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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단위인 리엘은 생선젓갈 중 하나인 "뿌러혹"을 만들 때 쓰는 작은 고기 이름이라고 한다. 캄보디아인들은 메콩강이나 뚠레삽에서 잡히는 리엘로 만든 뿌러혹을 상당히 즐겨 먹는데 그래서 화폐단위가 물물교환수단에서 나왔다는 생각이 든다.
50리엘에서 5만리엘까지 지폐로 되어 있고, 보통 4000리엘은 1USD의 가치를 가진다.
캄보디아는 동전이 없다. 동전이 없어서 오락실에 가면 따로 코인을 주기도 한다.
사실 1970년에 동전 사용을 계획했다가 무산됐다고 한다.
총 세번에 걸쳐서 화폐계혁이 일어났고, 첫번째는 53-75년 두번째는 크메르루즈 정권 때인 75-80년 그리고 현재 쓰는 통화는 80년에 만들어진 것이다.
지폐 만드는 기술이 조악해서인지 쉽게 망가지고(물론 가치가 낮아서 함부로 다루기 때문이기도 하다.) 크기 조차 잘 맞지 않는다. 사진은 며칠전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서 만지작 거리다 이상해서 찍은 것인데, 똑같이 2007년에 만들어진 1000리엘인데 크기가 다르다. 처음에는 절단을 잘못했나 싶었는데, 이미지의 크기 자체가 왼쪽으로 가면서 조금 커졌다.
요즘 여러가지 기본적인 예의와 관련한 홍보들을 많이 펼치고 있는데, 조만간 지폐를 소중히 다루는 캠페인도 필요할 것 같다.
첫댓글 정교하게 관찰 하셨네요 ... 수
잘 보았습니다..^^
잘보았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