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롬 15일 차(23. 7. 7 / 금) 카슈가르 ~ 타쉬라밧(키르기즈스탄) ~ 카라반사라이
토르갓 패스(Torugart pass/3752m)를 넘어 키르기즈스탄 입국!! 대상(大商)들이 쉬어가던 타쉬라밧(Tash-Rabat). 카라반사라이 도착! / 키르기스 전통 유르트(Yurt)에서 하루 체험
7시 45분 호텔을 나와 전용 버스를 타고 건조한 사막 지형을 감상하면서 국경으로 이동하였다. 약1시간 경과하여 나무 슾 사이로 집들이 보이고 5분 후 차량 톨게이트가 나왔다. 집들이 대다수가 단층으로 되어 있는 것은 사막지대에 바람의 영향인 것 같았다. 이런 거친 환경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중국 신장에 10년전 오신 분의 얘기에 따르면 신장이 엄청나게 발전했다고 한다. 처음 온 내가 느낀 바는 도로가 깨끗하고 오토바이 도로가 따로 있는 것은 우리나라도 본받아야 할 것 같았다. 10년 전에는 차도의 신호체계를 무시하고 건넜다고 하는데 지금은 건널목에는 신호체계가 있고 없는 곳에는 지하도로로 건너도록 하고 있었다. 다만 이곳 위구르족은 거주 이전의 자유가 없고 지역을 벗어나려면 검문소를 통과해야 되는데 그것이 쉽지 않은 점이 조금 안쓰러웠다. 그리고 약 50m에 하나씩 감시장비가 설치되어 있어 일거수일투족이 모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문제가 생길 경우 최소 2분 내로 공안이 온다고 한다.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위구르족 백만 명이 행불이라고 한다. 이런 상태에서 위구르족의 분리독립은 요원한 것 같았다.
9시 04분 경 검문소 같은 데서 3분간 대기한 후 다시 출발하였다. 09:10분 중국 세관에 도착하여 짐검사를 받았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었다. 10:13분 다시 출발하였으며, 키르기스스탄(Kyrgyzstan)에서 넘어오는 공사 차량들이 다수 보였다. 10:40분 차량이 또 멈추었다. 그 이유는 화물차량들이 검문소에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어 그랬다. 우리 차량은 앞으로 이동을 하여 여권 검사를 받았으며, 11:10분 다시 출발한다. 앞으로 약 70km를 간다고 한다. 트럭기사들은 어제 도착했는데 공무원들이 퇴근하여 그곳에서 하루를 묵었다고 한다. 말이 나오지 않는다. 11:15분 전기를 위하여 수력발전소 공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국경 사이의 산들은 거의 흙산으로 산이 많이 파여 있었다.
이 코스는 '인도로 가는 길'의 전 사장인 신바라는 분이 개척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것 같았다. 개인으로 이 코스를 넘어가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을 것 같다. 가도 가도 흙산의 삭막한 풍경이 이어진다. 12:30분경 비포장도로를 달라면서 먼지가 엄청 날린다.. 12:54분 수많은 짐차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드디어 이민국에 도착했다. 점심시간인 12시를 넘으면 14시 까지 기다려야만 한다. 차 안에서 어제 사 온 샌드위치로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했다. 14:20분 짐 검사를 마치고 출발하여 잠시 후 출국심사를 하였다. 15:50분 출국심사를 마무리했다. 심사하는 동안 비가 내렸는데 산에는 눈이 내렸다.
키르기스스탄으로 들어가는 화물차가 길게 열을 지어 있었다. 옆으로 지나가는데 중국으로 가는 차들도 들어와 잠시 기다렸다가 간다. 16:14분 국경에 도착했다. 여권을 두 번이나 검사하고 16:38분 중국 국경을 지났다. 키르기스스탄에도 화물차가 엄청 길게 늘어서 있다. 토르갓 (Torugart Pass 图噜噶尔特 山口 3,752m) 고개를 넘었으며 고개 정상을 지나 키르기스스탄에 도착하여 약 1시간이 경과하여 입국식고를 한 후 18:22분 다시 여권 검사 후 국경을 통과하였다. 기다리는 시간은 길었지만 통관은 비교적 쉽게 마무리되었다.
키르기스스탄으로 들어가는 화물차가 길게 열을 지어 있었다. 옆으로 지나가는데 중국으로 가는 차들도 들어와 잠시 기다렸다가 간다. 16:14분 국경에 도착했다. 여권을 두 번이나 검사하고 16:38분 중국 국경을 지났다. 키르기스스탄에도 화물차가 엄청 길게 늘어서 있다. 토르갓 (Torugart Pass 图噜噶尔特 山口 3,752m) 고개를 넘었으며 고개 정상을 지나 키르기스스탄에 도착하여 약 1시간이 경과하여 입국 신고를 한 후 18:22분 다시 여권 검사 후 국경을 통과하였다. 기다리는 시간은 길었지만 통관은 비교적 쉽게 마무리되었다.
