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라산이라는 생소한 이름의 태풍이
중국상하이로 상륙한다는데
부산지역에는 왜이리 비가 쏟아지지...
산행하기 위하여 집을 나서는데
어제밤부터 내리던 비가
어마어마하게 쏟아붓고있다.
우산을 들고 나왔지만
이 비를 뚫고 버스를 타려면
옷과 배낭 등 전부 다 젖을것 같아서
콜택시를 불러서 버스를 타러간다... ㅋ
내가 유령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트레일런 밴드를 보니
2024 한반도 횡단 마라톤은
경기와 강원경찰청의 대회중지명령에 의거
취소되었다는 글이 올라오고...
국립공원은 입산이 사전 통제되었다고
뜨는 등 영 분위기가 어수선하지만
그래도 우리팀은 정해진 길을 가야될것같다.
비가 아무리 많이 오더라도
가야될 길은 가야하고
해야할건 해야하니까
우리는 대간 29차 팀이니까....ㅎ
백두대간 7구간 산행 참석자 : 20명
가이드님
곽뚜벅이님
구미구비님
달림r 님
당산말님
뛰어갈거다님
등스님
산꾸니님
생탁님
쇠미산님
시리님
안동서후님
와이투케이님
초짜님
큰님
타키님
한기성님
희야님
mind님
joon
2024년 09월 21일 11시 45분 ~
2024년 09월 22일 15시 05분 (27시간 20분)
산행거리 : 59.5km
산행코스
- 안생달 - 대미산 - 꼭두바위봉 - 포암산 - 하늘재
- 모래산 - 탄항산 - 부봉 - 마패봉 - 깃대봉 - 신선암봉 - 조령산 - 이화령
- 조봉 - 황학산 - 백화산 - 곰틀봉 - 이만봉 - 사선봉 - 은티마을
요번 구간은 문경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문경안에서 끝나는 산행이라
모든 행사가 문경에서 이루어진다.
산행 시작 전 문경에서
뼈다귀해장국으로 점심을 먹고
산행 들머리인 생달리로 이동한다.
기사님이 전화통화를 한다고 시간을
끄는 바람에 어쩔수없이 내가 폰을 들고
와인피플 처마 밑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우중 산행을 시작한다.
비 단도리 좀더 한다고
잠시 꾸물거리는 사이에
선두는 저 멀리 올라가고있다.
백두대간 길 남한구간 중간지점이라고
주장하는 곳이 두곳이라 여기는
차갓재라고 부르는게 맞을것같다.
부산에 있는 모 산악회 고문이
남한 대간 거리를 실측해보니
여기가 중간지점이 맞더라는데
이걸 줄자를 들고 실측했다는게
말이 안되는 소리인것 같다.
대미산 올라가는 길이 험난하다.
내리는 비로인해 등로는 물이 흐르거나
질퍽이는 곳이 많고...
대미산 정상에서 문수봉쪽으로
분기하는등곡지맥
그리고 또 하나의 지맥길인 국사봉 쪽으로
분기하는운달지맥길이 있다.
대미산 정상에 도착하여
단체사진을 찍는다.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나름 비단도리를 열심히 했는데
신발안으로 물이 들어오고 있음을 느낀다.
아~~~ 피곤하네.
메말랐던 대지가 내리는 비로 인해서
생기를 되찾는것 같다.
커다란 꽃송이 버섯도 보이고
중간 중간에 싸리버섯도 보이지만
비오는 날 싸리버섯 채취는 그 무게로 인해
거의 죽음이라 무조건 패쓰한다.
산행하는데 비가 와서 좋은점은
날씨가 덥지않아서 산행하기
편하다는 점이 아닐까....
오랜만에 땀을 흘리지않고
산행하는것 같다.
꼭두바위봉이 가까워지면서
조망 좋은곳이 계속하여 나오지만
빗속산행에서 조망이 있을리 없고
부지런히 걷다보니 포암산과
하늘재 갈림길이 보인다.
당초 날머리 도착을 8시 정도 예상했는데
이런속도면 7시 전에 들어갈것 같아서
한편으로 기쁘기도 하지만
오징어 잡고 이틀만에 대간길을 걷는
뛰어지부장은 아마도 죽을 지경일거라
맘이 짠하다....ㅎ
계속 내리는 비로인해 우비신과
우비치마가 다 소용없음을 느낀다.
