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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年 마라톤 目標 : 마무리를 잘 하자! >>>>>
********************** 2014年 出戰記錄 **********************************
01.11 공원(4:22:54)(#7656) 01.19 일요(4:47:08)(#40213)
01.26 갑천(4:28:10)(#4125) 01.30 공원(4:35:17)(#7043)
02.01 공원(4:43:20)(#7110) 02.09 동계(4:44:56)(#4173)
02.16 고구려(4:38:25)(#70382) 02.23 청주 무심천(4:33:47)(#4091)
03.01 서울레이스(4:33:17)(#189) 03.08 공원(4:52:52)(#9067)
03.16 동마(4:23:41)(#84128) 03.22 금산(4:48:41)(#7402)
03.30 한강(4:49:23)(#1440) 04.06 청주직지(4:56:35)(#4012)
04.13 군산(4:57:27)(#43092) 04.26 전마협(4:52:10)
05.06 공원(4:57:10)(#7223) 05.10 공원(4:53:29)(#7259)
05.18 일요(5:33:44)(#40103) 60.01 새벽(5:36:45)(#40188)
06.06 한강(5:33:56)(#268)
********************** 2014년 出戰計劃 **********************************
06.21 공원/금산 06.28 공원
<<< 月 & 年 訓練距離 累計 >>>
'14.01월: 238K '13.01월: 219K '12.01월: 233K '11.01월: 160K '10.01월: 320K
'14.02월: 224K '13.02월: 208K '12.02월: 207K '11.02월: 163K '10.02월: 263K
'14.03월: 000K '13.03월: 245K '12.03월: 203K '11.03월: 254K '10.03월: 209K
'14.04월: 000K '13.04월: 219K '12.04월: 229K '11.04월: 216K '10.04월: 275K
'14.05월: 000K '13.05월: 224K '12.05월: 202K '11.05월: 239K '10.05월: 271K
'14.06월: 000K '13.06월: 223K '12.06월: 163K '11.06월: 131K '10.06월: 193K
'14.07월: 000K '13.07월: 169K '12.07월: 186K '11.07월: 093K '10.07월: 141K
'14.08월: 000K '13.08월: 095K '12.08월: 153K '11.08월: 043K '10.08월: 126K
'14.09월: 000K '13.09월: 196K '12.09월: 250K '11.09월: 167K '10.09월: 283K
'14.10월: 000K '13.10월: 226K '12.10월: 221K '11.10월: 303K '10.10월: 265K
'14.12월: 000K '13.11월: 167K '12.11월: 204K '11.11월: 291K '10.11월: 243K
'14.12월: 000K '13.12월: 256K '12.12월: 174K '11.12월: 229K '10.12월: 18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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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0462K 2013년:2447K 2012년:2425K 2011년: 2289K 2010년: 2775K
<<< 訓練 內容 >>>
**06/06(금) : 08:40 : 한강서울 마라톤 : 여의도 : 5:33:56 : 요즘 속이 개운하지 않아서인지 밥맛도 별로다. 그래도 미리 신청한 대회이니 출전하기로 했다. 집을 나서 엘리베이터 안에서 거울을 보니 눈꺼풀이 두툼해져 있었다. 달리기를 소홀히 했다는 증거이다.
고속버스 안에서 인절미를 먹어야 하는데 겁이나서 두 조각만 먹었다. 대회장에 7시20분쯤 도착해서 여유롭게 준비를 하고 천천히 출발을 했다. 오늘은 대행히 속이 부디끼지 않는다. 대회전 2시간반 이전에 식사를 완료하라고 하던데, 현재 나에게는 3시간 이전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이 느끼게 된다.
오늘은 여의도를 출발하여 안양천으로 들어가 약 5.5km를 달리고 턴을 하여 한강으로 나와 방화대교 방향으로 5km 달려 다시 턴을 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 가는 코스인데 그늘이 별로 없고 자전거 부대들로 붐빈다. 방화대교 부근에서 턴을 하고 오면서 보니 내 뒤에 십여 명이나 있어 내심 안심이 되었다. 물론 그 중에서 몇 명은 도중하차 하겠지만.
안양천으로 되돌아 가는 길부터는 조금씩 걷기 시작했다. 한강과 안양천 주로의 장점은 주로 여러 곳에 수도가 있다는 것이다. 2.5km 마다의 급수대에서 두 컵씩 물을 마시는 것도 모자라 종이 컵을 버리지 않고 수도꼭지만 보이면 벌컥 벌컥 마시면서 달렸다. 그런데도 화장실에 가지 않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마지막 10km는 달리기와 걷기의 반복이었다. 공원마라톤 대회의 도림천 코스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났다. 고가 교차로 밑이나 다리 밑을 지날 때에는 정말 시원했기 때문이다. 공원마라톤에서도 5시간 이내로 달리는 것이 어려우면, 이제 여름 철에는 마라톤을 접어야 하겠다고 굳게 다짐을 했다.
집 엘리베이터에서 다시 얼굴을 보니 눈꺼풀이 없어져 있었다. 주로에서 그리고 완주 후에도 엄청난 양의 물을 마셨는데 그 물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
**06/01(일) : 07:00 : 새벽 마라톤 : 여의도 : 5:36:45 : 새벽 1시반에 집을 나서 대전역에서 1.5km 떨어진 대전천 하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기차로 영등포역에 도차하니 4시20분이었다. 역 안에는 노숙자들이 줄지어 나딩굴고 있었다. 여자 노숙자들 포함해 소주를 마시고 있는 것도 여기 저기 보였다. 뉴욕 맨하턴 42번가에 있는 Port Authority(버스 터미널)는 분위기가 매우 험악한 동네의 경계에 있는데 이 대합실은 사람들이 붐비지 않았다. 알고 보니 "이 곳에서는 앉아 있을 수 없다"라는 등의 규칙이 적힌 표지판이 있었다.
