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영감을 다층적 비구상으로 표현한 서양화가 이근희
온고지신(溫故知新) / Oil & Mixed Media on Canvas, 90.9x72.7cm
주관적 감정을 벗어나 보편적 조화를 통한 새로운 조형적 가능성 추구
서양화가 이근희 작가는 대전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지역의 대표적 비구상 전문 서양화가로서 그는 대학 재학시절을 비롯하여 초창기 작가생활 당시부터 구상보다는 비구상 작품 위주로 작업을 제작하여 점차 비구상 작가로서 주목받으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이 작가의 작업방식을 보면 한 마디로 다양한 재료들과 오브제들을 혼용하여 자신만의 작품세계와 작업영역을 구축한 깊은 통찰력과 심오한 사상을 가진 다양화된 작업개념의 소유자라고 할 수 있겠다.
이근희 작가의 개인 작업실 전경.
즉, 캔버스라는 하나의 매스에 한지와 양지 등 다양한 표현재료들을 덧붙이고, 유성과 수성을 자유로이 드나들며 함께 복합해서 사용하였고, 거기에 여러 가지의 혼합재료로 중첩하여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내곤 한다.
그리고 그와 함께 캔버스 표면에 나이프로 여러 겹 베어낸 여러 가지의 색 면들을 과감하게 표현하여 날카로운 표면감과 거친 질감 등을 마치 조각하듯 나이프로 색을 올려 긁다가, 때로는 캔버스를 뚫어 표현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한다.
자신의 작업실에서 작품제작에 여념이 없는 이근희 작가의 모습.
여기에 작가는 현대 액션페인팅의 대표인 잭슨 폴록의 표현방식처럼 물감을 흩뿌리고 번지게 한 뒤, 바로 칠하고 다시 나이프로 긁어내고, 이렇게 여러 번 거칠게 덧칠하여 차곡차곡 쌓아올린 색 면을 통해 인간의 근본적 감정인 비극과 환희 및 파멸 등을 강력한 시각적인 언어로 과감하게 조합해 내고 있는데 바로 이것이 이 작가의 주된 표현방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작가의 <윤회>라는 작품을 보면 그의 깊은 통찰력과 작업철학 등이 내재된 불교교리의 심오한 단면을 부드러운 붓 끝으로 예리하게 표현한 형상으로 작은 공간과 큰 공간으로 표현하여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자만이 볼 수 있는 깊은 불교의 철학적 깨달음이 함께 내재돼 있는 작품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그대로 잘 나타내고 있다.
2019년 대전에서 열린 본인 개인전 오프닝행사에서 인삿말하고 있는 서양화가 이근희.
그러나 이처럼 이근희 작가의 작품에서 내재해 있는 관념적인 의미에서의 종교적인 색채는 가끔 볼 수 있으나 그렇다고 모든 작품에서 구체적으로 불교라든가 아니면 다른 종교 등의 신의 형상이나 종교적 믿음을 위한 상징성은 그렇게 특별하게 나타내지 않는 편이다.
남대전고등학교 재직 신임 학교장 취임식 당시 이근희 교장.
그의 작업의 본질은 자신보다 더 큰 존재에 속하고자 하는 통상적인 갈망, 삶의 근원과 죽음의 본질을 알고 싶은 욕망, 우주에 작용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난삽하면서도 불가해한 힘에 대한 수용을 담고 있으며, 또한 자신과 주변 세상의 연관에 대해 쉼 없이 숙고하는 등 설명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에 대해 이해한다는 측면에서 다분히 영적의 개념이라 할 수 있겠다.
- 미술평론가 이아솜(미술비평/조각가) -
한가위 / Oil & Mixed Media on Canvas, 72.7x60.6cm
기운생동(氣韻生動) / Oil & Mixed Media on Canvas, 162.2x130.3cm
세월이 된 사랑가 / Oil & Mixed Media on Canvas, 116.8x91cm
기억의 소환 / Oil & Mixed Media on Canvas, 90.9x72.7cm
점이 된 시야 / Oil & Mixed Media on Canvas, 100x65.1cm
소정의 전설 Ⅱ / Oil & Mixed Media on Canvas, 291.5x112.1cm
Pierrot hat / Oil & Mixed Media on Canvas, 40.9x24.2cm
청암사의 불당 / Oil & Mixed Media on Canvas, 116.8x91cm
자료 출처 : http://cafe.daum.net/9359334/n60/3907?q=%EC%9D%B4%EA%B7%BC%ED%9D%AC
http://www.bzer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14605
서양화가 이근희(전 대전 남대전고등학교 교장) 소개
서양화가 이근희 작가(전 남대전고등학교 교장)
대전출신으로 1977년 대전 서대전고 졸업한 이후 대전 목원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고 이어 동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이수하여 교육현장인 남대전고등학교에서 후세들을 지도하다가 최근 학교장을 마지막으로 학교현장에서 퇴임한 참교육인 출신의 현직 작가이다.
요즘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개인작품을 자주 발표하면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 작가는 현재 한국미협, 구상작가회, 충남 ·대전미술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L.A Modern Art Gallery 미국, 대전백화점 아트홀 대전, 덕원 갤러리 서울, 현대 화랑 대전, 전람회와 그림 당진 등에서 개인전과 숱한 단체· 초대전에 참가한 바 있으며, 지역출신의 대표적인 작가로서 향토문화예술의 발전과 창달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
아솜의 미술평론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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