우비치마와 우비신에 코팅제를
뿌리고 왔음에도 빗물이 우비신과
우비치마를 통과하는것 같다....ㅠㅠ
등산화속은 빗물로 흥건하고
옆에 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전부
신발속에 물이 들어왔다고 한다.
후미를 빗속에서 기다리기엔
무리가 있을것 같아서 단체사진을
찍고 빠르게 하산한다.
후미조 모습
신나게 내리던 비가 약하게 내리기 시작한다.
오후 8시이후부터 비 온다는 말이 없던데
다행히 일기예보가 잘맞는 것 같다.
하늘재 방향으로 부지런히 내려가고...
다행히 헤드렌턴을 켜지않고
하늘재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이번 산행에도 지맥님과 미주님이
하늘재로 나와서 음식지원을 해 주신다.
지맥님은 고기를 굽고
미주님은 써빙을 하고....ㅎ
지맥님 미주님 두분 덕에 이번 구간도
저녁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일기예보대로 비는 그친것 같고
호우특보로 인한 탐방통제 안내판을 패쓰하고
이화령 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비가 더이상 내리지 않아서 좋다고
생각한것은 잠시뿐이고
바람이 없고 습기가 가득해서
어째 낮에 걸었던 것보다 더 덥다.
탄항산가는 길
등로에 가득찬 습기로 인해 너무 덥다.
바람이 불지 않아서 그런것 같은데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조금만 쉬면
금방 시원해지기는 하는데....
부봉 삼거리에 도착하여
2백미터 떨어져있는 부봉으로
우르르 몰려가 단사를 찍는다.
야간 산행이라 볼것도 없고
부지런히 걸어갈수 밖에 없는데
암릉길은 낮에내린 비로인해
많이 미끄럽다.
마패봉에 도착해서
각자의 방식으로 개별사진도 찍고
단체 사진도 찍고간다.
여기있는 분들은 선두조이고
어두컴컴해서 마패봉 뒤에는
잘 안보이는 후미조 단체사진이다.
나는 가만히 있어도 더워죽겠는데
우의를 입고있는 분들은 뭐지?
드디어 암릉 구간에 돌입한다.
물기 가득한 암릉구간을
조심조심해서 내려가고
조령3관문에 도착한다.
비에 젖은 평상에 앉아서 쉬는데
일부는 드러누워서 자고있다....ㅎ
배낭에 물은 여유가 있지만
조령약수터 시원한 물을 맛보고 싶어서
한바가지 담아서 시원하게 들이켜본다.
역시 물맛은 최고!!!
신선암봉 가는 길
등로 상태는 예전과 비교해서
별반 달라진게 없는데 왜 이렇게 힘들지....ㅎ
신선암봉 가는 길의 마지막은
전부 데크계단이 만들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쉽게 온것 같지만
어째 체감느낌은 예전길보다
데크계단이 더 힘든것 같다.
계단높이가 뒤죽박죽이어서 그런가?
당초예상처럼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는
신선암봉에서 쉬었다갑니다.
언젠가는 대간길이 아닌 관광으로
다시 이 코스를 찾으리라 다짐하면서...
후미조들이 오는걸 신선암봉에서 보고
있노라면 반짝이는 헤드렌턴 불빛이
조령산의 밤을 환하게 밝힙니다.
다시 조령산으로 진행합니다.
이구간도 데크 계단이 긑도없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서 정상으로 가는길이
너무 힘들고 지겹네요.
산행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기에
얼른 사진찍고 하산합니다.
후미조들은 날이 살짝 밝았을때
정상에 도착하였네요.
이화령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하고
마지막구간 산행을 시작합니다.
등로에 밤나무에서 밤송이가
많이 떨어져있어 일부는 밤을 줍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냥 지나칩니다.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고지에 올라서면 자주 쉬게 만드네요.
조봉을 지나고....
781봉을 지납니다.
황학산 가는 길
등로 옆으로 사초군락이 펼쳐집니다.
왠지 마음이 푸근해지고
자연에 동화되고 싶어집니다.
황학산을 향해서.....
이번 산행 중 황학산에서
처음으로 모두가 모였네요.
오랜만에 플래카드를 꺼내고
단체 사진을 찍습니다.
단체 사진을 찍고 난 이후부터는
빠르게 산행하는 팀과 천천히 산행하는
팀으로 나누어 지네요.
백화산을 지나고....
백화산을 지나서 싸리버섯이 군락이
보이는 바람에 이제는 산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안도감 때문일까요?
배낭에 줏어담기 시작합니다.
