다.
더불어 방수 양말 까지 셋트 깔맞춤
오~ 단디~
준비하셨네요.
준비성으로 보자면
산이 지부장님 쫓아올 사람 없을 듯^^
저는 방수 양말 있다는 이야기
처음 들어보고, 처음 봅니다.
오오~ 신통하여라.
이름값좀 하려나? 요녀석들.
근디...
가만보니 장화 안에 털이?!
그거 신고 걸었다가는
얼마 못 가 발에 땀띠 나겠습니다.
결국 장화는 버스 안에 남기고 떠났다는...
웃픈 이야기.
방수 양말 효과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기탄없이
산이 지부장님과 보라 총무님께 문의 부탁드려요.
직접 신고 걸어보셨으니까^^
ㅎㅎㅎ
참 재밌어요.
매번 신기한 새 물건이 출현하니
다음번엔 어떤 아이템이 따라올런지~
이번 함께 걸음한 일행들
총 13명입니다.
제5호 태풍 다나스가
잿빛구름 몰고 다니며
우리들과 함께 4구간 함께 했네요^^
안동을 거쳐,
마지막 포항쪽 일행들까지 모두 태우며
이번 새 멤버~ ‘행복님’까지 탑승.
서로들 인사 나누며
버스 안은 시끌시끌~
한 달 동안 이야기들 못해서...
또 어찌들 사셨을꼬!!
아침 식사는 간단히
김밥과 음료수로 차 안에서 해결
임원항 부근 임원2교 다리 위
차 안에서 다들 우비 입느라 정신없는 중...
저만 우비 안입나 봅니다.
보고 있자니 우비 입어야 하는건가?
제가 뭔가 실수하는 거 같기도 하고.
기사님께서 여분 우비 있다며
우비 입고 가라고 하십니다.
귀 얇은 저는 커다란 우비 그렇게 빌려 입고~
버스에서 내리긴 내렸는데
여기가 어디쯤인지 모르겠네요.
앞에 가신 분들 꼬리도 안보이니
잘못 갈까봐~
뒤늦게 후미로 같이 출발.
사실 카메라 없었으면
비 맞고 가고도 싶었는데...
후기 쓰려면 사진은 찍어야하니
(제 카메라가 방수 기능이 떨어져서ㅠㅠ)
그래서 우산이 필요했던 거였고!
저는 맨발 슬리퍼 신고 한번 걷고 싶어서...
좀 생각이 없는거 같기도 하지만..
히힛!!
사실 지난달 방장님도 이렇게 하고
산길, 도로길 잘만 걷길래...
이렇게 걸어도 되는 건 줄 알고
그리하고 있습니다.
뭐든 해봐야 어떤지 알죠^^
...보라 총무님과 정명 대장님...
정명대장님께서 가지고 오셨던
반짝반짝 새 카메라 주시면서
방수되는 거니까 가지고 다니며
맘껏 사진 찍으라고 해주십니다.
정명 대장님
감사감사~
앞에 전국구님과 산이 지부장님, 저까지
후미 5명...
같이 출발 중...
임원삼거리를 지나
(좌측으로 임원항과 수로부인 헌화공원 방향)
우리 지난달 날머리였던
임원항.
[17년 9월 어느날, 방장님 후기 속 사진 퍼왔습니다.]
너무 귀엽죠!
사랑스럽죠!
임원항 오면 꼭 보고 싶었던
♥
댕댕이녀석
♥
방장님 지난 동해안 후기에서 봤었는데,
꼭 찾아서 만나보고 싶었습니다.
비가 오니
요녀석 돌아다니지는 않을 듯 하고...
우리는 인연이 아닌가보다.
요녀석아~
올 삼복도 너랑은 상관없이
그리 잘 지내거라.
[노송님 사진 가져왔습니다.]
매화고문님과 산너머igo(이고)님
출발부터 빗줄기가 꽤 굵습니다.
[노송님 사진 가져왔습니다.]
저 사실 감기 환자.
다른 분들께 감기 옮길까봐
이번에 오지 말아야하나
고민도 했었는데...
그라믄 후기는 누가 쓰노~
혹시 이것도 기우인가??
이 없으면 잇몸으로 ^__^
나을 듯 나을 듯 하다가..
다시 심해져서
해안은 하러 와야겠고
엉댕이에 주사도 꾹~ 맞고
그러고 왔습니다.
감기약에,
요즘 몸도 메롱이라~
한의원 다니며 계속 침 맞고 있었고
한약까지
(방장님은 그런 저보고 개소주 마신다고ㅠㅠ)
한약 먹으면
음식 먹지 말아야 할 것도 많아서..
찬거, 밀가루.. 기타 등등..
보라 총무님이 제 옆에 앉아서 가는데...
몸에서 열도 난다고 하고.
근데 사진 속 저는
하나도 환자같지 않죠?
튼튼한 코끼리 다리며..
맨발에 슬리퍼 질질~
산너머igo(이고)님과 장난하는 것좀 보래요~
노송님께서 이쁘게 찍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여행을 가서 볼게 없잖아요.
그러면 같이 간 사람이나
그 곳에 사는 사람을 보게 돼 있어요.
결국 여행은
누구랑 어디서 무얼 했느냐...
그거거든요.
나중에 여기 다시 올 일이 있으면
비바람 맞으며
J3 동해안1기 멤버들과 걸었던
이날이 자연 떠올려지겠지요.
흐뭇~
그렇게 남기는 거예요.
추억이라는 거.
기울어진 도로 옆으로는
빗물이 개울되어
쉼없이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저는 빗물 고여있는 쪽으로만
자석에 끌리듯
빨려들어가 걸어갑니다.
산에서 계곡치기 할 때도
처음에는 물에 안빠지려구 그렇게 애쓰는데...
한번 물에 빠졌다가 나오면
그다음부터는 그냥 물속으로만...
풍덩풍덩~ 가잖아요.
그게 또 좋고 편하고...
여기 걸음도 다를게 없네요.
좋아요.
빗물 닿는 감촉~
운동화 신었다면
축축한 양말 안에서 양쪽 발이
꽤 퉁퉁, 쭈글쭈글
불고 있을텐데...
임원 교차로를 지나~
[노송님 사진 가져왔습니다.]
노송님 찍으신 사진이
비 온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어서...
^^
7번 국도 다리 아래
다들 모여 계십니다.
출발하고 모여 얼굴 보는 첫 장소.
비가 오니 우리가 멈춰 서 있을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오늘 못 오신 방장님과
다같이 화상통화 중이셨네요.
방장님은 지금 대구 댁에서
감자 볶고 계시다고!
[노송님 사진 가져왔습니다.]
저도 들어가서 사진 다시 한 번~
방장님 어제(금요일)
토, 일요일 주말 비소식 때문에
우리가 오늘 잠시 후 걷게 될
가곡천 강행 진행하고
많이 늦게 집에 가신 모양입니다.
올해, 내년 초까지는
100대강 마무리 하신다고 하셨는데...
부지런히 하실 듯.
지금 방장님께 중요한 것은
해안길 참석보다
강행이니까!!
단체사진 인증하는데
이글스님 휴대폰 속 방장님도 함께
찰칵~
방장님 몸은 여기 없어도
그 존재감 만큼은 너무 큰~
왁자지껄.
오늘 12명+1명
(총13명)
이렇게 방장님까지 함께 진행??
ㅋ
이후 다들 걸으며
방장님이 오네 안오네로~
이야기꽃 피우다가는
우리들끼리 결론은 결국
'못오시지~'
길 양 옆 빼곡히 숲...
운치 있게 안개도 우리 길 마중 해주고.
비가 계속 오니,
어디 멈춰 쉴 곳 없으니~
그냥 내내 이야기하며 걸어갑니다.
차도 많이 안다니니
호젓한 이 길도 우리들 차지~
토요일 걷는 동안
위 사진처럼 비 진짜 많이 왔었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빗방울 얼굴에 맞으면
꼭 누가 멀리서 비비총 쏘는 것처럼
아프기까지...
근데 사진으로는
그게 잘 안 담겼어요.
ㅠㅠ
찍고 있는 정명대장님 카메라가
방수 카메라긴해도
비가 쉼없이 쏟아지니
렌즈 겉면에 빗물이 계속 묻고
닦고 바로 사진을 찍어도
빗물이 렌즈 겉면에 바로 또!!
찍힌 사진은 빗물로
이곳저곳 얼룩덜룩~
이렇게 찍힌 사진
걸러서 후기 쓰는데 넣다보니...
깨끗한 사진들만 추려지고
사진들 보니
비가 온게 맞나 싶기도 합니다.
태풍 몰고 온 거센 바람~
아플 정도로 쏟아지던 비
의도치 않게
사진 분위기가 산책처럼 이렇게 되었네요.
