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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 제1년 7월 11일 여호수아 14, 15장 찬송가 448(새찬송가 447장)
(14장)
01.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서 취한 기업 곧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자손 지파의 족장들이 분배한 것이 이 아래와 같으니라
0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그들의 기업을 제비뽑아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주었으니
03. 두 지파와 반 지파의 기업은 모세가 요단 저편에서 주었음이요 레위 자손에게는 그들 가운데서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04. 요셉 자손은 므낫세와 에브라임의 두 지파가 되었음이라 이 땅에서 레위 사람에게 아무 분깃도 주지 아니하고 오직 거할 성읍들과 가축과 재물을 둘 들만 줄 뿐으로
05.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것과 같이 행하여 그 땅을 나누었더라
06. 때에 유다 자손이 길갈에 있는 여호수아에게 나아오고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와 당신에게 대하여 하나님의 사람 모세에게 이르신 일을 당신이 아시는 바라
07. 내 나이 사십 세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가데스 바네아에서 나를 보내어 이 땅을 정탐케 하므로 내 마음에 성실한 대로 그에게 보고하였고
08. 나와 함께 올라갔던 내 형제들은 백성의 간담을 녹게 하였으나 나는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으므로
09. 그 날에 모세가 맹세하여 가로되 네가 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은즉 네 발로 밟는 땅은 영영히 너와 네 자손의 기업이 되리라 하였나이다
10. 이제 보소서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이르신 때로부터 이스라엘이 광야에 행한 이 사십오 년 동안을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를 생존케 하셨나이다 오늘날 내가 팔십오 세로되
11. 모세가 나를 보내던 날과 같이 오늘날 오히려 강건하니 나의 힘이 그때나 이제나 일반이라 싸움에나 출입에 감당할 수 있사온즉
12. 그 날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당신도 그 날에 들으셨거니와 그곳에는 아낙 사람이 있고 그 성읍들은 크고 견고할지라도 여호와께서 혹시 나와 함께 하시면 내가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내리이다
13. 여호수아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을 위하여 축복하고 헤브론을 그에게 주어 기업을 삼게 하매
14. 헤브론이 그니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의 기업이 되어 오늘날까지 이르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온전히 좇았음이며
15. 헤브론의 옛 이름은 기럇 아르바라 아르바는 아낙 사람 가운데 가장 큰 사람이었더라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15장)
01.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제비뽑은 땅의 극남단은 에돔 지경에 이르고 또 남으로 신 광야까지라
02. 그 남편 경계는 염해의 극단 곧 남향한 해만에서부터
03. 아그랍빔 비탈 남편으로 지나 신에 이르고 가데스 바네아 남편으로 올라가서 헤스론을 지나며 아달로 올라가서 돌이켜 갈가에 이르고
04. 거기서 아스몬에 이르고 애굽 시내에 미치며 바다에 이르러 경계의 끝이 되나니 이것이 너희 남편 경계가 되리라
05. 그 동편 경계는 염해니 요단 끝까지요 그 북편 경계는 요단 끝에 당한 해만에서부터
06. 벧호글라로 올라가서 벧 아라바 북편을 지나 르우벤 자손 보한의 돌에 이르고
07. 또 아골 골짜기에서부터 드빌을 지나 북으로 올라가서 강 남편에 있는 아둠밈 비탈 맞은편 길갈을 향하고 나아가 엔 세메스 물을 지나 엔로겔에 이르며
08. 또 힌놈의 아들의 골짜기로 올라가서 여부스 곧 예루살렘 남편 어깨에 이르며 또 힌놈의 골짜기 앞 서편에 있는 산꼭대기로 올라가나니 이 곳은 르바임 골짜기 북편 끝이며
09. 또 이 산꼭대기에서부터 넵도아 샘물까지 이르러 에브론 산 성읍들에 미치고 또 바알라 곧 기럇 여아림에 미치며
10. 또 바알라에서부터 서편으로 돌이켜 세일 산에 이르러 여아림 산 곧 그살론 곁 북편에 이르고 또 벧세메스로 내려가서 딤나로 지나고
11. 또 에그론 북편으로 나아가 식그론에 이르러 바알라 산에 미치고 얍느엘에 이르나니 그 끝은 바다며
12. 서편 경계는 대해와 그 해변이니 유다 자손이 그 가족대로 얻은 사면 경계가 이러하니라
13.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명하신 대로 여호수아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 성을 유다 자손 중에서 분깃으로 여분네의 아들 갈렙에게 주었으니 아르바는 아낙의 아비였더라
