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겨울철 축사전기화재 사전 예방에 만전
건조한 겨울철에는 사소한 부주의로도 축사에 쉽게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축산농가로서는 화재로 인한 막대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축사 화재예방을 위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기온이 낮아지는 환절기와 겨울철 화재에 대비하기 위한 예방관리요령을 발표하고 축협의 전기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실제 소방방재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발생한 축사화재는 전국적으로 47건에 달하며, 피해액만도 68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주로 돈사와 계사가 전체 발생건수의 87%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은 늦가을 또는 초겨울에는 난방(열풍기 사용)으로 인해 전기과열로 화재가 발생하고 있으며, 여름철에는 부주의 등 전기적요인 등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기안전공사가 조사한 축사화재 발생의 주요원인으로 ‘누전차단기 미설치’와 ‘작동불량’이 2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기구 접지 미설치 및 기준치 초과’ 23.4%, ‘절연저하 기준치 미만’ 20.6%, ‘옥내외 배선상태불량’ 19.8%, ‘개폐기 용량과다 및 미설치’ 4.3%, ‘배선손상 및 노후배선, 빗물침투’ 등 4.2%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사전에 축사 전기화재를 예방키 위해선 누전차단기의 경우 붉은색 단추를 눌러서 ‘딱’ 소리가 나며 스위치가 내려가면 정상이므로 작동불능시 교체하고, 전선의 피복이 벗겨져 있으면 절연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의 위험이 있으므로 정상배선으로 교체해 줘야 한다.
또 축사내 배선 및 환풍기, 분전함 내 먼지와 거미줄을 제거해 자칫 미세불꽃으로 화재발생 위험을 찻잔하고 1개 콘센트에 보온등, 열풍기, 전기판넬 등 여러 전열기구를 사용하면 부하용량 초과로 화재가 발생하므로 분산연결시켜야 한다.
이밖에 농장내 비치된 간이소화기는 내용물이 굳지 않도록 수시로 흔들어 주고 화재발생시 조합 컨설턴트 및 소방서 등 관련기관 담당자의 연락망을 정비·확인하는 한편 정보가 50%를 보조 지원하는 가축보험에 축사 특약을 포함시켜 가입하는 것도 필욯다.
한편 안병우 축산컨설팅부장은 “축사전기안전점검사업을 조기에 실시토록 해 축사화재예방과 화재위험경각심을 고취토록 하겠다”며 “전국 축협 컨설턴트들도 농가컨설팅시 전기안전점검 및 화재예방 지도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