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세번째 수요일에 웰콤시어터에서 12교시의 <권해효와 몽당연필>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했을 때만 해도 저희가 이렇게 대규모의 공연을 그것도 지방에서 유치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1교시, 2교시, 3교시, 이렇게 끊이지 않고 준비해 나가면서 많은 분들의 호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역에서도 많은 요구가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구에서 조선학교를 사랑하는 분들이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한번 해 보자! 몽당연필은 출연자만 잘 섭외해서 오라! 나머지는 우리가 모두 책임지겠다. 대구에서부터 조선학교의 바람을 한번 일으켜 보자! "
이렇게 "몽당연필 소풍 콘서트 in대구" 가 시작되었습니다. 감사드려야 할 이름들이 너무 많습니다. 처음에 약 500명의 관객을 목표로 시작하면서 결국에는 1200여명의 관객이 찾아 주셨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만들어 내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의 마음을 잊지 않겠습니다. 관객들이 아무런 불편이 없게 시작부터 끝까지 애써 주신 40여명의 자원봉사자 여러분들, 무엇보다 대구 시민여러분들! 정말 그렇게 뜨거울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주최자들도, 저희들도, 무대에 올라 연주하고 노래했던 출연진들도 몰랐습니다.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에 '조선학교'와 '몽당연필'의 바람이 일어날 수 있도록 앞으로 1년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구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0월 광주, 진주, 12월 안동, 인천에서도 소풍콘서트를 만들자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대지는 흔들어도 힘차게 웃으며 가겠습니다. 아자!
리허설 도중, 본 무대에 상영될 동영상을 보며 생각을 정리하는 권해효 대표
우리나라가 동영상과 노래를 맞추어 보고 있다.
대기실에서 차분히 공연시작을 기다리는 권해효, 안치환 두 대표와 우리나라 식구들
드디어 1200여명이 가득 채운 경북대 대강당에서 소풍 콘서트 시작
대구출신의 가수 이한철씨의 첫무대가 소풍콘서트의 열광적인 오프닝을 장식했다. 단번에 관객을 불타오르게 했던 이한철씨.
허클베리핀이 보여준 무대는 남녀노소를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고 열광에 들뜨게 했다.
몽당연필 소풍 콘서트가 대성공이었다면, 그 중 80퍼센트는 관객의 몫이었다.
우리나라의 가수 백자입니다. 최근에 1집을 내고 활발한 활동 중입니다.
권해효 대표가 즉석에서 '라구요'를 부릅니다.
권해효의 대표의 멋진 노래 솜씨에 대구 시민들은 '효사마'를 외치고..
우리나라 가수 박일규. 우리나라는 일본에서 동포들 앞에 공연할 때와 같이 영상으로 가사를 전달하였습니다.
우리나라 가수 이혜진. '우리학교는 우리의 고향'이라는 노래를 작곡했습니다.
우리나라 가수 이광석.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다시 광화문에서'를 작사작곡했습니다.
우리나라 가수 한선희. 동포들이 그 선율만 흘러도 눈물을 흘린다는 '임진강'을 너무도 구슬프게 부르는..
언젠가 다시 동포들 앞에서 부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몽당연필 공동대표, 가수 안치환의 무대입니다.
안치환과 자유 밴드가 대구 소풍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합니다.
전국민의 애창곡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모든 관객들의 심금을 울린 노래였습니다.
소풍콘서트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후로도 진주, 안동, 광주, 인청 등 다른 지역에서 다시 만나겠습니다.
<몽당연필 소풍콘서트 in 대구> 다시 보기
<몽당연필 소풍 콘서트 in대구>에서 상영되었던, 동포들의 축하 메세지입니다. 귀여운 조선학교 아이들, 안영학 선수, 후쿠시마 조선학교 교장선생님, 도호쿠 조선학교 교장선생님의 축하 메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