노송님 비 오는데
커다란 카메라 가지고 오셨네요.
찍고 다시 넣고...
이번 노송님이 올려주셨던 사진이
그렇게 찍힌 사진들입니다.
애 많이 쓰셨어요.
노송님은 같이 있으면
사람을 참 편하게 해주세요.
걷는 중 말이 중단돼도
전혀 불편함 없는
그 편안함~
늘 감사해유~ 노송님~
모델~ 하고 외치면..
전국구님 몸동작~ 최고!!
역시 살아있네~
샌들 안에 짧은 양말이 빗물 흐르듯
언제 벗겨질지...
흘러내리고 있습니다.ㅎㅎ
제 맨발의 슬리퍼~
슬리퍼 테두리와 닿는 발등이 조금씩 아파 옵니다.
그럴수록 물 속으로 더 풍덩풍덩~
발에 물코팅하며 걷습니다.
호산교를 건너 가다가보니
7번 국도(동해대로) 아래
일행들 모여 있네요.
사람들 쉴 때를 이용~
지나는 길 호산시외버스터미널 화장실
잠시 들르며
같이 걷던 전국구님께
“저 버리고 가시믄 안됩니더~”
...대영호 지부장님...
미소가 늘 해맑은 소년같으세요.
비가 오니 우리가 쉬어 갈 곳은
다리 아래 뿐^^
노송님..
저한테 지금 메롱~하시는거??
복수...
메롱~ 반사합니다.
음...
우비 아래를 저렇게 묶어 입는 거군요.
이렇게 후기 쓰면서야
저렇게 묶으면 걷는데
편하겠구나 알아집니다.
저는 내내 칠렐레팔렐레~
그러고 다녔는데...
매화 고문님 드시던 떡 떼서 같이 먹고^^
저는 떡순이이자, 빵순이~
쉬면서 막간을 이용해
발 모여~인증도 재미삼아 하고.
다들 신발 속까지 이미 푹 젖어서
꼼지락꼼지락 하고 있겠지요~
...대영호 지부장님...
손에 들고 계신 것은??
야관문(夜關門) ,
순 우리말로는 ‘비수리’
우리 몸에 활력을 준다는 여러해살이풀로
지금이 딱 제철,
7월에 보기좋게 쑥쑥 자라오릅니다.
비 오는 거 보이시죠?
바람까지 불어서 사선으로 비껴 옵니다.
맞으면 아프다니까요~
옛날에는 마당을 쓰는 싸리비로 사용했었을 정도로
전국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었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몰랐으니
풀로만 봤었던 듯^^
효능으로는
어혈 제거, 부기 가라앉히는 작용,
폐의 기관을 강화하는 성분이 있어서
만성 기침, 비염환자 및 천식,
가래 삭히는 데도 좋다고.
감기환자인 제게도 도움이 될 듯하여
지부장님 들고 계신 거
좀 뜯어서
냠냠...
이거 먹고 감기 뚝 그치는 거 아닌지^^
그래주면 오죽이나 좋을꼬~
그 외 항산화작용, 소염작용, 항암,
성기능강화, 시력향상 등...
남자들에게 좋다고만 들었었는데..
남자 여자 모두에게 좋다고 합니다.
지부장님 저렇게 계속 들고 가시는데..
어느 순간 보니 안보입니다.
혹시 들고 오시면서
다~ 드신거??
ㅎㅎㅎ
가곡천이 흐르는 월천교를 건너고 있구요.
다리 건너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월천유원지
그러고 보니
방장님 어제 이 강길 따라
걸어가셨겠네요.
[노송님 사진 가져왔습니다.]
방장님 최근 후기 쓰신 올려 놓으신 거 보니
어느덧 강길 60회를 훌쩍 넘기고
강길만 누적거리 6천 키로를 넘어섰네요.
진짜 대단하시다.
강길은
짐승같은 강체력 배방장님에게도
적응 안된다는 그만큼
지독한 길.
강길 몇 번 따라다녀 봐서 잘 아는데...
일반 산길이야 빨리 가는 사람들 워낙 많으니까
J3클럽 사람들 빠름빠름
차이 없겠지만...
눈길, 물길, 풀숲, 덩쿨길..등
단연 방장님 따라올 자 없을 듯~
독보적.
뭐 거침이 없으십니다.
내년 초 100회째 강길 졸업식에는
J3클럽 시간되시는 분들
모두모두 함께 축하 잔치하며
걸었으면 좋겠습니다.
간다고 했더니
오라고 하셨었거든요
월천해변, 솔섬, 월천항 방향으로~
조금더 진행하면
가곡천이 동해바다와 만납니다.
가곡천..이름 참 이쁘죠?
가곡천(柯谷川)은
강원도 삼척시 가곡면과 원덕읍을 거쳐
꼬불꼬불 동해로 흘러드는 강.
대동여지도에서는
이 하천과 나란히 표기된 가곡산에서
이름의 유래, 그 연관성을 찾는다고 합니다.
덕풍 계곡에서 흘러드는
가곡천 건너로 보이는 공장
한국가스공사 삼척 ‘LNG생산기지’는
2008년 설계 시작.
LNG공장 저장탱크 앞
사진 왼쪽으로 소나무군락 보이는 곳...
바로 솔섬으로 더 많이 알려진
바로 속섬입니다.
이렇게 꽁꽁 싸매니
좀 감기 환자 같나요?
대영호 지부장님과 함께
다리 아래 잠시 비 피하며 찰칵~
지부장님 혼자 비란 비
다~ 맞으신 듯^^
저는 비 하나도 안 맞은거 같아 보입니다.
바람에 큰 나무며 작은 나무, 풀~
흔들리는거 보이시나요?
이글스님 앞에서 열심히 걷고 계시구요.
뭐가 저렇게나 급하실꼬.
왼쪽 옆으로 속섬(솔섬)이
LNG저장탱크 병풍 두르고 보이네요.
마이클 케나의 사진 / 소나무, Study 1, 강원도, 남한, 2007
제대로 찍힌 사진이 없어서 사진 두 개를 붙였더니...
색톤이 너무 다르네요.
그래도 마이클 케나 사진속의 솔섬과 비교해 보려고...
공장이 있기 전과 후.
...속섬(솔섬)...
일명 ‘죽다 살아난 섬’으로 불리는 속섬
마이클 케나는 이 섬을
‘솔섬(Finetree Island)’이라 불렀지만
‘속에 있는 섬’
‘물이 항상 고여 있는 섬’이란 뜻의
속섬이 원래 이름이라고 합니다.
동해와 만나기 전
하천 하구에 약 300평 규모의 모래톱으로
송림이 빼곡이 들어차 있는 명소였다고 하는데..
과연 지금은??
"속섬은 해치지 않겠다고
시에서 말했는데,
섬을 가만 놔두겠다는
약속은 지켰으니 뭐 이건."
솔섬 풍경은 영원히 사라졌다고 말하는
어느 신문의 한 기사 중...
영국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가 촬영하면서
찍사들 사이에 유명해진 곳이구요.
대한항공 사진전에서
같은 구도로 입상한 사람이 생기면서
잠시 소송 논란이 일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글스님 인증해달라며 자리 잡고...
빨리 찍어서
방장님께 보내야하는가 봅니다.
[노송님 사진 가져왔습니다.]
이글스님은 방장님이 무서우신가??
ㅋㅋㅋ
방장님 한개도 안 무서운데...
LNG 삼척생산기지는 약 98만㎡의 부지에
LNG 저장탱크 12기(27만㎘급 3기, 20만㎘급 9기)와
시간당 1,320톤 규모 기회송출설비
국내 최대 길이 1.8km
케이슨(말뚝 모양의 콘크리트 구조물) 방파제,
LNG선 접안부두를 갖추고 있구요.
세계 최초, 단일 탱크로
세계 최대 용량을 저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LNG 저장탱크는 순수 국산기술로 건설.
건축물 내진기능을
진도 7 이상에도 견딜 수 있게 상향 설계
가스생산 시설의 안전성 또한 한층 강화.
앞으로 강원 중부권 및 영남권에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동해안 청정에너지 시대를 열게 될 삼척생산기지.
한국가스공사만의 첨단 기술력 명품 기지로
국내외 천연가스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 중...
월천해변을 지나며
산업단지를 다시 한번 뒤돌아보며 조망하며 갑니다.
청봉 대장님 혼자 올라가서 기웃~
살펴보니~ 설명도 없고....
이곳이 어떤 곳인지
인터넷을 찾아봐도 알 길이 없습니다.
누군가 이곳이 궁금했던 듯 글 올린건 있는데..
답은 못 찾겠다 꾀꼬리~
그 사람은 그냥 궁금만 하고 만 듯...
제3의 저같은 사람을 위해...
