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01.12 / 1st Day] 006편 : 기어가라 에비스 ~ 기어와라 도쿄타워!
이번 여행기의 부제는 <기어와라 냐루코양>이라는 애니메이션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슬슬 다리가 피곤해지기 시작했는데 에비스에서 뒷통수(?)를 맞고 도쿄타워를 다녀왔는데 이때는 정말 다리가 너무 아파서 기어가고 싶었을 정도였습니다 ㅠㅠ
*이 편의 간단 이동경로*
나카메구로역 (19:06) -> 에비스역 (19:08) -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보통 (B1906S) [1km]
에비스역 (19:13) -> 나카메구로역 (19:15) -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보통 (A1827T) [1km]
나카메구로역 (19:27) -> 에비스역 (19:29) -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보통 (B1924S) [1km]
(지출 170엔 / 패스 커버 X)
에비스 스카이 워크 <관광>
에비스역 (20:05) -> 카미야쵸역 (20:14) - 도쿄메트로 히비야선 보통 (B2037T) (지출 170엔 / 패스 커버 X) [4.7km]
카미야쵸역 -> 도쿄타워 - 도보 [0.8km]
도쿄타워 <관광>
누적거리 : 약 1473.5km
<사진 0143 : 이 편의 이동경로. 에비스역에서의 도보 경로는 표시하지 않았습니다.>
역시 여행의 초기엔 다리가 금방 아픕니다...
아침부터 돌아다닌지라 이제 슬슬 다리가 아프기 시작하는데요. 그래도 오늘 일정을 위해 계속 힘내서 나아가봅니다!
<사진 0144 : 회차선에서 나온 키타코시가야행 히비야선 열차. 편성은 도쿄메트로 03계 21편성입니다.>
<사진 0144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히비야선 보통열차 키타코시가야행 (B1906S)
편성 - 03계 21편성
이용 구간 - 나카메구로 (19:06) - 에비스 (19:08)
거리 및 비용 - 1km / 170엔 (환승 노선 포함 금액) (패스 X)
히비야선의 03계는 특이하게 일부 칸에 4도어도 6도어도 아닌 5도어를 갖고있습니다.
당장 위 사진에 나온 열차의 맨 앞칸도 문의 갯수를 세보면 5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운전실의 창문에 붙어있기도 하구요.
03계는 상당히 오래된 열차로 알고있는데 이당시부터 혼잡 완화를 위한 노력을 여러개의 문을 다는걸로 해결했었나 봅니다. (그리고 털렸...나....? 6비차는 완화 효과가 별로 없다고 들었습니다.)
에비스까지는 한정거장밖에 되지 않으므로 일어서서 갑니다.
그리곤 갑자기 떠오릅니다... 제가 도쿄메트로의 안내방송 목소리를 좋아하고 있었다는걸... (사실 성우 덕후일지도...)
하지만 녹음하기엔 이미 늦었다는걸 깨닫곤 다시 나카메구로역으로 돌아갔다가 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이래서 간단 일정에 다시 나카메구로를 다녀왔다고 적혀있는거지요... (겨우...)
하지만... 흐규흐규.... (그 이유는 아래에...)
<사진 0145 : 도착한 에비스역. 약간 굽어있는 평범한 상대식 승강장입니다.>
<사진 0146 : 에비스역의 승강장 역명판. 다시 나카메구로역을 향하기 위해 넘어와서 찍었습니다.>
나카메구로역을 찍고 다시 오면 그래도 히비야선 열차를 두번은 탈수있으니 한번은 할수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사실 제가 원하는 안내방송은 단순히 이번역이 아닌 이 열차는 어디방면~ 이런 좀 긴 방송이였거든요 ㅎㅎ
아무튼! 그렇게 열차가 오길 기다립니다...
<사진 0147 : 들어오고있는 열차. 이번엔 도부의 20050계 21857F편성입니다.>
<사진 0148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히비야선 보통열차 나카메구로행 (A1827T)
편성 - 20050계 21857편성
이용 구간 - 에비스 (19:13) - 나카메구로 (19:15)
거리 및 비용 - 1km / 170엔 (환승 노선 포함 금액) (패스 X)
그렇게 다시 나카메구로역으로 와서 반댓편 승강장으로 옵니다.
<사진 0149 : 반댓편 승강장에 와서 찍은 나카메구로 종착열차. 나중에 저 열차를 타고 다시 에비스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러시아워 시간대라 열차의 회전률이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타고 온 열차는 벌써 회차선으로 들어갔고, 그 다음열차가 도착해있을 정도니까요.
03계는 양 끝의 선두부와 그 뒷쪽의 칸까지 해서 총 4칸이 5도어인듯 합니다. 사진속의 문 5칸짜리가 두번째칸입니다.
그리고 바로 뒤의 도요코선 시부야방면 승강장엔 좀 특이한(?) 행선지의 열차가 들어옵니다.
