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추 억
▲1. 안개가 많이 끼어 2층쉘타에 텐트도 없이 메트리스와 침낭만
깔았는데, 짙은 안개로 축축했다..안개의 위력이 대단한 줄 이제 알았다.
▲2.큰재의 이정표
주섬주섬 짐을 챙겨서 차안에 넣어두고 배낭을 메고 신의티로 힘차게 진군을 시작했다..
▲3. 숲속은 조용했다.
▲4. 숲속의 빈공간으로 떠오르는 태양이 보였다..
소리소문 없이 떠오르는 태양이었다...
매일 그렇게 말없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태양,
언제나 변함없는 태양(비오는 날 구름낀날 빼고..) 이다.
달은 둥글었다가 없어졌다가 눈섭같은 초승달이었다가 하지만 ,
태양은 언제나 방긋 웃는 둥근 모습이다..
▲5. 예전에는 이영도 목장 /요즘은 회룡목장이라고도 부르는데,
그런것이 대간쟁이한테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다.
길가에 서있는 오동나무가 많이 자란것이 표티가 난다.
잘하면 가야금 1대는 충분히 만들 수 있겠다...
▲6.농로는 이영도 목장으로 이어진다..
물론 농로따라 계속가다보면
이영도 목장을 지나 회룡재로 이어지기도 한다.
▲7. 등로주변에는 고마리풀이 군락을 이룬다..
▲8. 회룡재의 이정표다..
목장입구에서 부터 회룡재 까지 오는시간이 지겹게 느껴졌다..
▲9. 회룡재에 있는 지인의 [강성원우유]시그널
▲10.회룡재를 지나서 전답이 나타나는 곳에서 아침을 먹었다..
안개가 짙게 내려 조망이 좋지 않았다...
어제 공성면 옥산장터에서 구입한 고기를 꾸버 묵었다..
고기가 신선하여 기름이 튀기지 않고,잡냄새도 없어
고기 그대로의 맛이 살아났다..
이번 4번째 대간길의 핵심은 [ 밥을 굶지않는 산행]이 목표다..
▲ 11. 지난 10여년간 산행을 할때마다 끼니를 꿂고 다녔더니,
살이 빠지지않고 체중이 더 불어났다..
▲12.개터재 풍경이다..
본래 우리말에 [개]자가 들어간 단어는 저질스런 단어나,
하찮은 단어 앞에 [개]자를 사용하는데,
이곳은 무슨 연유로 개터재라는 사연이 붙었을까?
▲13. 그런 개터재에 하얀고마리꽃이 피었다..
▲14. 하얀고마리꽃 옆에는 물봉선도 입을 쩍 벌리고 있었다..
▲15. 송이버섯인줄 알고 눈이 번쩍 ....ㅎ
▲16. 먹지 못하는 버섯이었다...
최근 이 구간을 지나간 대간쟁이들은 이 버섯을 안찍은 사람이 없더라...
▲17. 노루 궁뎅이 버섯을 발견하였다..
아주 작은 개체였는데,나뭇잎으로 안보이게 덮어두었다...
재수 좋은 사람은 찿아서 채취해 가겠지....ㅎㅎ
▲ 18.갑자기 숲속에서 광체가 빛났다..
▲19.
▲20. 공상영화의 한 장면처럼..우주인이 비행접시를 타고 나에게로 접근하는 것
같아서 나도모르게 손발이 굳어버렸다...ㅎㅎㅎ
▲21.
▲22. 수령이 엄청 오래된 상수리나무가 하늘을 덮고 있었다..
▲23. 상처의 흔적
▲24.
▲25.
▲26.도토리를 우습게 보지마라!!
▲27. 회룡재에서 윗왕실재 가는 길에는
산초나무들이 유난히 많았던 구간이었다..
▲28.백두대간 최초의 생태터널 발상지..ㅎㅎ
요즘 많은 대간길 고갯마루마다 윗왕실 생태터널을 따라하고 있음...
▲29. 효곡리 방향
▲30.통과높이 4.2m ㅎㅎ
▲31. 신발이 다 떨어져서.. 발꿈치를 갉아먹고 여러군데 불편하여
걷는데 애로 사항이 많으나 자금이 넉넉치 않아....참고 산행을 할려니 발이 디기 깝깝하였다...
▲ 32.백학산에 올라서니 아랫마을이 보인다.
윗왕실 부터 백학산까지 땀도 많이 흘렸고 4-5개의 봉우리를 넘었는데,
이 구간이 유난히 힘든 구간이었음..
▲33.백학산 정상석 주변의 토사가 침식되어
얼마가지 않아 정상석이 자빠지게 생겼다..
