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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 되는 불볕 더위 때문에 산에 있는 장비가 습기를 과하게 먹지 않았는지 염려 되어 공연장으로 갔습니다. 보관함의 문을 활짝 열어 젓히고 보니 그다지 습하지 않았습니다. 한시간 가량 문을 열어 놓은 후 땀을 식힐 겸 또랑으로 갔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하여 냇물을 바위로 막으니 제법 그럴싸한 연못이 되었고 연못 가운데에 노래책을 놓을 수 있게 바위로 책상을 만들고, 앉을 수 있게 의자를 만들어 놓으니 보기에도 근사한 수중 공붓방이 되었습니다.
왼쪽 페이지에 홍삼트리오의 기도가 보입니다. 기도는 딱 네가지 코드가 반복되는 매우 쉬운 곡입니다.(E(7)-G#m(4)-A(5)-B7(7) 괄호는 넥크 번호 ) 여기에서 발을 담그면 나야 시원하겠지만 저 아래에서 노는 사람들은 내 발고락 담근 물에 놀겠지... 앞으로는 계곡물에 발을 담그지 말아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수중 바위 책상이 기가 막히게 멋뜨러집니다.
시원한 계곡 물에 발가락이 호강한 날입니다. 저 길다랗게 생긴 내 발가락이 건강하니까 주인을 이리 저리 잘 이동 시켜 주겠지요? 그러고 보니 발가락이 관악산공연을 가능하게 해 주는 일등 공신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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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거우셨겠어요~ ㅎㅎㅎㅎ시~원 하셨겠어요~ 나두 같이 발 담그고 싶당~~~^^
함께 담급시다 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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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의 소중함을 기타와 노래로




오의 " 기도"는





승화시킨 아름다운 일긴것 갔습니다
홍
자주 불러보는 노래중에 하나내요
간단한 코드 진행과 서정적인 가사도 좋구요
특히 같이 화음을 넣고 부를수 있어서요
언젠가 관악산 공연장에서 부를수 있는 날이 오겠지요
이 날 처음 알았습니다.

기도가 이렇게 쉬운 곡이라는 것을요.
ㅎㅎㅎㅎ시원한 느낌이빡빡----코드안보고 연주할수있는 곡이 많지가않은데 그중에 기도라는 노래여요---
혼자 기타 독학할때 유일하게 머리에 꽉 생각나는 코드가 기도하고 이루어질수없는사랑 이죠ㅡㅡㅎㅎ
왜 난 기도를 공부 안했을까요
이렇게 느린 곡을 안좋아 하기 때문인데..
앞으로 느린 곡도 좋아해야겠어요.
시원해보이네요 ㅎㅎ 담공연때 같이 발담구고 놀다와야겟당 ㅋㅋ
신발을 편안한 걸로 갖고 오세요.
그리고 무좀은 꼭 치료 하시구요^^
ㅎㅎ 나무좀 없는뎅 ㅎㅎㅎㅎ
하하하 그럼 바로 담그세요.
언젠가 홍삼트리오의 기도를 불러볼려고합니다 ~~
계곡물에 발담그고 기타를 친다는것 기타치는 사람에겐 최고의 행복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산적님이 베이스를 잡아주면 작품이 하나 맹글어 질 것 같습니다.
이목소린 꼭 산적님이 부르는듯한데여 목소리가 비슷한거같아여~~~^^
단장님 넘 부러워여~~~ 시원~~ 하셨져~~^^
그럼요^^ 시원 했습니다.
꽃님님도 함께 담굴까요?
음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