덕분에 배낭이 묵직해지네요....ㅎ
사다리재를 지나고...
곰틀봉도 지납니다.
곰틀봉에서 본 지나온 대간길
운무가 몰려왔다 사라지는 모습을
반복하여 보여주고 있네요.
이만봉에서의 당산말님
희양산사선봉으로 가는데
한 무리의 대간꾼들이 몰려옵니다.
선두에는 정맥산행을 같이하였던
악다구니님이 안내산악회의 산행대장이 되어서
버리미기재에서 사다리재가지 산행한다고 하네요.
악다구니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선두팀은 희양산 삼거리에서
은티마을로 내려왔는데
오징어게임 여파로 후미에서 겨우걷던
뛰어지부장님 희양산까지 갔다옵니다.
덕분에 우리는 2시간이나 기다렸고....
로프가 비에 젖어있고
암릉에도 물이 흘러내려서
내려오는 길이 매우 힘들었다는....
다시 문경시내로 이동 후
땀에 찌들은 몸을 씩어내고
주변에 있는 보쌈집으로 이동하여
푸짐한 저녁식사를 합니다.
오징어게임 걷느라 엄청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맡은바 소임을 다한
뛰어지부장님께 감사드리고
한기성님, 초짜님, 타키님
자질구래한 일 솔선수범에 감사드립니다.
대간길 7구간 모두 발걸음 하셔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신 지맥님,
미주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지난번에 마지막이라고 했는데
도 지원을 나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미주님은 지맥님 덕분에 생고생하고....ㅎ
비와 인연이 많은 29차 대간팀입니다.
대간길 첫 구간부터 비가 오더니
거의 매 산행마다 비를 접하는것 같습니다.
10월초 황금연휴 잘 보내시고
다음산행때 뵙겠습니다.
다음 산행때도 여유있는 산행,
즐기는 산행 부탁 드립니다.
산행막바지 무겁게 들고온 싸리버섯
날씨탓인지 식감이 예전만 못하였고
손질하는데 많은 노력이 들어갔지만
지인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습니다...ㅎ
첫댓글 가을과 비 그 사이에서 고생하신 대간팀
대간팀은 비를 몰고 다니시는지 처음 진부령부터 비에서 중반을 넘긴날까지 비 사이로 진행하시는데 누군가 꼬장꼬장한 산신께 대들었나 생각해봅니다
산신께 비안오게 잘 타협하시고 남은길도 안전한 산길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남은 대간길 제발 비 좀 그만오라고
다시 고사를 지낼까요....ㅎ
그래도 내리는 비 덕분에
시원한 산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남은 대간길 코스 찾아보니
길이 보일듯 합니다....ㅎ
늘 편안하세요.
새벽에 혼자 일어나서 단양농가가서 업무보고...ㅎ
문경에 민물참게+매기메운탕이 엄청 맛나던데요...
점촌에서 버스타고 대구로 슝~~~
이번주하고 다음주에 엄청바쁠듯합니다... 회사업무도봐야하고...
방송국에서 저녁사주겠다고 대전으로 올라오라는데 거절도 못하고..
작가님이 아주 제 왕팬이라서..ㅎ
맡은 업무도 많은거 같고
취미생활도 워낙 다양해서
많이 바쁘시겠네요.
오늘 저녁에 술한잔 하시나요.
기왕에 드시는거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음주운전은 당연히 안하시겠죠...ㅎ
능이버섯 채취도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비구름을 몰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모였나봅니다 ㅋㅋ
이번구간도 고생하셨습니다
남부 지방에 비가 많이 와서
걱정이 많았는데 중부지방에는
많이 안와서 산행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비올때 암릉길 미끄러워서
코스를 바꿔야하나 고민 많이 했는데...
시간되면 놀러오세요.
아이고야
뛰어지부장님은 오징어 때려잡고도, 대간~~ 그 먼길을 또 걸으셨군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는 몇일간은 집에서 잠만잤는데도 피로가 가시질 않네요..
어느새 중반으로 접어든 대간길~~~
좀 있슴 졸업이 다가오겠네요..
그때까지 무탈산행 이어가십시요~~^^
싸리버섯 술안주로 딱~일것 같습니다..👍👍👍
뛰어지부장님
대간길 첫구간은 힘들어서 후미 늦게 오더니
나중에는 곁봉인 희양산가지 다녀오더군요.
이제 대간길은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가고 있습니다.
겨울에 지리산에서 졸업이라
여기에도 고민거리가....ㅎ
궂은 날씨에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남은 구간 즐겁고 무탈한 산행 되시길 기원합니다.