▲ 34.9년전 (2005년 03.14.월요일)에 찍은 백학산 정상석 은
주변 침식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35.백학산은 등산화 밑창 닳을까봐
3회연속 자장구를 타고 종주를 했는데,
이번에는 자장구 타이어 닳을 까봐 걸어서 산행을 했지...ㅎㅎ
▲36. 지난 3차 종주때는 급체를 해서 저 임도 끝에서 떼굴떼굴 굴렀던,
역사가 있었다...겨우 집으로 온뒤 3일을 드러누워 회사 출근도 못하고
탈진과 저체온증으로 죽을뻔 했던 일이 있었다..
▲37.고향 삼춘의 백두대간 시그널....
현재 12번째 진행중....
▲ 38.
▲39. 대규모 인삼밭 옆을 지난다.
▲40. 인삼이 비실비실...
▲41. 지독한 농약냄새와 농약으로 코팅된 인삼 이파리
▲42.개머리재
등로 양쪽은 포도밭이다
포도를 사먹고 싶은데 포도밭에 주인이 없어...
포도향기나 풍기지 말든지....
▲43. 아무리 둘러봐도 주인이 안보여....
▲44. 개머리재의 셀카놀이...
개대가리라고 왜 이름을 불렀을까?
본좌는 그것이 제일 궁금했다..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나 물어나 보제?
그렇다 개는 커녕 개미 한마리 보이 않는 개대가리재였어..
▲45.
▲46. 이 사과나무가 있는 밭은 밭전체가 사과나무밭이 었는데,
이제 사과나무는 베어내고 복숭아 나무로 수종갱신을 했던데,
지구 온난화 현상과 관련이 있는 듯 해 보였다..
사과나무의 북방한계선이 계속 윗지방으로 올라가는 이유도
지구온난화 때문일것일거야!
▲47.
▲48.
▲ 49. 땡볕을 걸어가는데 1분도 안되어 마른 오징어가 되는 기분....ㅎㅎ
▲50. 잘 정비된 임도를 따라 쭈욱~~~가는데..
▲51. 정면을 쪽바로 보면...지기재.
▲52.이것이 [수수]
▲ 지기재-신의티 구간 지도
▲53. 지기재
▲54.
▲55. 금은골 가는길..
▲ 56. 어제 용문산 아래에서 조우했던
홀로대간쟁이 선생님이 위에서 쉬고있었다..
본좌는 단번에 딱 알아봤는데,
홀로대간쟁이 선생님은 본좌를 몰라보는것이었다..
9일연속 종주를 하는데 죽령까지 ~~쭈욱 이어갈 예정이었다..
▲ 57. 앞족 포도밭에는 포도수확이 끝나고 찌끄러기포도가 바닥에 뒹굴고 있었다.
일명[바라] 라고 하는데 이것도 업자들이 수거해가지고 가서 포도즙을 만든다고 한다..
바닥에 떨어진 잉께진 포도 를 줏어먹었는데,
똥파리들이 바글바글 거렸다...
▲58.새롭게 세워진 신의티 정상석...
▲59. 쉘타도 새로 생겼고.,...
많이 변햇네...ㅎㅎ
▲ 60. 제일 비싸게 판매되는 팔음산 포도...
그런데 팔음산이 어디 있지?
▲61. 상주시에서 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8각쉘타 옆에 상수도를 설치 해 놓았다..
세수도 하고 발도 냉각시키고 했는데 Pushi형 수도꼭다리라서 씻는데 디기 불편했지만,
백두대간 고갯갯마루에 수도시설을 해 놓고 대간꾼 서비스에 정성을 다하는 지역은
조선팔도를 다 뒤져봐도 상주시 밖에 없다...
(큰재- 수도꼭지10개,신의티- 수도꼭지2개)
▲62. 팔각쉘터에 누워서 휴식중..
화령재까지 진행할려고 보니 10km의 거리여서...포기...ㅎㅎㅎ,
▲ 63. 화동면 소재지 까지 걸어가서 택시 타고 큰재로 이동..
▲64.큰재로 도착해서 차량을 회수하여 집으로 귀환한다......
다음구간은 신의티에서 갈령까지 이어가야 할 것인데...
아니면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던 피앗재까지 이어갈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물론 당일 컨디션에 따라 가는데까지 가봐야겟지?
▲65. 큰재의 할머니집터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66.집으로 귀환중 상판저수지 뚝방에서..
백두대간 에서 흘러내린 빗물은 상판저수지에 모였다가 금강으로 여행을 떠난다...
▲67. 뚝방아랫마을
황간 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올라섯는데, 상행선은 도로상황이 아주 양호 하였다...
반면 하행선은 주차장.....
아~~~~이럴때 제일 기분이 짱 좋더라 ! ㅎㅎ
▲ 산 행 구 간 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