특별히 진입 모습을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영상 004 : 도요코선 승강장에 진입중인 열차. 5050계 5171F편성입니다.>
이전편에서 5050계의 주행음을 올렸었는데요. 사실 밖에서 들으면 그 '특이한'소리는 듣기 약간 어렵습니다.
이 행선지가 후쿠토신선엔 흔한 행선지인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사진 0150 / 0151 : 바로 신주쿠산쵸메행 보통열차입니다. 후쿠토신선에 이런 행선지가 있는지는 몰랐네요.>
의외로 신기신기... 뒤져보니 아얘 없는 행선지는 아닌데... 그렇다고 자주 다니는 행선지도 아닌 모양입니다.
저도 금방 다시 뒷쪽에 열차가 온 관계로 서둘러서 탑승합니다!
<사진 0152 : 다시 에비스역을 타고 갈 열차. 아까 반댓편 승강장에 있던 03계 22편성입니다.>
<사진 0153 : 열차 이용 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히비야선 보통열차 타케노츠카행 (B1924S)
편성 - 03계 22편성
이용 구간 - 나카메구로 (19:27) - 에비스 (19:29)
거리 및 비용 - 1km / 170엔 (환승 노선 포함 금액) (패스 X)
이번엔 꼭! 녹음에보겠다는 심정으로 주행음도 겸해서 같이 녹음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흐규.... (OTL)
<영상 005 : 히비야선 나카메구로 출발 및 안내방송.>
그렇습니다... 자동 안내방송이 아닌 차장님이 직접 육성으로 방송하시더라구요 ㅠㅠ
맘같아선 다시 다녀오고싶지만... 우리의 일정이 있으니까요 음음 (사실 뻘짓이기도 하고 너무 늦었다)
<사진 0154 : JR 에비스역 입구. 스카이 워크로 가기 위해선 이쪽으로 가야합니다.>
(이미 닫은지도 모르고) 에비스 맥주 박물관을 향해 갑니다.
근데 에비스역에서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있는데요.
그래서 스카이워크라는 곳을 만들어 긴 무빙워크를 여러대 두어 편리하게 이동할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사진 0155 : 에비스 스카이 워크의 시작점. 저 앞에 금방 끝나는것처럼 보이지만 약간 꺾어서 이 길이보다 훨씬 긴 통로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그렇게 걷고 걸어 박물관에 도착했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간 저는 이미 닫혀있는걸 보고 후회밖에 할수 없었습니다... ㅠㅠ
<사진 0156 / 0157 : 야외 정원의 모습. 겨울이라 많이 추웠지만 커플끼리 나온 사람들은 제법 보였습니다.>
그렇게 뒷통수(...)를 맞은 저는 다음 목적지를 향해갑니다.
<사진 0158 : 에비스역에서 발견한 '러X라이브'의 신년 축하 광고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을 생략한다합니다.>
<사진 0159 : 도쿄메트로의 에비스역 역명판. JR의 것보다는 좀 더 깔끔한편입니다.>
...슬슬 다리가 정말 아픕니다...
그래서 열차 한대를 보내면서까지 승강장에서 잠시 의자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사진 0160 : 제가 타고 갈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번엔 도부의 20000계 21805F편성.>
<사진 0161 : 열차 이용구간.>
*탑승 열차 정보*
이름 및 열번 - 히비야선 보통열차 키타센쥬행 (B2037T)
편성 - 20000계 21085F편성
이용 구간 - 에비스 (20:05) - 카미야쵸 (20:14)
거리 및 비용 - 4.7km / 170엔 (패스 X)
이번엔 도쿄타워를 향해 나아갑니다.
...정말 제목처럼 기어가고싶을만큼 다리가 많이 아픕니다 ㅠㅠ
그래도 다행히 자리가 있어서 10분도 안되는 시간이였지만 앉아서 갈 수 있었습니다.
<사진 0162 : 카미야쵸역 역명판. 가끔은 이렇게 영어가 적혀있지 않은 역명판이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나와서가 문제였습니다....
사실 도쿄타워는 어느 역에서든 약간 어정쩡한 위치에 있었는데요.
그나마 에비스역에서는 이곳이 한번에 올수 있기도 했고 이역에선 그나마 가까운편이여서 이쪽으로 오게됬습니다.
그런데... 도쿄타워까지는 제법 오르막길입니다... 의외로 거리가 멀기도 하구요.
가실 분들은 꼭 참고하셔야겠습니다. 특히 다리 아플때 가게되면... 어휴... 저도 다시 그렇게 하고싶진 않네요...
<사진 0163 : 가까워져가는 도쿄타워. 역시 직접 보니 꽤 멋있습니다. ~.~>
저는 이왕 온김에 높은곳까지 가보자 싶어서 특별 전망대권까지 같이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일반전망대가 900엔, 특별전망대가 700엔으로 총 1600엔입니다.
우선은 일반전망대를 관람하고, 따로 마련된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특별전망대까지 따로 올라가는 형식입니다.
