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떼기시장
정상적 시장이 아닌 규모있는 시설을 갖추어 놓지않고 일정한 곳에서 상품,중고품,고물등을 매매하는 벅적거리는 시장.
참고
도거리 - 몫으로 나누지 않고 한데 합쳐서 몰아치는 일. 도두보다 - 실제보다 더 크게 또는 좋게 보다. 도두치다 - 시세보다 더 많게 셈치다.
유래
부산 중구 신창동 4가 83번지 일대에 있는 부산 최대 재래시장의 하나인 국제시장 장터를 "돗대기 시장", "도떼기 시장"이라 한다. 이것 저것 가리지않고 있는데로 싹쓸어 모아 물건을 흥정하는 "도거리시장"이거나 도거리로 떼어 흥정한다는 뜻에서 "돗대기 시장", "도떼기 시장"이라 불렀다고 한다.
그러다가 1948년에는 1층 목조건물 12동을 지어 "자유시장"으로 개설하였다. 8.15광복후 자유민주주의의 물결이 범람하는 시대적 풍조속에서 명칭을 자유시장이라 한 것 같다. 1950년 5월 "국제시장"으로 개설하였다. 1950년 한국전쟁 이후 미군이 진주하면서, 군용물자와 함께 온갖 상품들이 부산항을 통해 밀수입 되었다. 이들 밀수입 상품들은 도떼기 시장을 통해 전국 주요시장으로 공급되었다. 시장의 규모가 크고, 외국 물건 등 없는 물품이 없다고 해서, "도떼기 시장"이 "국제시장"으로 불리게 되었다.
국제시장은 밀수 외국상품은 물론 유엔군 군수물자까지 흔하게 거래되고 있었다. 그 가운데에서도 외국 옷감을 비롯한 장신구와 화장품들이주종을 이루고 있었다. 외국상품의 인기에 편승하여 가짜 외국 상품들도 많이 거래되었다. 1969년 1월에는 ‘사단법인 국제시장’으로 법인체 등록하였다. 현재, 건평 3,468.2평, 대지 2,177.2평의 지상 2층의 규모이며, 약 650개 업체에 1,489칸의 점포가 있으며 종사하는 종업원수는 1,200~1,300명 정도이다. 1공구는 가방, 문구, 공예품, 2공구는주방기구, 칠기, 안경점, 3공구는 침구류, 양품점, 4공구는 포목, 주단, 양단, 주방기구, 5,6공구는 가전제품, 기계공구, 포목점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문방구, 주방기구, 기계공구의 의류, 전기전자류등이 주종을 이루는 도소매업 시장이다.
1953년 2차례의 대화재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1992년 4월에도 큰 화재가 있었다.
요즘 마치국회가 이시장 같다해서 정치에 비하(풍자)하여 사용 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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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봤심더. 군시절(김해 5공수비행단)외출시 한번씩 들린 추억이 새록새록한단다, 탱큐// 수호가//
그랬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