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눈과 카메라 렌즈의 차이
인간의 눈과 렌즈를 비교해 보면 양자의 구조는 유사하나 기능에는 많은 차이점이 있다. 대체로 사람들은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눈으로 본 그대로의 아름다움이 재현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이것은 카메라가 인간이 보고 느낀대로 충실히 재현해 줄 것이라고 믿어버리기 때문으로 육안과 기계안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항상 실망스러운 결과를 가져 올 것이다. 그러므로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카메라 렌즈의 특성에 대해 알아 볼 필요가 있다.
첫째.
인간의 눈은 살아서 생각하는 인간의 일부 이고 렌즈는 기계의 일부이다. 인간의 눈은 선별적이며 주관적이기 때문에 가장 관심이 가는 것 만을 보고, 렌즈는 포괄적이고 객관적으로 물체를 보기 때문에 시계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기록하기 때문에 촬영을 할 때에는 가장 중점적인 피사체에 70%, 그 외의 배경에 30%정도의 배분으로 관찰하여 촬영을 해야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여 화면 정리를 해야 한다.
둘째.
인간의 눈은 쌍안으로 물체를 입체적으로 보는데 반해, 렌즈는 단안으로 평면적으로 본다. 그래서 이런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촬영을 하게되면 입체감이 부족한 사진을 만들게 되는데, 이런 입체감을 잘 살릴 수 있는 요소에는 빛과 그림자의 컨트라스트, 원근감, 심도의 범위등이 있다. 이런 요소 들을 잘 인식하고 실제 촬영에서 이용을 함으로써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다.
세째.
인간의 눈은 화각,크기,심도등이 고정되어 있지만 카메라의 렌즈는 여러가지의 렌즈를 교환하여 아주 좁은범위에서 부터 180도이상의 화각까지 보여 줄 수도 있고, 먼 곳의 피사체를 원하는 크기로 선명하게 촬영 할 수도 있다.
네째.
인간의 눈은 순간적인 조절작용에 의해 거리에 관계없이 항상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렌즈는 초점을 맞추면 그 폄면 위의 물체만 선명하게 나오고 그 외의 것들은 희미하게 나온다. 이런 특성은 조리개의 수치에 따라 틀려지는데 조리개를 조이면 선명한 범위가 깊어지고 반대로 조리개를 열어 주면 얕아져서 주제를 강조 시킬 수가 있다.
다섯째.
인간의 눈은 빛의 밝기에 따라 홍채가 자동으로 조절되어 항상 피사체를 적당한 밝기로 볼 수 있지만 렌즈는 빛의 밝기에 따라 조리개와 셔터 스피드를 적절히 조절해야한다.
여섯째.
인간의 눈에는 순응성이 있어서 광원이 변하더라도 본래의 색상으로 보지만, 렌즈는 광원의 종류에 따라 그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적당한 필터를 사용하여 색상을 보정해야 한다.
일곱째.
인간의 눈은 광범위한 스펙트럼중에서 가시광선만을 감지하는데, 사진은 가시광선외에 약간의 불가시광선에 까지도 감지하여 우리의 육안으로 볼수 없는 현상까지도 우리에게 볼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인간의 눈은 노랑색을 제일 밝게 보는데 비해 사진은 청색을 제일 밝게 보는 경향이 있어 우리 육안과 비슷한 느낌이 될려면은 적당한 필터로 교정을 해야 한다.
결 론
눈과 렌즈의 시각에는 엄연한 차이가 있는데 이것을 무시하고 촬영을 할 때에는 좋은 사진을 얻기가 무척 힘들 것이다. 즉, 실제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표현하지 못 할 것이다. 실제로 좋은 사진을 찍을려면 카메라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할 수 없는 것은 무엇 인가를 고려하고 사진의 특성들을 파악하고 촬영에 임해야 한다.
첫댓글 자료출처-사진마을 /http://www.sajinmae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