<사진 0164 / 0165 : 일반 전망대의 풍경. 이미 주변의 빌딩들과는 높이가 거의 비슷해졌는데, 과연 특별 전망대는 얼마나 더 높은걸까요?>
<사진 0166 : 윗쪽 창문부분엔 이렇게 마치 화면에서 직접 재생하는듯한 영상이 나온답니다. (같은 유리입니다. 빔프로젝터같은거로 쏘는듯 싶네요.)>
이번엔 특별 전망대로 올라가보도록 합니다.
<사진 0167 : 특별 전망대로 가는 에스컬레이터. 사람이 많진 않아서 그런지 에스컬레이터도 한줄용입니다.>
특별 전망대로 가기 위해선 에스컬레이터 + 계단 + 엘리베이터를 모두 이용해야합니다.
...그냥 처음부터 전부 엘리베이터로 하면 얼마나 좋아....
<사진 0168 ~ 0170 : 특별 전망대의 경치. 이쯤되니 아깐 비슷했던 건물들도 모두 작게만 보입니다.>
사실 특별전망대는 좁아서 내부엔 별다른 시설이 없습니다.
애초에 비좁아서 돌아다닐 공간 자체가 적었을 정도였으니까요...
<사진 0171 : 다시 일반 전망대로 내려가는 계단에 있는 장식. 겨울이라 눈으로 꾸며둔 모양입니다.>
그러고보니 몸이 불편한 분들은 특별전망대 이용이 곤란할것 같습니다.
계단이 생각보단 많기 때문인데요. 건물 2~3층정도 높이는 계단으로 직접 걸어서 올라가는듯 합니다.
<사진 0172 : 일반 전망대의 꾸며진 모습. 커플과 오면 굉장히 좋을듯 합니다.>
<사진 0173 : 일부는 이렇게 투명한 유리로 바닥이 되어있기도 합니다.>
사진엔 빛때문에 유리에 기스가 난게 많이 보이게 되서 별로 바닥이 안보이지만 실제론 굉장히 무섭답니다~?
고소공포증 있는 분들은 특히 조심해야겠죠? (사실 애초에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올라오지도 않았다.)
시간을 보니 메구로역에서의 호텔 셔틀버스 막차가 얼마 남지 않은관계로 슬슬 출발해보기로 합니다.
<사진 0174 :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볼건 풍경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내려가는건 아쉽습니다.>
이미 다리가 매우 아파서 택시를 타고 갈까도... 수십번을 고민했지만 꾹 참고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기로 합니다.
하지만 원래 돌아가려던 루트는 역이 너무 먼 관계로... 다른 루트로 메구로역까지 가기로 합니다.
다음 <007편 : 호텔 찾아 삼만리 그리고 호텔모노가타리 (호텔이야기)> 에서 계속됩니다!
|
첫댓글 여행기를 독립해 드릴 때가 된것 같습니다. 제목과 손님공개 여부를 알려주시면 반영해 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재밌는 여행기 기대할게요 ^^ 도쿄메트로의 안내방송 성우는 "모리야 마유미"입니다. 이분도 많은 곳의 안내방송을 담당했는데요.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 JR시코쿠 특급 <시오카제>, 센다이시지하철, 사이타마고속철도 등의 안내방송이 이분 목소리입니다. 예를 들어... http://durl.me/biz8oe
PLAY
넵넵 감사합니다! 제목은 지금 제가 쓰고있는것처럼 르비의 럭셔리 * JAPAN * 온라인 으로 부탁드릴게요 : ) 손님에게도 공개하는게 좋을꺼같네요~
옛날에 저 안내방송을 한번 딱 듣고는 홀딱 빠져있었는데 그당시엔 그냥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여고생이라고만 들었거든요. 개인적으로 제일 좋은 목소리인거같습니다 ㅋㅋ
...그래서 2일차에 유리카모메를 타게되는데 마침 여기도 저분의 목소리더라구요... 철덕에 성우덕은 힘듭니다 ㅠㅠ
도쿄 타워는 밑에서 보는 게 최고죠.막상 올라가면 좀 실망한다는 ㅡㅡ
사실 전망대라는게 그렇긴 하죠... 말그대로 전망을 위한거니 다른 부분은 빈약할수밖에 없는...
러브라이브의 신년 축하 광고판에는 싸인까지 담겨 있네요~ 그리고 도쿄타워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아름답네요.^^
여행기 제목을 애니에서 따온 것이 잼있네요.^^
제가 그래도 한때는 ㄷ...더쿠...? 였다는것때문에 많이 눈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여행기의 제목도 요런식으로 하는거구요 ㅋㅋ
도쿄타와네요 ㅎㅎ 여럿 영화에서 파괴당한...(코난이라던가)
에비스 맥주공장은 (제가 미성년자인건 함정) 볼거 없습니다 (정확히는 몰라요 ㅎㅎ)
저도 술을 즐겨하는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에비스! 하면 아무래도 맥주가 많이 떠오르니까요 ㅋㅋ
그래서 기념으로라도 가보려 했던건데 ㅠㅠ 그래도 못가보니 아쉽긴 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