원덕읍사무소(033-572-6011)로
전화해서 문의하니
월천유원지 담당자분(010-8782-XXXX) 알려주시네요.
처음에는 어떤 건물을 말하는지 모르시다가...
생각이 나셨는지...
(이런거 물어보는 사람이 그동안은 없었던 거지요^^)
제당(祭堂)
마을 보름제 때 제사지내는 곳
마을마다 있는 곳이 많다고 하시네요.
제당 3리, 1리쪽에도 있고...
1년에 한번 정월대보름 제사를 모신다고 합니다.
[노송님 사진 가져왔습니다.]
바닷가의 볼품 없는 허수아비라는
노송님 작품..ㅋㅋ
철조망에 갇힌 건
바다일까요? 우리들일까요?
철조망 사이로 카메라 렌즈 바짝 대고 찍은 바다
노송님 철조망 때문에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고
분개 중...
정명 대장님과
오늘부터 함께하고 계시는
포항지부 행복님...
처음 인사할 때 분명 행복님이라고 했는데..
저는 왜 행복인지 행운인지..
헷갈렸을까나요?
그런데 노송님도 후기 올려놓으신거 보니
저랑 똑같았네요.
아구구 반가워라~
저만 그런거 아니었으니...
행복님.. 닉네임 저장!! ㅎ
매화 고문님...
빨간 우비도 어쩜 이렇게 잘 어울리실까나요.
바다의 파도가 기이한 바위에
와 부딪히는 모습이 너무 멋진 곳~
철조망 참 견고하기도 합니다.
저렇게 멋진 바다를 옆에 두고
이렇게 밖에 만나지 못하다니...
ㅠㅠ
삼척. 고포하면... 돌미역.
ㅋㅋ 사실 이번에 걸음하며 알고 갑니다.
살아있는 공부,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지역 특산물.
조선시대 왕 진상품으로
궁중에서만 맛볼 수 있을 정도로
별미 중의 별미로 꼽히는
특산물 '고포(姑浦) 미역‘
...앞의 행복님과 뒤의 Jiri-깽이...
맨발로 여기까지 잘도 걸어 왔습니다.
사실 발가락 윗부분 좀 벌개졌고 좀 따갑습니다.
양말 신어야하는데...
...정명 대장님, 매화 고문님, 행복님, Jiri-깽이...
고포항에 닿으면
고포월천길 작은 골목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강원도 삼척과 경북 울진으로
도 경계가 갈라집니다.
우산을 쓰지 않고 걸으니
얼굴에 와 닿는 빗물 흘러내리는 것
손으로 슥~슥~ 닦아 주며 갑니다.
이 바다에서 고포의 특산품이 비롯~
규모가 작은 어촌 마을로
미역 마을이 맞긴 맞는가 봅니다.
장식도 이렇게 미역 문양으로~
인근에 민물의 유입이 적고,
주변이 맑고 깨끗한 청정해역의 얕은 수심 암석에서
자연상태로 성장한 고포미역
그 품질도 단연 으뜸, 맛도 일품~
고포 돌미역이라고 하는데..
돌미역은 돌에서 체취한다고 하여 돌미역~
해녀 할매들의 손길을 타서 더 맛나나??
할매 손은 약손, 할매 손은 맛손~
담벼락을 넘는 아름드리 수국~
노송님 꽃에 끌려 가시길래
꽃과 벌처럼 한 폭에 담아 드립니다.
1680년경 난을 피해
아기를 업고 마을에 온 어느 할매가
배를 구해 떠나려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정착하여
살게 되었다는 것에서 고포(姑浦)
[여자를 뜻하는 ‘고’, 바닷가를 뜻하는 ‘포’]
라는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마을 보호수 앞에 조형물~
5월 10일은 바다식목일 이랍니다.
우리 식목일은?? ㅋㅋ
모델~을 외치니
또 어디선가 냉큼 달려와 자세 잡는 전국구님
이번엔 꽃게가 되셨네요~
그런데 어째 걸음은 앞으로 걸으실꼬~
바로 옆 고포쉼터인 정자에서
잠시 비 피하며 간식과 함께 휴식...
비가 멈추질 않고 오니 뭘 꺼내 먹을 수도 없고...
우비도 한번 벗고 몸에 맑은 바람 좀 넣어 줍니다.
저 여기서 양말도 신고 갑니다.
모니모니해도 먹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죠^^
정명 대장님 먹으니 좋죠? 근데 와요?
인상 쓰지 마이소. 주름살 늘어요~
표정 재밌게 지으셔서 안 빼고 올려 봅니다.
이글스님... 저만 보면 그렇게 좋죠? ㅋㅋ
저도 유투~
과자 한 쪽, 음료수 한 모금도 나누며...
머물다 가는 보호수 그늘 아래 고포 마을 정자입니다.
본격적인 경북 울진군 으로, 강원도 땅을 벗어납니다.
<고포마을 이야기>
1592년 조선조 선조12년에
박씨부부가 자식을 데리고 마을을 개척하였고,
그 후 인가가 증가하여 박씨부부는
상당, 하당을 만들어 마을명을 할무계라고 하였다.
박씨 할아버지가 사망 후
할머니가 연중당에 위하고 제사를 지내오다가
할머니마저 사망하여
1680년도 숙종왕 때 고포라고 새로 마을명을 정하여
할무계라는 마을명은 사라지고
지금까지 고포라는 마을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빗발이 제법 굵어지기 시작하구요.
고포마을을 지나며 약간 오르막!~
노송님 비 패션 저 망토를 어찌 생각하셨을꼬?
밥상으로도 쓸 수 있을 것 같고..
바람막이로도 쓸 수 있을 것 같고..
비올때는 휘~ 둘러 묶으면 더없이 좋은 우비로.
이렇게 비오는날 바람까지 불어주면..
제법 폼도 그럴듯...
이거 유행 타는거 아닌가 몰러~
슈퍼 노송~~님.
자전거도로 따라 나곡마을 방향으로...
걷습니다.
걸어서 도 경계를 하나 지나는 것이
그리 만만치 않네요.
노송님도 물 있으면 있는대로 첨벙첨벙...
저도.. 첨벙첨벙...
피할 것도 없고 그냥...
도로 위는 작은 개울이 되었네요.
...산이지부장님, 매화고문님, 행복님
맨 앞에 보라 총무님...
비오는 날 산책하듯 걷는거 너무 좋습니다.
비냄새도.. 풀냄새도 좋고..
보라 총무님 표정 좋고요.
우비도 너무 잘 어울리심~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길 풍경 따라 걸을 수 있는
좌측 길로 들어가면 고포 바다낚시공원
통과해서 갑니다.
나곡3리 마을을 지나며
태풍의 영향이 미치는 바람이라
순간 순간 우산은 힘을 잃고...
뒤집히며...
석호마을 아파트를 지나...
나곡1리 500살이 훌쩍 넘은
느티나무 보호수를 지나갑니다.
그 규모가 엄청납니다.
엄청 큰 태풍이 불어도 끄떡없을 듯...
솔섬을 찍었던 마이클 케나는 나무에 대해
꾸미지 않고, 말대답도 하지 않으며
지독히 독립적이며,
생기 있는 아름다움을 가졌다.
우리에게 너무 많은 것을 주고도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나무에게
우리 모두는 빚을 지고 있다.
라고 했다고...
나무는 오랜 세월 쉼 없이 자라는데...
모순적이게도 또한 그 자라는걸 보는 사람은 없네요.
나곡1리 마을을 지나고...
Jiri-깽이, 이글스님 만세~
나곡리 석호항을 멀리 조망하며 지나고
해변쪽 바로 가까이 걸음합니다.
...매화 고문님, 대영호 지부장님, 행복님...
비와 바닷바람 바닷가 파도 소리와 함께
도로가 파란 자전거길 선 따라...
이글스님, 청봉 대장님(우비 입은게 똑같네요~)
두 분 같이 길도 찾아보며 걸음하십니다.
산너머igo(이고)님, 매화 고문님,
대영호 지부장님, 행복님...
대영호 지부장님과 행복님...
행복님 행복한 걸음 되시고 계시죠?
J3라고 여기 오시는 거
살짝 겁 먹으셨다고 하셨었는데...
흐흐.. 좋죠?
사람들도.. 걷는 걸음도..
나무데크가 잘 되어 있는 길 따라..
바닷가에는 사람 한 명 보이질 않고
나무 데크가 작은 바위언덕 둘레로 잘 조성되어 있는
울진군 북면 나곡리 해변가 따라 걸음 중...
파란색 자전거길 따라...
하얀 포말 시선 끄는 높지 않은 파도는
모래사장에게 쉼없이 다녀가고~
얼굴을 적시는 빗물...
빗길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더
다들 잘들 걸어 가십니다.
가급적 해변가 따라 걷고는 있지만...
