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에 경북 영천에 있는 [영천호국원]이라는 국립묘지에 찾아갔습니다. 아버지는 한국전쟁 때 참전하시고 2001년에 돌아가셨습니다
* 호국원 정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국립묘지가 전국 각지에 있지요? 서울현충원, 대전현충원, 영천호국원, 임실호국원 등...
우리 할아버지 산소가 어디있더라...
딸 두 놈이 너무 오랜만에 찾아갔더니 잘 못찾겠네요
할아버지 산소앞에 앉은 두 딸!!
할아버지 산소 비석 앞에서...
비석 옆면에 * 화랑무공훈장수훈* 이라는 비문이 보이나요?
아버지는 한국전쟁에서 특별한 공을 세웠다고 늘 우리 자식들에게 자랑했습니다.
아버지 산소에서 내려본 국립묘지 풍경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일하다 돌아가셨군요.
그렇지만 우리 아버지같이 무공훈장을 받은 분은 몇 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우리 아버지가 더 자랑스러워 보입니다.
제 큰딸은 할아버지가 너무 일찍 돌아가신 것이 안타깝고 보고싶어서 슬퍼서 산소를 떠나기가 아쉬워 한참동안 멍하니 앉아있었어요.
호국원 홍살문 앞에서 큰놈 작은놈 !!
한국전쟁때 북한군과 큰 전투가 있었던 것을 기념하는 영천대첩비도 호국원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호국원 안에 있는 전투장비전시장에서 두 딸이 비행하는 전투기 모양을 따라 손을 펼쳐보이도록 연출했는데 조금 비슷한가요?
첫댓글 비슷하네요...근데 우리 아버지는 6.25때 목숨 걸으시고 싸웠지만 지금은 조그마한 공원묘지에 계시는데...ㅠㅠㅠ