다시 화물차가 길게 늘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화물차들은 국경을 통과하는데 최소한 2일은 잡아야 될 것 같았다. 앞쪽으로 설산이 보였으며. 버스는 산지 사이로 펼쳐진 초원을 뚫고 달리기 시작하였다. 초원에는 간간히 말, 양, 야크, 염소 등이 풀을 뜯고 있는 것이 마치 몽골 초원 같았다. 말들이 달리는 모습은 정말 몽골에서 보았던 것과 거의 같았다. 19:05분 다시 여권 검사를 하는 것 같았다. 약 30분 후 다시 출발하였으며, 30분 후 유르트가 보여 오늘 목적지가 멀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 다시 약 35분 후인 20:40분 오늘의 목적지인 유르트에 도착하였다.
설산이 보입니다..
말이 질주 하는 것이 마치 몽골 같은 느낌이 드네요..
검문소에서 다시 여권 검사를 합니다..
키르기스스탄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 동부 산악지역에 위치한 내륙국이다. 수도는 비슈케크(Бишкек, Bishkek)이다. 상하이 협력 기구, 옛 소련 구성국 간의 정치·경제 협력 단체 독립국가연합, 유라시아 연합 회원국이기도 하다. 정식 국호는 '키르기스 공화국'이다. 특이하게도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과는 다르게 정식 국호에는 키르기스어든 러시아어든 모두 '-스탄'이 들어가지 않는다. 정식 국호에 '공화국'이 들어가지 않는 투르크메니스탄을 제외하면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들의 영어나 러시아어 정식 국호는 Republic of -stan/Республика -стан 형태인 데 반해 키르기스스탄은 유독 Kyrgyz Republic/Киргизская Республика와 같이 형용사형 + 공화국 형태를 사용하면서 '-스탄(стан)'을 배제하고 있다. 약칭 국호의 현행 표준 표기는 러시아어 표기법을 따라 '키르기스스탄'이다.
고산이 많고 사막이 없는 천혜의 환경을 지니고 있어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라 불린다. 이 나라 최고봉 젱이시 초쿠수(Жеңиш чокусу, 승리봉)는 7439m의 높이이고 이외에도 타지키스탄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7,134m 높이의 이븐 시나 봉(레닌 봉)도 있는데 이 산은 암벽이 거의 없어서 세계 7,000m 대 산들 중에서 오르기 쉬운 산으로 소문나 있다. 물론 전문 산악인이 아닌 일반인한테는 상당히 버겁다.
이 나라에 있는 최대의 호수인 이식쿨(Ысык-Көл, 따뜻한 호수)은 소련 시대에는 공산당 간부들도 휴양지로 찾아올 정도로 명성 높은 곳이었고, 지금도 거의 오염되지 않았다고 하니 정치 상황만 안정되고 홍보만 되면 관광지로 각광받을 수 있을 듯하다. 이식쿨 호수는 티티카카호에 이어 세계 2위의 산정호수로, 길이 180km 폭 70km로 바다에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넓으나, 뜨거운 태양볕 아래 수평선 너머 보이는 만년설 산봉우리(호수가 해발 1,600m, 수심 700m)가 묘한 조화를 이루며 평범한 바다나 호수에서 볼 수 없는 경이로운 풍경을 선사한다. 바다보다 5배 약한 소금기를 함유하고 있어 수영하기에도 좋고 피부병 치료에 탁월한 약수로 알려져 있어 중앙아시아인이나 러시아인들은 1-2달씩 작정하고 와서 쉬다 간단다.(출처 : 나무위키에서 발췌)
삭막한 모습입니다..
초원에는 간간히 말, 양, 야크, 염소 등이 풀을 뜯고..
유르트가 보여 오늘 목적지가 멀지 않았다..
오늘 숙소인 유르트에 도착합니다..
우리 팀의 남자 싱글들 두 팀 8명만 유르트에서 숙박을 하였고, 부부팀과 남성 4명, 그리고 여성들은 새로 지은 막사에서 숙박을 하였다. 문제는 날씨가 거의 영하의 날씨로 유르트에서 잠을 잔다는 것이 쉽지가 않은데, 남자 팀 중에 감기를 심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에 대한 고려가 없는 점이었다. 매니저에게 밤에 연료를 세 번 때워 달라고 하였으며, 숙박시설에 확인을 하였는데 연료를 두 번밖에 때워 주지 않아 감기 환자들이 상태가 아침에 더욱 심해졌었다, 유르트에 숙박을 할 경우에는 감기 환자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할 것이다..
새벽에 잠시 일어나서 본 하늘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