역 앞 동네로 가서 실수로 돼지고기가 많이 들어있는 감자탕 해장국을 먹고 30분쯤 기다렸다가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 대회장에 가니 채 여섯 시가 되지도 않았다. 김선기 선배님은 7시쯤 되어서 오셨고, 김동호 후배 부부는 출발 전에 만났다.
오늘도 5시간 완주를 목표로 천천히 출발을 했다. 그런데 오늘은 출발 후 100 미터도 가지 않아 명치가 아파온다. 킬로당 7분의 속도도 유지하기가 어려웠다. 좀 달리면 배의 통증은 사라지는 것이 보통인데 오늘은 그럴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30 km 지점에서 앰블런스가 있길레 혹시 소화제 있냐고 하니까 한참을 찾다가 소화제라고 두 알을 주어 먹었다. 좀 더 일찍 얻어 먹었으면 좋았을 껄.
달리는 속도나 걷는 속도나 별 차이도 없을 정도로 걷다 달리다를 반복했다. 땀은 비오듯 하는데 바람은 별로 없고, 하늘마져 황사 때문인지 미세먼지 때문인지 답답하게 만든다. 이제 마라톤을 접어야 할 때가 되었구나 하는 생각만 들었다.
5시간 36분이라는 신기록으로 완주를 했지만 일기 탓인지 내 뒤에도 여러 명의 달림이들이 있었다.
**05/27(화) : 09:00 : 리베라 : 7km : 오늘은 류현진이 경기하는 걸 보면서 달려서 그런지 어렵지 않게 7km를 달렸는데 8회말에 안타를 맞아 달리기를 중단했다. 8회초에 득점까지 하고 나서 아직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던졌나 보다. 첫 안타를 맞았을 때에 투수교체를 하지 않는 매팅리 감독은 무슨 생각이었을까?
**05/25(일) : 08:30 : 전마협 마라톤 : 대전 갑천 : 31km : 조심스럽게 달렸지만 4번 왕복하는 코스를 3회만 왕복하고 도중하차 했다. 그래도 혈뇨가 발생치 않아 다행이었다.
**05/23(금) : 09:00 : 리베라 : 5km : 리베라 fitness club에 매일 와서 오래 머무는 (내가 먼저 나가니 얼마나 오래 있는지는 알 수가 없다) 40 전후의 젊은이가 있다. 트레드밀에서나 사우나에서나 항상 통화 중이다. 트레드밀에 있지 않을 경우에는 항상 뺑뺑 돌아다니면서 통화를 한다. 통화 내용으로 보아 토지개발업을 하는 것 같다. 토지 용도변경과 관련된 내용이 통화의 대부분인 것 같다. 문제는 이 자가 이 곳을 자기 사무실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다. 옆에 있는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고 큰 소리로 계속 떠들어 댄다. 하기야 토지개발업을 하려면 나으리의 눈치만 보면 되겠지. 요즘은 대한민국 사람들 대부분이 세월호 선장과 동급인 것처럼 보인다.
**05/22(목) : 09:00 : 리베라 : 7km : 점심을 조금 일찍 먹고 소파에 누워있다가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2시40분이었다. 오늘 3시에 비뇨기과 검진예약을 했기 때문에 서둘러 유성 선병원으로 가니 5분정도 늦었다(집에서 병원까지 약 4.3km).
X-ray를 찍고, 초음파 검사를 하고, 소변검사까지 끝내고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의사와 면담을 했다. 의사는 검사 결과 아무런 이상은 없지만 마라톤은 그만 두는 것이 좋겠다고 한다. 달리는 중에 콩팥이 시달려 출혈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제 300회까지 15 번이 남았는데 매우 아쉬운 처지가 되었다. 특히 지난 일요일에는 복통으로 아주 천천히 달렸고 또 거의 8km 정도는 걸었기 때문에 기록도 5시간33분이었는데, 출혈이라니 이해가 되질 않는다. 어찌 되었던 출혈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심히 고민을 해야만 할 것 같다.
**05/21(수) : 09:00 : 리베라 : 7km : 어제 검진을 예약하려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학회에 갔다고 하고 수요일은 예비군 훈련을 한다고 해서 목요일 면담을 하기로 했다. 병원에 가서 예약을 하고 오니 기분이 별로였고 몸이 어딘가 이상한 것 같아진다. 그래서 오늘 땀을 좀 뺐다.
**05/18(일) : 08:00 : 일요 마라톤 : 여의도 : 5:33:44 : 오늘은 김선기 선배님과 함께 달리려고 했는데 오시질 않으셨다. '신중철' 이란 배번호도 남아 있었다. 김동호 후배 부부가 출전을 했는데 카드결재를 하였음에도 참가신청이 되어 있지 않아 번호표를 다시 교부 받은 모양이었다. 큰 대회에서 이런 경우를 당하면 황당할 것이다.
출발을 하자마자 가숨이 막히는 걸 느낄 수가 있었다. 숨이 막히는 것이 아니라 배가(명치가) 아파오는 것이었다. 그래서 킬로당 7분의 속도로 달릴 수밖에 없었다. 4km도 못가서 화장실로 향했다(마라톤 대회에서 화장실에 두 번 들른 것은 오늘이 처음이었다). 생각해 보니 고속버스 안에서 먹은 인절미가 문제였던 것 같았다. 작년에 영동 마라톤 대회로 출전하기 위해 차를 몰고 가는 도중에 인절미를 먹었는데 이게 얹혀서 복통으로 이어지는 바람에 하프 거리를 조금 지나 앰블런스를 탔던 적이 있었다. 오늘 대회는 여의도에서 방화대교 부근까지 2회 왕복하는 것이었는데 1회 왕복 종반에는 오늘 도중하차 해야하나 하는 고민을 내내 했다.
