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할 수 없는 말씀 (마 24:35)
35 천지는 없어질지언정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시간에 “변할 수 없는 말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고려 말기의 충신 정몽주를 아실 것입니다.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트리고 자기 왕국을 만들려고 할 때 이성계의 아들 이방원이 정몽주에게 이런 시를 지어 보냈습니다.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만수산 드렁칡이 얽혀진들 어떠하리 우리도 이같이 얽혀 백년까지 누리리라” 이것이 ‘하여가’입니다.
그러자 정몽주는 이 말에 넘어가지 않고 ‘단심가’를 지어 대답했습니다. “이 몸이 죽고 죽어 일백 번 고쳐죽어 백골이 진토 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향한 일편단심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그 결과 정몽주는 이방원에 의해 죽게 되었지만 사람들은 정몽주의 일편단심을 크게 치하하여 충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도 이런 정조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목에 칼이 들어온다 하여도 변하지 않는 신앙의 정조가 있어야 합니다. 왜 정조가 필요합니까?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우리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말씀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리요, 그 진리에 우리의 생명이 달려있기 때문입니다.
아시는 대로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8일까지 10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W.C.C. (세계교회협의회, World Council of Churches)총회가 열리고 있는데 우리가 왜 W.C.C.를 반대할까요? 겉으로는 일부 복음주의 교단도 참여하기도 하고 그럴싸하지만 내부적으로는 온갖 비 진리와 우상이 판치는 혼합단체이기 때문입니다.
통합과 기장 등 8개 교단이 참여하고 다행히도 우리 교단을 비롯하여 한국교회 80~90%에 이르는 대부분의 교단들이 참가하지 않고 적극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표방하는 진리나 행동에 있어서 너무나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무어라 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히 변함이 없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몇 가지 구체적으로 어떤 말씀이 변할 수 없을까요?
1. 예수 밖에는 구원이 없다는 진리는 변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W.C.C.가 주장하는 종교다원주의를 배격합니다. 종교다원주의는 구원의 길은 우리 기독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종교에도 저 종교에도 다 있다는 것입니다. 길이 다를 뿐이지 목적지는 같다는 허무맹랑한 주장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구원이 특정 문화, 종교, 인종, 지역에 제한되지 않는다. 하나님은 모든 종교인들을 다 사랑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온갖 종교인들이 초청되고 이번 총회에도 이방신당을 꾸려놓고, 토템의식, 초혼제, 재를 뿌리는 등 개막식의 장면에서 미신적인 일들이 상당히 엿보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이렇게 교묘하게 적용해서 보편적 구원론을 말한다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주장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씀합니다. 행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하였더라” 요14:6에도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그런데 어떻게 다른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다른 종교도 구원이 있다면 예수님의 십자가를 헛되게 하는 배도적인 사건입니다.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요10:1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 라고 하셨습니다. 문은 예수님입니다. 예수 말고 다른 데 길이 있다는 것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여 그 영혼을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2. 성도는 거룩해야 한다는 진리는 변함이 없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 말고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출20:3-5에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풀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고후6:14-18에도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함께 메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둠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들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너희는 그들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여 너희에게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내게 자녀가 되리라” 하였습니다. 다른 종교와 짝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W.C.C.는 모든 종교를 인정하고 기독교만이 아니라 모든 종교들을 아우르고 하나로 묶으려고 합니다. 얼마 전에 페니엘 라지쿠마 W.C.C. 다문화종교담당국장(성공회 신부)는 부산지역 불교계를 대표하는 범어사를 방문, 그의 방문에는 W.C.C. 한국준비위원회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는데 범어사 주지에게 W.C.C. 부산 총회 일정 중 템플스테이 체험을 하고 싶다는 요청과 함께 주지가 W.C.C. 대회에 참석해달라고 초청한 일도 있습니다. 템플스테이 불교 체험을 하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성령과 악령의 개념도 없습니다. 그래서 총회 장소에서도 버젓이 신들린 무당들이 춤을 추며 굿을 합니다. 이것을 ‘거대 에큐메니즘’(macro-ecumenism)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옳을까요? 옳지 않습니다. 성경은 도리어 거기서 나오라고 말씀합니다. 그들과 일치가 되면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그 뿐 아니라 그들은 무신론 공산주의를 지원했습니다. 공산주의는 무신론 하나님 없다는 주의입니다. 지금도 북한은 성경을 소지했다는 이유만으로 감옥에 가고 목숨을 걸어야합니다. 그런데 W.C.C.는 민족주의 인민해방운동과 공산주의 게릴라 단체들에게 거액을 제공했습니다. 쿠바에서 군사훈련을 받고 소련제 무기를 들고 테러를 벌이는 집단을 지원하였습니다. 민주주의를 전복하고 공산주의 정부를 세우려는 아프리카의 많은 나라를 지원했습니다. 그것은 W.C.C.를 대표하는 지도자들이 공산주의 국가에서 내세운 종교인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또 동성애를 허용합니다. 동성애란 남자가 남자와, 여자가 여자와 성관계하거나 결혼하는 것입니다. 남자 끼리를 ‘게이’라 하고, 여자 끼리를 ‘레즈비언’이라 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위배되는 죄입니다.
롬1:26~27에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셨으니 곧 그들의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자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 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 성경은 동성애를 정죄하고 있습니다. 구약 레20:13절에서는 이들을 돌로 치라 했습니다.
그런데 W.C.C.에 속한 사람들은 동성애는 소수자의 성적 취향이라 하여 일부 나라에서는 동성애자도 목사로 세우고, 동성애라는 이유로 교훈하거나 차별을 하면 안 된다는 인권조례를 만들어 지도자들을 처벌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통합진보당에서 그런 인권조례를 발의하여 동성애에다 북한을 찬양해도 비난하지 못할 독소조항을 교묘히 넣어 통과시키려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3.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복음전도의 진리는 변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땅 끝까지 이르러 복음을 전하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W.C.C.는 타 종교인을 개종을 목적으로 전도하는 것을 금지하라고 합니다. 왜 타 종교인에게 전도하지 말라는 것일까요? ‘에큐메니칼 운동’이라는 것이 일치운동이기 때문입니다. 하나 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종교도 구원이 있으니 굳이 개종을 시키는 전도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 얼마나 어이없는 주장입니까?
우리는 타종교인도 구원 받아야 할 대상임을 믿습니다. 그 영혼들이 영원히 멸망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들도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라도 잃는 것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타 종교인에게도 열심히 전도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행1:8절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막16:15에도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하셨습니다.
마28:19에도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바울도 디모데에게 “너희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힘쓰라” 이런데도 전도하지 말라는 주장이 어떻게 나올 수 있습니까?
전도하지 않으면 누가 전합니까? 고전1:21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하셨고, 롬10:14에 "듣지도 못한 이를 어지 부르리요 전차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정확 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구약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법칙임을 믿습니다. 성경을 떠나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는 것입니다. 우리는 누가 뭐라고 할지라도 성경을 붙드십시다. 예수님을 두 번 다시 십자가에 못 박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이런들 어떠하리 '하여가'를 불러도 우리는 주님을 향한 일편단심 변할 수 없다는 '단심가'를 부르십시다. 우리 모두 예수님을 우리의 유일한 구주로 삼고, 하나님 말고 다른 신을 있게 하지 말고, 예수님 분부하신 대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하나님의 참 백성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