다리는 괜찮으신지요.
상태가 안좋으면 좀 쉬는것도 고려해보심이....ㅎ
내년에도 변함없는 종주길 응원하겠습니다.
벌써 우리 옆 동네 지나가는군요..
비가오나 눈이오나 속도감 있게 진행하니
금새 내려오네요.
놀러 한 번 가기전에 끝날 듯 ㅋㅋㅋ
속리산 구간은 얼굴 보러 가야할텐데..
안 좋은 날씨에 수고 많았습니다.^^
우리 대간팀에 있는 시리님은
집이 김천이라 그 구간을 지날때는
날머리로 바로 온다고하네요...ㅎ
이제 완연한 가을이라 산행하기에는
많이 좋을것 같습니다.
대간 정보가 필요하시면 연락주세요...ㅎ
그렇잖아도 비가 많이 오는 주라
바위 구간 대간팀들 어쩌나 싶었는데...
후기 보니 그래도 나름 선전했던 대간길이었던 싶습니다.
더위가 조금 물러가서 10월에는 행복한 대간길이
이어질듯요.
이젠 남은 구간 꽃길만 걸으세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산행 이틀전까지는 아무런 걱정이 없었는데
느닷없는 폴라산때문에 간이 조마조마 했습니다.
새로 생긴 데크길이 익숙치 않아서인지
기존 길 걷는것보다 더 힘이 들었다는....ㅎ
남은 길도 산불방지기간과
지리산의 눈길이 자리하고 있어서
쉽지않을 여정이 될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이책을 읽다가 형님이 생각나서...ㅎ
이구절
"내가 끊임없이 식습관의 변화를 시도하는 이유는 몸이 바뀔 때마다 삶이 바뀐다는 자연의 비밀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멜리 노통브(Amélie Nothomb) 《두려움과 떨림》 문구에서 특히 몸과 식습관의 변화가 삶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합니다..
항상 사람들은 자신의 전성기때만 생각하고 몸이 변화되는것을 망각해서 옛것을 고집하다가 말조가되어 다 망가지기에 몸이 변화는것을 인정하고 자신도 바뀌어야합니다....
저번에 형님 땀을 많이 안흘렸는데 특히 땀을 많이 흘린다기에...몸의 변화는 인간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인정하고 새롭게 적응해야 오래갑니다...ㅎ 참고하십시요 이문구를 읽는데 형님 생각이나서..한구절 적습니다
사람의 나이가 50대와 60대에 한번의
변화가 찾아온다고 하던데
그런 변화가 나에게 온건 맞는것 같습니다.
어쩔수없이 여기 저기를 기웃거리고
내몸에 적절한 처방을 내려야 할듯요.
다행이 계절이 완연하게 바귀는 시기인지라
걱정을 조금은 덜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를 알고 그에 대비해야겠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오징어 걷고 이틀만에 다시 대간길을 걷는 뛰어지부장님을 포함하여 모두들 대단하십니다. 비가 와도 대간팀을의 의지를 이기지는 못하나 봅니다. 야간에 신선암봉가는길이 힘들었을듯 한데 무사히 완주하셨네요. 대간팀 모두 화이팅 하십시요. 늘 응원드립니다...^^
대단한 뛰어지부장님을 위하여
국공은 쉬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싶지만
내 말을 듣는 사람이 아니라서...ㅎ
정해진 길을 열심히 걷다보면
어느 시점에 끝나는 날이 있겠죠.
항상 안산즐산 하세요.
궁금했습니다. 전국적으로 폭우로 물난리에 특히 부산쪽에 뉴스가 많이 나오더라구요! 부산지부회원분들은 피해가 없으신지? 과연 이 날씨에 대간길을 오를지? 나 같은면 못 먹어도 고~ 역시 J3 선배님들 같습니다.
"J3가 J3했다."
대간길을 올랐다는 말은 부산쪽 회원분은 피해는 없었다고 생각해도 될듯 해서 다행입니다.ㅎㅎ
28차 대간길 부터 그 이전 후기는 읽어 본적이 없어 모르겠는데~ 이번 29차는 우여곡절이 끝이질 않습니다.ㅠㅠ
암튼 Joon대장님 고생하셨습니다. 우천시 사진 찍기도 힘드셨을듯 합니다.ㅠㅠ
뛰어지부장님도 욕보셨네요!