다리에 쥐가 날 기미가 보일 때까지만 달린다고 하면서 다시 출발점을 나셨다. 빨리는 못 달려도 걷지는 않아도 될성 싶었다. 내 뒤에는 두 명의 주자들이 있었는데 이들이 완주를 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내가 꼴찌가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 보였다.
다행히 쥐가 날 기미가 보이질 않아 10km를 남긴 지점까지 달릴 수 있었지만 이 후 걷기와 달리기를 반복해야만 했다. 3km를 남긴 지점에서 평소 보던 달림이가 걷고 있어 함께 걸어서 겨우 완주를 했다. 그 분은 지난 주에는 4시간15분으로 완주를 했는데, 어제 음식을 잘못 먹여 이 지경이라고 하셨다. 5시간33분이라는 엄청난 기록으로 완주를 했다. 그래도 내 뒤에 세 명이나 있었다.
나를 오래동안 기다려준 김동호 후배 부부님께 감사의 인사를 하고, 영등포역으로 가서 순대국밥을 먹고 목욕탕으로 갔다. 그런데 여기에서 시커면 혈뇨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6년전인가 강화도에서 마라톤교실 합숙훈련 중에 2월초라 눈이 채 녹지 않은 주로에서 32km를 달리고 나서 해수 사우나에 갔는데 (초행길이고 빨리 달리느라 힘이 들었는지) 혈뇨를 경험한 적이 있었다. 오늘은 5시간반이 넘는 기록으로 달렸는데 혈뇨라니 놀라니 않을 수 없었다. 첫 혈뇨 후에 인터넷에서 검색을 했었는데, 혈뇨에는 두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하나는 운동 중에 마찰로 인하여 출혈이 생기는 것이며, 또 하나는 종양이 있을 경우라고 한다. 가기가 싫어도 이 번에는 병원엘 가봐야 할 것 같다.
**05/15(목) : 09:00 : 리베라 : 8.4km : 오늘은 출발 시에 어제와 같은 증상도 없었고 좀 더 수월하게 달릴 수 있었다. 그래서 거리도 8km를 달리고 나서 400 미터는 14km/h의 속도로 마무리 했다.
**05/14(수) : 09:00 : 리베라 : 6km : 출발 직후 숨이 막혀 두 번이나 출발을 다시 했다. 아직 몸이 다 회복이 된 것은 아닌가 보다.
**05/13(화) : 09:00 : 리베라 : 6km : 날이 점점 더워지니 하계 휴식기를 머지 않아 가져야 할 것 같다.
**05/10(토) : 09:00 : 공원 마라톤 : 신도림 : 4:53:29 : 이제는 5시간 이내로 완주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출발직후 김동호 후배는 곧 멀어져 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뒤가 조용해진다. 이렇게 참가자가 적은 대회에서는 맨 마지막 주자가 되어 대회를 주관하시는 분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지나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그러니 뒤에서 달려오는 인기척이 없으면 좀 당황하게 된다.
10.55km를 남겨둔 지점에서 보니 내 뒤에 세 명이나 있어 조금 안심이 되었다. 오늘은 지난 화요일보다는 기온이 더 높은 지 모자에서도 땀이 제법 빨리 뚝 뚝 떨어진다. 주로의 약 2/3가 그늘인데도 이렇게 땀이 많이 나니 앞으로 그늘도 없는 주로를 어떻게 달릴 수 있을런지 걱정이 된다. 당장 18일에 뚝섬에서 개최되는 일요마라톤대회에 출전신청을 했는데 17일에 이 곳에서 달리고 말까 고민을 하게 된다.
**05/06(화) : 08:35 : 공원 마라톤 : 신도림 : 4:57:10 : 이번 연휴 중에는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돌출하여 계획된 일정이 엉망이 되고 말았다. 원래는 3일(토)과 6일(화)에 마라톤을 하려고 했는데 가까스로 6일 대회만 출전했다.
아직 원기가 다 회복된 것이 아닌 것 같아 오늘도 5시간 이내의 완주를 목표로 7분 페이스로 달렸다. 주로의 약 70%가 그늘(고가도로 밑)이라 그런지 서늘한 것 같더니 콧물까지 자꾸 나온다. 완주를 한 것이 참 다행이었다. 김동호 후배 부부는 나보다 25분 정도 늦게 출발했지만 25km 지점에서 나를 추월했다.
**05/03(토) : 09:00 : 리베라 : 6km : 어제 몸무게를 보니 3.5kg이나 빠졌다. 그간 복통으로 먹질 못해서 그렇게 된 모양이다. 이런 상태에서 마라톤을 하다가는 도중에 쥐가나서 큰 고통을 당히기가 십상일 것이다. 그래서 오늘 예정이었던 대회 출전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에 오늘은 10km를 달릴려고 했는데 그마저 도중하차 했다.
**04/30(수) : 09:00 : 리베라 : 5km : 이제는 5km도 힘이 든다.
**04/26(토) : 09:00 : 전마협초청 마라톤 : 대전갑천 : 감기와 복통으로 기력이 쇠잔하여 고생했다.
**04/24(목) : 09:00 : 리베라 : 5.5km : 여름이 벌써 왔나? 5km에 땀으로 옷이 다 젖어 버린다. 고난의 계절이 다시 시작이 되나 보다. 겨울에는 춥지만 달릴만 한데 눈과 빙판이 발목을 잡고, 뛰기에 좋은 봄이 되니 황사도 모자라 미세먼지까지 난입하여 앞을 막더니, 어느듯 내 몸에서 소나기가 쏟아지는 계절이 오고 말았다.