해변과 이렇게 만나는 일도 쉽지만은 않은 일.
노송님과 저(Jiri-깽이) 찍사 둘 빼고...
전국구님, 청봉 대장님, 보라 총무님, 산너머igo(이고)님
대영호 지부장님, 산이 지부장님, 행복님
매화 고문님, 이글스님, 정명 대장님까지^^
[노송님 사진 가져왔습니다.]
저까지 들어가서
바다와 멋진 바위 배경으로...
많은 사람들 같이 어울려 밝게 인증하는거
너무너무 즐겁습니다.^^
자~ 다시 도로 위로... 올라갑니다.
울진군 북면
부구마을 해변길 따라 걸음 이동해 갑니다.
이름이 눈길을 잡아 끄는
보물섬~을 지나
정명 대장님 왜 만세 부르실까요?
빗길 좋은 사람들과 같이 걸으니까..
좋아서^^
이런날 집에 있었으면
뒹굴뒹굴...
딱 그러고 있을 듯~
해안가쪽 인근 식당가..
그런데 이미 푹~ 젖어 버린 우리 일행들이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이 그렇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맞은 편 식당에서는 1차 퇴짜 맞고...
우리 일행들 들어가니 꽉 찬 홀이 넓지 않은
엄마손맛추어탕.
12시 되기 전이지만..
여기 구간 지나면
한참을 식당 찾을 수 없을 듯 하여
먹고 가기로 합니다.
밑반찬 나오는데.. 우왕~ 음식 솜씨 좋으시네요.
아주머니 주방에서 일하시고
아저씨 서빙하시고...
제가 먹어본 추어탕과 느낌이 다른...
추어탕 이렇게도 끓이는군요.
들깨 한 수저 가득 풀어~ 훌훌~
밑반찬도 해안가 음식답게...
^^
잘 먹고 갑니다.
오늘 점심은 산이 지부장님께서 독박~
ㅋㅋ
늘 이래저래 돈 많이 쓰시는데...
이렇게 밥도 사주시고!
미리부터 이번 점심은
산이 지부장님께서 사주시겠다고 하셨었습니다.
돈 많이 버셔서 또 사주세용~
산이 지부장님 앞으로 더욱더
큰 부~자 되세요!
ㅋㅋ
커피 냄새 향긋하게 새어나오는 인근 카페 들러서
정명 대장님 후식 커피 사주십니다.
정명 대장님, 노송님, 행복님
보라 총무님, 매화 고문님, 이글스님
[노송님 사진 가져왔습니다.]
사진 속 없으신 나머지 분들은
먼저 진행하시려다가
다시 오셔서 같이들 ~
커피 향기에 젖어 잠시 머물다 갑니다.
정명 대장님 감사요.
다들 시럽 듬뿍 넣어서 달달하게...
역시 비오는 날은 카페 커피 한잔 마셔줘야~
그게 또 제대로된 산책 코스죠~
향긋한 커피 한잔에 밝아진 표정들...
매화 고문님과 산너머igo(이고)님~
동해로 흘러드는 부구천 따라...
한 두 방울 내리는 빗방울쯤
감사히 맞으며...
제2부구교(오른쪼 차 다니는) 직전
일방통행길 다리 건너...
역방향 '진입금지'지만...
우리는 강물을 거꾸로 거슬러 오르는 연어처럼...
거슬러 성큼성큼~
한울원자력본부홍보관을 지나
중앙 광장 색색이 원과 원이 연결된
핵 구조 배열 조형물이 그냥 못 가게 잡아 끌어~
인증하고 갑니다.
원전 준공기념 탑 앞에서
노송님, 매화 고문님 인증 한 컷~
울진한울원자락본부홍보관에서
신화1리 방향으로 진행 중...
이 관의 정체를 아시는 분
제보 부탁드립니다.
가스관처럼 열고 닫는 것도 있고...
같이들 걸음하며 추측을 해봤지만..
무슨 용도인지??
도로 가상 옹벽에 설치되 있는 것을 보니
위험한 가스관 종류는 아닐 듯 하고...
대부분 물관이라는 추측만...
왼쪽 산, 숲(나무만 가득)쪽으로 연결되어있던
울진북로 작은 도로변에 설치 되어 있음.
댕댕이 친구들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잠시 놀아주며 갑니다.
이녀석도 오늘 비좀 맞은 듯...
꼬리며 몸 흔드는데 물이 파바박~
노송님을 쫌 좋아라~합니다.
노송님 인기는 뭐 울진 댕댕이한테까지 미칩니다.
신화리 마을을 지나고...
문화재자료 제5호인
옥계서원유허비(玉溪書院遺墟碑)를 지나며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내부로 들어갈 수 없으니 까치발만...
그래도 잘 안보여요.
그래서 인터넷에서 비석 찾아 올려봅니다.
작은 건물 안에 이런 비석 하나 있습니다.
유허비(遺墟碑, 남길유/터허/비석비)라는 것은
선현의 자취가 있는 곳을
후세에 알리거나 추모하기 위해 세운 비이며,
유허란 유지(遺址)·유적(遺蹟)·구기(舊基)와 같이
‘남긴 터(자취)’ ‘옛터’의 뜻
선현들이 태어났거나 살았거나 임시 머물렀던 곳,
또는 순절(殉節)하거나 귀양살이하였던 곳을 가리킵니다.
(구기비라는 용어는 왕족들에게만 한정되어 상용됨)
경북 울진 북면 고목리에 있는
조선시대 비석으로
1740년(영조 16) 창건되어
송시열(宋時烈)·전선(田銑)·김상정(金相定)을 함께 모시다가
1868년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옥계서원 터에 1872년 건립.
앞면 상부에 옥계서원유허비(玉溪書院遺墟碑)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고
매년 음력 3월 16일 향사를 올린다고 합니다.
길 건너 뛰어 살짝 올라가서
뭔지 확인해 보고 옵니다.
설명 한번씩 읽어보시길 바라겠구요.
설명이 많이 훼손되어 있네요.
손좀 보셔야 할 듯~
노송님 입에 물고 있는 것은 무슨 풀이냐...
익모초(益母草) 되시겠습니다.
한자를 보니,
여자(어머니)에게 이로운 좋은 풀이라...
산후의 지혈과 복통에 사용되고,
혈압강하, 이뇨작용 촉진 및 방광염에 효능,
임신을 잘 되게 하고
월경을 고르게 할 수 있게 도움,
생리통, 갱년기 증상에도 좋다고 합니다.
진정, 진통 작용이 있다고 하네요.
또한 꾸준히 섭취하면 각막이 깨끗해져서
시야가 맑아지며 눈건강에 좋다고 합니다.
혈액순환 좋게 하고.
여름 기력없어지는 분들에게
체력 강화 효과까지.
하지만 과다복용시 복통과 설사유발되니
주의 요망!!
고목리를 지나며
노송님 드시길래
따라 먹어보니 저는 먹을만했는데...
(좀 적게 뜯어서 먹긴 했지만...)
청봉 대장님 먹더니
바로 쓰다며 뱉어 버립니다.
그래서 다시 또 한 잎 크게 뜯어
입에 넣고 씹는데...
ㅋㅋ 이런 쓴 맛...
두 번 씹지 못할 맛이네요.
퉤퉤~~
쓴맛이 너무 강합니다.
길 가다가 미운 사람 있으면
익모초 요녀석 뜯어서 먹이세요.
몸에는 좋은거니까 ㅋ
미운놈 떡 하나 주듯.. 인심 쓰듯..
노송님, 청봉 대장님, 저...
셋이 익모초 먹어보며
같은 느낌 공유해보며 웃으며 갑니다.
고목리를 지나가고 있는데...
앞에 청봉 대장님과 노송님...
근데 저 앞에 횡단보도 건너
아래로 내려가는 두 사람...
ㅋㅋ
누굴까요??
근데 어디 가시는거??
나는 저 두 사람이 고목리에서
한 일을 알고 있다!!
눈에 좋은 베리류 아로니아..
안토시아닌 수치가 높아 눈 건강에 탁월한~
고문님이 손에 있는 것
제가 다~ 먹습니다.
ㅋㅋ
요즘 눈이 침침해서...
후기를 너무 몰입해서 써버릇해서 그런가??
알고 보니 야관문이 길가에 엄청 많네요.
청봉대장님 야관문 꺾어 향기 깊게 들이마시며~
워~워~ 예서 이러시면
우짜실라꼬!!
신한울제1,2건설소 남문을 지나...
후정교 다리 건너 후정해수욕장 방향으로~
도로위에 물 고인 곳들이 많아서...
앞에서부터 산너머igo(이고)님, 매화 고문님, 청봉 대장님, 노송님
바람에 빵빵해진 우비...
하얀 우비, 빨간 우비...
