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레스트와 힐라리 경

[황금넝쿨]

세계 최초 에베레스트 초등정, 힐라리경 별세

뉴질랜드의 국민적 영웅인 에드먼드 힐라리 경( Sir Edmund Hillary)이 2008년 1월10일 향년 88세의 나이로 오클랜드 자택 에서 별세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힐라리 경의 업적을 추모하기 위해 다음주 화요일 국장 으로
장례식을 치르기로 하고 그 기간중 조기를 계양하기로했다.

힐라리 경은 어린 학생들이 이상형 으로 삼는 위인 으로서 항상 1위를 차지했고 생존했던 사람 으로서는 유일하게 뉴질랜드 지폐 5달라 짜리에 초상화가 그려져 있을 정도로 전국민의 사랑 과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다.

그래서 일부 시민들은 경을 추모하기 위해 <힐라리 데이> 라는 새로운 국경일로 정하자고 국회에 청원하기위해 서명운동에 들어갈 정도로 전 국민의 신망을 받아왔다.

에드먼드 힐라리 경은 1919년 5 월 오클랜드 에서 출생, 오클랜드 그램마 스쿨을 졸업한뒤 벌통지기를 하다가 33세(1953년5월29일)때 셰르파( sherpa : 히말라야 산맥에 사는 티베트계 종족) 네팔인 가이드 텐징 노르게이(1986년 사망) 와 함께 세계 최초로 지구상의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산(해발 8848 미터)정상을 초등정했다.
그후 10여 차례 히말라야 등정 과 1958년도 에는 남극점을 횡단하는 탐험을 하기도 했다.

오클랜드 남부 투아카우 라는 지역 에서 양봉업을 하던 에드먼드는 남섬 마운트 쿡(해발 3754미터) 과 유럽 알프스산을 등정하다가
영국 왕립 지질협회 알파인 클럽에 합류, 당시 난공불락의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나섰다.

티벳인들 과 셰르파들은 에베레스트산을 "초모룽마(Chomolungma " 라고 부르고, 그 뜻은 " 대지의 어머니 여신".
네팔 과 티벳 접경지역에 위치한 이 세계의 최고봉 등정에 나섰다가 불귀의 객이 된 산악인 과 셰르파 가 지금까지 142명 이나 된것 으로 알려졌다.

그 희생자들 가운데 한명인 영국 전문 산악인 조지 레이 말로리(George Leigh Mallory). 그는 1924년 인간의 접근을 허용하지 않던 이 산 등정에 나섰다가
사라진후 75년 만인 지난 1999년 정상 아래 약 600미터 지점 에서 동사체로 발견 되어 화제가 된적이 있었다.

그는 "왜 생명을 걸고 에베레스트를 정복 하려 하느냐?'라는 질문에 " 산이 그곳에 있기에..."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채
세계최초 등반자 라는 명성을 얻기 한발 직전에 영원히 사랑했던 그 산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생을 마감했다 .

그래서 에드먼드 힐라리는 최초로 남극탐험을 한 로날드 아문젠(1911년) , 인류 최초로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에 첫발을 디딘 미국인 닐 암스트롱(1969년7월) 등 과 함께 세계사에 위대한 영웅 탐험가의 한사람 으로서 명성을 남겼다.

1960년대 그는
네팔에 돌아가서 세르파 들의 생활환경 개선 자녀교육을 위해 30개의 학교 와 2개의병원 및 13개의 크리닉을 설립 해왔다.
또한 네팔 정부가 히말라야 산맥 에베레스트 산 주위를 국립공원 으로 지정 하도록 설득해서 환경보전 에도 힘썼다.

이로인해 그는 1987년 뉴질랜드 훈장을 받고, 1995년 에는 영국 최고훈장인 가터 작위 (A Knight of the Orther of the Garter)를 받았다.

네팔 과 뉴질랜드 에서 박애주의자 로 살아온 에드먼드 힐라리 경은 그의 두번째 부인 쥰(June Hillary) 과의 사이에 두 아들 과 6명의 손자 손녀를 두고 타계했다.
그의 첫번째 부인은 딸 과 함께 네팔 에서 1975년 경비행기를 타고 가다가 추락 사망했다.

[무쇠]

항상 산에 관련한 좋은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윤슬★]

좋은 정보 주시네요 감사해요....

[빅박]

황금넝쿨님, 산이 저기에 있는데... 한번 가셔야죠.

[태권캔디]

노장 이어도 예리한 눈빛은 매서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