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가장 긴 강 루아르 강(약1,200㎞) 한강의 두 배쯤 되는 길이로 1990년대 중반부터 총연장 800㎞의 자전거길이 조성되고 있는 중 입니다
마시프상트랄의 남부에서 발원하여 브르타뉴 반도 남쪽의 대서양으로 흘러 들어가는 강 유역은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와 강변을 따라 비옥한 토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곳곳에 있는 고성들은 주변환경과 어우러져 루아르 지역 특유의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고성들 중에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곳도 몇 군데 있습니다
강유역 대부분은 농업지대로써 특히 포도주의 산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아름다운 루아르 강변의 자전거 길, 소뮈르에서 앙부아즈 까지 약140Km의 끝없이 이어진 포도밭과 초원 사이를 2박 3일간 달려보고 지난주 귀국 하였습니다
오전8시 파리 몽파르나쓰 역에서 TGV를 탓습니다
11시경 파리 남서쪽 소뮈르 역에 도착
딸과 사위(폴) 그리고 나, 3대의 자전거를 임대
가던날이 장날, 소뮈르 구시가지에는 주말장이 섯습니다(여기서 점심식사 해결-)
소뮈르 성
종교전쟁 때의 요충지인 소뮈르 성의 외부는 매우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으나 내부는 약간은 황량하기도 함. 원래 전쟁요새를 성으로 바뀌었고 한때는 권력자들의 감옥으로 썼다고 한다.
프랑스혁명 때는 방치된 성을 철거하려다 19세기떄 군사탄약고로 사용되었고, 20세기 초 박물관으로 만들기 위해 정부에서 성을 구입했다고 한다. 현재는 대대적인 보수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소뮈르 출발에 앞서 딸, 사위(소뮈르 성 앞에서-)
와인 동굴 저장소
엄청난 양의 와인들이 저장되어 있습니다
동굴안에 오래된 것은 120년 된 것도 있다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어디 있는지는--? ㅎ
갖가지 와인 시음 드뎌 와인의 맛 터득
또 출발--
자전거길 주변에는 포도밭이 넓게 펼쳐져있습니다. 모든 밭에 포도를 심고 농가마다 포도주를 제조하고 있다합니다, 가는 곳마다 와인 한 병씩 사서 수시로 홀짝 거렸습니다.
포도밭사이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르아루 동굴 갤러리, 오래전 농산물 등의 저장 목적으로 축조하였으나 지금은 아티스트들의 작업실이나 갤러리로 이용되고 있음
시농 도착-
시농성
프랑스와 영국간 왕위계승을 둘러싸고 벌이던 백년전쟁 후기 프랑스 황태자 샤롤7세의 임시 거처로 사용된 시농성,
쟌다르크가 평복을 입고 은신해 있던 황태자를 찾아가 “저에게 군대를 주면 영국군을 물리치고 전하에게 영광을 바치겠나이다!” 하여 백의를 입고 프랑스군 최 전선에 나서 기적같은 승리를 이룩함으로써 드디어 샤롤7세가 왕위를 계승하는 대관식을 올리게 됨.
시농성 건너편에서 바베큐 파티(그 맛은 -ㅎ)
바베큐를 기다리는 동안 또 한 잔-
2일차 시농 출발
시농
주민 거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구 약1만명의 조그마한 소도시 시농 .
시농시청앞 광장 마침 주말장이 열리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
어제 저녁 시청앞 레스토랑에서 식사, 와인 무료 제공. 그것도 무한정 리필-
시농에 가시게 되면 꼭 한번~~ㅎ
바게트 빵(바게트=프랑스어로 "막대기"라 하는군요)
가장 큰것 1개에 1.15유로 한화로 약1400원 정도
군침돌죠?--ㅎ
사람들이 친절하고 시골이라 그런지 인심도 매우 좋습니다
시농성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엘리베이터로 올라오니 아직도 더 많이 올라가야 합니다
이제는 신나는 내리막 길
간간히 마주치는 유럽 각지에서 온 자전거 여행객 들-
따사한 했볓이 내려 쪼이는 강변에서 점심식사를-
(폴은 했볓맟 보이면 웃통을 벗습니다-ㅎ)
우리는 지금 어디 쯤인가?
발랑드리 성
성의 모습은 프랑스 전통의 고딕형태로 특별한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나
20세기 초 스페인의 카르발로 가문에서 매입하여 노벨상수장자인 리슈와 합작하여 르네상스식 정원으로 가꿈으로서 유명해짐, 지금은 르아루 지역 고성중 방문객이 가장 많은 곳 중의 하나. 세계문화유산 등재
3일차 출발
벌써 2일이 지났습니다
ㅌ
뜨르와 시내 도착
뜨르와의 생 가띠엥(Saint Gatien) 대성당
12∼16세게에 걸쳐 건축된 대성당은 종교전쟁시 외벽을 장식한 열두사도 성상들을 포함 심지어 부조성상도 심하게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당시에 성주가 강령한 천주교 신앙을 갖고 있었던 곳은 그래도 덜했는데 그렇지 못한곳은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성상들이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이후 대대적인 보수를 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또 한번의 수난을 겪음
트루와 시가지와 뜨램(전차)
이리 갈까 저리갈까
폴은 최적의 길을 찾기 위하여 갈림만 나오면 고민을 합니다
길 옆 농장의 당나귀도 우리를 환영합니다
빵조각으로 보답하였습니다-ㅎ
50년도 더 된 클래식카, 탐이 납니다--ㅎ
어떤게 좋을까?--ㅎ
레오나르도 다빈치 저택
다빈치가 1519년 사망시까지 거주하던 곳으로써 2층 그의 침실에는 캐노피가 있는 침대와 벽난로 그리고 거실과 식당에 소박한 가구들의 전시되어 있읍니다
아래층은 그가 발명한 갖가지 발명품들의 모형을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음.
저택의 정원에도 의사, 화가, 발명가, 건축가 등 천재적 재능을 지닌 다빈치의 생존 당시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갖가지 발명품들이 있읍니다. 이것들은 대부분 오늘날 우리의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다루어지거나 이용되고 있는 기계나 장비 들의 근원이 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앙부아즈 성
르아르 강변 고지대에 있는 앙부아즈 성은 원래는 작은 요새이었으나 15세기말 이탈리아 원정에서 돌아온 샤롤드 8세에 의하여 성이 축조되었다 합니다
1560년 경 신교도들에 의한 프랑스아 2세를 납치 정권을 전복하려는 시도가 불발되면서 구교도들에 의하여 많은 신교도들이 이 성안에서 학살당하기도 함.
*앙부아즈에서 열차로 약3시간 정도 달려 파리 귀환하였읍니다
첫댓글 사진으로 즐감합니다~딸과사위 같이 여행하시는 모습이 좋습니다~^^
형님 부럽습니다 저기 슈농소 성은 않가셨나봐요 다시가고픈 생각이 스멸 스멸 올라 옵니다 프랑스에서 연습 하셨으니 달리셔야죠
딸부부와 함께 하는 자전거여행...
아름답네요.
언젠가 아들부부와의 자전거 여행을
꿈꿔봅니다.
멋진 모습 반갑습니다. 나시님, 딸없는 사람들 배아퍼요~
정말 자전거를 타고싶게 만드는 길들 같아요. 즐거운 여행되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