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톳밭~~~
톳을 채취하는 모습~~~ 저는 한 달에 몇 번 해조류반찬을 안 먹으면 참 허전해요. 태어나서 지금까지 철마다 먹어서 그런지 마구 땡깁니다. 생톳을 끓는 물에 넣으면 짙은 초록색이 됩니다. 그런 초록상태일때는 안 먹어요. 초록상태의 톳을 조금 더 삶으면 아주 부드러운 갈색이 돼요. 그때 건져서 무쳐 먹거나 말립니다. 초록상태일때 톳은 질기고 입에서 겉돌지요. 톳을 푹 삶았다고 해서 톳의 영양성분이 변하지는 않습니다. 푹 삶아서 말린 톳과 생톳을 그대로 말린(소금기 핀 거) 모습입니다 .그 두 가지 톳을 찬물에 담가두면 금새 이런 모양으로 불려져요. 불리는데 1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말 부드러워요. 톳무침은 뭐니뭐니해도 된장무침이 최고지요. 된장, 고춧가루, 양파액(매실액도 됨), 식초만 넣어서 무치면 밥반찬으로 좋아요. 밥 먹기전에 미리 무쳐두면 더 맛이 좋아집니다. 양파를 넣어서 먹으면 서로 궁합도 좋아요. (톳냉국) 무친 톳을 그릇에 덜어서 생수붓고 된장이나 쌈장으로 간을 하면 톳냉국이 됩니다. 우리지방 물회에는 반드시 된장이 들어가요. 고추장대신 고춧가루를 쓰지요. 톳 냉국에는 쉰다리식초, 고추와 오이가 들어가면 더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톳삼겹살
재 료 : 돼지고기(삼겹살 덩어리) 300g, 소금·후춧가루·식용유 약간씩, 생강 3쪽, 마늘 5쪽, 톳 100g, 물 6컵, 간장 3큰술, 맛술 1큰술
① 돼지고기에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밑간한 다음 기름을 두른 팬에 겉면을 살짝 굽는다.
② 생강과 마늘은 껍질을 까고, 생강 1쪽은 곱게 채썰어 따로 둔다. 톳은 물에 한번 씻어 건진다.
③ 냄비에 ①의 고기와 생강, 마늘, 톳, 물을 넣고 끓인다.
④ 간장과 맛술을 넣어 간을 하고 뚜껑을 덮어 은근한 불에서 1시간가량 조린다.
⑤ 돼지고기가 부드럽게 익으면 도마에 놓고 썰어서 톳과 함께 접시에 담은 뒤 마늘, 생강채를 얹어낸다.
톳 부침
톳무침
톳 냉국
생톳을 된장이나 초고장에 찍어 먹으면 별미~~~
톳 비빔국수
◯ 톳 두부무침
재료 : 톳 300g, 두부 1모, 실파 3뿌리, 참기름 1큰술, 깨소금 1/2큰술, 소금 1작은술
① 톳은 억센 부분을 떼어내고 소금을 약간 넣은 끓는 물에 파랗게 데친다. 이때 물의 양이 넉넉해야 골고루 파래진다.
② 실파는 송송 썬다.
③ 두부는 면보에 올려놓고 칼로 으깬 다음 꼭 짜서 고슬고슬하게 만든다. 참기름과 소금, 깨소금으로 밑간해 무친다.
④ ①의 데친 톳에 ③의 두부와 송송 썬 실파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 그릇에 담아낸다.
제주도에선 과거에 톳을 구황식품으로 널리 이용했다. 봄에서 초여름에 나는 가장 연하고 맛이 있는 톳을 데쳐서 나물로 먹었고, 식량이 부족했던 보릿고개엔 톳에 곡식을 조금 섞어서 ‘톳’밥을 지어먹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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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음식정보
톳요리(제주의기본 밑반찬)
꽃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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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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