14. 갈렙이 거기서 아낙의 소생 곧 그 세 아들 세새와 아히만과 달매를 쫓아내었고
15. 거기서 올라가서 드빌 거민을 쳤는데 드빌의 본 이름은 기럇 세벨이라
16. 갈렙이 말하기를 기럇 세벨을 쳐서 그것을 취하는 자에게는 내가 내 딸 악사를 아내로 주리라 하였더니
17. 갈렙의 아우요 그나스의 아들인 옷니엘이 그것을 취함으로 갈렙이 그 딸 악사를 그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18. 악사가 출가할 때에 그에게 청하여 자기 아비에게 밭을 구하자 하고 나귀에서 내리매 갈렙이 그에게 묻되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19. 가로되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남방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
20. 유다 자손의 지파가 그 가족대로 얻은 기업은 이러하니라
21. 유다 자손의 지파의 남으로 에돔 경계에 접근한 성읍들은 갑스엘과 에델과 야굴과
22. 기나와 디모나와 아다다와
23. 게데스와 하솔과 잇난과
24. 십과 델렘과 브알롯과
25. 하솔 하닷다와 그리욧 헤스론 곧 하솔과
26. 아맘과 세마와 몰라다와
27. 하살 갓다와 헤스몬과 벧 벨렛과
28. 하살 수알과 브엘세바와 비스요댜와
29. 바알라와 이임과 에셈과
30. 엘돌랏과 그실과 홀마와
31. 시글락과 맛만나와 산산나와 르바옷과
32. 실힘과 아인과 림몬이니 모두 이십 구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33. 평지에는 에스다올과 소라와 아스나와
34. 사노아와 엔간님과 답부아와 에남과
35. 야르뭇과 아둘람과 소고와 아세가와
36. 사아라임과 아디다임과 그데라와 그데로다임이니 모두 십 사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37. 스난과 하다사와 믹달갓과
38. 딜르안과 미스베와 욕드엘과
39. 라기스와 보스갓과 에글론과
40. 갑본과 라맘과 기들리스와
41. 그데롯과 벧다곤과 나아마와 막게다니 모두 십육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42. 립나와 에델과 아산과
43. 입다와 아스나와 느십과
44. 그일라와 악십과 마레사니 모두 아홉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45. 에그론과 그 향리와 촌락과
46. 에그론에서부터 바다까지 아스돗 곁에 있는 모든 성읍과 그 촌락이었으며
47. 아스돗과 그 향리와 촌락과 가사와 그 향리와 촌락이니 애굽 시내와 대해 가에 이르기까지였으며
48. 산지는 사밀과 얏딜과 소고와
49. 단나와 기럇 산나 곧 드빌과
50. 아납과 에스드모와 아님과
51. 고센과 홀론과 길로니 모두 십 일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52. 아랍과 두마와 에산과
53. 야님과 벧 답부아와 아베가와
54. 훔다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시올이니 모두 아홉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55. 마온과 갈멜과 십과 윳다와
56. 이스르엘과 욕드암과 사노아와
57. 가인과 기브아와 딤나니 모두 열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58. 할훌과 벧 술과 그돌과
59. 마아랏과 벧 아놋과 엘드곤이니 모두 여섯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60. 기럇 바알 곧 기럇 여아림과 라빠니 모두 두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으며
61. 광야에는 벧 아라바와 밋딘과 스가가와
62. 닙산과 염성과 엔 게디니 모두 여섯 성읍이요 또 그 촌락이었더라
63. 예루살렘 거민 여부스 사람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사람이 오늘날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하니라
“유다 지파에게 분배된 영토와 갈렙의 믿음”
이제는 요단 강 서편 땅을 분배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호수아와 백성들이 길갈에 모여 요단 서편 땅을 분배하는데, 제일 먼저 제비를 뽑아 땅을 분배받은 지파는 유다였습니다. 그리고 유다 지파의 땅이 분배되는 과정에서 유다 지파의 지도자인 갈렙은 아직도 미정복 상태에 있으며 거인 족속인 아낙 자손들이 살고 있는 헤브론 산지를 자기가 올라가 취할 것을 여호수아에게 청구합니다. 그것은 오직 믿음에서 나온 용기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요단 강 서편 땅을 분배하기 시작하다(14:1-5)
【1-5절】요단 동편에서 모세에 의해 이루어진 분배에 대한 기록이 있은 후 나머지 아홉 지파와 반 지파에게 가나안 땅을 나눕니다. 가나안을 배분하는 방법은 제비뽑기였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바를 따른 것이었는데, 기업으로 받을 땅의 위치는 제비뽑기로 결정하되 인구에 비례하여 영토를 나누도록 지시하셨습니다(민 26:54-56).
다른 나라의 경우 정복한 땅을 나눌 때에는 통상적으로 전쟁에서 공로가 큰 순서대로 나누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땅이 오직 하나님께서 주신 땅이며, 자기들은 그것을 얻는 일에 아무런 공로도 없음을 인정하였으므로 제비뽑기로 결정하였던 것입니다.