**04/22(화) : 09:00 : 리베라 : 5km : 달리는 것을 잊어버릴 것 같아 무리를 해서라도 달려 보기로 했다. 그런대로 견딜만 했지만 내일 근육통이라도 생길지 모를 일이다.
**04/21(월) : 09:00 : 리베라 : 목이 아프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일 주일 이상 아무 운동도 하지 않고 있기가 뭐해서 오늘은 트레드밀에서 한 시간 동안 걷기를 하고 복근 운동도 했다. 내일은 달릴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04/18(금) : 군산 마라톤 이후 감기가 도져서 고전하고 있다. 십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이 왜 감기로 아파하는지 궁금했던 나였건만, 이제는 3년에 한 번쯤은 감기로 고생을 하는 신세가 된 모양이다. 문제는 이러한 고초를 겪고 난 후에는 체력이 한 단계씩 내려가는 것 같다는 것이다. 이 번 주 대회의 번호표는 지난 주에 이미 도착했지만 이 번에는 아무래도 참가할 수 없을 것 같다. 5일동안 계속 누워만 있었는데도 몸무게는 마라톤 직후와 같고 다리도 후들거리는 것 같다.
**04/13(일) : 08:05 : 군산 마라톤 : 월명종합경기장: 4:57:27 : 차를 가지고 대회장에 가야 하기 때문에 집에서 5시 30분에 출발을 했다. 천천히 운전을 해도 7시반까지는 도착할 수 있으니 주차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을 했다. 출발할 때에는 비가 오지 않았는데 대전을 벗어나니 빗방울이 보이기 시작했다.
월명경기장 정문에 도착하니 이미 차들이 많이 보였다. 내 차 모닝이 겨우 들어 갈만한 공간이 경기장 입구 바로 옆에 보여 주차 걱정을 할 필요는 없었다. 경기장을 한 바퀴 돌아 들어가니 물품보관소를 찾을 수가 없었다. 다시 경기장 밖으로 나가서 고생한 끝에 겨우 찾을 수가 있었다.
몰품보관소(실내)에서 들어가서 왕언니를 만나 얘기를 하는 도중에 출발시각이 9시가 아닌 8시라는 걸 알게 되어 급히 출발준비를 했다. 이후 김선기 선배님, 김동호후배 부부, 그리고 정일남 후배를 만나 출발지점으로 향했다.
몇 년 전의 주로는 새만금 방조제였는데 오늘은 신시가지를 지나 금강을 따라가는 것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군산은 대전보다도 남쪽으로 거의 100km나 떨어져 있는데 벗꽃은 어제쯤 만개한 것처럼 보였다. 지난 주에는 청주에서 꽃구경을 했는데 오늘은 이 곳에서 또 꽃구경을 하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금요일 밤부터 몸이 으실으실 대서 조심을 했건만 목감기 증상으로 번지고 말았다. 추운 겨울철에도 목감기를 무릅쓰고 마라톤을 했지만 오히려 감기가 떨어지 경험도 몇 번 있어 개의치 않고 달리기로 했다. 감기는 스테미너에 쥐약이라고 하는데, 이는 엘리트 선수들에게나 해당되는 말일 것이다.
32km 지점까지는 김선기 선배님과 함께 달릴 수가 있었지만, 이후 선배님은 시야에서 점점 더 멀어져 가기만 했다. 간신히 5시간 이내에 완주를 했다.
**04/10(목) : 09:30 : 리베라 : 7km : 아~ 빨리 300회 하고 쉬고 싶다.
**04/09(수) : 09:30 : 리베라 : 7km : 5km를 탈피하기 위해 달렸다.
**04/06(일) : 09:30 : 직지 마라톤 : 청주 무심천 : 4:56:?? : 청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김선기 선배님을 모시고 대회장에 도착하니 사람들이 별로 없다. 나중에 알고 보니 출발시각이 30분 늦추어져 있었다.
강한 맞바람을 맞으며 출발을 했다. 봄에는 오후에 바람이 많이 부는 것이 보통인데 오늘은 아침부터 바람이 세찼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돌아올 때에는 바람이 그리 세게 불지 않아 더 고생스러웠다. 김선기 선배님과 천천히 맨 후미에서 달렸는데 그래도 중반이후 몇 명을 추월했다.
**04/04(금) : 09:30 : 리베라 : 5.2km : 이렇게 5km만 달리니 대회에 나가서 힘들어 하지만 어쩔 수가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워지면 그나마도 달릴 수가 없게 된다.
**04/02(수) : 09:30 : 리베라 : 5.3km : 가을이 무르 익을 때가 되면, 내 몸도 덩달아 익지 않을까?
**04/01(화) : 09:30 : 리베라 : 5km : 오늘은 몸을 풀기 위해 달려 본다.
**03/30(일) : 09:00 : 한강 마라톤 : 미사리 : 4:49:23 : 오래 기다리는 것을 싫어해서 6시40분에 잠실역에 도착하여 대회장으로 가는 셔틀버스에 오르니 잠시 후 김선기 선배님이 올라오신다. 선배님도 줄을 서서 오래 기다리는 것이 싫으신 모양이다.
