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삼척 명품길 江山海
제3부 관동대로 수로부인길·3
검봉산劒峰山 휴양림 트레킹
'삼척숲속여행' 일행이 임원리 검봉산[686.4m] 산행에 올랐다. 검봉산 산행은 대부분 ‘국립 검봉산 자연휴양림’에서부터 시작한다. 이 산은 계곡 물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다. 일행은 조금 변형된 산행 -관동대로 수로부인길의 아칠목과 검봉산 자양골 갈림길에 차를 주차했다. 원시림 자양골 1km는 좌우로 얕은 계곡을 끼고 가볍게 걷는다. 솔바람 소리, 물소리,청아한 새소리에 나도 모르게 세상 근심을 내려놓았다. 산림의 7할이 수림 터널이고,임도여서 걷기가 수월 하다. 개울물에 발을 담그며 휴식 하다가 계곡을 벗어나자 조금씩 경사가 높아지는 길이 연속적이다. 여름 땡볕과 시원한 수림길을 들락이며 걷는데 왼편으로 검봉산 정상이 가까이 보이고 오른편으로는 멀리 동해의 푸른 쪽빛 바다가 시원하게 한눈에 들어온다. 쉬엄쉬엄 2시간 30분 정상부근 삼거리에 도착했다.
임원에서 관동대로 수로부인길에서 갈림길 오른쪽 아칠목재길이 아닌, 자양골 임도길 입새이다.
싸리꽃
산수국
"오~우!! 이 시원함, 베리 베리굿!!" 금강초롱 님의 환호성.
청량한 원시의 개울가에서 휴식하는 '삼척숲속여행' 일행.
임도 걷기 1시간쯤 길가의 별장이다.예전에는 이곳에 8채의 집과 주민이 살았다 한다.
임도를 오르고 오른다, 멀리 임원 바다가, 가까히는 별장건물이 보인다.
검봉산정 0.7km를 앞둔 임도 3거리 이정표에서 일행이다. 3거리에서 임도로 중마읍은 17km, 자연 휴양림은 1.8km 1시간, 정상은 0.7km 30분 거리이고, 임원리는 8km이다.
정상부근 3거리에서 0.7km 검봉산정으로 오르는 7월의 눈부신 숲길이다.임도 3거리에서 한참 휴식을 취하고,정상으로 오를수록 고사목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2000년 동해안에 화마가 휩쓸었던 흔적,그때 대형산불의 잔흔이 키큰 고사목이 그대로 남아있고, 그 아래에 키 작은 소나무들이 크고 있어 푸른 산 미래가 쑥쑥 치솟고 있다. 고사목 사이로 바라보는 바다와 산은 진풍경이다. 정상을 향해 길을 걷는데,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이려니 하고 다다르면 또 봉우리가 있고 또 봉우리가 있다.
그해 2000년 동해안 전역을 잿더미로 만들었던 대형 산불의 잔해,오랜 세월이 지난는데 앙상한 뻬대를 드려낸채 하늘을 향해 무언으로 인간을 꾸짖는 듯 서 있는 소나무들에서 산정이 가깝다. 검봉산은 정상 생김새 때문에 ‘칼코딩이’이라 불렀는데, ‘칼코딩이’를 한자로 표기한 이름이 검봉산劍峰山이다.산허리를 휘감아도는 끝없는 임도는 산행도 좋지만 임도가 잘돼 있어 mtb마니아들에게도 도전의 대상이고 인기가 좋은 산이다.검봉산의 북쪽으로 흐른 물은 재량폭포를 만나서 임원천이 되고, 동쪽으로 흐르는 물은 길곡천, 남쪽으로 흐른 물은 호산천을 이룬다.이 물길들은 모두 동해로 흘러든다.
검봉산 정상에서1
하늘 향해 서 있는 고사목 지대를 지나니,삼각점과 표석이 있는 검봉산 정상에 도착했다.정상에 서니 남쪽으로는 울진의 원자력발전소가 한눈에 들어오고, 북쪽으로는 해양레일바이크가 운행되는 궁촌리 해변의 절경이 눈부시다. 동쪽은 조선시대 황희 정승이 위민사상을 펼친 소공대비각이, 그 너머 수로부인헌화공원이 보인다. 황희 정승의 소공대는 옛 사람들의 시문이 많이 남아 있고,육지에서 울릉도 선인봉 촬영의 명소이다.
검봉산 정상에서2
검봉산 정상에서3 삼척숲속여행ㅣ시계방향 뒷줄부터 이동영,최세영,강복순,정연휘,김옥란,앞줄 박영희,노조현
겸봉산 정상 숲에서 점심시간 @글:정연휘, 사진:이동영·정연휘
*출발시간 20**.07.01..09:00 삼척 죽서루 *정상 산행코스 : 검봉산자연휴양림 매표소-주차장-학바위-헬기장-검봉산 정상-주차장:원점회귀, 산행 6㎞ 4시간 소요 *숲속여행 변형코스 : 관동대로 아칠목재 갈림길에서 검봉산 자양골계곡 개울과 임도행:원점회귀, 산행 6km,5시간[오름3:00,내림2:00]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