갈렙의 믿음에 의한 요구(14:6-15)
【6-12절】제비를 던질 날이 오자 첫 번째로 땅을 차지할 유다 지파가 길갈에 모였습니다. 이때 유다 지파의 지도자인 갈렙이 여호수아에게 나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45년 전에 하신 약속을 상기시킵니다(민 14:24; 신 1:36). 이때 85세였던 갈렙은 자기가 나이가 많고 늙었으나 40세 때와 다름없이 강건하여 전쟁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그는 헤브론의 산지를 자기에게 줄 것을 요구하는데, 헤브론은 아브라함을 비롯한 이스라엘의 조상들의 묘가 있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성읍으로서(창 23장) 그 땅에 거주하는 아낙 자손들이 지키고 있는 성읍들은 크고 견고했습니다. 그러나 갈렙은 아직 정복되지 않은 거인족의 땅 헤브론을 자기가 싸워서 쟁취하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실로 그는 천국을 침노하는 자의 모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3-15절】여호수아는 갈렙을 축복하고 헤브론으로 기업을 삼게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이 믿음의 사람을 위해서 아낙 사람 가운데서도 가장 큰 사람들을 모두 쫓아내시고, 그 땅을 갈렙에게 주십니다. 그리고 “그 땅에 전쟁이 그쳤다”는 것은 그만큼 헤브론 지역이 전략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거점인데, 그곳을 점령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유다 지파가 분배받은 땅의 지경(15:1-12)
【1-12절】유다는 그 인구가 많았기 때문에 상당히 넓은 지역을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비옥하여 농사에 적합한 땅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정학적으로는 외적의 침공에 노출되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땅이기도 했습니다. 유다의 남편 경계는 사해 남쪽 끝에서부터 서쪽으로 애굽의 시내(나일강 지류)에 이르며(2-4절), 북쪽의 경계는 사해의 북단에서 서쪽으로 대해(지중해)에 이릅니다. 동쪽에는 사해가, 서쪽에는 지중해가 경계선이 됩니다.
유다가 제비뽑은 결과를 보면, 유다에 대한 야곱의 예언이 놀랍게 성취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유다는 적에게 둘러싸였습니다(창 49:8-9). 모압은 동쪽에, 에돔은 남쪽에, 아말렉은 남서쪽에, 블레셋은 서쪽에 위치해 있었던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다는 다윗과 같은 강력한 지도자가 필요했습니다.
갈렙이 받은 분깃(15:13-19)
【13-15절】갈렙은 유다 지파를 지휘하여 거인들을 쫓아내고 헤브론(기럇 아르바)을 정복하였습니다. 한때 이스라엘이 그렇게도 두려워하던 아낙 자손을 갈렙은 거침없이 쫓아냄으로써, 실로 그들은 오래 전 갈렙이 말한 대로 그의 ‘밥’에 불과함을 입증한 것입니다(민 14:9).
【16-19절】드빌을 정복할 때 갈렙은 그곳을 정복하는 자에게 자기 딸 악사를 상으로 줄 것을 제시했는데, 옷니엘이 그곳을 정복하고 악사와 결혼하게 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악사는 출가할 때 갈렙의 땅으로부터 밭을 얻었는데, 그들이 살게 될 남방 땅에 꼭 필요한 샘들도 선물로 함께 얻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 갈렙의 사위가 된 옷니엘은 장차 이스라엘의 첫 번째 사사가 됩니다(삿 3:9). 참으로 명예로운 믿음의 가정의 모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유다 지파의 가족대로 얻은 기업(15:20-63)
【20-63절】유다는 100개가 넘는 성읍을 상속받는데 예루살렘을 제외하고는 정복하는 데 별로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만은 정복하지 못했고, 이후에 다윗이 정복할 수 있었습니다(삼하 5:6-8).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갈렙은 왜 헤브론을 자기에게 달라고 했을까요?
2. 14:15에서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는 말은 무슨 뜻입니까?
◈오늘의 기도
“갈렙처럼 나이가 들어 늙어서도 더욱 믿음에 강건하게 되는 복을 내려주소서!”
◈믿음의 글◈ “이방인 출신 갈렙의 정통적 믿음”
여호수아 14장에서 갈렙은 ‘그니스 사람’의 자손으로 나옵니다(6절). 창세기 15:19에 의하면, 이 족속은 아브라함 시대에 가나안 족속 중 하나로서, 아마도 출애굽을 하기 전에 그 일부가 유다 지파에 합류된 것 같습니다. 이렇게 볼 때 갈렙은 비록 혈통적으로는 아브라함의 피를 이어받은 것이 아니지만, 믿음에 관한 한 누구보다도 아브라함의 자손다웠습니다. 그는 가나안 정탐 때 다른 열 정탐꾼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였지만,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었습니다. 그는 인간의 상식과 경험에 의존한 대다수의 견해보다도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더 굳게 믿었던 것입니다. 그런 그가 85세의 노인이 되어서도 믿음으로 헤브론의 산지를 쟁취하는 이야기는 실로 감동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런 갈렙이 지도자로 있는 유다 지파가 장차 온 이스라엘을 이끄는 지도자 지파가 되고, 그 지파에서 다윗 왕과 예수 그리스도가 오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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