기온은 초여름 같아 걱정을 했는데 그래도 바람이 시늘하게 불어준다. 올 해 처음으로 반바지를 입었지만 상의는 반팔 타이즈에 휘마동 쪼끼를 입어야 하니 땀이 걱정이 되었다. 또한 맑고 깨끗지 않은 하늘로 보아 미세먼지가 아직 좀 있는 것 같았다. 이제 우리 나라에서는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점점 마라톤 하기가 어려워지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
주로는 몇 번 뛰어보았기 때문에 눈에 익지만 몸의 상태가 변해서일까 언덕은 더 높아진 것처럼 느껴진다. 돌아올 때에는 언덕에서 몇 번을 걸어야 했다. 더 더워지기 전까지 세 달은 더 달려야 하는데 벌써부터 이래서는 아니 되는데.....
**03/26(목) : 09:30 : 리베라 : 5km : 오늘은 비가 온다. 지난 주에 심은 나무들에게는 더 없는 단비가 될 것 같다.
**03/25(화) : 09:30 : 리베라 : 10.2km : 옆에 달리는 사람이 있으니 덜 지루하여 예상보다 많이 달릴 수 있었다.
**03/23(일) : 09:00 : 오늘은 안성시 고삼면에 가서 작년 3월24일 손자의 출생을 기념하면서 심었던 나무들을 보살펴 주었다. 전나무 1년생 묘목 70주를 심었었는데 1년 동안 1~3 cm 정도나 자랐는지 모를 정도이다(5년은 지나야 크기 시작한다고 하니 기다릴 수밖에 별 도리가 없다). 서너 개는 죽은 것 같았다. 주목 다섯 주와 가문비나무 5주는 그런대로 잘 자라고 있는 것 같았다. 오늘 가축 분뇨로 만든 비료도 주었다.
그리고 왕대추나무 10주, 전나무 5주(5년 정도 된 것처럼 보임), 해송 50주, 기타 소나무등 30주를 형제, 매, 큰조카와 함께 심었다. 허리가 아파 주저 앉을 지경이었다. 10년 전에 이 곳 아버님 산소 부근에 구상나무를 28주를 심었었는데 지금 6주만이 살아 남아 있다. 이제 키도 크고(5m 이상) 잘 생겨 볼만 하다.
**03/22(토) : 09:00 : 금산 마라톤 : 인삼관 : 4:48:41 : 목요일 5km 달린 것이 훈련의 전부라 오늘은 5시간 내 완주를 목표로 출발을 했다. 찬 바람이 약간 불어주니 예상과 달리 달리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덕분에 걷지 않고 완주를 할 수 있었다.
그저께 옥천 이원면에 가서 (가시오피 묘목을 살려고 앴지만) 엉뚱하게도 꽃사과 나무 묘목을 10주 샀다. 그리고 어제 연산에 가서 50평 정도에 (잡초와 싸우는 것을 포기하기 위해서) 검정 비닐을 덮고 그 묘목들을 심었다.
**03/20(목) : 09:30 : 리베라 : 5km : 동마 이후 목의 컨디션이 별로라는 핑계로 달리지는 않고 걷기만 했다. 이번 토요일에는 목의 통증이 없어지지 않거나 미세먼지/황사가 많을 경우에는 마라톤 출전을 하지 않기로 했다.
**03/16(일) : 08:20 : 동아 마라톤 : 광화문 : 4:23:41 : 요즘은 초미세먼지 농도등 대기의 질도 예보를 한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날이면 항상 점검을 하게 된다. 오늘은 다행히 대기의 질이 좋은 것으로 예보되어 안심이 좀 되었다.
날이 맑지 않은 것은 안개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면서 출발을 했다. 그런데 달리다가 태양을 보니 주위의 색깔이 좋지 않았다. 마스크를 하나 더 했어야 하는 것 아니었나 하면서 달렸다. 집에 와서 뉴스를 보니 오늘 초미세 먼지 농도가 아주 나뿐 수준이었다고 한다. 내 목이 좀 아픈 이유가 따로 있었던 것이었다.(이틀이 지난 지금도 아프다.) 인공위성을 몇 개나 올려다 놓고서도 거대한 먼지덩어리의 이동 경로조차 엉뚱하게 예측하니 답답하기만 하다. (주제 넘게 하루 전에 예보하지 말고) 차라리 한 시간 후의 위치라도 비교적 정확하게 예보 했으면 좋겠다.
**03/08(토) : 09:00 : 공원 마라톤 : 신도림 : 4:52:52 : 동마에 대비하여 이 번 주에는 쉬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동마라고 특별히 준비한 것도 없어 평소 하던대호 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인터벌 훈련이나 언덕훈련도 좀 했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오늘은 5시간에 완주만 하자고 천천히 혼자서 달렸다. 물론 천천히 달려도 후반에 힘이 부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다만 다리에 쥐가 나는 불상사가 없을 뿐이다. 그런데 300 여 미터를 남겨놓고 오른쪽 무릎 쓸개골 상부에 약간의 통증이 감지 된다. 그냥 쉴껄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03/06(목) : 09:30 : 리베라 : 5km : 동마도 평소 실력대로 달리기로 했다.
**03/04(화) : 09:30 : 리베라 : 5km : 밖에서 속도를 높여 달려 보아야 하는데 아직도 겨울처럼 느껴지고 미세먼지가 무섭다는 핑계로 나서지를 못한다.
**03/01(토) : 09:00 : 서울 레이스 마라톤 : 여의도 : 4:33:17 : 5시에 출발하는 고속버스를 타고 대회장에 7시20분에 도착했다. 기념품 등을 현장에서 배부하기 때문에 복잡할 것 같아 일찍 왔는데 별로였다.
