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관광전 질적‧양적 성장 모두 이뤄!
- 12만여명 관람 대박 행진
- 관광분야 B2B, B2C 등 비즈니스 최고 성과 올리며 성황리에 폐막!
세계 50여개국이 참가한 ‘제26회 한국국제관광전(The 26th Korea World Travel Fair, 약칭 ’KOTFA 2013')이 2일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26년만에 전국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전시관인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최돼 역대 최대 수치인 12만여명의 관람객이 전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집계돼, 국내외 출전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여름휴가가 길어지는 추세인데다 매월 이어지고 있는 징검다리 연휴로 해외 부스와 국내 부스 모두 여행정보를 얻으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올해 최대 규모로 참가한 여행상품 특별관의 실적 또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관광전에는 국내외 52여개국 500여개 업체‧기관‧단체가 참여해 전세계 구석구석의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하고, 각국의 대표적인 전통공연과 체험으로 전시장을 가득 채웠으며, 한국에 낯선 국가인 짐바브웨, 가봉, 르완다 등이 최초로 참가해 신비로운 볼거리를 더했다.
해외관광관, 국내관광관, 여행상품특별관, 세계풍물관, 이벤트관 등으로 구성되어 선보인 한국국제관광전은 화려한 세계 민속공연과 전통 체험 등을 함께 준비해 전시장 자체를 ‘지구촌 구석구석의 생생한 현장’으로 꾸며 관람객들이 미리 여행지를 체험해보고 여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태국 부스에서는 건장한 무에타이의 박력넘치는 공연과 마사지 체험이 계속되어 이국적인 문화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나흘 내내 붐볐으며, 괌 부스에는 미스괌이 직접 추천하는 괌 여행을 소개받기 위한 사람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주 5일제 전면 실시 이후 국내관광관의 인기도 더욱 높아졌다. 특히 실물 카누를 함께 출품해 체험이벤트를 진행한 충청남도 부스에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세계 최초 유네스코 3관왕‧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된 제주도 부스에는 내국인 관람객 뿐 아니라 외국인 관람객들까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 밖에도 트립어드바이저, 오마이호텔 등 자유여행객들을 위한 온라인 업체들이 대규모 부스로 참가해 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끌기도 했다.
이와 함께 B2B 부대행사인 ‘아웃바운드 관광설명회’에는 인천-콜롬보 직항 취항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취하고 있는 스리랑카를 포함하여 인도네시아, 인도, 일본,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러시아, 타이완, 홍콩, 러시아, 팔라우, 에티오피아, 조지아(구 그루지야), 멕시코, 이집트, 미국 마리아나관광청, 트립어드바이저 등 16개국, 17개 기관이 관광정보 프레젠테이션을 이어갔으며, 약 300여명의 업계 관계자들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띄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강원도, 필리핀관광청 등이 최우수 부스운영상을, 중국국가여유국, 한국관광공사 등이 최우수 홍보상을, 태국관광청, 스리랑카대사관 등이 최우수 부스운영상을 받았다. 이 외 베트남 항공, 마리아나관광청 등 각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업체들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국제관광전을 총 지휘한 신중목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여행업계와 해외 참가국, 그리고 여행업계와 소비자 간 비즈니스가 특히 활발히 이뤄진 행사였다”며, “이번 성과를 더 업그레이드시켜 향후에는 국내 최대 관광전으로서의 위상을 넘어 세계적 수준의 행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