얼마 못 가 찢어진 우비도 등장합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동해연구소를 지나며...
오리엔탈백합이 탐스러워 그냥 지나치질 못하고..
향기도 맡아 보며...
매화 한송이 다가가 인증~
일반 백합보다 크기가 크고 향기가 강한 오리엔탈백합
빗물 먹고 더 싱싱한 듯~
산너머igo(이고)님도...
갈길 잃고 백합에 마음 빼앗기고!
후정1리..
광윤 아파트 앞 버스 정류장에 잠시 쉬어 가며...
아침부터 젖어 버린 발에
신선한 바람도 넣어 줍니다.
악동 같이 유쾌한 이글스님~
해안길 걷고 오면 이글스님의
기분좋은 그 웃음소리가
메아리처럼 남아 있습니다.
[노송님 사진 가져왔습니다.]
비오는데 우리 같이 가만이 있지 못하는 사람들
여기도 지나가네요.
힘내라고 멋지다고 화이팅해주며~
우비 입고 다니니 공기 안통해서 덥지요~
비 안오는 틈을 타서....
좀 시원하게도 걸어 보며...
울진죽변농협 길 건너기 전...
좌회전..
해변가쪽으로 약간 오르막길 오릅니다.
죽변 마을을 지나고.. 해변가쪽으로 돌아
대나무사잇길로...
군부대 하나를 지나며..
작은 해안이 나타납니다.
행복님과 매화 고문님.
언덕 위로 등대 공원도 보이고요.
일부는 그대로 진행~
매화 고문님과 일부는
폭풍속으로 세트장 아래로 가 봅니다.
원래 저 아래 건물 전에 교회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해체되고 없다고 합니다.
죽변항 셋트장
폭풍속으로~
어부의 집 건물 하나.
건물을 통과해 바다쪽 조망터로 나가면...
우와~~ 멋지네요.
여기 해변 이름이 하트해변이래요.
그냥 바라보고만 있어도
낭만이 내려앉는거 같습니다.
이곳을 그냥 지나갈 수 없어
다들 셀카에..
인증 남기느라 바쁩니다.
그러는 중 노송님 모자가 바다로 떨어지고...
노송님 모자도 이곳이 너무~ 좋았나??
이곳에 살고 싶었나보다~
그리 생각하세요. 노송님~
아~~ 좋다. 좋습니다.
노송님 순간 안보이시길래...
아래로 모자 주우러 가신줄 알고..
다들 걱정~
^ ^
정명 대장님과 매화 고문님
이쁘게~
정명 대장님과 산너머igo(이고)님 어깨위에 매달리며~
저도 인증~
이곳 좋으니까~
이분들 좋으니까~
정명 대장님, 청봉 대장님, 산너머igo(이고)님, 매화 고문님 단체~
우리 노송님~ 우짤꼬...
모자 잃어버리고 슬퍼하고 계십니다.
표정 어떻게 합니꺼?!
종환님...
노송님께 모자 잘 어울리실만한거 하나 보내주이소.
청구서는 제 앞으로 날려주시구요~
어디 감히 하트해변 바람 따위가 노송님 모자를
훔쳐가노? 경찰 불러뿐다~
노송님 토닥토닥..
어부의 집 건물
실내도 꽤 깨끗하게 관리 잘 되고 있고,
음료수 자판기도 있네요.
어부의 집 구경 끝내고~
죽변(竹邊). 대나무가 있는 땅 가장자리.
SBS드라마 ‘폭풍속으로’와
KBS오락프로그램 ‘1박2일’ 촬영한 곳으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울진군생태 희망마을 만들기 우수마을 한뼘 정원
(16년 본 사업은 죽변면을 대상지로 공모신청하여
10개 마을을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하여 조성)
대나무숲, 멋진 용의 꿈길
...이글스님...
먼 옛날,
오직 승천만을 꿈꾸던 용이 있었습니다.
승천을 위해 기나긴 세월을 견디며
바다 속을 헤집고 다녔고
기어코 용암이 둘러싸여 있는 이곳 용소에서
승천의 소망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용의 꿈이 이뤄진 신성함 때문일까.
조선시대부터 사람들은 가뭄이 극심해지면 이곳에서
기우제를 올렸다고 전하고요.
...행복님과 대영호 지부장님...
이곳은 ‘용이 노닐면서 승천한 곳’이란 의미로
‘용추곶(龍湫串)’이라 불렸구요.
산너머igo(이고)님 같이 셋이서 다시 인증
봉우리 일대에 키 작은 대나무들은
오래전부터 자생하던 것들로
이곳 대나무숲은
신라시대 화랑이 왜구를 막기 위해 상주한 곳이며
대나무는 임진왜란 때
화살의 재료로 활용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청봉 대장님과 전국구님도 용의 꿈길에 들어가기 전~
인증 아닌듯 인증 남기며...
청봉 대장님 해당화 열매를 오늘에야 맛보십니다.
먹을만 하쥬??
청봉 대장님 뒤에 대나무 숲에 해당화 꽃도 보이네요.
이 길을 걸으면서 소망을 빌어보세요.
이 길을 걸으며 우리 일행들은 각자 어떤 생각을 할지...
ㅎㅎㅎ
제가 이 길을 걸으며 빌었던 작은 소원
하나도 이루어졌다는...
^^
항공사진으로 보면 죽변면 일대가
용의 형상을 가졌다고 하네요.
바닥도 이렇게 걷기 좋게...
청봉 대장님 V
나무데크 만들어놓은 전망좋은 조망터...
왜 우리들은 바다를 이렇게 가없이 바라보는 걸까요?
그 속에서 뭘 보는 걸까요?
산너머igo(이고)님, 대영호 지부장님, 매화 고문님,
행복님, 노송님, 정명대장님, 청봉 대장님
굿 샷~
청봉 대장님이 찍어주시고..
저와 전국구님 들어가서 다시 한 번.
산너머igo(이고)님 바다와 교감 중...
정명 대장님 앞서 가시고...
조금만 더 천천히 가시지..
금방 사라지시고 안보이셨네요.
대나무숲에 소나무가 멋지게 서있길래...
누구든 걸어만 와라.
내가 찍어주마~
자세 잡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하하..
청봉 대장님 걸어오시네요.
찰칵~
방장님께서 주신 꿀팁.
폭풍속으로 셋트장을 지나 대나무숲 가다가
해안쪽으로 길이 있으면
내려가라고 하셨던 지점 찾아서...
대나무숲 사이로 나무데크길 따라 내려서니...
바로 바닷가와 연결되네요.
와~~~ 조쿠먼~
저와 후미로 가고 있던 청봉대장님 전국구님..
셋이서 아래로..
앞에 가신 분들 불러보려고 해도..
암두 안보여요.
이렇게 해안가에 바로 나무데크가 만들어져 있고
맞은편에서 관광온 한무리 사람들
우리를 스치며 인사 나누며 지나갑니다.
파도가 바위에 부서지는 모습은
과히 장관중의 장관~
태풍이 우리 오는 날 맞춰서 잘도 와주었네요.
금방이라도 용 한 마리가 꿈틀거리며
파도 타고 날아 오를 것 같은...
전국구님 멋진 바위 뒤로 솟아 오르는 파도 배경으로
담아드려 봅니다.
파도가 하얀 포말 날개 달고 바위에 부딪히며
하늘 향해 높이, 더 높이 솟아 오릅니다.
방장님 꿀팁 안주셨으면...
여기 못보고 그냥 지나쳤을껀데...
사진으로는 살아있는 이 느낌이 표현 안되는데...
저는 동해 바다 돌아본 길 중에서
여기 파도치는 이 구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관동팔경 정자 위에서 내려다 보는 그런 모습~
노노~
바로 곁에 와서 고스란히 느껴야죠.
여기 최고중의 최고!!
그런데 파도 안칠때는 어떨지??
김소월 시인의 '초혼' 시 중...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허공 중에 헤어진 이름이여!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중략>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되어도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사랑하던 그 사람이여!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어쩐지 이 시가 머릿속에 떠올라서.
선 채로 이 자리에 돌이 된
산산이 부서진 이름들...
청봉대장님 갑자기
우리가 왔던 길 쪽을 바라보며...
“방장님???”
그러시는데...
에이 설마..
방장님은 대구에 계시는 거 아닌가?
헐~
방장님이 개선장군마냥
씩씩하게 우리쪽으로 걸어오고 계십니다.
방장님 귀신인가??
방장님 혹시 홍길동??
청봉 대장님 완전 자세 제대로 잡고
그런 방장님 사진에 담습니다.
우리 배방장님 맞네.
아니 대구에서 여기가 어디라고
그렇게 눈깜짝할 사이에 오셨을까?
혹시 용 한 마리 구워삶아서 타고 오셨나??