지맥미주선배님들도 고생하셨습니다.ㅎㅎ
후기 잘 보고 갑니다.^^
비가오던 눈이 오던 갈길은 가야겠죠.
나와의 약속이고 우리 대간팀과의 약속이라
빼먹거나 회피할 생각은 없습니다...ㅎ
우리팀원중에 다행히 수해를 입은 분은
없는듯하고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빠른 복구를 기원합니다.
사진은 핸드폰 기종에 딱맞는 제품의
방수커버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속에 집어넣어도 끄덕없던데요....ㅎ
산행하기 좋은 게절입니다.
항상 즐거운 산행만 하시길 기원합니다.
마패봉 보니 옛날 옛날 호랭이 담배필땐
마역봉 였는데 그담 북진땐 마패봉으로
뿅 바꿨데요 😊
역시 제3리는 폭우도 뚫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미주님 산행에 입문한지 오래되셨나보네요.
예전에 마패봉과 마역봉을 혼용하여 사용한 기억이 나서
2017년 첫번째 대간 기록을 봤는데
그때도 마패봉은 그대로던데.
비는 더위를 식혀주어서 좋았지만
미주님은 억지춘향이 한다고 고생많았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joon 꾀 됐네요 😅
@미주 예전에 마역봉 정상석을 본것 같네요....ㅎ
오징어게임 끝나고 바로 참석하신 지부장님 고생 하셨고
항상 행사진행을 위해 준비하시는 준대장님과 운영진 분들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비내리는 대간길 힘들게 걸으신
29차 횐님들도 모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모두들 잘 걸으셔서 저만 힘들다고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진부령부터 껌딱지처럼 붙어서
식사지원을 해주시는 지맥님과 미주님 감사합니다
29차 횐님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구간에서 뵙겠습니다
이번구간은 친구분이 없어서
조금은 쓸쓸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힘든다는게 혼자만 느끼는게 아니라 다들
똑같이 느끼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조령산구간은 원래 힘든 구간이고
이만봉구간은 빨리 내뺀다고 힘들었습니다...ㅎ
다음 산행에서 뵙겠습니다.
실제로 50M줄자로 연인원379명이 실측함
포항셀파에서 실측자료를 얻었습니다
월간 산, 2000년12월호에 있습니다. 제가 대간을 처음 시작했던 1999년부터 측정을 시작했네요.
내가 보기에는 정신나간짓 같은데
그 노력이 참으로 가상하네요....ㅎ
요새는 레이저 실측도 가능하고
바퀴로 굴리며 가는 방법도 있어서
저때보다는 한결 쉬울것 같은데....
바퀴 굴리며 내가 다시 함 해볼까?
연이은 대간길에 노고가 많습니다
많은 인원을 통솔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니고
특이나 저 포함해서 클럽식구들은 말 안듣기로 정평이 나 있는 분들이라 ㅎ 그래도 무탈하게 대간 절반을 넘어 날머리로 달려 가네요
남은 구간에도 즐겁고 행복한 대간길이 되도록
잘 이끌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요번구간 많이 힘들었을것 같은데
그 몸으로 희양산까지 갔다오고
참으로 대단합니다.
그래도 우중산행이고 암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무탈하게 완주하게되어 기쁘네요.
지친 몸 잘 추스리고 다음 대간길에서는
또 날라가야죠....ㅎ
무지무지하게 힘든길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저는 산행도 목표도 절반 지나면 여유도 생기고 편해지더라구요.
그래서인지 거리로 지맥 절반 지났다고 3주째 산행않고 놀고 있습니다. ㅎ
절반 지났으니 금방 끝이 보이겠네요.
우천 속에 산행은 힘듬보다 참 여러가지로 불편한데 수고들 많으셨네요.
저도 그 속에 동화되어 느끼면서 산행기 잘 봤습니다~
엄청 더운날에는 열심히 산행을 하시더니
요즘 좀 뜸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맥산행이 많이 힘든건 누구나 다 알고있는데
지금부터의 산행은 날씨가 시원하고
등로상태도 여름보다는 좋을것 같아서
산행하기에는 좋을것 같습니다.
남은 지맥길도 무탈하게 걸으시길 바랍니다.