여의나루역 부근에서 출발하면 방화대교까지 달려 턴을 하고 되돌아 오다가 안양천으로 들어가 하프 거리를 달리고 나서 출발지점으로 되돌아 오는 코스이거나, 출발하여 안양천으로 들어가 10.55km 달리고 나서 방화대교에서 턴을하여 왔던 주로로 되돌아 오는 코스이다. 오늘은 후자의 코스였다.
요즘은 공기 중에 초미세 먼지의 농도에 관심이 많아졌다. 요 며칠 동안 주의보가 발령될 정도로 심각해서 오늘은 마스크를 두 개를 준비하고 달렸다. 하늘에 황색의 기미가 있으면 아예 달리지 말자고 다짐도 했었다. 하늘은 밝지도 맑지도 않았지만 안개가 끼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오늘의 컨디션은 좋은 편이었지만 후반 종반에 힘을 못쓰는 것은 여전했다. 인터벌 훈련이나 언덕훈련을 전혀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동아대회에서도 이러할 것이다.
**02/27(목) : 09:30 : 리베라 : 6km : 오늘은 더 달릴 수도 있었지만 웬지 그만 달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요즘 공기도 별로 좋지 않은데 숨을 크게 쉬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02/25(화) : 09:30 : 리베라 : 5km : 몸을 풀어 3-point-1 sports day에 준비를 해야 하겠지.
**02/23(일) : 09:00 : 무심천 마라톤 : 청주 : 4:33:47 : 집에서 청주 toll gate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다. 그런에 여기에서부터 대회장까지 30분이나 걸린다. 편도 4차선의 넓은 도로이고 차들로 별로 없지만 신호등이 문제다. 청색 불을 받아 직진하면 다음 신호등에 도착하기 직전에 빨간불로 바뀐다. 매 교차로마다 똑 같다. 지난 번에도 이러 했었다. 청주 사람들의 인내심은 대단한가 보다.
오늘은 4시간30분 페메가 아는 사람이라 따라가기도 했다. 10.55km 지점을 1시간4분에 통과하고 하프거리를 2시간 7분에 통과했다. 31.6km 지점을 3시간10분에 지나고 나니 왼쪽 무릎 쓸개골 부위가 좀 불편해지는 것 같았다. 35km 지점부터 페메가 점점 더 멀어져 가니 나홀로 cooling-down mode로 완주했다.
**02/21(금) : 09:30 : 리베라 : 5km : 김연아가 어처구니 없게도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로 마무리하게 되니 혈압이 오르는 것 같았다. 조금 달리면서 땀을 빼니 좀 나아졌다.
**02/20(목) : 09:30 : 리베라 : 5km : 어제 5km 달리려고 했는데 시작 하자마자 허리가 뻐근하여 그대로 포기했었다. 오늘은 컨디션은 괜찮은데 실내 온도가 좀 높아(할망구 같은 아줌씨들이 히터를 틀어달라고 했던 모양이었다) 땀이 많이 났다.
**02/16(일) : 10:00 : 고구려마라톤 : 잠실종합운동장 : 4:38:25 : 소치올림픽 중계방송을 보느라고 새벽1시가 되어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깨어 보니 2시반이 채 안 되었다. 조금 뒤척이다 다시 잠을 잔다는 것은 불가능하겠기에 일어나 떠날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9시에 대회장에 도착하여 보니 탈의장의 위치가 예년의 장소와 달라져 있었다. 그래서 예전의 위치까지 가서 주위를 세심시 살펴보았으나 휘마동 얼굴은 보이질 않았다. 탈의장 앞에 있는 물품보관소로 되돌아 와서 물품보관 자루를 받아들고 보니 이성오 선배님이 보였다. 역시 먼 곳에 사시는 분이 먼저 온다는 것은 법칙에 가까운가 보다.
오늘은 이정희님이 100회 완주를 하시는 날이다. 지난 번 김동호후배의 100회 때에는 마지막 1km 정도 남겨두고 뒤떨어져 끝까지 동반주를 하지 못한 전과가 있었다. 오늘은 그런 불상사가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출발을 했다. 잠실운동장을 떠나 광진교를 지나고 턴을 하고 동작대교(25.5km 지점)에서 다시 턴을 하여 양재천 방향으로 달릴 때까지도 그런대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사전에 오늘은 4시간40분에 완주할 것이라는 다짐도 받았기 때문에 오늘은 끝까지 동반주를 할 것 같은 느낌도 있었다.
양재천에서(37km 지점) 턴을 하고 달리기 시작하는데 김동호 부부의 발걸음이 빨라졌는지 아니면 내 발걸음이 굳어졌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점점 뒤처지기 시작했다. 오늘 이정희님이 에너지/비타민 드링크를 다섯 병이나 주셔서 마셨는데도 내 다리는 나몰라라 오리발을 내민다.
다행히 양재천을 지나 한강에 들어서는 곳에서 교통신호등이 빨간불로 변하는 바람에 간신히 동반주 그룹에 합류할 수가 있었다. 이 후에는 100회 축하 플래카드를 앞세우고 (도중에 사진촬영도 하면서) 함께 달려 동반주를 마무리 했다.
**02/13(목) : 09:30 : 리베라 : 5.5km : 4시간 40분 이내로 완주를 해야 하는데.
**02/12(수) : 09:30 : 리베라 : 5.5km : 일요일 100회 동반주를 하려면 조금이라도 달려야 한다.
**02/09(일) : 10:00 : 동계마라톤 : 여의나루 : 4:44:56 : 대전에서는 비가 왔는데 서울행 기차에서 보니 천안에는 흰 눈이 세상을 뒤덮었고 서울에도 눈이 깔려 있었다. 한강변에는 바람도 찰 터인데 주로가 미끄러울까 걱정이 되었다.