암튼 이번 해안에서 방장님 뵙는 것은
기대치 않았는데
용의 꿈길에서 뵈니 무지 반갑네요.
방장님 표정 보래요.
ㅎㅎㅎ
우리도 좋았지만 방장님도 엄청 신나하십니다.
갈매기들도 하늘에서 방장님 오셨다고
고공 비행중...
오전에 찍힌 사진 없으시니..
지금 사진 몽땅 올려드리겠습니다.
사진이 또 잘 나오셔서... 뺄게 없네요.
청봉대장님 셀카 찍는 중...
청봉대장님, 배방장님, 이글스님
제가 세 분 담아 드리겠습니다.
자~ 이곳은 용의 꿈길 해안데크입니다.
지금 이곳엔 우리들 뿐이구요.
뒤에 파도 치는 것좀 보시래요.
이곳은 진짜 발길이 안떨어집니다.
전국구님은 이 곳 떠나기가 아쉬운지..
혼자서 이리저리 영화 찍으시느라...
그런데 그런 모습 또 이해가 되고
그 정도로 너무 좋았던 곳...
죽변항길 따라... 죽변항으로 진입.
나머지 일행들
용의 꿈길 해안데크에 우리 홀딱 빠져 있는 동안
어디까지 갔을지...
저도 좋지만..
청봉 대장님도 방장님 오셔서 엄청 좋은가 봅니다.
방장님 오셔서 든든하시죠?
청봉대장님 앞으로는 V 말고.. 딴거...
담엔 혁신적인 포즈
연구해 오이소~
죽변항 그물 손질하시는 작업장을 지나고
외국인 근로자분들이신거 같은데...
환하게 인사도 잘 받아주셨습니다.
어라?
죽변항 주차장 한쪽에
우리의 노란 버스가 보입니다.
버스에 들어가니
산이지부장님이 옥수수 사오신게 있어서
오오~ 나눠 먹습니다.
다른 분들도 속속 도착하는데..
행복님 행복하게 옥수수 드시구요.
비가 오고 있는데도.. 아랑곳 없이~
늘 어느때고 행복하실 거 같습니다.
대영호 지부장님이 사셨다는 옥수수도 도착
한봉지 가득.
일행들도 다~ 모였고
방장님과도 다들 인사들 나눕니다.
오늘 아침부터 노래를 불렀던...
옥수수와 핫도그 중~
옥수수 미션 하나는 완수~
죽변항 댕댕이와도 옥수수 나눔 합니다.
울진 후정리 향나무(蔚珍 後亭里 香─, 천연기념물 제158호)
울릉도에서 자라던 것이 파도에 밀려와서 자랐다는...
신령스러운 전설의 향나무 설명 읽어 보시구요.
죽변항 벗어나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만나지게 됩니다.
그냥 가기 아쉬워서 한 번 더 담아 보며
어쩜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는지...
기나긴 세월, 모진 풍파~
잘 견디며 살아와줘서 고맙다.
건강하게 오래오래 이 자리 지켜다오.
보석보다 빛나는 후정리 향나무~
죽변 해안 따라 걷다가...
파도가 금방이라도 우리 걷는 곳까지 덮칠 것 같습니다.
초평교를 지나 봉평해수욕장~
청봉 대장님 바람에 모자 날아가려는 거
잽싸게 붙잡고~
빨간 방장님과, 빨간 매화 고문님...
커플티??
흐흐흐..
멋지구료~
근디 방장님 비 온다고
다 떨어진 운동화 신고 오셨대요.
구멍 뽕뽕
신발이 그동안 얼마나 고생 많았을지..
짐작이 되어지구요.
방장님, 매화 고문님, 산너머igo(이고)님, 정명대장님,
대영호 지부장님, 행복님...
죽변면 봉평리 골장방파제를 지나
온양리마을 해안길 따라 걸어갑니다.
파도 성질 보래요~
이정도면 막가자는 거지요~
저 파도에 집어삼켜지면 '저승 꿈길'이겠지요.
하늘도 무채빛이 더욱 짙어지고...
노송님 사진 담으면서
바로 뒤, 후미에서 오고 계시는 중.
우비 입으시고 망토 두르시고...
방장님 가다가 뭔가를 집어 올리는데...
빨리 와보라고 손짓하십니다.
뛰어가보니 요녀석^^
좋아라 제 손에 올려놓았더니
요녀석 제 손을 앙~ 집개발로 잡아버립니다.
아아악~~~~
엄청 아프고 놓치를 않아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간신히 집개발 벌려주셔서
요 작은 녀석에게서 탈출...
제 손 한동안 얼얼~
작다고 얕봤다가 큰코 다칠뻔~
대영호 지부장님과 산너머igo(이고)님, 매화 고문님과 행복님~
저 파도와는 상관 없는듯
이야기 주고 받으며 재미있게 걸음 중...
행복님 우비가
더 이상 바람 한 곳 들어가지 못할만큼
부풀어 올랐고요
양정항을 지나며
드디어 산너머 igo(이고)님의 찢어진 우비 등장요~
바람 구멍 냈습니다.
모자가 날아갈까 잡고 가고...
바닷가 바위를 타고 넘어 쏟아져 내리는 바닷물
겁 없이 타고 오르고 치고 오릅니다.
바다와 우리 사이에 옹벽이 있다지만
별로 믿음은 안갑니다.
옹벽은 낮아요.
그리고 오늘 파도는 거침이 없어요.
벽화가 그려진~
대나리방파제를 지나는데
파도가 더욱 거세집니다.
어서 오이소.
대나립니더~
J3클럽 홍보 사진 찍으면
매화 고문님 1순위~
상어 입에 주먹 가져다 들이 미는
전국구님과 매화 고문님
울진항 연지지구쪽을 걸어~
바로 옆 현내항
바다와 길 사이의 허리높이
돌둑을 넘어오르는 파도~
오~우~ 세다.
순간 순간 놀라며~
약사여래부처님을 지나며..
읽어보시구요.
방장님 저 앞에서...
파도가 다시 강하게 올라와 넘어오길 기다리는데...
기다리면 안오네요.
에잇!
저도 사진 담으려도 주시하며 기다렸는데...
파도가 바다 찌꺼기들을 모두 몰고 와서 그런지...
맑은 동해 바다 느낌은 없고..
부유물이 많이 떠 있는 게 포착됩니다.
공세항길 해변 따라 걸어가다보면...
공세항방파제를 지나고.
쇠치지맥과 만나는 산길 초입로 접어듭니다.
비 오는 산길로 고고고~
청봉 대장님, 매화 고문님..
산속 기운 속에 빗물 머금은 흙의 기운을 느끼니
기분 업~ 너무 좋습니다.
숲 내음~ 음~
이글스님 여기에 앉아서
15분쯤 기다리셨다고 하시는데....
방장님과 오늘 첫 대면...
ㅋ
비는 계속 걷고 있는 우리 머리며 우산을 두드리고...
준.희님의 쇠치지맥 62.7m 팻말과
반갑게 마주하며 인증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준.희’라는 팻말에 감사해하며
반가워하는지 아시려나?
쇠치지맥(鼎峙枝脈)은
석개재 남쪽의 삿갓봉(1119.1m)에서
동쪽으로 분기한 안일지맥(구 아구지맥)
931m정도의 봉에서 분기되어
쇠치봉(328.9m 鼎峙峰)을 지나
울진읍 읍남리의 남대천 하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35.4Km의 산줄기로
남대천의 우측 분수령이 됩니다.
쇠치지맥에서 이름을 가진 봉우리는
쇠치봉(328.9m)이 유일한데,
그 유래를 찾아보니
“가마솥의 발 같이 분수령이 3개가 있으므로
쇠치봉 이라 하였다 한다.
또한, 뾰족하고 높다고 하여
정치봉(鼎峙峰)으로도 일컬어지는데,
쇠치봉 아래에 물 맛 좋은 샘이 있어
선질꾼들이 돌을 괴어 놓고
밥을 해먹고 가기도 하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출처: 디지털 울진문화대전)
※선질꾼 : 짐승에게 창을 처음으로 찌르는 사람.
사냥에 가장 익숙한 사람이 맡는다.
이제부터 내리막 하산~
빗길이고 꽤 가파르지만 산길이라 발은 편하고.
[노송님 사진 가져왔습니다]
숲을 빠져 나와 임도길 따라
저 앞의 은어다리 향해 갑니다.
버스 타고 이동하면서 보고는
우와~ 하니까
방장님이 저기도 걸을꺼라고 했던 그 다리
울진 은어다리
(근남면 수산리)
7번 국도 동해대로인 '울진대교'와 나란히~
울산을 상징하는 은어를 형상화한 조형물
산란철 회귀하는 은어 떼을
구경할 수 있는 다리라는 의미로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보행교인 울진의 은어다리
은어 입 속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은어가 노는 아래로 흐르는 물은
울진 남대천(蔚珍 南大川)
남대천은 왕피천과 광천 다음으로 큰 하천이며
응봉산 남쪽에서 발원하여 남동류하여
북면 하당리를 지난 후
울진읍으로 들어와 비래봉산 부근에서 동해로 유입.