매번 대원들 안위를 위해 힘쓰시는 준대장님과 지부장님 덕분에 편안하게 대간길을 걸을 수 있었습니다. 태풍이 온다는 뉴스에 설마 대간 일정이 순연되는건 아니겠지? 생각했었는데 역시 J3는 노빠꾸 직진이였습니다. 6구간 산행이 90키로 산행을 했던지라 이번 구간은 키로수가 많이 줄어 편하겠지 생각했었는데 정말 오산이였습니다. 비에 젖은 바위에 신선암봉 오르는길과 조령산가는 구간이 왜 이렇게 멀게 느껴지는지... 이만봉 1.2Km 이정표에서 가도가도 안나오는 이만봉을 맞이하니 그렇게 기쁠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구간도 암릉 구간을 지나야하는데, 상체 근력 운동좀 해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구간은 설태보다 힘들었어요..) 이제 대간길도 6부 능선을 넘어 7부 능선으로 향해가고 있는만큼 남은 대간길도 부상없이 전원 중산리에 도착 할 수 있도록 산신님께 기도드려봅니다.
다음구간은 대야산 직벽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 20번은 오르락 내리락할듯합니다
뛰어염감님 겁좀줘야겠습니다 ㅋ
줄잘라 말어 ㅋ
신선암봉은 원래부터 난이도가 높고
조망이 좋아서 안내산악회에서도
자주 가는 곳입니다.
다음에 시간있을때 주간에 가면 아주 멋있습니다.
조령산 구간은 쓸데없는 데크가 너무 많고
계단이 높아서 고생깨나 하였네요.
백화산 지나면서 싸리버섯을 줍기시작해서
힘든것보다 무거운게 우선이었네요....ㅎ
다음구간은 은티마을에서 식사를하고
바로 산행을 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힘든길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고난(?)의 대간 길 고생 많으셨습니다.^^
벌써 중반을 넘었으니 졸업이 낼모래 일것 같습니다.
유독 올해 주말마다 폭우가 내리는 날이 많은것 같습니다.
좋은 길, 안좋은 길
꼬랑물 흐르는 등로엔 장사 없죠..ㅎ
대미산 도착전 1049.9봉에서 분기하는 등곡지맥은 충주호에서 마무리 되고
대미산에서 분기하는 운달지맥은 예천 삼강나루 건너편에서 마무리 합니다.
오르내림이 조금 빡쎄죠.ㅎ
하늘재 지나 마패봉 전에 분기하는 계명지맥은
충주 계명산을 지나 탄금대에서 마무리 되고
마패봉에서 분기하는 신선지맥은 드럽게 힘들었던 기억 뿐 입니다..ㅋ~
비가오고 바람이 불고 땡볕을 걷고
이런게 많이 있어야 나중에 산행이 끝나도
오랜기간 멋진 추억이 될것 같은데
올해 날씨가 우리팀에거 멋진 추억을 많이
남겨 주려고 이러는게 아닌가 생각합니다...ㅎ
신발이 젖는게 하늘에서 내리는 비보다
바닥에서 흐르는 고랑물로 인해서
더 빨리 젖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ㅎ
수도권 지맥팀이 한동안 조용한걸 보면
마지막 숨고르기를 하기 때문일까요?
남은 지맥길 구석구석 잘 찾아다녀야 할텐데....ㅎ
몸건강 잘 챙기시고 담주에 봐요. ^-^
@joon 넵^^
ㅎㅎ 재밌게 읽었습니다. 후기도 댓글도.
바로 전 주에 58명으로 구성된 저희 팀이 은티마을에서 이화령까지 올라갔는데
버섯 남겨두길 잘한 건지, 못한 건지 헛갈리네요.
아 그리고, 요새는 곁봉 둘러보며 안 가슈? 발자국들이 성기더구먼유.
싸리버섯은 등로에 많았지만
실한놈만 좀 챙겼습니다.
대미산 올라가는 길에도 많이 있었는데
다음 대간산행 가실때 좀 챙기세요....ㅎ
싸리버섯이 식감은 좋은데 손질하기가 넘 힘들어요.
그리고 곁봉은 트랭글에서 뱃지가
보이지 않게 해놓아서 찾기도 힘들기도하고
왠만한 배지는 지난 대간길에서 거의
다 잡아서 이젠 그냥 걷기만합니다....ㅎ
"아~피곤하네" 공감 백배
고생하셨습니다. 전 꽁꽁언 새벽에 희양산 지났는 데 10년 전 일인데 엊그제 같습니다. 그 맛에 장거리 산행하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 그림 잘 봤습니다.
무사 완주 왕~축하드립니다^^
벌써 중간을 넘어선 대간길이네요
대원들 이끌어 가시느라 수고가 많았습니다
좋은추억 많이만드시고 즐산 안산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