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광암정수장 후문 버스정류장-남한산성 갈림길-금암산 고분-황골 갈림길-금암산(322)-흔들바위-푯말삼거리-성불사-남한산성 입구 버스 정류장(5km, 3시간)

산케들: 智山, 正允, 慧雲, 長山, 大谷, 丈夫, 새샘(7명)
6월 마지막 산행지는 산케들이 해마다 찾는 곳이긴 하지만 올 들어선 처음 가는 하남 금암산.
날이 흐려 강한 햇볕은 아니지만 바람이 거의 없어 땀은 좀 흘릴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잠실역 7번 출구에 나온 산케는 모두 7명.
산행 고정멤버인 회산이 빠졌다는 것이 오늘 산행 멤버의 특징이라면 특징!
0945 잠실역 7번 출구에서 30-5번 승차하여 30분 후 하남 광암정수장 후문 하차.
1022 산행들머리 계단을 오르기 시작함으로써 오늘 산행 시~작!

1036 위례둘레길 남한산성 갈림길에서 오른쪽(남쪽) 남한산성 가는길을 걷다가 길 왼쪽에 전에 보지 못했던 '금암산 고분' 안내판이 서 있다.
열국시대에서 남북국시대에 걸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분으로서 당시 주변에 흩어져있던 돌을 다듬어 쌓아 만든 것이며, 금암산 일대에 모두 29개의 고분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1039 여름이 되면 우리나라 산길 어느 곳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큰까치수염의 길다란 하얀 꽃.


1045 벤치에 편히 앉아 땀 닦고 물 마시면서 휴식

1103 황골갈림길에서 직진

1135 오늘 산행에서 최고봉인 해발 322m 금암산錦岩山 정상 도착.
금암산은 북쪽 이성산성과 남쪽 남한산성의 중간에 있는 산으로서, 바위 색깔이 비단[금錦]색을 띠고 있어 붙은 이름이란다.

금암산에서 서쪽으로 내려다보니 하남감일스윗시티 아파트단지 공사가 한창이다.

금암산 정상에서 오늘 산행의 인증샷을 만들었다.


1140 길 옆 안내판에 흔들바위라 되어 있어 주변을 둘러봐도 바위가 보이질 않는다.
흔들바위는 길 왼쪽 급한 비탈에 이렇게 서 있는데, 멀리서 봤을 때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을 것 같은데...

1150 길가 빈터에 자리잡고 정상주 타임.
장부와 정윤이 모두 나왔기 때문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정윤이 준비해 온 돼지 수육을 조기김치와 갈치김치에 싸서 막걸리 한 모금 마신 다음 흡입!

1238 산행계획에는 아래 푯말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연주봉 옹성을 올라 마천동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되어 있었지만,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푯말삼거리에서 골프장 쪽으로 하산 결정!

1303 하산 도중 휴식

1317 조계종 사찰인 남한산 성불사 통과.
근데 일주문 현판을 보니 성불사 한자 중 '성' 자는 난생 처음 보는 글자다.
이 한자는 아래 한글은 물론 구글과 네이버, 다음 등 어떤 포털 사이트에서도 나오질 않아 옥편을 찾아보니 '크게 깨달을 성' 자로서 '구멍 혈穴' 갓 아래 '깰 성惺'을 붙여 쓴다.

1318 성불사 앞을 지나 채 1분도 안되어 길 오른쪽에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매우 보기드문 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었다.
바로 황칠나무다. 황칠나무는 제주도나 흑산도, 홍도와 같은 따뜻한 남쪽 섬에서 자라는 늘푸른나무.
오래전부터 이 나무의 노란 수액인 황칠黃漆 수액을 가지고 부패와 변질을 막기 위해 나무 가구 표면에 칠을 하고 했다.
황칠나무는 다른 나무와는 달리 잎 모양이 다양한 것이 특징으로서, 아래 사진에서 보듯이 잎은 전혀 갈라지지 않는 것에서부터 2~5개로 갈라진다.


1223 남한산성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가락시장역까지 이동.

1430 오늘 장대장의 마지막 대장 임무를 축하해주기 위해 부족한 뒤풀이 비용을 지산이 흔쾌하게 후원해준 덕분에 가락시장 회센터에서 가장 맛있고 서비스 좋은 1층 선우횟집에서 가장 좋은 자리를 잡고서 모듬회 -광어, 도미, 농어, 숭어- 로 즐거운 뒤풀이.
이렇게 6월의 마지막 산행은 끝나가고 있었다.

2020. 6. 28 새샘
첫댓글 분위기 좋았네. 소인도 갔으면 좋았을 걸 ㅎㅎ
그래 말이요 우경이 같이 했더라면 분위기가 한결 좋았을 걸 ㅋㅋ
대충 베낀 산행계획에 길도 모르는 초짜 어설픈
대장을 따라 두달 동안 산에 나온 여러분들,
고맙습니다ᆢ그런 대장 제대한다고 특식까지
마련해주니 부끄럽습니다ᆢ지산은 복받을껴ᆢ
장성지 사장은 친구들 김치 먹이랴, 친구 산꼭대기까지 데려다 주랴
전생에 무슨 대리기사 같은 업이 있었는가 봅니다.
앞 뒤가 똑같은 ...
장대장^^
@하원규hawkletter 고객을 목적지까지 안전하고 신속하게 모심,
도중에 맛난 기내식도 드림ㅡ대리기사 업 전에
항공운송업 경험이 있었슴다ᆢ^^
3달 동안 수고많았습니다 장대장님!
금암산 둘레길,걷기 편하고,한적하고, 숲도 우거져 여름길 산행에 제격이다.
장대장 애많이 썼고, 지산 고맙고, 새샘주필 수고하셨소~
생선회 뒤풀이는 혜운 덕분 생큐!
장대장~ 2분기 대장하느라 수고하셨소.
세월 빠르네요.
장대장에겐 3개월짜리 대장은 너무 짧은 기간이었나 봅니다. 답답한 코로나19 속에서도 장대장의 유쾌한 유머가 산행을 더욱 즐겁게 했습니다.
장대장의 졸업날에 뒷풀이 스폰하여 주신 지산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새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