물고기 모양으로 소원 적어서
매달아 두기도 하네요.
저도 이런거 하는거 좋아하는데^^
주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못 만나니...통과 중.
사람이 아예 없어요~
울진의 명물 은어다리.
그 뱃 속 여행 잘~ 하며 바이바이~
순간 정명 대장님 카메라 밧데리 나가고...
염전해안을 지나
코스모스 빗물에 늘어진
왕피천 생태공원을 걸어 통과합니다.
저 앞에 보이는 왕피천대교 직전
다리 향해 앞서 가던 분들 있었는데...
방장님, 저, 그리고 뒤로 노송님
방장님 갑자기
출입금지 공사 중인 다리 쪽으로 방향 전환.
뭐 구경거리 있나??
저는 쫄래쫄래 쫓아갑니다.
“방장님 같이 가요~”
방장님 쫓아가면 개이득인 거 아니까~^^
다 건너고 보니
앞서가던 분들도 되돌아
따라 오고 계셨구요.
왕피천 이렇게 건너갑니다.
후미가 선두되는 기분 째지는 역전극~
요래오래~ 오시는 분들 한 컷.
방장님 덕분에 1등 가고 있습니다.
나무 데크길 꽤나 낭만적이고 이뻤습니다.
곧 만나게 될 망양정 향해~
왕피천 을 좌측에 두고 걸음 옮깁니다.
도로 따라 걷고 있는데,
앞에 우산 쓴 남자분이 한 분 서 계십니다.
방장님 환하게 걸음 빨라지며 반갑게 인사.
포세이돈 님...
우산 대신 삼지창 하나 들고 있는 모습이
어쩐지 그려지는 외모의 바다 신.
바다 스포츠도 실제로 즐기신다고 합니다.
오늘 이 분 만나려고
바다에 그렇게 큰 파도를 지나 왔나 봅니다.
반갑습니다. 포세이돈님...
J3 식구들 왔다고
비도 오는데 이렇게 마중까지 와주시고...
포세이돈님과 인사 후
포세이돈님은 차로 우리 숙소까지 이동하시고~
우리는 나머지 부분 걸어서.... 이동 중...
망양정해변을 지나며...
낚시하는 분들도 보입니다.
[사진 2컷, 방장님 지난 동해 후기 사진 퍼왔습니다.]
관동팔경 중 하나인 삼척 죽서루의 모습.
우리는 해안길 따라 걸음하고 있는 중이라서
내륙쪽에 있는 죽서루는
가보질 못한 아쉬움에
사진만 옮겨 봅니다.
오십천 강행하시며 올려놓으셨던
국화꽃 피던 때의 죽서루
관동8경
고성을 시작으로 속초-양양구간과 강릉구간
동해-삼척구간을 지나 울진구간까지.
진쥬관(眞珠館) 듁셔루(竹西樓) 오십쳔(五十川) 모든 믈이
진주관 죽서루 밑의 오십천 흘러내리는 물이
태백산(太白山) 그림재를 동해로 다마 가니,
태백산 그림자를 동해로 담아가니
찰하리 한강(漢江)의 목멱(木覓)의 다히고져.
차라리 그 그림자를 한강의 남산에 닿게 하고 싶어라.
왕뎡(王程)이 유한(有限)하고, 풍경(風景)이 못 슬믜니,
관리의 여행길은 유한하고, 풍경은 싫지 않으니
유회(幽懷)도 하도 할샤, 객수(客愁)도 둘 듸 업다.
그윽한 회포가 많기도 많구나, 나그네의 근심을 둘 곳이 없구나
_ 송강 정철의 관동팔경 중 죽서루 부분 _
비 억수로 옵니다.
더 쏟아지는 거 같아요.
관동팔경의 하나인 망양정(望洋亭)에 올라
망망대해를 바라 봅니다.
원래 고려시대 경북 울진 기성면 망양리 해안가에
처음 세워졌으나
오랜 세월에 허물어졌고
이곳은 조선 철종 때 이건하여 다시 지어진 것.
2005년에 완전 해체 후 새로 건립.
정자에서 바라보는 경치가
관동팔경 가운데 으뜸이라 하여
조선 숙종이 ‘관동제일루(關東第一樓)'라는 현판을 하사.
망양정에 대한 안내 글.
관동별곡 중 망양정에 대한 부분 함께^^
오늘 관동별곡 속 이야기가
그대로 소환된 듯한 날
가뜩이나 노한 고래(파도)를
누가 놀라게 한 모양입니다.
은산(파도)을 꺾어 내어
온세상에 비로 흘러내리는 듯
하늘의 백설(포말)은 무슨 일인가 하노라~
망양정은 해돋이와 달구경 명소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갑자기 뒤에서 매화고문님 비명소리.
뱀을 만났나??
나무계단이 미끄러워서 넘어지셨나??
매화 고문님 혼자만
벌에 3방이나 물려서
다리며 얼굴 팔.. 빨갛게 일어나고 부어 오르고.
앞에 사람들 많이 내려왔는데.
어찌 매화 고문님에게만
요녀석 꽃을 알아본건지...
관동팔경으로는
강원도 통천의 총석정(1),
고성의 삼일포(2)와 청간정(3),
양양의 낙산사(4), 강릉의 경포대(5),
오십천이 내려다보이는 삼척의 죽서루(6)
(내륙 쪽에 있어서 못 보고 통과),
울진 망양정(7)과 월송정(8)(다음 구간에서 만나볼 곳^^).
신포리 망양정 인근 첫날 숙소 도착.
우리는 3층 - 방 2개, 거실, 화장실 3개
씻고 나오신 매화고문님
다행히 벌 쏘인 곳 가라앉았고!
오리고기와 함께 식사,
매화 고문님께서 직접 키우신 야채 더불어 맛있게
손수 준비해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먹거리 장만해주신 보라 총무님께도 매번 감사드리구요.
설거지는 막내인 청봉대장님과 제가.
젊어서 고생 사서도 해야죠. ㅎㅎ
찍사는 보라 총무님,
포세이돈님은 주문하러 잠시 가셨고요.
ㅋ 단체 사진은 늘 그래요.
꼭 눈 감고 찍으신 분들 한 두명 있으니...
행복님과 방장님 눈 감고~
포세이돈님께서
인근 카페에서 맛난 차 한 잔씩 쏘신다고 하셔서
비오는 야밤 마실 나왔습니다^^
노송님, 방장님, 포세이돈님, 산이 지부장님~
조각케이크까지...
우왕~
즐겁고 맛있는 시간
포세이돈님
숙소에 다시 와서,
커다란 수박까지 찬조해주시고 가십니다.
빙~ 둘러 앉아
그 수박 먹으며
동해안 남은 구간에 대한
귀한 의견 나눔의 시간도 갖고.
청봉대장님의 의견 수렴 정리로
회의 끝!
자야죠. 자야 피로 회복되고
다음날 잘 걷죠.
역시나 머리 대면 잠귀신 찾아드는 저는
아침까지 그대로 꿈길 속 여행...
둘 째날은 새벽 5시 기상
6시부터 기성항까지 해안길 이어갑니다.
2부는 며칠 후 이어집니다.
첫댓글 태풍이 온다하여
혹여~
이번 걸음은 취소하지 않을까?
기대 또 기대 ~
작은 바램은 꿈이였나
걱정!!!
비.바람 맞으며 걸어 본 적이 없어~
시작이 반이라고 첫발을 내디자
이내 즐거운 대화로 시작
우리 깽이님 몸이 좋지않지만
굳센 사명감으로
비 바람 사이로 이리저리 뛰고
그 모습에 모두 칭찬일색~
어떤 추억이 스크린으로 남을까?
수고하셨고
고맙고
감사합니다^^~~~~
덥다고, 춥다고
비오고 눈온다고 피하면
즐길 날이 많지 않을 듯
모든 날은 그대로 소중하고
지낼 충분한 가치가 있음을
느끼고 온 해안행이었습니다.
우리들 모두 좋았잖아요^^
담엔 더 재밌게 신나게 즐겨요
산너머이고님~
당근 드라이브쥐... ㅎㅎ
왜 나보다 등수가 항상 우수 할꼬..ㅎㅎ
폭풍속으로 당연 압권... 다마스가 남겨준 또하나의 추억거리를 잘 기록해주신 깽이님 사랑합니다.^^
쥐도 드라이브 좋아하낭??