앞에 가는 주자들이 조금이라도 눈을 녹여 주길 바라면서 후미에서 김선기 선배님과 출발을 했다. 김동호 후배 부부는 앞으로 나아가 보이질 않는데, 오늘 300회를 하시는 이재승님과 함께 동반주 하는 무리에 섞여 달리게 되었다. 방화대교 부근에서 1차 턴을 하고 되돌아 오다 안양천으로 들어가 25.4km 지점에서 다시 턴을 할 때까지 함께 달렸다. 그 이후에 물을 너무 많이 마셨는지 배에서 물이 출렁이는 것 같았는데 어느 급수대에서 미지근한 물을 얻어 마시고 나니 출렁거림이 없어졌다. 이후 내가 화장실에 들리고 나니 멀치감치 달아난 대열과의 거리를 좁힐 수가 없었다.
홀로 달릴 때에는 걷고 싶은 충동을 더 느끼게 된다. 다행히 오늘은 걷지 않고 완주는 했다. 다음 일요일 김동호 후배의 부인이 100회를 하는데 4시간40분을 목표로 달리신다고 한다. 김동호 후배의 100회 때에도 41km까지만 동반주를 하고나서 뒤로 쳐지고 말았는데, 이 번에는 그런 불상사가 없도록 해야 할 터인데......
**02/07(금) : 08:15 : 리베라 : 6km : 이번 주말에는 눈이 온다고 하는데 여의도에서 달릴 수 있을지 모르겠다. 겨울에는 땀이 적게 나니까 좀 달릴만 한데 눈이 복병이다. 내일은 이곳 휘문 동문회에서 당구대회를 한다고 하는데 저녁에 술을 조금만 마셔야 하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02/05(수) : 08:15 : 리베라 : 10km : 저녁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일찍 집을 나섰다. 조금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트레드밀에서 달리는 사람들이 두 세명 있어서 함께 달리다 보니 10km나 달렸다. 4km 이후에는 혼자서 달렸지만 이후 관성의 법칙이 적용된 것 같았다.
**02/04(화) : 09:00 : 리베라 : 5.6km : 오늘 최저기온이 영하 10도라고 하는데 헬스장은 온풍기를 틀어서 약간 덥기까지 했다. 온풍기를 끄라고 하고 달렸지만 금방 땀이 난다. 이 곳 사람들은 에너지 절약이나 환경보호에 너무나도 무관심하다. 수건을 10장 이상 쓰면서 목욕을 하는 사람도 있다.
**02/01(토) : 07:21 : 공원마라톤 : 신도림 : 4:43:20 : 1/30일 대회가 끝난 다음에야 2/01, 2/02 양 일에 모두 대회가 있다는 걸 알았다. 1/30 대회 후 하루가 아닌 이틀을 쉬고 2/02일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몸에 무리도 덜할 터인데 그걸 몰라 2/01 대회 출전을 계획했었다. 지금이 설 연휴라 교통편 문제로 이제 2/01일 대회를 포기하고 2/02일 대회를 참가할 수는 없었다.
수원에서 전철을 타고 7시20분쯤 대회장에 도착하니 몇 분은 이미 출발을 한 모양이었다. 나도 급히 준비를 하고 7시41분에 출발을 했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오늘과 내일 비가 온다고 했는데 흐리기먄 했고 기온도 영상인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장갑 끼는 것도 잊고 출발을 했다.
비가 온다고 해서 그런지 참가자도 40여 명밖에 없는 것 같았다. 오늘은 조깅을 한다 하는 느낌으로 달리기로 했다. 그래서 그런지 걷지는 않고 완주를 할 수 있었다.
**01/30(목) : 08:30 : 공원마라톤 : 신도림 : 4:35:17 : 설 연휴가 시작되는 날이라 기차를 타고 대회장에 도착하니 8시15분쯤 되었다. 오늘은 아주 오랜만에 출전하시는 김선기 선배님과 함께 8시30분쯤 출발할 계획이었는데 출전자 명단을 보니 8시10분에 먼저 출발하신 것으로 기재되어 있었다. 나보다 약간 늦게 도착한 김동호 후배 부부와 함께 8시30분에 출발을 했다.
2.5km 지점에 도달하기 까지 도림천 맞은 편으로 달리시는 김선기 선배님이 볼 수가 없어 이상했다. 4.1km 지점에서 도림천을 건너 반대 방향으로 달리기 때문에 반드시 볼 수가 있어야 했다. 아마 내가 앞을 보면서 달리는 중에 지나가신 모양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10.55km 반환점을 지날 때까지도 선배님을 뵐 수가 없었다. 달리시는 도중에 급한일이 생겨 되돌아 가신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반환점을 돌아 오다가 9시에 출발한 이한구 후배를 만났다.
반환점을 돌아 되돌아 오다가 출발점을 얼마 안 남기고 선배님을 만날 수 있었다. 알고 보니 4.1km 지점에서 도림천을 건너지 않고 직진하여(직진하면 곧바로 지상으로 올라가야 한다.) 서울대까지 홀로 갔다 오셨다고 한다. 원래가 9시 출발이기 때문에, 9시쯤에서야 도림천을 건너라는 등의 표지판이 설치되니 이 코스를 처음 달리시는 선배님이 어디서 도림천을 건너야 하는지 알 수가 없어 고생을 많이 하신 것이다. 미리 코스에 대해 설명을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스러웠다.
