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남쪽 깊은 산자락 월하리에 자리잡은 백운동정원에 들어서면,
아름다운 무릉도원에 취하고
월출산에서 일렁이는 달빛으로 취한다



원래 이곳은 사패지였습니다. 사패지란 임금이 신하에게 상으로 내려주는 논이나 빝같은 땅을 말합니다
월출산 자락 깊은 계곡 밑이라 경치는 좋아도 쓸모가 없다고 생각한 전주이씨양반은 그 동네에 살던 원주 이씨,
이 담로(1627-? )에게 백마 1필과 바꿨습니다
그리고 이담로는 둘째 손자와 함께 20여년을 정성스레 가꿔 당대에 소문난 아름다운 별장으로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13대, 대를 이어 지켜온 별장.
그곳으로 귀양간 정양용은 이담로의 5대손과 인연을 맺으며 백운동정원을 자주 찾았습니아
다산 정약용은 자신이 머무는 다산초당과 백운동정원의 아름다움을 비교하고 싶은 마음에
제자인 초의선사를 시켜 백운동정원을 12경으로 담아 백운화첩을 만들게 했습니다
울창한 동백숲을 지나야 나타나는 시크릿가든
그곳에 온갖 꽃들과 나무로 가득하며 포석정와 같은 유상곡수로 이뤄진 연못이 있어
술잔을 동동 띄우면 물길따라 술잔이 한바퀴 돕니다. 민간에 만들어진 유일한 유상곡수 연못입니다
호남지역의 담양의 소쇄원과 완도보길도의 부용동과 더불어 3대 정원이라 부릅니다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명승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백운동정원의 12경을 찾아가는 행복과 사진에 담는 즐거움으로 가득한 여행, 4월은 강진입니다
첫댓글 와우~~ 아름다운 정원이네요
강진 정약용길이 기대됩니다.
3월8일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됐답니다
명아주 참석합니다
류호균 참석합니다
직접 가보니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었지요 함께한 여행 정말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