ㅎㅎ 전국구님
사진에도 많이 등장하시고
같이 즐기니
참 좋았던 해안길이었지요^^
제가 트랭글에 로비좀 했습니더~
맨날 걸으면 1등 찍어달라꼬~ ㅋ
트랭글도 사람 알아보는거죠 히힛~
전국구님~ 이번에 사랑이믄
담번엔 뭘라나? 기대해봅니더~
사랑 다 필요없구요
담에 맛난거 사주이소~
이제 한약 먹는 것도 끝나서
뭐든 먹을 수 있음~ 기쁩니당~
후기 너무 길어 끈어서 봅니다. ㅎ
글만 봐도 같이 걸은 것 같은 느낌^^
글로만 같이 걷지말고
담부터 나오시죠^^
진짜 같이들 걸어야죠
여기분들이 추산 대장님을
'우리 추산'이라고 칭하시던데~
이미 끊을래야 끊을 수 없게
묶이셨네요~
와서 꼬기도 맛나게 꾸버주시고
맛난 아스께끼도좀 사주세요~
후기 끈어서 보시느라
욕봤습니데이~~
에고고 이 긴글쓰느라 고생했어요 책한권 읽는기분^^~
흐흣...언니 입에서
걸을 때도 안나오는 소리 나왔네요.
에고고^^
제가 후기 써서 여러 사람 잡나??
물집 바로 없어지셨나 모르겠네요
비바람 속 걷느라 애쓰셨구요~
뭔가 누군가들과 같이 할 수 있다는게
참 행복하고 좋으네요.
건강 더불어 아기피부 잘 챙기시구요~
엄청공들여 강행기 기록하셨네요..
여기 비타민 같으십니다..ㅎ
고생하셨고요... 멋진 발걸음 응원합니다
지맥님 담에 오시나요?
ㅎㅎ 깽이 비타민 맛보러 오셔야죵
겉으로 보는 것보다
속으로 들어가서 직접 겪으며
보는 것이 훨씬 더 재미나고 좋아요.
느낌들까지 후기에 모두 담지 못하니...
새 얼굴들 만나는 것도
늘 기대되구요^^
응원 감사해요.지맥님~
어마어마한 대장정길을 걸으셨군요
빗길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다른 구간보다 짧게 계획하셨길래
첨엔 뭔일인가 했더니
대장님의 선견지명이셨나 봅니다.
태풍 속으로 걸었으니~
이번이 그나마 가장 짧게 걸었네요
오랜시간 같이 하면
그만큼 더 끈끈해진다는...
글 함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론님^^
우째 이 긴글 기억 다하는 깽이님
최고!!!
상세한 해안길 기록덕분에
모르고 지나온거도
머리속에 모조리 저장 합니다~~
무지 수고했어요~~^♡
고문님 감기는 좀 사그라들었는지??
사실 제가 옮긴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이번구간은 고문님 괴롭혔던 벌부터~
밤에 두 다리 못 뻗고 주무셨던거며
^^ㅋㅋ 우리들의 소중했던 추억들~
고난이 많으셨었네요.
늘 건강 잘 챙기시구용
더위 잘 맞으며... 여름아 부탁해~~♡
제가 전날 지나온 삼척 가곡천
가곡천 물은 처음이나 끝이나 별반 차이나지 않을 정도로 깨끗한 강이죠
올해안에 걸어야 할 강이 많아 이번 구간이나 다음구간도 처음부터 걸어 드릴 수 없을듯하고
해안길 인근으로 지나는 강이나 저녁때라도 갈 수 있으면 함께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만나서 반가웠구요 즐거운 시간 고마웠습니다.
방장님 실로 대단히 대단하셨던 등장
덕분에 즐거웠습니당
강길 늘 무탈히 진행하시구요
라면쪼가리 말고 밥 드시면서
댕기세요. 진짜 골병 드실라~
가곡천 후기 기대해 봅니다.
제가 뭐 도움 드릴 일이 없어놔서...
맘으로 응원만 드려유
늘 건강하세요^^
종일 비 맞으며 걷는 걸음이 왜 그리도 행복했었는지~~ 이 글을 읽어보니 해답이 나오네요..
따뜻하게 대해주신 여러분들의 마음이 함께했음이 이유였네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있을 걸음이 더욱 기다려집니다. 첫 만남이였지만 오래된 친구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행복님 함께 걸어서 좋았구요.
저도 첨부터 말을 많이하고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담에 만나 걸으면
더 재미날 것 같습니다.
좋고 편한 느낌의 행복님^^
담달에 뵈어요~
폭푹속으로 다나스와 함께한 동해안선 4구간 깽이님 글을 보니 다시 한 번 그 길을 걷는 듯한 느낌입니다
다시 더워지니 태풍속이 그립기도 하네요
몸 관리 잘하시고 다음 달에 뵈어요 ^^
포즈는 그때 생각 나는 대로 ㅎ
포즈는 그때 생각나는대로
또 V하시믄 눈 흘길껩니다 ㅋㅋ
태풍 속이 시원하긴 했죠~
걷기 더없이 좋았던 1박2일의 시간~
청봉대장님은 늘 한결같이
걸음하시네요~
담달에 뵙겄습니당 청봉대장님~
우리는 비가와도 간다 해안길 팀 모두모두 비오는날 수고하였습니다
j-3 클럽 처음 출전 하신 행복님 비오는날 수고하였습니다
깽이님 비오는날 기록 남기려 수고하였습니다
무더운 여름 다음구간에 보아요
대영호지부장님도
은근 사진 잘 받으십니다
표정도 좋고 ~
무더운 여름이 이제 한 번 뿐이
안남았네요
아쉬워질라캅니다.
담달에 더욱 맘까지 시원한 걸음으로
다시 뵐께요.
사진도 더 많이 담아드리께유~
깽이님 감기로 컨디션 제로인데도 기록담당
기자정신으로 우중해안길 순간순간
걸어온 발자취를 리얼하게 담아오셨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지나온길이 아름다운 추억의 기억으로 남습니다
다음구간은 더 멋진해안길이 기대됩니다
어제로 한약 먹는 것도 끝나고
감기도 어느정도 사라진 듯
신납니다.
내일부터는 휴가라 오예~~~
근디 걷다가 휴가 끝날 것 같은
흥분되는 예감~ 어쩔~~ ㅎㅎ
산이 지부장님 여러모로
주머니 털려서
라면만 드시고 계시지않나 걱정이...
우리 담달에 만나는거 맞죠? 히힛~
깽이님과같이 폭우속빗길 걷는거 정말좋아하는데...집안행사로 못가 평생아쉬움으로 남을꺼같습니다..워낙 글을 잘적어 더더욱 배가 아프기도하고..ㅋ
다음달 만남을 기다리고있을께요..
힘든강행기 남겨줘서 고마워요.
해파랑길 완주후 작은 책으로 만들어봐요.
페가 언니 이젠 빠지시믄 앙돼요~
언니 있으믄 1.5배 분위기 업~~
되는거 아시죠?
담달에도 비오라고 고사를 좀
지내야 할까요??
이글이글 여름의 불볕더위 한번은
또 만나주고
가을로 넘어가야죠~
언니 땜빵 꼭 하이소~~~~
감기에 비 바람으로 고생 많아한 해안길,,, 그리움 보다 아쉬움이 더 많았던 해안길 정맥 쉬어야 하는데, 아픈발로 다녀 왔드니,ㅇㅅ 老 松
이틀 동안 고생 많이 했고, 자료 많이 찾아 올리느랴, 수고 만땅 입니다.나 편안한 사람 아니야.
성질 더럽고 고약한 노친네인데....
한발짝 걷기조차 힘드네,,, 회사 바빠서 뱅원도 못가고, 1-5일까지 휴가니, 그대 병원에 갈볼려구.....
발목에 염증이 생긴것 같은데... 병원 가봐야 알긋지....화성이라는 아름다운
에구구 발목 염증??
내일 당장 병원 댕겨오시구요
치료 잘 받으셔서
또 산과 해안길 누비셔야죠~
노송님 아프시믄
맴 아픈 사람들 많습니더~
성질 더럽고 고약한 노친네♡
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송님 조아요~ 많이 조아요~
갱이님 덕분에 2박3일 행복했습니다.
2부도 기대됩니다.
ㅋㅋㅋ 해피맨님...
동해안길 한 번 오시죠.
무지막지 재미있는데...
2부도 재미납니다.
쓰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놔서..ㅋㅋ
2부도 올리면 재밌게 봐주세용.
포세이돈님 소식을 해안길에서 듣게 되는군요.
두어번 같이 산행하던 분인데, 한동안 소식을 못들었는데....
여행기 작성하시느라 정말 고생많으십니다.
읽을거리가 많아 좋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바랭이님 늘 감사드려요.
동해안 하는 동안 꼭 한 번 오셨으면 좋겠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