**01/26(일) : 09:30 : 갑천마라톤 : 갑천 : 4:28:10 : 집에서 3km 떨어진 곳에서 대회가 열리니 느긋하다. 새벽 4시가 되기도 전에 일어나지 않아도 되고 예매한 기차나 버스의 출발시각에 맞추느라 노심초사 하지 않아도 되니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날씨도 별로 춥지 않아 봄에 달리기를 하는 것처럼 보였다. 단지, 무료로 참가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주로가 더욱 비좁았다. 오늘은 약 5.28km 거리를 네 번 왕복하는 것인데 한 번 왕복하고 나니 주류인 10km 주자들이 빠지고, 두 번 왕복을 하고 나니 주로가 갑자기 텅 비어 버린것 같았다. 3년 여 만에 네 번 왕복하는 마라톤을 했는데 주로에 주자들이 다소 보이니 그런대로 뛸만 했다..
**01/23(목) : 09:30 : 리베라 : 8.5km : 10km는 너무나도 멀다. 일요일에는 5.275km 갔다 오기를 네 번 하면 된다.
**01/22(수) : 09:30 : 리베라 : 6.2km : 어제 내린 눈으로 주로가 미끄러울 것 같다는 핑계로 오늘도 트레드밀에서 달렸다. 요즘은 빙판길도 문제이지만 초미세 먼지의 위험성도 고려해야 한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서 먼저 하는 일이 오늘의 기온과 미세먼지 농도 점검이다. 점점 살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다.
**01/19(일) : 11:00 : 일요마라톤 : 여의도 : 4:47:08 : 여의도에 도착하니 바람이 차갑다. 그래서 타이즈 위에 바람막이를 더 입은 후에 휘마동 유니폼을 입었다. 한강에는 바람 잘 날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멀리 대전에서 여유작작 왔건만 대회장에는 휘마등 유니폼을 볼 수가 없었다. 출발시각에 가까와지자 김선기선배님, 윤수형후배, 왕언니, 이한구후배를 보았고 마지막으로 김동후후배 부부를 볼 수 있었다.
생각보다 바람은 세지 않았고 기온도 그리 낮은 것 같지 않아 바람막이를 괜히 입었나 했다. 민소매를 입거나 숏팬티를 입은 주자도 없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부분은 긴소매와 긴바지를 입고 있었다.
안양천을 들러 방화대교까지 갈 때에는 그런대로 견딜만 했는데 이 후에는 차가운 바람도 불어 점점 힘이 들었다. 이한구후배는 어제 덕유산 산행으로 고생을 많이 했는지 오늘은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36km 지점부터 함께 달리다가 내가 두 발정도 앞에서 달렸는데 한 참을 달리다가 보니 바로 내 뒤에는 대회 참가자도 아닌 사람이 있었다. 뒤돌아 보니 이한구 후배는 거의 100미터 뒤에 있었다.
이후 걷고 싶은 충동도 있었지만 이한구 후배와 같이 결승점을 밟았다. 바람이 어찌나 차가워졌는지 손이 얼어 버렸다. 힘든 하루였다. 훈련을 더 하자니 손자 돍 사진에 찍힐 내 몰골이 좋지 않을 것 같아 고민이다.
**01/16(목) : 09:30 : 리베라 : 5km : 오늘도 10km를 달리려고 했으나 도중하차 했다. 이번 일요마라톤 대회에서 그 대가를 치뤄야 하겠지.
**01/15(수) : 09:30 : 리베라 : 5km : 오늘은 10km를 달리려고 시작을 했지만 그 절반에서 꿈틀대는 유혹을 물리치지 못했다.
**01/14(화) : 09:30 : 리베라 : 8km : 몸이 울트라 모드에서 탈피해야 하는데, 그 방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엄두가 나질 않아 시작도 못하고 있다.
**01/11(토) : 08:30 : 공원마라톤 : 신도림역 : 4:22:54 : 2014년 마수걸이 마라톤을 했다. 이번 주중에 8, 10km를 달려서 그런지 몸이 조금은 가버워진 것 같았다. 겨울답지 않은 날씨도 마수걸이 마라톤을 도와주었다. 그래도 스피드를 낼 수 있는 정도는 아니었다. 대회 후에 이한구후배와 여의도로 가서 휘마동 시주회에 참가했다.
**01/09(목) : 09:30 : 리베라 : 10km : 겨울에는 실내에서 달리기가 좀 수월하다. 실내 온도도 22도 정도이니 춥지 않아서 좋고 덥지도 않아서 좋다. 기분은 더 빨리 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다리가 말을 잘 듣질 않는다.
**01/08(화) : 09:30 : 리베라 : 8km : 5km를 탈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01/06(월) : 09:30 : 리베라 : 5km : 배구 선수들은 긴 젖가락 같다. 리베라 호텔은 원래 콘도로 짓다가 호텔로 변경되어서 그런지 층고가 좀 낮다. 그러니 배구 선수들은 머리를 숙이고 다녀야 할 판이다. 이들이 그리 넓지 않은 방에 들어서니 방에 빈틈이 없어진 것 같아 보인다.
**01/05(일) : 09:30 : 리베라 : 5km : 겨울에는 밖에서 달리기가 어렵다. 아직도 기침이 가시질 않는 것아 가장 큰 핑계거리이다.
**01/03(금) : 09:30 : 리베라 : 5km : 마수걸이를 해야 하는데 아직도 기침이 가라앉지를 않는다. 그래도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서 기지개를 켰다.
**01/01(수) : 새벽 2시에 깨어 보니 목이 심상치 않아 오늘 대회를 포기하기로 했다. 초하루부터 대회 출전을 포기하기는 싫었지만 올 한 해를 잘 마무리 하기 위한 조치라 생각했다. 이젠 감기도 걱정할 나이가 된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